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중고백 - 위메이드플레이 편(1)] 위메이드플레이 "힘들면 힐링 라운지에서 마사지받아요"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3.20 17:42 ㅣ 수정 : 2025.03.20 17:56

수평적 조직 문화 지향...호칭에 직급 뺐다
QA팀·FGT 등 게임과 가까운 업무 환경
신입 역량 '열정·의사소통' 등 선호
"즐겁게 일해야 재미있는 게임 나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가 취업준비생, 주요 기업 인사 담당자 등과 치열한 취업 경쟁에 관련된 진솔한 토크를 갖는 유튜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소위 '취업중고백'이다. 취준생들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솔직한 고백, 난관 돌파기,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모순, 주요 인사 기업 담당자들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필살기 조언 등을 육성으로 들어 소개한다. 방송 내용은 유튜브 채널 '텔 더 스토리'에 업로드 된다. <편집자주>

 

 

■ 방송 : 유튜브 '텔 더 스토리' 3월 17일 방송본

■ 진행 : 뉴스투데이 최현제 기자(산업 1부)

■ 출연자 : 위메이드플레이 인사팀 구하연 담당자

 

최 기자 : 안녕하세요. 뉴스 투데이의 최현제 기자입니다. 오늘 '취업중고백' 위메이드플레이 편을 찍으러 이렇게 분당 서현역까지 나와 봤는데요. 오늘도 정말 귀한 분을 어렵게 모셨습니다. 위메이드플레이에 인사 담당자 구하연 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릴게요.

 

구하연 담당자 : 저는 위메이드플레이 인사팀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구하연이라고 합니다.

 

최 기자 : 혹시 부서나 직급이 어떻게 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구하연 담당자 : 부서는 위메이드플레이 경영지원그룹의 인사팀에 재직하고 있고요. 제가 담당하는 업무는 채용인데, 저희 회사는 수평적인 조직을 지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팀원들이라든지 구성원들 간의 직급을 부르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직급이 없는 문화를 (회사) 설립 이래로 계속 영위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도 지금 직급 없이 '하연 님'으로 불리고 있어요.

 

최 기자 : 그러면 부장님이나 상무님, 대표님도 전부 이렇게 끝에 '님' 자를 붙이나요?

 

구하연 담당자 : 네 맞습니다. 저희 대표님께도 성함 다음에 '님'이라고 호칭을 하고 있고, 팀 리더 분들에게도 부장님, 실장님이라는 호칭을 따로 하고 있진 않아요.

 

최 기자 : 그러면 확실히 수평적인 문화긴 할 텐데 어색할 것 같긴 해요. 50∼60대분들한테도 "누구누구 님" 이렇게 해야 되는 거잖아요.

 

구하연 담당자 : 실제로 다른 회사 계시다가 오신 분들은 직급을 떼서 말씀하시는 걸 어려워하세요. 그래서 어떤 분은 "대표님"이라든지 팀장님한테 "누구누구 님"이라고 부르는데 한 달이 넘게 걸렸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최 기자 : 그럴 만하죠. 그래도 서로 상호 존대는 계속하는 거죠?

 

구하연 담당자 : 네 상호 존대는 하면서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님'으로 호칭하고 있습니다. 

 

최 기자 :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 한국 최초의 국민 모바일 게임 '애니팡'이라고 하죠. 위메이드플레이가 위메이드의 계열사인데 이 위메이드플레이가 원래 선데이토즈라는 사칭을 쓰고 있었다고 하는데 한번 설명 부탁드릴게요.

 

구하연 담당자 : 저희 회사는 기존의 선데이토즈라는 이름으로 처음에 출범했고 잘 알고 계시는 '애니팡'이라는 게임이 이제 2012년에 모바일 버전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사실은 이 게임이 그전에 웹 플랫폼에서 먼저 출시했고, 거기서 이미 많은 유저분들이 즐기고 계시던 게임을 스마트폰이 개발되면서 모바일로 가지고 오게 된 거죠. 스마트폰이 이렇게 확산이 되면서 시기를 잘 타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 기자 : 저희 '애니팡' 옛날에 정말 많이 했잖아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애니팡' 게임을 했었거든요. 그 게임이 벌써 이제 13년이 됐는데 아직도 하고 있는 거죠?

 

구하연 담당자 : 아직도 유저분들이 굉장히 많으시고, '애니팡' 시리즈가 '애니팡 4', 그리고 '애니팡 매치라이크'까지 나오면서 많은 들이 이 3매치 게임의 원조 격으로 많이 사랑해 주고 계세요. 

 

최 기자 : '사천성'도 지금 하고 있죠? '애니팡'도 여전히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취업 준비생분들이 궁금해하는 게 있을 거예요. 게임 회사에 다니면 정말 사무실에서 게임을 많이 하나요?

 

구하연 담당자 : 네, 합니다. 사실 회사 내부에 게임을 테스트하는 QA팀 분들은 게임을 하는 게 본인들의 업무세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게임들을 직접 라이브 환경에서 직접 실행해 보면서 테스트를 많이 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게임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입사하다 보니까 업무 외적인 시간에 아이스브레이킹을 할 때도 게임에 대한 정보를 나누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고요.

 

디자이너분들도 게임에서 캐릭터들이 어떻게 구현이 되는지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 실제로 업무적으로 또는 업무 외적으로도 게임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게임이랑 많이 가까워지는 환경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 기자 : 그러면 업무 의외의 시간에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하신 거죠?

 

구하연 담당자 : 업무 시간에도 많이 하세요. 왜냐하면 저희는 다른 경쟁사 게임 조사를 해야 할 때도 있기 때문에 저희 회사 게임뿐만 아니라 타사의 게임들도 한 번씩 플레이하면서 확인하는 분들이 많아요.

 

최 기자 : 그러면 업무 시간에 게임을 해도 전혀 상사분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구하연 담당자 : 그렇죠. 업무를 아예 안 하는 것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고요. 그리고 내부적으로 게임이 출시되기 전에 'FGT'라고 해서 (회사에서) 본격적으로 게임을 직접 해보라고 판을 깔아주는 때가 있습니다. 

 

최 기자 : 'FGT'가 이제 'Focus Group Test'라고 한정된 사용자 대상으로 하는 테스트 맞죠?

 

구하연 담당자 : 네, 저희 구성원끼리 먼저 게임 테스트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을 해 주시면 될 것 같고, 그때는 그냥 전부 다 자리에서 다 게임하고 계세요.

 

최 기자 : 게임을 좋아하는 취준생들한테는 구미가 당기는 그런 회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위메이드플레이만의 복지 혜택이 있을까요?

 

구하연 담당자 : 저희 위메이드플레이의 복지 혜택은 회사 홈페이지 들어오셔서 '커리어 탭' 들어가 보시면, 거기에 복리후생란에 자세하게 기재가 돼 있는데요. 확인하면서 겸사겸사 채용 건도 좀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최 기자 :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복지 혜택 하나만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구하연 담당자 : 다른 회사들도 다 있겠지만, 저희는 복지 카드가 있어서 이제 구성원들이 원하시는 대로 이제 비용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1년에 한 번씩 부여해 드리고 있고요. 입사를 하게 되면 단체 상해보험에 자동으로 가입이 돼서 보험 혜택 같은 것도 적용을 많이 해드리고. 그 외에도 소소하게 월급날마다 구성원분들에게 '고생하셨어요' 하는 마음으로 작게 선물을 드리는 혜택들도 있고요.

 

최 기자 : 그럼 매달 월급날 이렇게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구하연 담당자 : 네, 매달 월급날 선물을 드리고 있습니다. 

 

최 기자 : 혹시 어떤 선물이 있을까요?

 

구하연 담당자 : 약간 소소한 선물들이 많은데 최근에는 머그잔 선물을 해드렸고, 12월이나 1월즈음에는 단체복을 선물해 드리고 있어요. 회사 생활을 하시면서 필요하신 것들? 예를 들면 양치할 때 쓰시는 칫솔 같은 기본적인 것들도 있고 티슈 이런 것들도 있고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어요. 

 

최 기자 : 위메이드플레이 자체적으로 만든 소품들이겠죠?

 

구하연 담당자 : 그렇죠, 회사 굿즈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는데 외부에 판매하고 있지는 않아서 저희끼리 귀엽게 즐기고 있습니다. 

 

최 기자 : 집에 위메이드플레이 굿즈가 있으면 확실히 소속감은 들 것 같긴 해요. 위메이드플레이 칫솔, 인형, TV..

 

구하연 담당자 : TV는 조금... 저희 귀여운 애니 친구가 많이 있습니다. 

 

최 기자 :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집에 이렇게 인형들이 많을 것 같아요. 집에 가면 애니팡 테마하우스 같기도 하겠네요.

 

구하연 담당자 : 자리에서 많이 쓰셔서 사무실 안에 많이 배치돼 있고요. 그 외에도 저희 회사는 장애인 분들을 채용하면서 전문 마사지사도 함께 고용해서 업무 공간을 꾸리고 있어요. 그래서 업무하다가 피곤하거나 힘드시면 마사지 등록해서 힐링 라운지에서 마사지 받으시면서 휴식할 수 있습니다.

 

최 기자 : 그럼 전날 과음해서 힘들면 마사지를 등록해서 힐링하면 되겠네요. 전혀 눈치 보지 않고.

 

구하연 담당자 : 그럼요, 꼭 예약하시고 가셔야 됩니다.

 

최 기자 : 이게 정말 좋은 복지인 것 같은데. 그러면 회사가 원하는 이상적인 신입사원이 또 있을까요?

 

구하연 담당자 : 신입사원분들께서는 사실 업무적인 어떤 역량이라든지 결과물을 크게 요구할 수가 없긴 해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열정적인 부분들이 있는지, 의사소통이 잘 되는지, 성실한지 이런 부분들을 많이 보고 있고. 저희 회사가 '즐겁게 일을 하고 즐기면서 업무를 하자'를 지향하고 있어서,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동료들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동료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고 자기 업무를 사랑하는 분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최 기자 : 아무래도 본인 업무를 정말 즐기고 회사를 사랑해야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원만하게 관계를 형성해서 소속감을 키우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하연 담당자 : 즐겁게 일을 해야 재미있는 게임이 나옵니다.

 

(2편에 계속)

 

 

image

댓글(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