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CPI 단기 안도 속 상승 출발…3월 FOMC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3.13 08:44 ㅣ 수정 : 2025.03.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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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freepik]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하회,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반등 영향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국내 증시는 7거래일 연속 양봉으로 마감하는 등 양호한 투자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전일 CPI와 같은 호재에 대한 민감도가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간밤 미국 증시는 CPI 예상치 하회 등으로 스태그플래이션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테슬라(+7.6%)·엔비디아(+6.4%) 등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다우지수를 제외한 S&P500, 나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물가지표가 단기적으로 안도감을 제공한 셈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최근의 금융시장은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에 크게 좌우되고 있음을 볼 때, 투자심리가 완전히 반전됐다는 평가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즉 2월 물가는 트럼프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 데이터로, 향후 물가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트럼프는 일관성 없는 관세 발언으로 시장에 변동성을 유발했다. 이러한 지적에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발표할 상호 관세 이전까지는 관세 정책에 있어서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볼 때 “당분간 개별 종목 이슈보다는 매크로 이슈로 인한 시장 출렁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주 19일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 

 

시장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 인하 스탠스를 확인할 수 있는 점도표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내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를 확인한 상태에서 최근 신중함을 표했던 연준이 일부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를 취할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예상치 상회와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 반도체 레거시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되며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이 결과 양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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