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대동스틸·하이스틸·쏘카·LS, 장 초반 '강세'…서울보증보험, 상장 첫날 10%대↑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3.14 10:08 ㅣ 수정 : 2025.03.14 10:08

(특징주) 알래스카 가스관 테마 부각
신스틸·화성밸브 등도 상승 출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코스피 입성' 서울보증보험, 장 초반 10%대 강세


 

서울보증보험(031210)이 코스피 상장 첫날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3250원(12.50%) 오른 2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3만2150원까지 올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지난달 20~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밴드 최하단인 2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경쟁률 7.21대 1를 기록했다.

 


■ 알래스카 가스관 테마 '후끈'…대동스틸, 20%대 상승


 

알래스카 가스관 관련 종목들에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같은 시간 하이스틸(071090)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700원(17.41%) 오른 4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철관(008970)(5.87%)과 휴스틸(005010)(2.14%), 세아제강(306200)(0.74%) 등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동스틸(048470)이 전장 대비 1030원(24.07%) 상승한 531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 556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신스틸(162300)(8.15%)과 화성밸브(039610)(4.73%)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희망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다시 부각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연설에서 "한국이 알래스카주 가스관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한국 측은 한·미·일 3국 협력 방식으로 알래스카 가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 쏘카, 최대주주 공개매수에 급등 


 

쏘카(403550)가 최대주주 이재웅 전 대표의 주식 17만여주 공개매수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쏘카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550원(17.95%) 오른 1만6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만7500원까지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 전 대표가 소유한 벤처캐피탈업체 에스오큐알아이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쏘카 보통주 17만1429주(지분율 0.52%)를 주당 1만7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고했다.

 

이를 두고 업계는 2대 주주인 롯데렌탈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에스오알큐아이의 쏘카 지분율은 19.20%이며, 이 전 대표 개인 지분 9.99%, 박재욱 현 대표(2.98%), 특수 관계인과 우호 세력 지분 등을 포함한 이 전 대표 측의 전체 지분율은 45%대다. 2대 주주인 롯데렌탈은 25.7% 지분을 보유 중이다.

 


■ LS, 호반그룹의 지분 매입에 2거래일 강세 


 

LS(006260)은 2거래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LS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7600원(6.28%) 오른 12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전선과 대한전선이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호반그룹이 LS그룹 모회사인 LS 지분을 3%가량 사들였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LS 지분을 3% 미만 수준에서 매수했다. 호반그룹은 단순 투자 차원이라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LS전선과 대한전선 간 특허침해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2022년 9월 진행된 1심에서는 LS전선이 일부 승소했으나, 양측 모두 불복해 2심이 진행 중이며 이날 항소심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호반그룹이 자회사 간 특허 분쟁을 하고 있는 상대 측인 LS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LS(006260)의 주가가 연이틀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는 LS의 단기 급등은 부담이나 자회사 가치 대비 주가가 매력적이라고 짚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S는 LS일렉트릭,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LS머트리얼즈, 가온전선을 지배하는 LS전선, 그리고 글로벌 2위 동제련 업체 LSMnM를 보유한 지주회사"라며 "자회사 가치 대비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 '대규모 유상증자' 삼성SDI, 상승 출발 후 3%대 하락 전환


 

미래 사업 투자를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삼성SDI(006400)가 상승 출발 후 3%대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간 삼성SDI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6800원(3.33%) 내린 19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는 장 초반 2%에 육박한 상승률을 보였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삼성SD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 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 공모로 돌리는 형식으로 유상증자 주식 수는 1182만1000주, 증자 비율은 16.8%다. 신주 배정은 다음 달 18일 기준으로, 확정 발행가액은 5월 22일에 결정된다. 신주가 상장되는 날은 6월 19일이다.

 

삼성SDI는 이번에 조달받는 자금 중 1조5460억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에, 나머지 4541억원을 시설자금에 투입할 계획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