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8주년 맞아 'PUBG 팬 페스타 서울' 성대한 막 올려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3.22 07:00 ㅣ 수정 : 2025.03.22 07:00

3월 21~23일 성동구 성수동에서 펼쳐
이벤트 매치·신규 맵 체험·풍성한 경품
사전 예약 조기 마감해 폭 넓은 인기 입증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크래프톤이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PUBG 팬 페스타 서울'을 열고 있다. [사진 = 최현제 기자]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거의 매년 행사장을 방문하고 있지만 이제는 사전 예약도 쉽지 않을 만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관람객 A씨)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PUBG:배틀그라운드 팬 페스타 서울'을 개최한다.

 

기자가 21일 오후에 방문한 팬 페스타 현장은 평일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행사장은 오후 1시부터 운영하지만 개막 2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관람객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사전 예약이 이미 마감돼 예약이 없으면 현장 대기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라며 "이날 예상 입장객은 최소 1000명은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행사는 배틀그라운드 출시 8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특별 이벤트가 마련돼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배틀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의 간판급 게임"이라며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기준 누적 매출 2조7098억원, 영업이익 1조1825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머쥐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배틀그라운드는 국내는 물론 중국, 인도 등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라며 "이와 같은 인기를 보여주듯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 국내 게임업체 최초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들어간 것은 의미심장하다"라고 강조했다.

 

22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PUBG 팬 페스타 서울은 배틀그라운드를 사랑하는 이용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PUBG 성수’, ‘PUBG 운동회 IN 스타필드’, ‘카페 펍지’ 등 다양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하며 팬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올해는 콘텐츠를 더 확장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image
e스포츠 선수 8명과 팬 88명이 맞붙는 '8 vs 88 이벤트 매치'가 열리고 있다.[사진 = 최현제 기자]

 

이날 행사 첫날의 하이라이트는 e스포츠 선수 8명과 팬 88명이 맞붙는 '8 vs 88 이벤트 매치'다.

 

e스포츠 선수인 디엔 프릭스의 '살루트' 우제현, '규민' 심규민, '헤븐' 김태성, '디엘' 김진현, 에프엔 포천의 '이노닉스' 나희주, '제니스' 이재성, 젠지의 '토시' 성윤모, '빈' 오원빈이 출전해 팬들과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이 특별 이벤트는 현장을 찾은 방문객뿐만 아니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둘째 날(22일)에는 배틀그라운드 개발진이 직접 참여하는 라이브 토크 프로그램 ‘전지적 배그 시점’과 ‘배틀그라운드 퀴즈쇼’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마지막 날(23일)에는 스페셜 게스트가  함께하는 ‘현장 아르바이트 프로그램’, ‘토크쇼’, 그리고 배틀그라운드를 주제로 마술사 최현우가 ‘마술쇼’를 펼칠 예정이다.

 

image
한 방문객이 메인 콘텐츠 '온몸 파밍 크레인'에서 체험하고 있다. [사진 = 최현제 기자]

 

행사장 곳곳에는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입구에 설치된 ‘통곡의 다리’는 배틀그라운드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장소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통곡의 다리를 교전이 많은 주요 역사적 순간을 재현하는 콘셉트로 꾸몄다.

 

이와 함께 신규 맵을 특별한 모드로 체험할 수 있도록 액자 형태로 갖췄고 포토존과 인생네컷 공간도 마련해 팬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PUBG 팬 페스타 서울은 게임 속 훈련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옮긴 △조종 훈련소 △순발력 훈련소 △집중력 훈련소 △사격 훈련소 등 미니게임을 준비했다.

 

또한 관람객은 메인 콘텐츠 ‘온몸 파밍 크레인’에서 최대 1만 지코인(G-Coin)과 배틀그라운드 레이저 게이밍 기어 세트, 삼성전자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배틀그라운드 아이템 쿠션, 미니 3레벨 가방 등 다양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신작 게임도 최초로 공개했다.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UBG: 블라인드스팟’과 ‘프로젝트 아크’가 행사장 내 시연존에서 선보여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관람객 B씨는 "이날 행사장에서 배틀그라운드뿐만 아니라 앞으로 출시될 신작 게임도 미리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에 화답해 크래프톤은 행사장을 찾은 모든 방문객에게 배틀그라운드 8주년 기념 에코백, 인게임 스킨 4종 쿠폰, 스티커 세트를 건넸다.

 

특히 사전 예약자는 배틀그라운드 키캡 또는 응원봉 패키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인증을 완료하면 500 지코인이 지급된다.

 

image
한 게이머가 '배틀그라운드' 복장을 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최현제 기자]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팬들의 큰 관심을 반영하듯 올해 팬 페스타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팬 페스타는 지난해 3개월 동안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됐지만 올해는 3일간 보다 집중적으로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 기대감을 높였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올해는 보다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모든 공간을 무료 개방하고 방문객이 음료와 팝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PUBG 팬 페스타 서울을 통해 이용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뜻 깊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와 콘텐츠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재미와 감동을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