[N2 증시 풍향계] 강하게 뛴 한화그룹株…제일약품·투비소프트 등 20%대 '강세'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3.18 10:24 ㅣ 수정 : 2025.03.18 10:24

(특징주) 한화시스템, 52주 신고가 경신
한화엔진 10%대 상승…한화오션·솔루션 ↑
콜마홀딩스, 강보합 출발…2거래일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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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호주 오스탈 지분 인수에 한화그룹株 '강세' 


 

한화시스템(272210) 등 한화그룹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각)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호주 조선 및 방산업체 오스탈(Austal) 지분 9.9%를 인수한 사실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오전 10시 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150원(5.53%) 오른 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4만2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간 한화엔진(082740)은 전장 대비 3200원(13.50%) 뛴 2만6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오션(042660)(4.98%)과 한화(000880)(3.62%), 한화솔루션(009830)(1.49%) 등도 상승 중이다. 이에 한화그룹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PLUS 한화그룹주'(0000J0)는 전장 대비 610원(3.32%) 상승한 1만898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레벨 부담감에 전장 대비 2000원(0.27%) 내린 75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60%와 40%를 보유한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이뤄졌다. 한화시스템은 202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42억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출자한다고 전일 공시했다.

 

한화는 또한 18일(현지시간)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에 오스탈 지분 19.9% 인수를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 오스탈은 서호주 헨더슨,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필리핀, 베트남 등지에 조선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소형 수상함과 군수지원함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제일약품, 미 FDA 희귀의약품 지정에 '상한가'


 

제일약품(271980)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회사의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제일약품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950원(28.37%) 급등한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만3520원으로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같은 시각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부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도 전장 대비 3500원(25.22%) 뛴 1만7380원을 기록 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날 차세대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이 미국 FDA로부터 위암과 위식도접합부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FDA의 희귀의약품지정(ODD) 승인 비율은 17.6%에 불과하다.

 

네수파립은 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차세대 합성치사 표적항암제다. 지난 2021년에는 췌장암 치료제로 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제일약품은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46.28%다.

 


■ 콜마홀딩스, 美행동주의 펀드 공격에 2거래일 '강세'


 

콜마홀딩스(024720)는 2거래일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가 최근 콜마홀딩스의 지분율을 확대한 데 따른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콜마홀딩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90원(0.97%) 오른 9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는 전장 대비 2140원(29.97%) 오른 928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달튼은 지난 14일 콜마홀딩스의 주식 23만여주를 추가 매수해 지분율을 5.02%에서 5.69%로 높였다. 또한 콜마홀딩스 지분 보유 목적을 기존 '단순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

 

달튼은 지난달 한국법인 달튼코리아를 세우고 '코리아디스카운트' 저격수로 불리는 임성윤 애널리스트를 대표로 내세운 바 있다.

 


■ 투비소프트, 사업 다각화 본격화에 20%대↑


 

코스닥시장에서는 투비소프트(079970)가 장 초반 강하게 뛰었다.

 

같은 시간 투비소프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46원(24.09%) 상승한 752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투비소프트는 최근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하고,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정관 변경을 발표했다.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자동화 장비 컨설팅업, 기계설비공사업, 정보통신 솔루션 및 서비스 컨설팅업, 산업자동화설비 제조업, 산업용 제어기기 및 자동제어시스템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및 산업 자동화 관련 신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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