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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서울 인접 강세 속 '깜짝' 성장…경기 1순위 청약 10만 명↑
김성현 기자
입력 : 2025.03.19 17:34
ㅣ 수정 : 2025.03.19 17:34
양주, 한강 이북에서 가장 높은 청약 증가율
군포·김포·고양·안양·수원 등 평균 상회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4월 분양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지난해 경기도 1순위 청약자가 전년 대비 10만명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총 42만8336명이 1순위 청약에 나섰다. 2022년 22만5926명을 기록한 이후 2023년에 31만8480명으로 9만명 이상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도 10만명 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1순위 청약자가 연속으로 증가한 것은 경기와 서울, 전북 지역 뿐이다.
지역별 청약자 증가율을 살펴보면 성남시가 2023년 94명에서 2024년 7만3199명으로 778.71배 증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2만8869명), 산성역 헤리스톤(1만8952명), 해링턴스퀘어 신흥역(1만6227명) 등이 1만명 이상을 불러 모으며 강세를 이끌었다.
한강 이북 지역에서는 양주시가 2023년 478명에서 2024년 2545명을 기록해 5.32배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양주의 경우 총 4개 단지 중 3개 단지는 청약에서 1배수를 채우지 못했고, 남방동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1개 단지만 718가구 모집에 2456명이 접수하며 흥행했다. 남방동에서는 오는 4월 제일건설이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성남과 양주 외에도 1순위 청약자가 약 48.11배 증가한 군포를 비롯해 김포(5.12배)와 고양(4.33배), 안양(3.68배), 수원(1.78배) 등 6개 지역이 경기도 평균 증가율을 상회했다.
화성시는 총 11만7080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렸으나, 2023년(14만 5359명)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이 밖에 파주와 평택, 남양주, 이천, 부천, 안산, 광명, 의정부, 안성 등에서 청약자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화성의 뒤를 이어 1순위 청약자수 2위를 차지한 과천시(11만3606명)는 2023년 분양 물량이 없어 증가율 집계에서 제외됐다.
한 업계 전문가는 “2024년은 성남과 김포, 고양, 안양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며 “특히 양주가 이름을 올린 것은 양주역 일대 역세권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이들 지역에 분양하는 단지들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일건설은 4월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세권에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수도권 1호선 양주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로 40층의 초고층 설계를 통해 뛰어난 조망권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하 3층~지상 40층, 4개 동, 총 702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70㎡, 84㎡, 101㎡ 등으로 구성된다.
양주역을 통해 청량리역까지 급행 이용 시 30분대면 도착할 수 있고, 급행 기준 한 정거장 거리인 의정부역에는 GTX-C노선이 개통예정으로 삼성역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경기양주 테크노밸리(예정), 회천도시첨단산업단지(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인근에 조성된다.
김포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에 나선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권에 있어 마곡까지 30분대면 갈 수 있다. 상암,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도 출퇴근이 편하다. 지하 4층부터 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65㎡, 75㎡, 84㎡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이앤씨와 한화건설은 경기 고양시 원당1구역 재개발을 통해 '고양 더샵 포레나 원와이든'을 분양한다. 최고 35층, 17개동, 2601가구(일반분양 635가구) 규모다. 교외선 원릉역이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안양에서는 DL이앤씨의 ‘아크로 베스티뉴’가 분양 중이다. 안양 호계온천 재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크로 베스티뉴는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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