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방산·반도체株 상승 출발…현대로템 '신고가'·SK하이닉스 '20만닉스'
(특징주) LS·코오롱티슈진 등 '강세'
SAMG엔터, '티니핑' 붐 타고 신고가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방산株 주가 강세…현대로템, 장 초반 '52주 신고가'
방산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방위비 증액에 따른 수주 증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064350)은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8700원(9.23%) 오른 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0만35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같은 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전장 대비 4만4000원(6.62%) 뛴 70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는 두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를 연일 내놓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로템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중동과 유럽을 아우르는 수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4.4배로 유럽 피어그룹 평균치인 26.8배에 낮아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된다"고 진단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83만원으로 제시한다"며 "기존 추정치에 반영했던 베트남 K9 외 인디아 K9 100문, 폴란드 K9 잔여분 308문, 천무 및 레드백의 신규국가 수주 가능성 등을 새로 2025~2026년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SK하이닉스, '20만닉스' 회복…삼성전자는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20만원선을 회복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4100원(2.06%) 상승한 2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5.91% 상승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도 소폭 상승 출발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00원(0.73%) 오른 5만5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전장 대비 50원(0.11%) 상승한 4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반도체 종목이 반등하면서 국내 반도체 빅2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간밤 엔비디아(6.43%)와 브로드컴(2.18%), TSMC(3.63%) 등의 강세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45% 상승 마감했다.
■ LS, 호반그룹의 지분 매입에 13%대 '강세'
LS(006260)은 장 초반 1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LS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3800원(13.56%) 급등한 11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전선과 대한전선이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호반그룹이 LS그룹 모회사인 LS 지분을 3%가량 사들였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LS 지분을 3% 미만 수준에서 매수했다. 호반그룹은 단순 투자 차원이라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LS전선과 대한전선 간 특허침해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2022년 9월 진행된 1심에서는 LS전선이 일부 승소했으나, 양측 모두 불복해 2심이 진행 중이며 이날 항소심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 코오롱티슈진, 'TG-C' 美 품목허가 전망에 8%대↑
코오롱티슈진(950160)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오롱티슈진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900원(8.47%) 오른 4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2028년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인 ‘TG-C’에 대해 미국 품목허가를 획득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간담회에서 “임상 3상에서 임상 2상 결과나 한국에서 했던 (임상) 결과만 재현돼도 품목 허가를 받는 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허들은 넘었다”고 알렸다.
TG-C는 사람의 연골세포로 구성된 1액과 연골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고 관절 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완화할 수 있는 유전자 TGF-β1이 포함된 2액으로 구성됐다. 두 액을 혼합해 무릎에 한 번 주사하면 약 2년 간 효과가 지속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SAMG엔터, 해외 진출 확대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SAMG엔터(419530)는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간 SAMG엔터는 코스닥시장에서 1950원(6.68%) 상승한 3만11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 3만1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SAMG엔터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클리오 산하 구달 브랜드, SM엔터테인먼트 하츠투하츠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통해 '티니핑' 지식재산(IP)의 타겟 연령층 확장세가 확인됐다"며 "라이선스 활용처 다변화를 고려한다면 이제는 글로벌 캐릭터 IP사와 견줘도 손색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엔터 기업과의 콜라보 덕분에 기존 키즈IP 비즈니스 모델 대비 해외 진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도 선순환으로, 중장기적으로 동남아시아와 미국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SAMG엔터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도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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