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야놀자·인터파크투어, ‘NOL’로 새출발…“온리원 플랫폼으로 도약”
18일 판교 신사옥서 놀유니버스 ‘놀 테크 데이’ 개최
“여행·여가·문화 모두 아우르는 시너지 혁신 추구”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합병해 출범한 ‘놀유니버스’가 여행·여가·문화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Only1’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그 첫걸음으로, 기존 플랫폼 명을 전면 개편하며 새로운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놀유니버스는 지난 18일 판교 신사옥 텐엑스홀에서 진행된 ‘놀 테크 데이’를 열고 신사옥과 놀유니버스 법인 출범, 사업 계획 등을 공개했다.
놀유니버스는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야놀자 플랫폼은 ‘NOL’, 인터파크 티켓은 ‘NOL 티켓’, 인터파크 투어는 ‘NOL 인터파크투어’로 플랫폼 명이 변경된다. 이는 다음 달 중순 전명 반영될 예정이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바운드 플랫폼 역시 변화를 꾀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플랫폼 ‘인터파크 글로벌’과 ‘트리플 코리아’를 통합하고, ‘인터파크 글로벌 by NOL’로 이름을 바꾼다. 인터파크 글로벌의 600 만 외국인 회원들에게 트리플 코리아의 한국여행 콘텐츠, 길찾기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하여 국내 인바운드 대표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놀유니버스는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를 브랜드 미션으로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여행·여가·문화 산업의 경계를 넘어 고객의 삶을 다채롭게 하기 위한 모든 여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놀유니버스 안에서 여가의 모든 것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여가를 즐길 때마다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데일리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궁극적으로 여행·여가·문화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대체 불가한 ‘Only1’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배보찬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는 환영사에서 “놀유니버스가 수행해야할 미션 중 하나가 고객들의 여가 여행을 10배 더 쉽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또한 이러한 산업 자체의 불편한 요소들을 10배 혁신시킨다는 의미를 담아 신사옥을 ‘텐액스 타워’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숙박과 문화 등 버티컬 서비스는 많았지만, 하나의 브랜드 내 카테고리 간 연결을 시도한 사례는 많지 않다”며 “놀유니버스는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관점에서 ‘온리 원’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경영 놀유니버스 엔터 최고기술책임자(엔터CTO)는 ‘놀라운 기술로 시작하는 티켓팅 플랫폼’을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 티켓은 1998년 ‘티켓파크’로 시작해 국내 온라인 티켓팅 시장을 개척해왔으며, 2021년 이후에는 야놀자 플랫폼과 함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오는 4월 ‘NOL Ticket(놀 티켓)’으로의 새출발을 앞두고 있다. 놀 티켓은 설렘을 예매하는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놀유니버스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리드하는 동시에 전 세계 179개국 유저가 이용하는 글로벌 티켓팅 플랫폼 ‘인터파크 글로벌’을 운영하는 만큼 기술 혁신을 통한 건강한 티켓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노력 중이다.
키노트 발표에서 임 엔터CTO는 부정 예매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요인으로, 국내 공연장의 규모가 한정적인 방면 공연 관람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은 좌석 수가 제한적이라 티켓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로 인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정 예매 대표 사례와 이를 방지하기 위한 놀유니버스만의 기술적 해결책들을 소개했다.
임 엔터CTO는 “부정 예매 사례에 대해 여러 부서와 긴밀히 대응하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부정 예매 근절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놀유니버스는 자사 운영 플랫폼의 회원 및 포인트를 결합한다. 사용자 가치 향상을 위한 이번 작업은 다음달 중순 완료될 예정이다.
회원 및 포인트 결합을 통해 사용자는 놀유니버스에서 운영하는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 트리플을 하나의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각 플랫폼의 포인트는 ‘NOL 포인트’로 전환돼 놀유니버스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놀유니버스는 여가‧여행‧문화 관련 상품의 검색과 비교, 구매, 콘텐츠 조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교차 판매를 포함한 취향과 여정에 맞춘 개인화된 상품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기술과 놀유니버스만의 데이터를 활용, 여가‧여행‧문화 업계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사용자와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데이터를 정교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등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사용자 미래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놀유니버스는 여가‧여행‧문화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며, 일상과 비일상을 다채롭게 채우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립할 방침이다.
놀유니버스는 데이터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배보찬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는 “여가 여행 문화를 아우르는 데이터는 놀유니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여가 경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최적화된 여가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사용자향 서비스, 폭넓은 파트너십을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놀 비즈니스 데이에는 신사옥 ‘텐엑스 타워(10X 타워)’ 투어도 함께 이뤄졌다. 신사옥은 여행을 꿈꾸는 듯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공항과 관광 명소, 인기 공연 등 놀유니버스가 선사하는 행복의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또한 건축과정부터 자재 선택까지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방식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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