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코오롱FnC 슈콤마보니, '212 Fev SCB' 론칭...젠지 트렌드 담았다
슈콤마보니, 성수 대림창고서 신규 라인 론칭 팝업
발레코어·러닝무드 등 활용...다채로운 디자인 '눈길'
슈즈 디자이너 석용배 디렉터 협업...신발 구조 강조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새로운 라인을 선보인다. 코오롱FnC는 감각적인 신규 캡슐 라인 '212 Fev SCB'로 젠지 세대(Gen-Z, 1997년부터 2012년 출생자)를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17일 서울 성동구 소재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서 슈콤마보니의 '212 Fev SCB' 팝업스토어가 공개됐다.
팝업스토어는 차가운 회색 톤의 바닥과 철제 구조물에 흰색과 아이보리 색감을 활용해 여성스럽게 연출됐다. 또 실크와 쉬폰 패브릭, 의자 오브제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212 Fev SCB' 캡슐 라인은 젠지 세대로 불리는 20대 고객을 타깃으로 전개된다. '212'는 섭씨 100℃를 화씨로 변환하면 212℉가 되는 것에서 착안해 청춘의 불완전한 아름다움과 열정을 표현했다. 'Fev'는 열기를 뜻하는 단어 'Fever'의 약자로 타오르는 빛의 의미를 담았다. 'SCB'는 슈콤마보니의 온라인 전용 출시 상품을 의미한다.
슈콤마보니는 이번 라인의 테마를 '대담하게 사랑하고 자유롭게 걸어라(Love Bold, Walr Free)'로 정의했다. 젠지 세대에게 신발이 단순한 의미를 넘어 삶과 사랑을 찾는 자유로운 발걸음이란 메시지를 표현했다.
이에 걸맞게 신발엔 형광색과 파란색, 갈색, 연분홍색 등이 폭넓게 활용됐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다양한 색감이 들어간 신발을 사랑이 넘치는 봄에 선보이는 만큼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젠지 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며 "다가올 봄 커플이 함께 신거나 일상 속 포인트를 주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라인은 석용배 슈즈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석 디자이너는 토즈(TOD'S)의 남성 슈즈 헤드 디자이너와 토즈 그룹 내 혁신 프로젝트 노코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겸직한 바 있다. 현재는 발리, 디스퀘어드 등 글로벌 브랜드의 풋웨어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슈콤마보니는 석 디렉터의 독창적인 감각을 폭넓게 적용했다. 석 디렉터가 건축을 전공한 만큼 신발의 구조를 강조한 것이 이번 라인의 특징 중 하나다. 신발 옆창에 라인을 덧대거나 밑창에 이색 패턴을 적용하는 등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또 지난해부터 젠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발레코어와 러닝무드를 적극 활용했다. 러닝의 아웃솔에서 영감을 얻은 활동적이고 과감한 디자인부터 발레리나 슈즈에서 영감을 받은 메리제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슈콤마보니 관계자는 "이번 라인은 젠지 세대의 자유롭고 대담한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컬처와 패셔너블한 일상을 키워드로 젊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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