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중고백 - 샘표 편] ‘장 트리오’에 진심인 곳! 취업 필살기 뭐길래

김세정 기자 입력 : 2025.02.20 18:48 ㅣ 수정 : 2025.02.20 18:48

팀별 커뮤니케이션 ‘펀데이’ 시행
업무 능력 향상 '사외교육' 지원
'시차 출퇴근제' 도입…칼퇴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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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가 취업준비생, 주요 기업 인사 담당자 등과 치열한 취업 경쟁에 관련된 진솔한 토크를 갖는 유튜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소위 '취업중고백'이다. 취준생들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솔직한 고백, 난관 돌파기,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모순, 주요 인사 기업 담당자들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필살기 조언 등을 육성으로 들어 소개한다. 방송 내용은 유튜브 채널 '텔 더 스토리'에 업로드 된다. <편집자주>

 

 

■ 방송 : 유튜브 '텔 더 스토리' 2월 18일 방송본

■ 진행 : 뉴스투데이 서민지 기자(산업 2부), 최현제 기자(산업 1부)

■ 출연자 : 샘표 홍보팀 김민지 사원

 

최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오늘도 취업중고백 준비해봤습니다. 저는 취업중고백의 최 기자입니다.

 

서 기자 : 저는 취업중고백의 서 기자입니다.

 

최 기자 : 오늘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대한민국 1등 간장 기업 샘표 편을 준비해봤는데요. 혹시 제가 요리 초보라 그런데 국간장은 국에 넣는 거고, 진간장은 진해서 진간장인가요?

 

서 기자 : 저도 요리 초보라서 잘 모르긴 한데, 그거 하나는 알아요.

 

최 기자 : 어떤거요?

 

서 기자 : 간장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 공장 공장장은 장공장장이다.

 

최 기자 : 장공장장이다? 공공장장이다

 

서 기자 : 공공장장이다

 

최 기자 : 아무래도 간장 뿐만 아니라 현재 된장과 고추장이 흑백 요리사로 굉장히 뜨고 있는데요. 최근에 최현석 셰프가 넷플릭스에서 장 트리오(간장·된장·고추장) 미션을 받아서 이겼잖아요. 

유네스코는 장 만들기 문화를 유네스코 무형 문화재로 칭하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에 장 만들기에 진심인 기업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1등 간장기업, 바로 샘표입니다.

 

서 기자 : 오늘 샘표 담당자 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해보려고 하는데요 

 

김민지 사원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샘표 홍보팀 김민지입니다. 샘표 홍보팀은 샘표의 제품을 잘 알리고 기업 전체 이미지를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샘표의 가치까지 함께 소비자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샘표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활동 하나만 꼽아서 얘기하자면 바로 ‘즐겁게 요리해’ 켐페인이에요. 혹시 요리 많이 하시나요?

 

최 기자 : 저는 작년 추석 때 어머니를 위해서 잡채를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완전 요리 초보여서 유튜브의 힘을 많이 빌렸는데, 아무래도 이제 요리에 조금 진입한 단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 기자 : 저는 요즘 겨울이라서 날씨가 많이 춥다 보니까 국물이 땡기 잖아요. 저는 퇴근하면 고추장찌개 만들어 먹거든요. 근데 진짜 깜짝 놀란 게 고추장찌개에 간장이 들어가요. 

 

최 기자 : 들어갈 것 같은데요?

 

서 기자 : 근데 간장이 들어가면 진짜 감칠맛이 올라가요. 

 

김민지 사원 : 완전 달라지죠. 아무튼 건강과 환경에 이로운 요리의 장점과 가치를 알리며 ‘누구나 요리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요. ‘즐겁게 요리해’라는 캠페인 이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같이 진행하고 있는데요. 먼저 첫번째, 경기도 시흥시와 서울시 중부교육지원청 관할 초등학교와 함께 가족과 함께 요리하며 요리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즐요일’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어요. 요리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달하고 어린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들을 알려주는 ‘즐요랩’ 유튜브 컨텐츠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뿐만 아니에요. 저희 ‘새미네 부엌 플랫폼’이라는 온라인 요리 커뮤니티가 있거든요. 500가지가 넘는 요리 솔루션과 레시피들도 올리고 있어서 누구나 요리를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서 기자 : 진짜 많은 문화들을 알리고 있는데, 특히나 샘표라고 하면 아까 말씀해주신 것처럼 비전이 유명하거든요. 제가 찾아보니까 ‘우리 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

 

최 기자 : 세계를..

 

서 기자 : 과연 어떻게 하면 세계를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최 기자 : 미국과 유럽까지 진출을

 

서 기자 : 이 장트리오로

 

김민지 사원 : 샘표는 1946년 창립 이래 ‘내 가족이 먹지 못하는 것은 절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창업주의 신념을 토대로 오랫동안 국내의 식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회사입니다. 국민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간장을 먹을 수 있도록 했는데요. 실제로 시장 1등에 안주하지 않고 78년간 꾸준히 한식의 중심인 발효와 장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콩, 소금, 물로만 만드는 ‘조선간장’을 대량생산하는 데에도 성공하고,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히트작 ‘연두’도 만들기도 했어요.

 

서 기자 : 이거 그거잖아요. 연두해요~

 

최 기자 : 그게 뭔가요?

 

서 기자 : 이거 모르세요 CM송?

 

최 기자 : 그 사랑해요에서 연두해요로 바뀐 건가요?

 

김민지 사원 : 저희 CM송 유명한데

 

서 기자 : 이거 진짜 유명한데

 

최 기자 : 조선간장이 물과 어떤 걸로 만들어지죠?

 

김민지 사원 : 콩, 소금, 물. 저희 조선간장은 딱 3가지 재료로만 만들거든요. 근데 그걸 대량생산하려면 굉장한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샘표는 성공했죠.

 

서 기자 : 샘표가 아무래도 간장으로 많이 유명하잖아요. 아까 저희가 얘기했던 것처럼 국간장은 정말 국에만 쓰이는지 진간장은 정말 진해서 진간장인지 확인해보려고 하거든요. 국간장과 진간장, 양조간장까지 종류와 맛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거든요.

 

김민지 사원 : 좋습니다. 제가 먼저 설명을 한번 해드리겠습니다. 양조간장은 맛과 향이 부드럽단 특징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가열하지 않은 요리에 적합합니다. 그래서 회나 날 것, 약간 뿌려서 먹는 소스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국간장은 약간 당이 없이 적절한 짠 맛이랑 감칠맛이 필요할 때 써서 국물 요리에 적합해요. 적절히 간을 맞추는 용도 그리고 대신에 색이 진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 국간장이 좋습니다. 그리고 진간장은 색깔이 좀 진해요. 그래서 조림이나 볶음요리 등 색깔을 내고 싶을 때 그리고 살짝 단맛을 추가하고 싶을 때 진간장을 사용합니다.

 

최 기자 : 한국인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콩고 등 외국인을 직접 채용했다고 들었거든요. 능력이 있으면 국적을 불문하고 채용하는 것이 인사 정책인지 궁금합니다. 

 

김민지 사원 : 네 맞습니다. 샘표는 국적에 따라서 채용 평가를 다르게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내국인, 외국인 모두 동일하게 채용을 진행하고 있고, 하나 예시를 들면 현재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사원 중 한 분은 직접 저희 사장님께 링크드인 사이트에서 연락을 바로 취하셨대요. 

 

최 기자 : 대표님한테?

 

김민지 사원 : 네 대단하시죠. 그래서 샘표에 정말 입사를 하고 싶고, 자기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어필을 하셨더니 사장님께서 채용 전형을 안내해주셨어요. 그래서 한국인들도 같이 하는 일반 채용 전형을 거쳐서 샘표로 들어오게 된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샘표에서 근무하고 싶다면 직무에 정말 적합한 인재라면 국적이 어디든 지원이 가능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최 기자 : 또 직원들의 성장이나 워라벨 등이 취업준비생들이 정말 궁금하게 생각하는 사항이거든요. 샘표 직원분들이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특히 민지님이 만족스러워하는 복지는 어떤 것인가요?

 

김민지 사원 : 샘표의 핵심가치가 3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구성원의 행복’이에요. 샘표는 다니는 직원의 행복을 정말 중요하게 여기거든요.

 

서 기자 :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김민지 사원 : 회사 생활이 정말 행복할 수 있도록 샘표는 정말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딱 한 가지 기억나는 것은 샘표는 팀별로 분기마다 3개월마다 한 번씩 공식적으로 팀별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저희 ‘펀데이’라는 제도에서는 그게 가능합니다. 팀별로 근무 시간에 시간을 따로 내서 진행하거든요. 하루 정도는 일에서 손을 놓고 ‘펀데이’ 시간을 통해서 팀과 화합하는 장을 만들거든요. 

 

최 기자 : 그럼 근무시간에 글램핑을 하거나 한강을 가서 와인 한 잔을 하든가. 이런 회사가 있었나요?

 

서 기자 : 와 그러면 조직력이 진짜 단단하겠다. 

 

김민지 사원 : 네 맞아요 저희는 진짜 끈끈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예요. 또 샘표는 사원들의 성장을 위해서 사외교육도 빵빵하게 지원해주는 편입니다. 업무에 관련된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면 지원받으실 수 있어요. 회사 내부에서도 인터넷 강의를 지원하는 사이트도 있어요. 거기에 직접 지원해서 필요한 강의가 있으면 무료로 들을 수 있어요. 

 

최 기자 : 무료로?

 

김민지 사원 : 저도 엑셀을 좀 배우고 싶어서 엑셀 강의를 신청해서 듣고 있어요. 

 

최 기자 : 또 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했다고 하는데요.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건가요?

 

김민지 사원 : 맞아요. 샘표의 ‘시차 출퇴근제’는 아이가 있는 임직원을 위한 제도예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등원 시켜야 하는 시간이 딱 정해져 있잖아요. 그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전 7시 반에서 9시 반까지 자기가 30분 간격으로 시간을 설정해서 출퇴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렇게 샘표는 가족을 위한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내 문화가 있어요. 그걸 반영하는 또 하나의 문화가 있는데 그게 바로 칼퇴근 문화입니다. 오래 일한다고 해서 업무 효율이 올라가는 건 절대 아니죠. 

 

최 기자 : 절대 아니죠.

 

김민지 사원 : 네 맞아요. 눈치 보지 않고 칼퇴근 할 수 있는 회사 분위기가 샘표에는 정착되어 있습니다. 

 

최 기자 : 아무래도 이제 늦은 시간까지 일하면 사실 하기 싫거든요. 야근해보셨잖아요. 하기 싫은데 의자에 엉덩이만 붙여두고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거 전혀 눈치 보지 않고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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