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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이슈: 모병제]① 청년실업 해결책 혹은 금수저 병역 면제책?
    ▲ (왼쪽부터)김두관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윤여준 정치소비자 협동조합 울림 이사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모병제희망모임 제1차 토크 가고 싶은 군대 만들기! 군대를 강하게, 청년에게 일자리를!'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 새누리당 남경필 지사,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주도고질적인 청년층 고용난 해소를 위한 ‘모병제’가 내년 대선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여야의 대선주자급 정치인들이 공동보조를 취함에 따라 여론의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남결필 경기도 지사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모병제희망모임 제1차토크-가고 싶은 군대 만들기'에서 모든 성인 남성에게 병역 의무를 부과하는 현행 ‘징병제’를 월급을 받는 직업군인인 ‘모병제’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2025년 전후로 '인구절벽'이 도래하는 상황에서 50만명 이상의 기존 병력규모를 유지할 수는 없다"며 "개인의 자유의지에 기초한 모병제가 필수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찬성 측, “200만원 월급에 9급 공무원 대우로 청년 고용난 해소” 그는 일반 사병을 9급 공무원 수준으로 대우하고 월급 200만원을 지급해 제대 후에 창업이나 학업에 필요한 자금을 모을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두관 더불어 민주당 의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등 '모병제 희망모임' 소속 인사 70여명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2012년에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로 출마해 ‘모병제’를 대선 공약으로 제안한 바 있다. 모병제 논의를 지지하는 세력은 청년 인구감소에 따른 징병제 유지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청년고용 문제’ 해결책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취업난에 시달리는 다수의 청년층이 군에 입대할 경우 20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을 경우 취업의 효과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또 군생활을 통해 상당액을 저축할 경우 향후 사회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은 6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모병제가 선진국의 추세"라며 "징병제 아래서의 병영은 일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청년을 바깥세상에서 단절시키고 당사자가 강제로 집단 수용된다는 점에서 본질적 성격이 감옥과 유사하다"고 징병제의 모순을 지적했다. 안 전 위원장은 모병제의 장점에 대해서 "수십만 개의 청년 일자리가 생기고, 전문화를 통한 정예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병역과 관련된 각종 소모적 논쟁을 종식시켜 사회갈등을 원천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모병제와 관련해 "21세기 첨단과학기술시대에 안보의 질적 향상을 위해 어떻게 도움이 될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겠다"며 긍정적 태도를 보였었다.반대 측, "안보 공백 및 금수저 병역 면제 사태 우려"그러나 반대 측이 제기하는 문제점도 간단치 않다. 첫째, ‘안보 공백’ 우려가 지적된다. 대내외적 위기에 몰린 김정은 정권의 북핵 위협 및 국지적 도발 가능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모병제 논의는 안보의식을 약화시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 북한 정규군 병력은 120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한국군 정규군은 절반에 불과한 60만명 수준이다. 모병제가 도입될 경우 병력 규모는 더욱 감축될 수밖에 없다. 둘째, 모병제는 금수저들에게 병역의무를 면제해주고 흙수저들이 박봉을 받으면서 국방을 책임지는 잘못된 국방체계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반박이다. 이 같은 견해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당 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시민단체내에서도 우세한 편이다. 보수단체인 (사)월드피스자유연합과 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지난 5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남경필 지사의 모병제 공론화에 대한 반대시위를 가졌다. 이들은 “모병제 획책은 김정은 정권에게 적화통일의 기회를 주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즉각 꼼수 정책을 철회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금수저들의 자녀가 합법적으로 군대를 회피할 꼼수인 모병제 토론을 즉시 철회할 것을 우리는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9-06
  • 2030 1인가구 여성, 주거비 부담·성범죄 불안 이중고 시달려
    ▲ [사진=tvN '또 오해영' 방송 캡처] 서울시여성가족재단 1인 여성가구 생활실태조사 결과 발표 청년 1인가구 여성 43% “보증금·월세비용 부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2030세대 1인가구 청년여성 10명 중 4명이 주거비 마련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직장 및 학교와 가까운 주거지에 살기 위해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이 2030·4050·6080세대 1인 여성가구1800명을 대상으로 한 생활실태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거주 20~80대 세대별 여성 1인 가구 1800명(2030 세대 700명, 4050 세대 500명, 6080 세대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30대 1인 가구 여성의 주택 점유 형태는 보증금·월세가 4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4.6%는 전세, 10.4%는 반전세로 집을 점유하고 있었다. 자가 소유자는 단 6.2에 불과했다. 주거마련이 어려운 이유는 단연 ‘보증금·월세비용 부담’이 1위로 꼽혔다. 좋은 집을 고를 정보가 부족하다(22.4%)거나 원하는 위치에 주택매물이 부족(21.7%)하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한 2030대 1인 가구 여성들은 경제적 불안감(26.6%)을 혼자 살기 가장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뒤이어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26.3%) △성폭력 범죄 등 안전에 대한 불안감(19.5%) 등을 혼자 사는 어려움으로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사는 이유는 직장 또는 학교와의 거리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1.5%로 가장 많았다. 과반수이상이다. 학업과 생계를 위해 경제적인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혼자 살아가고 있는 여성이 많다는 것이다. 2030대 1인 가구 여성들의 연평균 주거비는 월세(보증금 포함)가 2668만원, 전세가 9476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 4050 중장년 여성의 경우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비중은 10명 중 4명(36.9%)이 채 안됐다. 때문에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서울시 6080 노인여성 1인 가구는 좋아하는 취미활동(25.8%)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경제활동(20.7%)을 하며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내고 싶은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6-09-06
  • 남여 직장인, 성희롱·왕따에도 말 못하는 서러움
    ▲ ⓒ뉴스투데이DB 10명 중 6명은 문제제기 없이 넘어가…‘직장 생활에 불가피’ 인식 가장 많아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힘들게 취업을 했지만 이들 중 절반은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5일 발표한 ‘기업 생산력을 떨어뜨리는 직장 괴롭힘’ 보고서에 따르면 성희롱, 왕따 등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한 근로자가 10명 중 6명꼴은 문제제기 없이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법안은 마련돼 있지만 실제 피해자들이 호소할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은 미미하다는 것이다. 직장인 근로환경 조사를 기반으로 직장 괴롭힘 경험 후 문제제기를 한 응답자의 비율을 분석한 결과 37.9%로 집계됐다. 또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직장 생활에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25.6%로 가장 많고 ‘인사 상 불이익에 대한 걱정’이 21.3%로 뒤를 이었다. 반면 문제제기를 한 경우 대상은 가해자가 아닌 ‘직속상사’(25.7%)라는 답변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노조(21.6%)가 2위였고 가해자에게 직접 항의하는 경우는 17.9%에 불과했다. 한편 남성에 대한 직장성희롱 역시 심각한 것으로 보고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조작적 여성 피해자비율 기준 21.8∼50.0%)에 비해 피해자 비율은 낮지만 16.7∼34.4%로 집계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서유정 직능원 부연구위원은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괴롭힘 행위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소통창구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피해자들 스스로가 직장 괴롭힘을 피할 수 없는 행위, 문제를 제기할 경우 발생하는 불이익이 더 크다고 보는 것”으로 분석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9-05
  • [스타필드 하남 오픈③] 3만4000명 고용 효과, 스타트업 지원 매장도 열어
    ▲ 스타필드 하남 3층에 위치한 스타트업 스페이스에서는 매년 12명의 창업지원자들의 창업 아이템을 판매한다. [사진=강이슬 기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13만 9000평 규모의 국내 최초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거대한 규모답게 상당한 채용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직접 고용 5000명, 간접 고용 3만 4000명 효과신세계그룹 측은 스타필드 하남 오픈으로 지역주민 채용 등 5000여 명의 직접고용 창출효과를 예상했다.여기에 더해 투자 및 공사가 진행되면서 파급된 간접고용까지 합치면 약 3만 4000여 명 규모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3조 4000억원이며, 부가가지 유발효과는 1조 5000억원이라고 설명한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이 세워진 이 곳은 원래 논이었다. 논 위에 새로운 쇼핑테마파크를 연출함으로서 하남 지역 고용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하남 시민과 함께 상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논이었던 스타필드 하남 부지에 한 번에 500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하다보니 직원을 구하기 어려웠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스타트업 스페이스’로 청년창업 응원한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페이스’도 자리한다. 스타트업 스페이스는 스타필드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함께 문을 공간이다.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들 중 매년 12명을 선발해 이 곳에서 자신들의 창업 아이템을 선보이도록 한다. 임영록 부사장은 “청년들이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보증금, 월세, 인건비, 인테리어 등 지출이 너무 많기 때문에 쉽게 창업에 도전하지 못 한다”며 “청년들을 위한 꿈의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고 스타트업 스페이스 개설 이유를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 3층에 위치한 스타트업 스페이스는 60평 규모로, 지원된 창업지원자들에게는 관리비, 인테리어 비용 등을 받지 않고, 판매한 상품에 대한 최저 수수료만 받는다. 1년 뒤에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 중 선발을 통해 또 다시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임 부사장은 “스타트업 스페이스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청년들이 자신들의 창업 아이템의 성공여부를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창직·창업 > 스타트업
    2016-09-05
  • [박용인의 JOB카툰] ‘퇴직연금운용(DC·IRP)’, 은퇴 후에도 안심
    ⓒ일러스트 -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퇴직연금운용’이란 개인이 운용하는 퇴직연금(DC·IRP) 시대 이전까지 대부분 회사가 운용, 관리하던 근로자 퇴직금을 최근 주체가 회사에서 개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인한 퇴직금 감소와 정부의 IRP세제해택 강화 등으로 투자유연성과 세제해택이 높은 확정기여형(DC), 개인퇴직연금(IRP)이 부상하고 있다.DC(기여형)는 개인연금식으로 운용하며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수익이 나면 당연히 받게 된다. 하지만 마이너스가 날 경우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섣부른 선택은 조심해야 한다. IRP(개인퇴직연금)는 퇴직소득세를 내지 않고 과세를 미룰 수 있으며, 미룬 퇴직소득세도 자산운용에 참여할 수 있어 퇴직금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보통 이자나 배당 등 금융소득에 과세하는 비율이 15.4%인데 반해, IRP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은 3.3~5.5%로 저율과세하고 있다.
    • JOB > 취준생 > 박용인의 JOB카툰
    2016-09-05
    • 공기업 이전과 해당지역 ‘의무채용’ 약효 있나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지난 2008년부터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으로 지방으로 이전한 공기업들은 대부분 해당지역에서 의무적으로 10~20% 내외의 채용비율을 가지게 돼있다. 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지방으로 본사를 옮긴 공공기관은 현재까지 총 139곳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해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대부분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75개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은 전체 3510명 가운데 98명(2.8%)에 불과했으나 2013년 4282명 중 213명(5.0%)으로 늘었다. 109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2014년엔 전체 채용인원 8693명 가운데 888명(10.2%)의 지역인재가 채용됐다.지역인재 채용 늘었지만 지역마다 차이 나타나 광주·전남혁신도시(나주)으로 이전한 한국전력은 지난해 기준 7%에서 11%로 올리고 서류전형시 3%의 가산점을 주며, 같은 곳으로 이전한 전력거래소는 기존 10%에서 33%로 대폭 올리고 서류전형 3% 가산점이라는 우대사항을 걸었다. 충남으로 이전한 중부발전‧서부발전 또한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각각 14.1%→15.4%, 8.7%→15%로 올려 10% 할당제를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서류전형시 5% 가산점, 서부발전은 필기전형시 5% 가산점을 부여한다. 그러나 경북‧김천혁신도시 쪽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저조하고, 그마저도 정규직보다는 무기 계약직과 인턴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김천혁신도시 공공국가기관 12곳은 지난해 578명을 채용했으나 그 중 지역인재는 131명으로 전체의 22.7%에 머물렀다. 131명 가운데 정규직은 40명(31%)에 불과했으며 무기 계약직 35명, 인턴 56명 등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이전 기관 가운데 국가기관은 국가 공무원을 뽑기 때문에 정규직 채용에서는 지역할당제를 할 수 없고 무기 계약직에 지역인재를 선발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가운데 1곳만 지역할당제를 하고 있는데 취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른 기관도 할당제 도입과 비율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이기주의·서울 소재 대학 역차별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와 한편, 최근에는 일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의원 입법 형태로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신입 직원을 채용하는 경우 지역인재를 30% 이상 뽑아야 한다”는 내용의 법률을 발의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 다른 지역 주민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6-09-05
    • [대기업채용] ’자소서’ 항목이 달라졌다
      ▲ 올해 대기업들의 자소서 항목이 크게 달라져 수험생들이 애를 먹고 있다. ⓒ뉴시스 단순 스펙 보다는 직무 능력 파악 쪽으로 변화지원동기는 거의 대부분 기업이 빠짐없이 물어(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자신이 가진 열정, 본인이 이룬 가장 큰 성취, 본인의 가장 큰 실패경험, 본인의 역량, 본인의 성격, 본인의 10후 계획 등 6문항을 각 1300자로 작성”(LG전자 자소서)“지원동기, 입행후 포부, 본인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삶의 요소 2가지와 그 이유, 신한은행 채용브랜드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채용브랜드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 자신만의 남다름, 자랑거리 등 위 자기소개서 항목에서 못 다한 이야기”(신한은행 자소서)5일 대기업과 취업포털 등에 따르면 기업들이 채용과 관련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에 변화를 주고 있다. 기존에 많이 요구했던 외국어성적, 학점, 대외활동 등 스펙 항목은 줄이고 직무능력을 보다 구체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원동기는 거의 대부분 기업들이 빠짐없이 묻는 항목으로 조사됐다.대기업들은 이를 통해 구직자의 창의력과 신념, 가치 등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글자 분량을 제한해 핵심내용 위주로 작성하도록 유도하고 취준생들의 성장 스토리(과거)와 가능성(미래) 등을 좀더 세분화해서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삼성그룹은 연구개발·기술·소프트웨어직군은 이수한 전공수업과 점수 등을 평가하고 영업·경영지원직군은 직무에세이를 집중적으로 요구한다.LG그룹은 취준생의 역량, 성격, 10년후 계획 등을 통해 얼마나 구체적으로 준비됐는지를 파악하고 있다.CJ그룹 역시 계열사별 직무 맞춤에 초점을 두고 있다. CJ외식업에 맞는 인재상(CJ푸드빌), 광고시장에서 CJ E&M의 경쟁사(CJ E&M 광고상품기획·영업 직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는 가정하에 구독자를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디지털사업 직무) 등이 이에 해당한다.GS칼텍스는 5000자였던 자소서 분량은 1000자로 줄이고 지원이유, 지원자를 뽑아야 하는 이유, 남들과 차별화되는 본인만의 특별함 등을 요구하고 있다.분량이 1만자가 넘어 취준생들 사이에 신한문예, 신한수필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신한은행은 올해는 3000자로 제한하고 채용브랜드의 강점과 약점 등 매우 구체적인 항목들에 대한 의견을 요구하고 있다.글자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취준생들은 부사나 형용사는 버리고 간단명료하게, 핵심을 중심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취업포털 관계자는 조언했다.한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자사사이트 신입공채 서비스에 등록된 대기업 자기소개서 질문 1177건을 분석한 결과 ‘지원동기’를 묻는 질문이 27.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성장과정이나 가족관계 등 가정환경’에 대한 질문(25.1%), ‘인성이나 생활신조, 신념(12.7%)’을 묻는 순이었다.이밖에 ‘자기PR 등 자기소개(10.5%)’, ‘성격의 장단점이나 적성, 흥미분야(8.8%)’, ‘갈등 극복이나 문제해결 과정(4.1%)’, ‘학교생활 등 단체생활(3.6%)’, ‘입사 후 포부나 기여도(3.5%)’ 등이 있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9-05
    • 추석 명절이 두려운 구직자들…‘이 말만은 제발’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온 가족이 모이는 풍요로운 이 명절이 구직자들에게는 가장 ‘두려운 날’라 말한다. “서울에 나름 이름 있는 대학에서 졸업을 미루다가 2년전 졸업했다. 취준생이 되어 지내던 작년 하반기에 대기업에 최종 면접까지 보게 되었는데, 부모님이 친척들에게 대기업에 턱하니 붙어버렸다고 이야기하셨다. 그러나 결국 합격하지 못했고, 설 명절에는 차마 떨어졌다고 말하기가 그래서 일부러 안 내려갔다. 이번 추석에는 친척들 모이는 집으로 내려가야 할 것 같은데, 무슨 시나리오를 써야할지 머리가 너무 아프다” 취준생 A씨(29세·男)는 이런 글을 익명의 커뮤니티에 올렸다. 취준생들이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일까? 취업포털 사람인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위가 ‘취업은 했니?’였다. 취업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구직자들은 이 말을 들었을 때 현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말이라 피하고 싶어 했다.2위로는 아는 사람과 비교에 득한 스트레스를 받게 만드는 ‘누구는 대기업 들어갔다더라’라는 소리가 듣기 싫다고 답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는 구직자들은 다른 사람의 취업 성공 소식을 꺼려 하고 있었다. 취업 이야기만큼 듣기 싫은 결혼 이야기! “취업과 결혼이 인생의 전부인가요? 설 명절에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올 추석에는 집에 내려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전 28살에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며 아르바이트하고 있는데, 이번 설에 친척 분들이 ‘이제 곧 서른인데 취업도 못하고 결혼도 못하면 불효녀 아니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추석이 다가오니 그 때 받은 스트레스가 다시 떠오르네요!” 취준생 B씨(28세·女)는 이렇게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봐도 많은 취준생들이 외모에 대한 지적이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추석에 듣고 싶지 않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3위는 ‘살 많이 쪘네! 관리도 좀 해야지’(8.3%), 4위 ‘그러다 결혼은 언제 하려고?’(8.1%), ‘앞으로 하고 싶은 게 뭐니?’(7.3%), ‘다 거기서 거기다. 되는 곳으로 들어가’(7%), ‘올해 몇 살이니?’(5.4%), ‘차라리 기술을 배우는 건 어때?’(3.2%), ‘자리 한 번 알아봐줘?’(3.2%), '사귀는 사람은 있니?'(3.2%) 등의 말을 듣기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실제로 듣기 싫은 말을 들어본 구직자들은 얼마나 될까? 64%는 추석 때 듣기 싫은 말로 인해 상처받은 적이 있었으며 가족, 친지들이 하는 말 때문에 명절 귀성이나 가족 모임을 피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구직자도 61.3%나 됐다. 반면, 듣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24.5%가 ‘아무 말도 안 했으면 좋겠다’를 선택했다. 그 외에 ‘때가 되면 다 잘 될 거야’(15.6%), ‘연휴만큼은 취업 생각 잊고 푹 쉬렴’(8.9%), ‘넌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8.6%), ‘너를 믿는다’(8.1%),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7%), ‘용돈 줄까?’(6.7%), ‘젊었을 때 하고 싶은걸 다 해봐’(6.5%), ‘네 소신대로 밀고 나가렴’(5.6%) 등의 말이 위로가 된다고 답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9-05
    • [지금 일본에선⑪] 일본 취업 시 반드시 피해야 하는 ‘블랙기업들’
      ▲ 일본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랙기업에 대한 주의와 대처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뉴시스 ‘블랙기업’이란 무엇일까(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한국에서 블랙기업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블랙기업이란 일본에서 만들어진 단어로 넓은 의미로는 조직폭력배 같은 반사회적 단체와 연결되어 위법행위를 하는 회사이며, 좁은 의미로는 신생회사 측이 젊은 사원을 대량으로 고용하여 과중하고 위법적 노동을 강요한 뒤 퇴직을 강요하며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을 일컫는다.하지만 블랙기업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회사가 아닌데 그 원인은 일본식 고용방식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일본식 고용의 특징은 단신부임과 장시간 노동과 같은 사측의 명령이 노동자에게 상명하복 방식으로 전달되지만 그에 대한 보상으로 높은 연봉과 장기고용, 기업복지가 보장된다는 점이다. 블랙기업은 이런 보상 없이 사원을 소모하듯 사용하고 버린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한다.블랙기업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일본 취업시장에 밝은 사람이 아니라면 회사명과 홈페이지 등으로는 블랙기업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한국에서 일본회사에 지원할 때는 더욱 블랙기업을 알아차리기가 힘들다. 이런 블랙기업들의 특징을 미리 알아보자.1) 구인·채용광고를 하청회사가 제작한다. 블랙기업은 보통 채용공고를 게재할 때 수 만 엔에서 수십 만 엔의 비용을 들여 하청업체를 통해 공고를 내보낸다. 하청업체는 수수료를 받고 일하기 때문에 안 좋은 내용을 싣지 않는다.2) 현재 재직자 수에 비해 많은 신규사원을 모집한다. 사원의 퇴직과 교체가 많음을 의미한다.3) 사원의 평균연령 표기가 애매하고 고용기간을 명시하지 않는다. 사원의 평균연령 표기를 정확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젊은 퇴직자가 많다는 의미이며, 고용기간을 명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측이 장기고용 할 의사가 없음을 의미한다.4) ‘잔업없음’, ‘소수정예’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잔업이 없는 회사는 없기에 잔업 없음이라는 표현은 잔업수당 없음이라는 의미와 같다. 소수정예라는 표현은 업무량에 비해 인원배치가 매우 적고 제대로 분업이 이루어져 있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다.5) 높은 급여를 제시하지만 세부내역은 공개하지 않는다. 기본급에 잔업수당, 휴일수당, 야근 등의 모든 수당을 다 합쳐서 기본급처럼 기재하거나 옆에 작은 글씨로 병기하는 곳은 블랙기업일 확률이 높다. (예: 월30만엔 이상 가능!(잔업·휴일근무 수당포함)6) 간단한 이력서만 요구하거나 또는 아예 요구하지 않는다. 이런 회사는 사원을 제대로 평가하고 입사시킬 의지가 없고 그만큼 퇴직자가 많아 인력을 급하게 필요로 하는 블랙기업들이다.7) 면접이 간소하고 합격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는다. 간소한 면접은 6)의 이유와 같고 합격통지를 서면이 아닌 전화통화나 구두로만 하는 것은 녹음하지 않는 한 증거를 남기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사원이 불리해지기 쉽고 블랙기업은 이 점을 이용한다.8) 고용계약서를 쓰지 않거나 사본을 건네지 않고, 급여시스템을 공개하지 않는다. 사원에게 불리한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사 시에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거나 쓰더라도 사본을 사원에게 건네지 않는다. 또한 급여시스템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업무에 따라 사측이 마음대로 급여를 감액하거나 미지불 또는 해고하기 위함이다.블랙기업에 입사하였을 경우의 대응법위와 같은 특징들에 조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블랙기업에 입사하였을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대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유니온(개인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노동조합)과 일본노동변호단(노동문제를 다루는 변호사 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노동기준감독서(일본 노동후생성 설치기관)에 상담을 요청하도록 하자.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블랙기업이 다수그렇다면 블랙기업으로 거론되는 회사는 알려지지 않은 작은 회사들이 많을까. 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이다. 매년 블랙기업 랭킹에 오르는 많은 회사들이 대기업들이고 주된 선정이유는 과한 잔업과 스트레스에 따른 종업원의 질병과 자살이었다.다음에는 실제로 어떤 회사들이 블랙기업에 선정되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9-05
    • 구직자 10명 중 6명은 ‘탈락 통보’ 못 받아…희망고문 시달리는 취준생
      ▲ 상반기 채용탈락자의 61.8%는 탈락통보를 받지 못했다. [사진=잡코리아]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알려주지도 않은 채 채용 과정이 끝나버렸어요. 만약 미리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면 다른 기업에도 도전해보려는 준비를 해봤을 텐데, 희망 고문에 시달리느라 아무 일도 못하고 매일 전화만 붙들고 있었어요.” 올 상반기 공채에 지원했다가 불합격 여부를 전달받지 못한 유 씨(25세·여)처럼, 구직자의 과반수가 탈락 당시 탈락 통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잡코리아가 상반기 취업에 나섰던 구직자 1022명을 대상으로 탈락 통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락한 819명 중 61.8%가 별도의 탈락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55.9%는 ‘합격통보가 없어 탈락됐겠거니 생각했다’고 답했으며, 5.9%는 ‘직접 연락을 취해 당락여부를 확인해서 탈락사실을 알았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측은 “탈락 사실도 알기 힘들지만, 왜 탈락했는지에 대해서는 더 알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잡코리아 설문에서 탈락 경험자 중 ‘탈락사유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고 응답한 구직자는 9.3%에 불과했다. 68.4%에 이르는 구직자는 ‘왜 탈락인지 이유를 모르겠다, 그저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답했으며, 22.3%는 ‘왜 떨어졌는지 어림짐작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구직자들이 취업과정에서 탈락통보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대부분의 구직자가 탈락통보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중 10.5%만이 ‘굳이 탈락소식을 듣고 싶지 않으며 탈락통보는 필요치 않다’고 답했다. 반면 61.5%는 ‘지원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적어도 당락에 대한 통보는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나아가 28.0%의 구직자는 ‘탈락통보는 물론이고 탈락사유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해줘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탈락 통보 해주는 회사 호감도가 7.7배 더 높아 한편, 구직자들에 세심한 배려를 해주는 회사가 기업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탈락사유를 피드백 받은 경우 그렇지 못한 응답군과 비교해 최대 7.7배까지 호감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즉 ‘탈락사유를 통보 받았다’고 답한 그룹은 탈락 이후 ‘더욱 동경하게 됐다’는 응답이 35.5%로 모든 응답군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탈락사유를 모르겠다’고 답한 그룹의 4.6%보다 7.7배가 높았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9-02
    • [JOB리포트] 추석에 단기 알바뛰는 직장인·취준생 백태
      ▲ ⓒ뉴시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추석 알바 연령대 10~20대보다 30~40대 많아 #1.회사원 조윤나(27) 씨는 다가오는 추석연휴에 할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다. 추석연휴 기간 대형마트에서 판촉알바를 할 계획으로 보건소에서 보건증도 신청해둔 상태이다. 회사원이긴 하지만 아직 갚아야 할 대학교 학자금대출이 남아있어 연휴에도 마음놓고 쉴 수가 없다. 마트 판촉 알바의 일당은 6만원~8만원 정도. 연휴 기간동안 일하면 30만원 가량을 벌 수 있다. #2. 취준생 김진성(29) 씨는 3일부터 추석 하루 전날인 14일까지 단기로 택배 물류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 요즘 공채 준비로 시간이 빠듯하지만 부모님께 손벌리는게 죄송해 추석 연휴 기간 바짝 용돈벌이에 나설 계획이다. 추석에 만날 친척들의 “취업 했니?”소리도 피할 수 있으니 차라리 아르바이트를 하는게 낫다. 올해 추석 연휴는 수요일~금요일로 주말을 합쳐 5일을 쉴 수 있는 반가운 황금연휴이다. 그러나 모두에게 반갑지는 않다. 생활비가 빠듯한 직장인 그리고 취준생들이 연휴 기간 일자리가 많아지는 알바자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쉼보다는 돈을 택하는 현실이다. 실제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에는 10~20대 보다 경제력이 있는 세대인 30~40대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아르바이트 연령은 10~40대 중 ▲30대가 40.1%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40대 36.8%, ▲20대 35.4%, ▲10대 32.3% 순이었다.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이유는 ‘단기 고수익을 올릴 좋은 기회여서’가 31.3%로 가장 많았고, ‘쉬고 싶지만,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서’도 28.8%로 나타났다.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 도전해볼까?... 여성은 ‘판촉’, 남성은 ‘물류’ 인기 명절에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는 구직자들이 많아지자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 ‘알바몬’은 아예 ‘2016 추석 알바관’을 오픈하고 관련 채용공고 정보를 따로 모아 제공하고 있다. 여성들이 주로 하는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는 마트 및 백화점의 판촉알바이다. 알바몬 측은 “명절을 앞두고 길게는 한 달, 짧게는 며칠 동안 전국의 유명 백화점과 주요 대형 마트 등에서 판촉 알바를 채용한다. 전국 단위로 채용하기 때문에 대규모 채용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쉽다”며 여성들이 선호하는 이유를 밝혔다. 대형마트 및 백화점에서는 상품 판촉뿐 아니라 전화주문 및 접수, 주차관리 및 주차 도우미, 카트 정리 등 다양한 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채용하고 있다. 남성들은 주로 택배회사와 물류회사의 물류알바를 많이 한다. 일은 고되지만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단기간내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추석 기간 수요가 많은 한과, 떡, 제수용품 포장 등 생산 아르바이트도 추석에 채용이 많은 단기 아르바이트 중 하나이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6-09-02
    • [JOB 리포트] 직장인은 ‘휴가 후유증’, 학생은 ‘눈병’으로 괴롭다…해결책은?
      ▲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불볕더위였던 지난 8월을 뒤로하고 선선해지는 가을과 함께 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학생들은 학교로, 직장인들은 일터로. 하지만 휴가 전에는 떨리는 설렘이 가득했다면 지금은 다른 이유로 맘고생을 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늘고 있다. 바로 ‘휴가 후유증’ 이다. 휴가 후유증이란, 휴가 후 일상에 돌아왔을 때 ▲우울감 ▲집중력 감소 ▲무력감 ▲피곤 ▲졸림 ▲소화불량 ▲복통 등의 증상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휴가 기간 동안의 생활패턴 변화로 일상생활 적응이 잘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특히 최근에는 개학철과 맞물려 학교 일대에는 ‘눈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달 28일에는 질병관리본부가 ‘눈병(결막염) 주의보’를 내렸다. 질본이 최근 전국의 안과 의원 8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분석 결과, 지난달 중순부터 말일까지 ‘유행성 각결막염’ 진단을 받은 진료환자가 1000명당 2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7월 31일~8월 6일) 20.3명보다 22.2%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휴가로 느슨해진 신체 리듬, ‘휴가 후유증’에서 일상으로 되돌아오는 데 많은 피로감을 느끼거나 유행성 눈병에서 빠른 회복력과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자. ■ 피로감과 무기력감... 가벼운 운동, 비타민C 함유된 과일등 섭취 휴가 기간, 평소 출근이나 등교 시간보다 늦게 일어나고 취침 시간도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따라서 일터 복귀 후엔 이른 시간 기상이 힘겨워 온종일 피곤한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해외로 여행을 다녀왔다면 시차 적응 문제가 더해져 피로감은 극심해진다. 이렇게 무력감과 피로가 지속된다면 먼저 낮 시간대에 잠을 자지 않도록 노력해 수면 패턴을 정상화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과 따뜻한 목욕을 통해 숙면을 취하는 것도 신체 리듬 복구에 도움이 된다. 음식섭취에 있어서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딸기, 오렌지, 브로콜리 등의 음식을 섭취하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일과 채소는 면역력을 올려준다. ■ 붉고 따가운 피부...손상된 부위 열기 식히기, 수분 크림 바르기 여름 휴가 후에는 피부가 검게 탈 뿐 아니라 화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긴 시간 야외활동으로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피부가 붉게 올라왔다면 일광화상을 의심해야 한다.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대표적으로, 방치할 경우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충분한 시간이 지나도 증세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시원한 물에 화상 부위를 담가 식혀주는 것이 도움 되며, 수분크림 등으로 건조감을 없앨 수 있도록 한다. ■ 수상 레저 활동 후 근육통...다양한 자세로 가벼운 스트레칭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하다가 여름 휴가에 수상 스키, 스킨 스쿠버 등 레저 활동을 즐겼다면 근육통이 올 수 있다. 보통 근무, 학업 중 앉아 있을 때나 팔을 쓸 때 통증이 발생한다. 근육통의 경우 방치하면 오히려 뭉쳐서 피로감을 더 줄 수 있다. 이 경우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양손을 깍지 끼고 손바닥을 뒤집어 팔을 머리 뒤까지 젖힌 자세를 유지하면 어깨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 다리를 펴고 앉아 두 손으로 발끝을 잡고 윗몸을 숙이는 자세를 취하면 간단하게 다리 근육을 푸는 데에 도움이 된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풀어주는 차원에서 스트레칭을 하면 된다. ■ 휴가 후, ‘설사’와 ‘복통’ 증상...지속될 경우 식중독 등 의심 필요 음식이 쉽게 상하는 여름철엔 휴가 뒤 설사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바짝 익히거나 깨끗한 물을 사용한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했을 경우에는 복통과 설사, 기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가벼운 소화불량 증세라면 자극적인 식사를 피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 된다. 그러나 지속될 경우 식중독을 의심할 수 있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더구나 최근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의 경우에도 여름 휴가지에서 음식물을 섭취했다가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설사, 구토 등이 장기화 된다면 최대한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수영 후 가렵고 충혈된 눈...유행성 결막염 의심해야 마지막으로 최근 발병률이 급증한 ‘눈병’을 주의해야한다. 특히 여름에는 휴가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우 눈이 가렵고 따가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데, ‘유행성 각결막염’에 결렸을 확률이 높다. 최근 결막염 비중이 증가한 데에도 여름철 물놀이가 한 몫 한다. 가벼운 병으로 생각하고 넘기기보다는 합병증 발생 시 심각한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휴가 뒤 눈이 충혈된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보통 일주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으므로 휴가를 다녀온 후에도 눈 상태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정섭 원장은 이에 “특히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발병했다면 2주 정도는 타인과 물건을 공유해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6-09-02
    • 네이버, 신진 ‘패션 디자이너’ 를 위한 창업 공간 新플랫폼 오픈
      ▲ [사진=네이버]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신예 디자이너 이름 건 '디자이너윈도' 오픈네이버(대표 김상헌)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이름과 디자인을 알리면서 상품 판매까지 가능한 패션 디자인 창작자 플랫폼 ‘디자이너윈도’를 오픈했다고 1일 발표했다.기존 쇼핑몰들이 상품 중심의 디자이너 콘텐츠를 선보였다면 디자이너윈도는 ‘디자이너’를 전면에 내세우며 매력적인 상품뿐 아니라 컬렉션, 룩북, 쇼룸과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 특유의 콘텐츠와 디자이너의 일상을 담은 스토리까지 차별화된 패션 콘텐츠를 제공한다.패션 관계자는 “동대문에 위치한 두타 같은 경우 젊은 층들이 많이 이용하기도 하지만,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과 아시아권의 구매자들이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 제품들을 구매하기 위해 찾고 있다”며,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에서 쉽게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면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이번 플랫폼에 함께 하는 디자이너로는 고태용, 강동준, 곽현주, 이석태 등 12명의 국내 탑 디자이너들과 46명의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들의 개별 페이지를 통해 그들만의 톡톡 튀고 신선한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올해 100명 이상의 디자이너 초빙해 창작 플랫폼 개발앞으로, 네이버는 올해까지 100여 명 이상의 디자이너들이 네이버를 통해 사용자들과 만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디자이너윈도에 참여한 이한철 디자이너는 “국내에는 디자이너들이 꿈을 전개할 수 있는 환경이 전무한 수준인데, 우리 같은 소규모 창작자들이 스스로를 알리고 부담 없이 창작물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네이버는 디자이너윈도와 함께 패션 디자인 창작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창작자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그라폴리오’에 ‘패션 디자인’ 영역을 새롭게 오픈하고 예비 패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문 플랫폼을 제공한다. 향후 가능성 있는 디자인 콘텐츠의 상품 제작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또한 20여 년 동안 이어져온 서울패션위크와 함께 디자이너윈도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꿈의 무대인 서울 컬렉션 무대에 데뷔시키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이윤숙 네이버 커머스컨텐츠 이사는 “매년 패션디자인 전공 졸업생만 1천600여 명에 달하지만 실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분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스타 디자이너들 또한 판로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국내 패션 창작자들과 디자이너를 꿈꾸는 수많은 지망생들을 위해 자신만의 개성을 맘껏 펼쳐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굿잡뉴스 > 창직·창업
      2016-09-01
    • [지금 일본에선⑩] 일본 여성들이 선호하는 배우자 직종 ‘베스트10’
      ▲ 일본 여성들의 배우자 직종에 대한 선호도 조사결과 한국과 같이 공무원이 1위로 뽑혔다.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많은 사람들이 연애상대를 결혼상대로 생각하기 시작할 때 상대방에 대해 평가하는 기준이 많이 바뀌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감정에 이끌리던 연애시기를 지나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결혼시기에 접어들면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상대방의 조건 중에 하나가 직업과 연봉이 되기마련이다.주변에서 속물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나 이는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서는 당연히 따져봐야 하는 문제. 특히나 한국처럼 맞벌이 부부가 많고 자녀양육비가 많이 필요하다면 본인과 배우자의 수입은 굉장히 중요한 행복요소 중에 하나가 된다.그렇다면 일본의 여성들은 어떤 직종의 남성들을 배우자로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을까?역시 안정성이 최우선, 그 다음은 고수입...공무원, 의사, 변호사가 나란히 1,2,3위 차지일본여성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배우자의 직종 1위는 바로 공무원이다. 무엇보다 안정성을 가장 높게 평가받았다. 평균적인 수입은 다른 직종보다 낮을 수 있지만 여성과의 결혼, 출산 등의 장래를 생각하면 역시 안정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한국과 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다.2위는 의사였다. 일본 역시 의사는 수입이 매우 높은 편이고 일본은 아직도 대학병원보다 동네의 개인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기에 한국의사들에 비해서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3위는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의 사(士)자 직업이다. 의사와 마찬가지로 자격 취득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고수입과 안정성을 자랑한다.자격이 필요없더라도 전문직을 선호...금융기관, 상사, 외국계 회사, 대기업이 뒤를 이어남자배우자 선호도 4위는 금융직이 뽑혔다. 건실한 이미지는 물론이고 사회적 입지나 수입면에서도 여성들에게 매력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5위는 상사(商社)직이다. 한국에서는 상사라는 표현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나 일본에서는 아직도 유통, 무역업 등에서 商社가 붙은 회사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하 순위의 직종들에 비해 안정적이고 고수입이며, 고객접대 등이 많기 때문에 밝고 인간성이 좋을 것이라고 평가받았다.그 뒤를 이어 외국자본계 회사 근무가 6위로 뽑혔다. 일본회사들에 비해 안정성은 많이 부족하지만 젊은 나이에도 수 억원의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7위는 대기업 제조회사 근무자다. 일본의 제조회사는 토요타, 캐논, 소니처럼 다양한 업종에서 지명도가 높은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있고, 안정된 수입과 충실한 복리후생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직종도 순위권... IT직종, 매스컴 직종, 파티쉐.쉐프등이 8,9,10위8위로는 IT 직종이다. 전세계적으로 대세가 된 직종이기도 하고 일본처럼 IT 인재가 부족한 나라에서는 연봉과 대우도 꽤나 좋은 편에 속하는 직종이다.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직종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이어서 TV·매스컴 직종이 9위로 평가되었다. 방송국과 각종 미디어에서 활약하며 일반인은 잘 알 수 없는 세계에서 일한다는 것이 일본 여성들에게 매력포인트가 되었다.마지막 10위는 파티쉐·쉐프였다. 한국에서는 작년부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쉐프들이 등장하며 요리열풍이 불고 있는데 일본은 오래 전부터 요리사에 대한 이미지와 평가가 좋았었다. 일본에서 남자 쉐프라고 하면 요리실력은 물론이고 멋을 낼 줄 알고 청결하며 섬세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안정성 > 고수입 > 전문성 > 개성이 중요순위를 확인하고 보니 일본 여성들의 배우자 선호도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2015년 한국의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발표한 여성의 배우자 선호직종은 1위가 공무원이었고 그 뒤로 사무직, 금융직, 교사, 연구원 순이었다.이 기사를 읽는 독자가 일본에서 생활 중이거나 일본에서의 취업 또는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면 위의 순위들을 참고하여 더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9-01
    • ‘고졸성공취업대박람회’개최, 고등학생들 “취업 어떻게 할까요?”
      ▲ '2016 고졸성공취업대박람회'가 지난달 31일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채용공고게시대에 학생들이 기업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이지우 기자] “올해 상반기부터 여러곳 면접을 봤어요. 작년이나 재작년 대비 금융권 문이 좁은 편이라 몇 번 떨어지고 좌절도 많이 했지만 오늘 많이 이야기 듣고 다시 자신감을 얻게 됐어요. 고졸취업성공대박람회에서 KB국민, 하나, 우리은행 등에서 상담받았는데 하반기에 또 도전해야죠!” (국제컨벤션고등학교 3학년 권태겸양) 2016 고졸성공취업대박람회, 기업 160개 학생 2만7000명 참여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고졸성공취업대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전부터 코엑스 주변은 고등학교 2학년부터 3학년까지 가득 채운 대형 버스가 줄지어 들어왔다. 이날 총 행사장에 마련된 기업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권부터 한국전력공사와 같은 공공기관, 중소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했는데 총 160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다. 참여 학생은 총 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졸취업박람회지만 3학년에 집중되지는 않았다. 이제 3학년을 앞둔 2학년생들도 꽤 많이 박람회를 찾았다. 이에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학생은 “미리미리 원하는 기업 취업 준비를 하고싶어서 찾게 됐다. 특히 3학년 때 무엇을 해야할 지 정확하게 가이드라인을 잡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종로산업정보고등학교 2학년인 정은찬군은 박람회장 앞편에 마련된 취업공고게시대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대졸이 ‘취업이 힘들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바로 해야겠단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건설회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싶었다”며 “내년에도 개최하는 걸로 아는데 그 때는 많이 준비해서 면접도 보고싶다”고 강한 의지를 표했다. 진로상담교사들 “고졸 전형 준비, 3학년보단 1,2학년 때부터 관심 갖고 시작했으면” 또 박람회장에서는 학생들이 진로·취업컨설팅관에서 진로와 외모 고민도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의 ‘찾아가는 청년버스’에서 학생들은 전문 상담가를 통해 진로 등의 고민을 1대1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2,3학년 103명을 인솔해 온 신일비즈니스 고등학교 취업지원관 유성예씨는 “취업절벽이 대학생과 마찬가지로 고졸자 모집 또한 문이 좁아진 편이다. 나름대로 걱정이 많아 학생들과 찾게 됐다”며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마에스터고등학교는 고졸 취업이 90%대로 이뤄지지만 일반 특성화고는 50%정도 된다”고 말했다. 또 고졸 취업에 있어서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서 1,2년을 느슨하게 보내고 3학년에 몰아서 취업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요즘같은 취업난에서 학생들이 취업에 관심을 가지는게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2학년들도 많이 왔지만 더욱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 상담받고 있는 학생들 [사진=이지우 기자] 인사 담당자, “기업이 원하는 자격증으로 중무장해라” 실제 고졸취업은 얼마나 이뤄질까. 현장에 마련된 셀트리온 부스 또한 학생들로 붐볐다. 인사 담당자는 “고졸 전형 모집이 있는데 보통 모집에서 한자리수에서 두자리수 정도 이뤄진다. 작년 경쟁률은 50대1이었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인 한 호텔 인사담당자는 “호텔관련 기업들은 많은 학력을 바라진 않는다. 다만 외국어능력이 중요하다. 가장 많이 보는 것이 외국어 소통능력인데 이를 충족하면 학력에 얽매여 모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인사채용 담당자는 “현실적으로 고졸 채용에서 인사담당자들이 보는 것은 ‘어느 고등학교 졸업생이냐’ 보다 ‘자격증’을 많이 볼 것이다. 대부분 외국어 능력, 컴퓨터 사용 능력 등을 볼 텐데 고졸 취업 준비 중이라면 원하는 기업에서 필요한 자격증 준비를 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조언했다. 이날 행사장은 마감인 6시까지 학생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많이 준비된 기업들 모집에 관심이 많았고 다 둘러보기엔 시간적으로 촉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장에서 진행된 면접은 총 7200명이 참여했으며 1차 합격자는 1400명으로 집계됐다. 1차 합격 후 각 회사에서 추후 면접 및 실무평가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요즘 직장에서 원하는 것은 대졸 학력이 아니라 구직자의 능력과 재능이므로 고졸 취업준비생들이 학력과 관계없이 능력을 발휘하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빨리 사회에 진출해 직장생활을 하는 것은 사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9-01
    • 실사판 ‘그녀’를 꿈꾼다…SK텔레콤, 인공지능 ‘누구(NUGU)’ 선보여
      ▲ 31일 SKT타워 SUPEX홀에서 SK텔레콤 디바이스지원단 박일환 단장이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SK텔레콤이 더 이상 ‘통신사’가 아닌 ‘플랫폼 회사’로 불리기 위해 큰 걸음을 내딛었다. SK텔레콤은 3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SUPEX홀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를 출시하고, 개방형 서비스로 확산시키겠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SK텔레콤, ‘목소리’에 집중해 새로운 서비스와 기존 기술 결합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4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후 △미디어 플랫폼 강화 노력(CJ헬로비전 인수 추진 및 좌절,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 런칭) △네트워크 진화와 서비스 품질 강화(주파수 확보, 양자 암호 통신 기술 고도화, IoT 전국망 개통) △개방형 상품·서비스로의 변화 추구(T전화, T맵, 클라우드베리) 등을 진행했다. 이날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SK텔레콤은 통신회사인 만큼 가장 중요한 건 말을 전달하는 ‘소리’, ‘보이스’였는데 내부적으로 기본 업(業)인 ‘소리’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있었는지 비판이 일었다”며 “2011년부터 ‘소리’에 대해 원천적인 기술을 개발해볼 필요가 있어 ‘자연어 처리’에 대한 연구개발에 많이 몰두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는 전임 SK텔레콤 CEO였던 하성민 사장 시절부터 강한 드라이브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누구’는 IoT를 통해 형성된 빅데이터가 클라우드와 연계됐을 때 발전되는 AI(인공지능) 성능을 토대로 자연어처리를 연결한 상품이다. SK텔레콤은 새로운 기술과 기존의 서비스를 합하는 허브를 바라는 마음에 ‘누구’를 개발하게 됐으며, 외부 개발자와의 협업 기반을 확대해 ‘개방형’ 서비스 개발을 공개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형희 사업총괄은 “‘누구’의 인공지능은 아직 10~20% 밖에 완성되지 않았다. 딥러닝을 통해 계속 발전해나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발음, 소비자의 맥락, 의도 파악 등을 계속 학습해 개인화 서비스를 지향할 것”이라고 추후 계획을 전했다. 또한, 그는 “인공지능이 결과적으로 국내에서 삼성‧LG 등의 기기 제조업체, 네이버‧카카오와 같은 업체들, 다른 통신업체 등 관심 있는 기업들이 많이 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그 속에서 경쟁이 일어날 것이고 소비자들은 더 나은 서비스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기술자들이 더 많이 배출되고 우리나라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oT, 언어처리 관련 분야 모든 기술 인력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첫걸음을 시작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 [사진=오지은 기자] 인공지능 ‘누구’…음악 재생, 날씨, 일정 알려주는 내 집안의 ‘비서’ “크리스탈, 오늘 날씨 좀 알려줄래?”, “레베카,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 틀어줘.” 인공지능 ‘누구’는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로, 대화하듯 말하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수행한다. 현재까지는 팅커벨, 크리스탈, 아리아, 레베카 네 가지 이름으로 부를 수 있으나 향후에는 다양한 이름으로 부를 수 있게 할 예정이다.‘누구’는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한 후 △조명, 제습기, 플러그, TV 등 가전기기 제어 △음악 추천 및 자동 재생 △날씨, 일정 등 정보 안내 △스마트폰 위치 찾기 등이 가능하다. ‘누구’의 설명을 담당한 SK텔레콤 디바이스지원단 박일환 담당은 “고객 사용 경험을 통해 진화하는 인공지능의 특징상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선착순 1만명에 가격적 혜택을 제공하고, 서비스 진화를 위한 고객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초기 마케팅 방향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출시일인 9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정상가보다 60% 할인한 9만9000원에 제공하고, 11월부터 12월 말까지는 14만9000원, 내년부터는 정상가인 24만9000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구입은 11번가에서 가능하다. SK텔레콤, 외부 개발자 모임 만들어 AI 상생 생태계 구축 또한,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분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 벤처기업, 전문가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누구’의 핵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외부에 공개하고, ‘T 디벨로퍼스(T Developers)’ 프로그램 등 외부 개발자와의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누구’는 단순한 완성형 기기가 아니라 성장형 인공지능 서비스 형태로 개발돼, 2017년까지는 고객 경험을 최대한 늘려 음성인식 기술 고도화에 힘쓸 방침이다. 고객의 이용이 많아질 수록 서비스가 이해할 수 있는 문장과 단어가 대폭 증가해 ‘누구’의 음성 인식률 역시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8-31
    • [JOB예산분석] 내년 일자리예산 사상최대 17조원 ‘융단폭격’
      ▲ 정부는 내년 청년 일자리창출 예산으로 2조7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뉴시스 전체예산증가률은 3.7%, 일자리예산은 10.7% 늘려청년실업 해소에만 2조7000억 투입 고용창출 겨냥(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정부가 내년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일자리 창출에 17조5000억원에 달하는 사상최대 규모를 쏟아 붓기로 했다.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에만 2조7000억원을 편성, 청년고용절벽 문제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했다.31일 정부가 확정한 2017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고용절벽을 막기 위해 내년 일자리예산을 올해(15조8000억원)보다 10.7% 증가한 17조5000억원 편성했다. 이는 정부 총지출 400조7000억원의 4.37%에 해당하는 규모다.일자리 예산이 17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전체 예산증가율이 3.7%임을 고려하면 일자리 관련예산 증가율은 3배 가까이 된다. 정부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얼마만큼 일자리 창출에 ‘올인’ 하는지를 가늠케 한다.정부는 특히 고용 창출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일자리 사업평가를 통해 고용 실적이 낮은 사업은 폐지 또는 축소하기로 했다. 대신 요즘 떠오르는 업종인 게임, 가상현실(VR), 바이오의료기술 등에 대해서는 관련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눈에 띄는 대목은 청년 일자리 예산이다. 금액은 2조7000억원이다. 올해보다 약 15% 증가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청년 창업성공패키지 제도 신설이다. 예산은 500억원이다. 만 39세 이하 창업가를 대상으로 교육, 사업화, 투자 유치에 필요한 자금의 70%까지 연간 최대 1억원 한도로 500팀을 지원하기로 했다.청년 내일채움공제도 눈여겨볼 제도다. 만 15세부터 34세까지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5만 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월 12만5000원씩 24개월 동안 300만원을 저금하면 기업이 300만원, 정부가 600만원을 각각 보태주는 식이다.정부는 특히 젊은층의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게임분야에 635억원(올해 451억원)을 투입하고 올해까지 없었던 가상현실(VR)분야에도 신규로 192억원을 배정했다. 또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 예산은 1950억원에서 2616억원으로 대폭 늘렸다.이 밖에 청년들이 취업 후에도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일·학습 병행제’ 참여 기업을 올해 6300곳에서 내년 1만개로 늘리기로 했다.다만 실효성이 적다고 지적돼온 조기 재취업 수당은 폐지되고 청년인턴 사업은 규모가 5만 명에서 3만 명으로 축소됐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31
    • [기재부 예산분석]① 학벌주의 지양한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제도’
      ▲ '201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들이 기업 정보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갈수록 치열해지는 학벌·학력주의 사회에서 고등학교 졸업자들이 설 곳은 좁아져만 갔다. 이러한 사회흐름 속에서 고졸자들의 취업을 이끄는 제도가 있다. 바로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제도’이다. 기획재정부는 2012년부터 공공기관이 고졸자를 채용하도록 하는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제도’를 권고했다. 이 제도는 지나친 학벌주의 채용을 지양하고 사회 형평적 채용의 일환으로 고졸자에게 공공기관 취업 기회를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과 채용 방법은? 지원 대상은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고졸에 상응하는 지식, 학력 등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은 이들이 되며 고교졸업예정자와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및 휴학자 등이 포함된다. 공공기관은 기획재정부 제도 지침에 따라 고졸적합직무를 기준으로 고졸을 채용하며 기관업무특성에 맞는 고졸적합직무를 적극발굴하도록 나서고 있다. 현재 321개 공공기관 중 전문인력이 배치되어야 하는 58곳을 제외한 263개 공공기관이 참여중이다. 채용방법은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http://job.alio.go.kr)에서 지원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공공기관 채용 정보박람회’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정보박람회는 2010년부터 진행돼 올해도 11월말(예정)경 개최될 예정이다. 공공기관이 받는 혜택은? 기획재정부는 가이드라인 형식으로 각 기관에 지침을 배포하고 채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를 공공기관이 반영해 고졸채용으로 이뤄지고 있다. 채용을 할 경우 공공기관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고졸채용 비율과 방식에 따라 평가 점수를 차등 지급받게 된다. 많이 채용할수록 인센티브가 크게 주어지며 반면 채용이 적거나 이뤄지지 않으면 패널티가 적용된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30
    • [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② 이경전 교수, “AI가 인간 대체하지 못할 것”
      ▲ 3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 제2강에서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AI와 산업혁명에 대한 합리적 이해와 실천'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인공지능이란 인간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인간을 도와주는 역할이다.” 3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 제2강 ‘AI와 산업혁명에 대한 합리적 이해와 실천’에서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강연을 펼친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아카데미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준비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지난 3월 세기의 대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4:1로 패하자, 사람들이 ‘지나치게’ 인공지능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은 지금까지 ‘게임(바둑, 계산)’의 영역에서 윤리적 가치 판단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자율주행, 의료 분야에 활용된다면 인공지능이 오류를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지난 5월 자율주행차의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러한 사례로 볼 때 이 교수는 인공지능이 단순히 계산의 영역을 넘어선 ‘응용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인공지능, 막연한 두려움 배제하고 ‘논문 여부’ 통해 미래 예측해야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전지전능한 존재일까? 이 교수는 “No”라고 말한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에서 언어처리가 필요한 분야가 어렵다고 본다. 왜냐면 논문이 아직 없기 때문”이라며 “애플의 시리(Siri)를 많이 얘기하는데, 시리를 매일매일 많이 쓰진 않는다. 또, 나이가 젊을수록 잘 안 쓰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죽어가는 서비스라는 뜻이다”라고 일침했다. 이 교수는 강의 제목인 ‘합리적 이해’라는 일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논문 유무’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논문이 없다는 것은 실력이 없다는 뜻이며,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는 모든 논문을 공개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라며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형태인 영화 나 같은 시대는 늦게 올 것이고, 재무‧의료‧유통‧생산 분야가 더 빨리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음악, 미술, 과학적 발견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크게 발달할 예정이다.인공지능, ‘언어처리’·‘의학’·‘수학’ 분야 등 정복 전망은 오류인간의 영역이라고 여겼던 한 부분을 인공지능이 이겼다고 해서 알파고를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알파고는 바둑에 최적화된 컴퓨터 프로그램일 뿐이며, 인간을 지배할 수 없다. 특히 이 교수는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인공지능을 통한 4차산업혁명시대에 아이들이 가질 직업, 아이들에게 어떤 소양을 주어야 하는지 고민인 교육자들이 많다. 이 교수는 ‘지금 절대 의대는 가지 말라’는 말이 어불성설이라고 답했다. 그는 “의학은 대학이 설치되면서 가르치게 된 가장 오랜 학문 중 하나로, 질병은 계속 나타날 것이며 의료 수요도 계속될 것이다. AI가 의사를 돕는 형태이지, 의사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AI가 잘하는 영어와 수학 공부는 제발 하지 말라’는 말도 부정했다. 이 교수는 “AI는 아직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음악, 미술 창작은 해도 시, 소설 창작은 어려워하고 있다”며 “지금 각광받는 AI 방법론(딥러닝, 강화학습)은 강한 수학에 기반하고 있으며, 수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푸는 데 AI가 사용되지만 현재의 AI는 수학문제를 잘 풀지 못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컴퓨터 과학이 가장 중요한 과학 중의 하나가 될 것이며, AI 방법론의 기본은 미적분학, 대수학처럼 기본적인 지식이 될 것”이라며 “CS, AI를 모르는 사람은 고급 설계, 분석,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모든 분야의 학문, 방법론, 기술, 업무의 기본 상식으로 CS, AI가 필수 지식이 된다고 예측했다. ▲ 30일 오전 3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 제2강 'AI와 산업혁명에 대한 합리적 이해와 실천' 강연이 끝난 후 (왼쪽) 송희경 의원과 (오른쪽) 이경전 교수가 참가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송희경 의원, “4차 산업혁명에서 AI는 대체수단이 아니라 지원수단”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 의원이 사회자로 나섰다. 미래디자인연구소 김원택 소장은 “AI가 처음엔 2100년 정도로 예상하다가 그 속도가 빨라져 2045년, 약 5년 후에는 2035년에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기를 언제 쯤으로 예상하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교수는 “안 된다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현재로서는 논문과 과학적 추론에 의해 예측해야 한다. 고로 아직 언제쯤 된다는 ‘근거가 없다’”고 답변했다. 한 회사원은 “가장 먼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분야와 AI가 대체하기 힘든 분야는 무엇이 있을까”라고 묻자 이 교수는 “언어처리 분야가 인공지능이 ‘지원’은 할 수 있어도 ‘대체’는 불가능하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직업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은 25년 전부터 있었지만 같이 일을 해보면 편해진다는 걸 알게 된다. 모를 땐 무섭지만 인공지능은 그저 도구일 뿐이며, 잘 이해하고 쓰는 사람이 힘을 갖게 된다”고 답했다. 한 교수는 “아이들한테 앞으로 어떻게 가르쳐야 하고, 나도 곧 예순인데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라고 질문했다. 이 교수는 “인간이 인간을 알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한 것처럼 인공지능도 어려운 분야이다. 관련 논문을 다 읽어보시라. 각 대학 연구실에서 알파고를 똑같이 만들어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해보지 않고는 무엇이 중요한지 알 수가 없다”고 조언했다. 이날 송희경 의원은 “오늘 이경전 교수의 강의를 통해 밸런스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인간을 대체하는 인공지능이 난무하는 세대에 우리는 살고 싶어 하지도 않다. 어디까지나 4차산업혁명을 위해 AI은 지원도구여야 하고, 대체수단이 아니라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지원수단이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8-30
    • 아마존 주 4일제 시험 도입, 국내 기업은 장시간 근로 관행 여전해
      ▲ 아마존 물류센터의 모습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을 단축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근무시간을 줄이되 효율적인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근로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고질적 문제인 장시간 근로관행이 여전히 만연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 주당 30시간 근무자 모집…임금은 기존과 동일 미국 포춘지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주당 30시간 일하는 시간제 근무 근로자들을 모집하면서 월급과 복지는 기존 근무자와 동일한 수준을 보장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미국 이벤트 업체인 ‘이벤트브라이트’ 홈페이지의 채용 공고란에 주당 30시간 근무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올린 상태다. 사실상 근무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근무하며 나머지 근무 시간은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사실상 주4일 근무제를 실험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아마존이 채용하는 이번 부서는 팀장부터 일반 사원까지 모두 시간제 근무 근로자들로 구성되며 원할 경우 추후 풀타임 근무로 옮길 수도 있다. 이들의 임금은 풀타임 근로자의 75%지만 아마존의 근로 원칙인 주 40시간 근로자와 같은 임금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마존에 주 30시간 근무 직원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이번처럼 팀장에서 말단 직원까지 모두 파트타임 근로 형태로 고용되기는 처음이다. 아마존 관계자는 “전통적인 풀타임 근로 형태는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은 아니다”라며 “근무 시간 단축을 단축해도 여전히 효율적인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근무시간 단축과 관련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만큼 주변 기업들 또한 효율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지난해 직원들에게 주 80시간까지 근무를 독려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아마존이 어떤 방식으로 업무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 정부, 근로자의 휴식 시간 보장한 중소기업에 지원금 지급 일본은 정부를 중심으로 근로시간을 줄이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근로자가 퇴근한 뒤 다시 출근하기까지 일정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인터벌 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근로자에게 보장된 휴식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까지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우선 ‘인터벌 규제’제도를 도입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도도입에 드는 보조금 한도인 50만 엔(556만원)내에서 소요 비용의 75%를 지급하는 방향을 고려 중으로 내년 예산에 ‘인터벌 규제’ 지원 비용으로 4억 엔(44억원)을 추가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어느 정도의 휴식을 보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외국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유럽연합(EU)의 경우 노동자가 퇴근 후 다음 출근까지 11시간의 휴식시간을 보장받도록 하는 인터벌 규제를 1993년부터 도입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장시간 근로관행 여전해 우리 정부 또한 근로시간 단축 환경을 조성한 기업에게 지원금을 지원하거나 장시간 근로 업종에 대한 수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 기업 또한 자체적으로 재택근무·탄력근무·부분근무 등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근로자들의 여가시간을 늘릴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기여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계산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족과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여전히 장시간 근로 관행은 만연하다는 지적이다. OECD의 ‘2016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국 내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연간 2113시간으로 34개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2246시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OECD 34개 회원국 평균 1766시간보다 347시간이나 많은 수치다. 올해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지난 5~7월 국내 자동차·금속 제조업 등 장시간 근로업종의 근로시간 형태에 따르면 100곳 중 절반인 50곳이 근로기준법상 연장 근로 한도 규정(주 12시간)을 위반해 초과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들의 근로형태 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근로형태 개편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컨설팅 연계, 신규채용을 기업에는 인건비와 설비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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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