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건 방사청장, 노르웨이 찾아 K9·천무 도입 등 방산협력 강화 필요성 논의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3.29 13:14 ㅣ 수정 : 2025.03.29 13:17

안드레아스 플롬 국방부 차관과 오이빈드 크발빅 국방물자청 부청장 만나 국산 무기체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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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사청장(왼쪽)과 안드레아스 플롬 노르웨이 국방부 차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석종건 청장이 북유럽의 주요 방위산업 협력 국가인 노르웨이를 방문해 국방 분야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했다고 28일 밝혔다.

 

석 청장의 이번 방문은 노르웨이를 발판으로 유럽의 안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한-NATO, 한-EU 협력강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유럽지역 재무장과 관련해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석 청장은 안드레아스 플롬 국방부 차관과 만나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 국가들의 모임인 ‘K9 유저스 클럽’ 창립 멤버인 노르웨이의 자주포 운용 현황을 청취하고, 노르웨이의 추가 물량 도입과 기존 도입물량의 성능 개량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노르웨이가 추진 중인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체계 확보 사업과 관련해 국산 다연장 로켓 ‘천무’가 노르웨이가 요구하는 다양한 수요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무기체계임을 강조했다.

 

이어 노르웨이 측 요청에 따라 한국과 중동부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 회원국 간의 방산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한국 및 K-방산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석 청장은 노르웨이 국방획득 사업을 총괄하는 국방물자청의 오이빈드 크발빅 부청장과 면담하면서 노르웨이의 장기국방계획에 수요가 확인된 방공 무기체계, 보병전투차량(장갑차) 분야 국산 무기체계를 소개했다.

 

아울러 위성 등 우주 분야, 미사일, 전자전 등 미래 전장 환경의 과제들에 대한 양국 간 공동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금번 노르웨이 방문을 통해 태평양의 안보와 대서양의 안보가 분리될 수 없다는 양국의 공통된 인식을 확인했고 이를 통해 더욱 강화된 방산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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