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13일 국회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 대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현장 사고가 비용 절감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오후 국회 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한 주 대표는 붕괴의 원인이 무엇이냐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주 대표는 "현재 사고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그런(비용 절감 문제) 내용은 (사고와 관련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분과 다치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간병과 모든 편의시설에 대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히 책임지겠다"며 "우리가 (책임을) 회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고속도로 사고 피해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한 질타에 주 대표는 "죄송하다"며 "곧바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대표는 추후 대응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 대표는 "사고 이후에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며 "안전사고가 없도록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