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산분석]① 학벌주의 지양한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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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갈수록 치열해지는 학벌·학력주의 사회에서 고등학교 졸업자들이 설 곳은 좁아져만 갔다. 이러한 사회흐름 속에서 고졸자들의 취업을 이끄는 제도가 있다. 바로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제도’이다.
기획재정부는 2012년부터 공공기관이 고졸자를 채용하도록 하는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제도’를 권고했다.
이 제도는 지나친 학벌주의 채용을 지양하고 사회 형평적 채용의 일환으로 고졸자에게 공공기관 취업 기회를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과 채용 방법은?
지원 대상은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고졸에 상응하는 지식, 학력 등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은 이들이 되며 고교졸업예정자와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및 휴학자 등이 포함된다.
공공기관은 기획재정부 제도 지침에 따라 고졸적합직무를 기준으로 고졸을 채용하며 기관업무특성에 맞는 고졸적합직무를 적극발굴하도록 나서고 있다.
현재 321개 공공기관 중 전문인력이 배치되어야 하는 58곳을 제외한 263개 공공기관이 참여중이다.
채용방법은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http://job.alio.go.kr)에서 지원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공공기관 채용 정보박람회’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정보박람회는 2010년부터 진행돼 올해도 11월말(예정)경 개최될 예정이다.
공공기관이 받는 혜택은?
기획재정부는 가이드라인 형식으로 각 기관에 지침을 배포하고 채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를 공공기관이 반영해 고졸채용으로 이뤄지고 있다.
채용을 할 경우 공공기관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고졸채용 비율과 방식에 따라 평가 점수를 차등 지급받게 된다. 많이 채용할수록 인센티브가 크게 주어지며 반면 채용이 적거나 이뤄지지 않으면 패널티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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