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
[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
[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지금 일본에선(727)] 최신 IT기술과 아날로그 현장의 부조화에 일본기업들 속앓이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에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IT투자가 늘고 있지만 정작 투자 목적인 생산성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을 바꾸었지만 일하는 방식이 예전 그대로라 투자가 빛을 보지 못하고 투자라는 것도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정도에 그쳐 특별한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전국 경제 관측조사에 의하면 대규모 결제시스템과 같은 고정자산으로 계상된 소프트웨어 투자는 2023년 7조 4000억 엔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과 비교해 39% 늘어난 금액으로 인력부족 대응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빠르게 디지털화를 추진한 결과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이 투자를 늘렸음에도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현상에 대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거론되는데 첫 번째는 시스템 투자가 이루어져도 현장은 기존 근무방식을 고집하면서 업무효율화가 요원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IT인력난으로 관련 인재들의 이직이 잦아지면서 시스템을 완성한 엔지니어가 타사로 이직해버리면 시스템을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는 노하우가 인수인계되지 않은 채 몇 년 사용되다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시스템 투자가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인식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IT투자 방향이 대대적 혁신이 아닌 소규모 개선 정도에 그친다는 점이다. 독일의 대형 IT기업 SAP의 일본법인인 SAP재팬은 ‘유럽 기업들은 통합업무 시스템(ERP)을 도입해 기업 전체의 근무방식을 바꾸고 업무효율화를 꾀하지만 일본은 단편적인 수정에 그쳐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일본 정보시스템 유저협회의 기업 IT동향조사에서도 하드웨어를 포함한 기업들의 IT예산 중 ‘현행 시스템의 유지와 경영’에 배분되는 비율은 75.5%인 반면 ‘새로운 시책’에 투자되는 비율은 24.5%에 그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조사비율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일본생산성본부가 발표한 일본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23년 기준 56.8달러로 38개 주요 국가 중에 하위권인 29위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일본생산성본부는 ‘투자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작업 효율화는 물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도 뒤처지고 생산성이 정체되었다’고 평가했다.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느 기업이든 IT투자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단순히 투자금액만 많다고 될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변화에 맞춰 현장도 변해야만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일본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몸소 경험하고 있다.
실시간 기사
-
- [JOB리포트] “김영란법 무섭네” 졸업예정자들도 취업비상
- ▲ 취업을 하면 수업을 불참해도 졸업예정자들에게 학점을 주던 대학가 관행이 김영란법 시행으로 더 이상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특정기사내용과 무관함.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수도권대 4학년인 A씨(23·여)는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취업과 연계된 해외인턴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늦어도 10월에는 입국해서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인턴제공회사의 얘기를 듣고 담당교수에게 사정을 부탁하려고 찾아갔다가 “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이런 부탁이 부정청탁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은 마지막 학기 성적 때문에 해당과목 교수들에게 통사정을 한다. 취업한 경우 사실상 출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수들에게 학점인정을 부탁하는 것이다.교수의 성향에 따라 “출석하지 않으면 성적은 절대 줄 수 없다”라며 과감히 F를 주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대학들이 취업한 학생들에게는 대개 예외적으로 리포트 등으로 대체해주는 것이 관행이었다. 취업률이 대학평가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관행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면 이런 관행들이 모두 부정청탁에 해당돼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김영란법이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취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김영란법 적용대상 기관은 4만919개에 달한다. 이 중 대부분은 각급학교와 학교법인, 언론사로 전체의 96.8%를 차지했다.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유아교육법 등에 적용을 받는 교육기관은 2만1201개에 달하고 사립학교법의 적용을 받는 학교법인도 1211개나 된다.사정이 이러자 실제로 많은 대학들은 김영란법의 적용범위를 공부하며 취업학생들에 대한 성적인정 등 헷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권익위에 문의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한 대학교 취업역량개발팀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대부분 입사날짜가 학기가 끝나는 시점이지만 중소기업들은 수시채용을 하는 바람에 학기 중에 취업해서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 조기취업자들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비상이다. 인천 논현동의 한 중소기업 사장은 “중소기업들은 구인난 때문에 주로 상시채용을 하고 있다”면서 “졸업예정자들을 뽑지 못하게 되면 가뜩이나 심각한 구인난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반면 대기업들은 대부분 공채일정상 실제 입사일을 학기가 끝난 이후인 내년 1월로 잡고 있어 학사일정과의 충돌 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롯데·SK·효성 등 신입사원 채용 시작…‘마감은 언제?’
- ▲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다가오는 추석 이후로 롯데, SK, 효성 등 대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간다. 지난 9일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일부 기업 채용 정보를 공개했다.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알미늄 등 롯데계열사를 비롯해 SK네트윅스, SK바이오텍, 효성, 대한항공, CJ E&M 등이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내용과 마감일은 다음과 같다. ■롯데로지스틱스·롯데알미늄·롯데칠성음료, 9월 20일까지 신입사원 모집 롯데로지스틱스와 롯데알미늄 롯데칠성음료는 9월 20일까지 일제히 접수를 마감한다. 롯데로지스틱스의 모집부문은 크게 경영지원, 물류운영에서 진행되며 롯데알미늄의 모집부문은 국내영업, 생산기술, 생산지원, 연구개발에서 모집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롯데칠성음료 모집부문은 생산관리, 해외영업 부문에서 모집한다. 3곳 모두 지원자격은 롯데로지스틱스와 지원직무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보유한 자로 2017년 1월 입사가 가능한 자(재학생일 경우, 2017년 2월까지 졸업이 가능한 자), 병역을 마친 자 또는 면제된 자,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는 자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L-TAB(인적성검사), 면접전형, 건강검진, 입문교육 순이며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SK네트웍스·SK바이오텍, 9월 23일까지 신입사원 모집 SK네트웍스의 모집부문은 상사(Trading), Energy Marketing(영업/영업지원), Car Life(사업기획/개발, 마케팅/영업), 정보통신(영업/영업지원,물류)이다. SK바이오텍 모집부문은 공정개발(R&D), 안전환경 Engineer에서 모집을 진행한다. SK네트웍스와 SK바이오텍 지원자격은 2017년 2월 입사가 가능한 자, 병역을 마친 자 또는 면제된 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이며 전형절차는 서류, 필기, 1차면접, 2차면접 순이며 접수는 9월 23일까지 SK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효성, 9월 23일까지 신입사원 모집 효성의 모집부문은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건설 △무역 △효성기술원 △지원본부 △재무본부이다. 지원자격은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병역을 마친 자 또는 면제된 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신체검사, 최종합격 순이며 접수는 9월 23일까지 효성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CJ E&M·CJ푸드빌, 9월 26일까지 신입사원 모집 CJ E&M과 CJ푸드빌이 9월 26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CJ E&M의 모집부문은 △경영관리 △법무 △재무 △홍보 △미디어 마케팅 △미디어 편성 △매체영업/기획 △OGN사업 △광고영업(상품기획) △광고사업전략 △MCN사업 △영화사업 △음악사업 △애니메이션사업 △PD[tvN제작PD, tvN제작PD글로벌, 디지털콘텐츠제작PO]이다. CJ푸드빌은 △Store Consultant △마케팅 △물류기획 △생산기술 △인사 △점포개발 △품질관리에서 모집한다. 2곳 모두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학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자, 2017년 2월 이전 또는 졸업예정인 자이다. 전형절차는 지원서접수, TEST전형, 1차면접, 임원면접, 합격자발표 순이며 접수는 9월 26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대한항공, 9월 23일까지 신입사원 모집 대한항공은 일반직(일반관리, 운항관리)과 기술직(항공기술, 항공우주)으로 나뉘어 모집이 이뤄진다. 지원자격은 기졸업자 또는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공인 어학 영어성적을 보유한 자, 병역을 마친 자 또는 면제된 자로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3차면접,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며 접수는 9월 23일까지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OCI, 10월 6일까지 신입사원 모집 OCI는 기술지원(화공엔지니어, 전기엔지니어, 기계엔지니어, 품질엔지니어, 안전엔지니어)과 경영지원(재무/회계/기획, 영업/마케팅,인사/관리)이다. 지원자격은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 남자의 경우 병역을 마친 자 또는 면제된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이다. 전형절차는 지원서입력, 서류전형 및 인성검사, 면접전형 및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며 접수는 9월 30일(금)까지 OCI㈜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외교부 예산분석①] ‘ODA청년인턴’ 사업…글로벌 인재 위한 첫 걸음! “실무경험”
- ▲ ODA 청년인턴들의 소식을 전하는 KOICA TALK 2016년 6월호 ⓒKOICA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국내 청년들의 ‘취업난’이 출구가 없어 사회적인 문제로 장기화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대안으로 ‘해외 취업’을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내가 아닌 글로벌한 인재를 꿈꾸지만 어떤 경력을 쌓아야할지 고민이라면. 외국어 관련 각종 자격증과 열정은 가득하지만 자금이 부족하다면. 외교부 산하 기관인 KOICA의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하는 원조사업) 청년인턴’ 사업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ODA 청년인턴’사업은 KOIKA 해외사무소 및 ODA 사업수행기관의 개발협력사업 현장 실무경험을 청년들이 쌓을 수 있도록 모집해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청년들이 국제적인 경쟁력 및 국제개발협력 전문성을 제고하도록 돕고 있으며 더 나아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궁극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 이 사업은 2013년 첫 시행돼 한해 2~3회에 걸쳐 모집을 시행하며 올해로 약 4년간 총 13기를 배출해냈으며 올해 정부 예산은 137억원이다. ODA 청년인턴 사업, 지원자격은 어떻게 되고 지원내용 및 교육과정은 어떻게 될까. 지원 자격 및 참여 방법은?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미취업자로, 남자의 경우 군필자나 면제자여야 하며 장애인,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지방인재,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여성, 여성가장, 북한이탈주민, 결혼이주자 등 취약계층에 우대한다. 모집군은 2군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번째는 KOICA 해외사무소 청년인턴이다. 말 그대로 현지 파견 근무이며 수당은 월 40만원이 지원되고 이외 파견 경비, 현지 체제비 지원 등이 있다. 모집은 연 3회로 3월, 7월, 11월에 시행된다. 두 번째는 ODA 사업수행기관 청년인턴으로 국내 근무와 해외 상주 파견 및 출장 등이 있다. 국내 근무 시 월 120만원을 지급받고 해외 근무에는 180만원이 지급된다. 또 출장 및 파견 시에는 경비가 함께 지원된다. 모집은 3월~11월에 진행되며 기관별로 공지된다. 참여하고 받게 되는 혜택은? “사무소 페이스북 관리, 사무소 대표 메일 및 간단한 민원업무 처리, 영문기사 작성, 코미스 해외언론보도 게시판 업로드, 사무소 외장하드 관리 등을 하고 가장 중요한 업무는 홍보실 요청 업무처리이다. (중략) 힘든 일도 많지만 내가 현지직원들과 협업하며 무언가를 완성해 낸 기분이 들어서 보람을 느꼈다”-베트남 사무소 권아름인턴(코이카톡 2016년 6월호 중) ODA청년인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경험과 보람을 꼽는다. 글로벌 인재라면 해외 실무 경험이 좌우하는데 이 사업을 통해 현지에서 실무경험을 쌓는다는 것이 가장 큰 혜택이다. 또 활동 종료 후 평가 우수자는 KOICA 직원 채용시 우대를 받는다. 정부지원으로 현지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ODA 청년인턴’ 관련 정보나 모집공고는 KOICA 한국국제협력단 홈페이지(www.koi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9일 시작된 삼성그룹 하반기 공채 일정의 3가지 포인트
- ▲ 삼성 그룹 계열사 19곳이 대졸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삼성전자 등 19개 계열사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 원서 접수 게시 삼성그룹이 9일 19개 계열사 대졸 신입사원(3급)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19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건설·상사·리조트·패션)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서울병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원서접수 시기 및 방법, 지원자격, 4단계 전형 절차 등 꼼꼼히 확인 후 대비 ‘삼성맨’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은 원서접수 시기및 방법, 지원자격, 4단계 전형절차 등을 확인해 차질없이 대비할 필요가 있다. ①원서접수 시기 및 방법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그룹 채용사이트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계속된다. ②지원 자격 2017년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군 복무중인 경우 2016년 12월 31일까지 전역 예정이어야 함)로서 2017년 1월~2월 입사 가능해야 한다.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영어회화자격을 보유한 자(OPIC 및 토익스피킹에 한함)이어야 한다.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에 한한다. ③4단계의 전형절차 직무적합성 평가→직무적성검사(GSAT·소프트웨어 직군은 역량테스트로 대체)→면접→건강검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직무적합성 평가는 9월에 실시된다. 직무적합성평가는 지원서에 담긴 전공과목 이수 내역 및 에세이 등을 통해 직무역량을 평가하는 단계이다.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에 한해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오는 10월16일에 국내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해외 2개 지역(미국 뉴어크·로스앤젤레스) 등 7곳에서 실시된다. 직무적성검사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은 임원면접(30분), 직무역량면접(30분), 창의성면접(30분)의 3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창의성면접은 출제된 주제를 지원자가 40분간 검토한 후 면접실로 들어가 10~15분간의 발표 및 면접 담당자와의 토론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대학입시에서 시행되는 심층면접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면접 시기는 10~11월 중이다.면접 합격자 발표 및 건강검진은 11~12월에 있을 예정이다. 기타 문의할 사항이 있으면 삼성그룹 홈페이지(http://www.samsung.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핫이슈: MS 누른 자라]② 빌 게이츠 누른 오르테가는 누구인가
- ▲ ‘자라(ZARA)’의 창업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그룹 회장 ⓒ자라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패션계의 대표 브랜드 ‘자라(ZARA)’를 만들어 억만장자의 반열에 오른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그룹 회장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호 1위의 자리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있다. 억만장자의 반열은 쟁쟁한 IT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기존의 공식을 뒤바꿔, 의류 사업만으로 세계 부호 순위 1위를 차지한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자수성가의 표본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스페인 작은 지방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집안 살림을 위해 시작한 작은 양품점의 셔츠판매원에서 세계 최고의 재벌이라는 명성을 얻게된 아만시오 오르테가의 성공요인은 무엇일까 ‘자라(ZARA)’의 시작 2014년 기준 전 세계 88개국 약 200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매출만 무려 197억달러(약 22조원)를 기록하는 등 패션계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자라(ZARA)’의 중심에는 창업주인 아만시오 오르테가의 역경을 성공으로 바꾼 인간 스토리가 중심에 있다.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1936년 스페인 레온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철도원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13세가 되던 1949년 ‘갈라’라는 양품점에서 잔심부름꾼으로 일하면서 의류계를 접했다. 그의 의류계 진출은 어려운 가정 살림에서 시작됐다. 어느날 어머니를 따라 갔던 식료품점에서 더 이상 외상을 줄 수 없다는 주인장의 말에 학교를 그만두고 일자리를 찾겠다고 다짐한 그의 나이는 단 12살에 불과했다. 그렇게 시작한 첫 일자리가 ‘갈라’ 양품점의 셔츠가게 판매 보조원이었다. 재능을 인정 받은 오르테가는 불과 17세의 나이에 큰 규모의 양품점인 ‘라마하’로 이직해 의류를 직접 제작, 판매하며 사업수완을 인정받아 점장의 자리에 오르게된다. 1963년부터는 ‘고아 콘벡시오네스’라는 상점을 오픈하며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 스페인에서 유행하던 ‘퀼티드 드레스’를 제작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그의 명성은 드레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류를 제작하면서 더욱 유명해진다. 좋은 원단과 특유의 아이디어를 의류에 접목시키며 많은 수입을 얻은 그는 1975년 라코루냐 지역에 첫 번째 소매상점을 열어 직접 자신의 옷을 판매하기에 이른다. 이 곳이 바로 대표 브랜드 ‘자라’의 시작이다. 자라의 성공비결은 ‘고객 니즈’ 반영과 ‘새로움’의 추구 초창기 자라는 고급브랜드에 걸맞는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붙여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다른 브랜드와 비교되는 차별점이 없다는게 문제였다. 이에 오르테가는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패스트 패션’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한다.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취향 등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의류를 최대한 빠르게 제작해 판매한다는 목표였다. 이를 위해 그는 의류의 생산과 유통에 직접 관할하는가 하면 물류 시스템을 전산화해 고객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원하는 옷을 최단 시간에 판매한다는 그의 전략은 타 브랜드와 비교되는 자라만의 성공 비결로 자리잡았다. 자라의 성공은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다양한 의상뿐만 아니라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오르테가의 패션철학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자라는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매주, 유럽 매장에서는 2주에 한 번 재고가 바뀐다. 소비자들에게 자라의 의류들은 항상 새롭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유명한 일화가 있다. 지난 2011년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한 자선공연장에서 레이스로 장식된 튤립모양의 미니 드레스를 입고 나온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적이 있다. 미들턴이 입은 드레스가 자라 브랜드라는 사실을 알게된 전세계 여성들이 이를 구입하기 위해 몰려들었으나 자라는 “더 이상 제작하지 않는다”며 품절을 선언했다. 하지만 자라는 품절된 드레스 대신 미들턴의 안목을 고려한 다른 디자인의 드레스들을 소비자에게 추천하며 또 다른 이슈들을 만들어냈다. 작은 수입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오르테가의 패션 철학에 소비자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오르테가의 패션 철학은 세계 부호 1위 자리에 앉게 만든 동력 자라의 성공으로 오르테가는 1985년 고아 콘벡시오네스를 재정비한 지주회사 ‘인디텍스’를 설립하게 된다. 현재 자라를 포함해 마시모 두티, 오이쇼, 버쉬카, 자라홈 등 8개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해 연 수익만 무려 23억6100만유로(약 3조363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스페인이 재정난으로 무너질 위기에 처했을 때 유일하게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은 기업이 바로 그가 세운 ‘인디텍스’다. 오르테가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인디텍스’의 모든 디자이너들과 공유하고 있다. 인디텍스에는 유명 패션 학교의 졸업자도 있지만 그와 같이 대학 졸업장 하나 없는 디자이너들도 즐비하다. 불필요한 내부경쟁 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 인디텍스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철도원의 아들로 태어나 소비자의 니즈를 빠르게 충족시켜야 한다는 이치를 깨닫고 전세계 3000여 개의 대리점을 갖춘 의류 브랜드로 성장시킨 자라의 창업자이자 세계 최고 부호인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자신의 분야에 대한 철학과 신념이 성공으로 가는 조건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
- 굿잡뉴스 > 창직·창업
-
- [핫이슈: MS 누른 자라]① IT시대에 여성복으로 세계 1위 부호된 오르테가
- ▲ ⓒ뉴스투데이 그래픽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자라의 창업자 오르테가 10억달러 격차로 MS의 게이츠 제쳐 세계적인 여성복 브랜드 ‘자라(ZARA)’의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80)가 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호 1위 명단에 올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인터넷판에 게재하는 실시간 부호 명단에서 이날 오르테가는 순 자산 795억 달러(86조7천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빌 게이츠는 순 자산은 785억 달러(85조6천억 원)로 2위였다. 10억달러 격차이다. 오르테가가 세계 부호 1위를 기록한 것은 IT(정보기술)업체가 아니라 의류업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세기형 제조업체의 오너가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는 쟁쟁한 IT기업의 창업자들을 눌렀기 때문이다. IT기업 창업주들이 독식한 세계 부호 10위 명단서 예외적 사례 포브스의 세계 부호 명단 10위권에 오르테가를 제외한 9명중 7명은 모두 IT기업의 창업자이다. 오르테가의 기업가적 역량의 탁월성을 확인할 수 있다. 3위는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0)(676억 달러), 4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673억 달러), 5위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560억 달러), 6위 오라클 창업자 래리 앨리슨(512억 달러) 7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7위(512억 달러), 8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헬루(511억 달러), 공동 9위 미국 에너지기업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소유주인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각각 430억 달러)등이다. 오르테가의 게이츠 추월, 빈번해지고 격차도 커지는 추세 오르테가가 게이츠를 누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10월 23일(현지시간)에도 오르테가는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반나절 정도 차지했다. 자라의 지주사인 인디텍스는 이날 주당 33.99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로 인해 인디텍스의 대주주인 오르테가의 자산은 799억달러(약 91조원)까지 치솟았다. 빌 게이츠(793억달러, 90조원)를 6억 달러 격차로 제쳤다. 물론 게이츠는 곧 바로 왕좌를 탈환했다. 이날 오후 MS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해 게이츠의 자산가치는 폭등했고, 오르테가는 2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오르테가가 게이츠가 차지한 세계부호 1위를 위협하는 유력한 인물로 굳어지는 추세이다. 오르테가의 ‘반란’이 수시로 성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르테가가 게이츠와 벌린 자산 가치의 격차도 커지고 있다. 2015년에는 6억달러였지만 이번에는 10억달러가 더 많았다. 1주일에 2차례 소비자 욕구 피드백 하는 ‘패스트 패션’이 경쟁력 자라가 쟁쟁한 IT기업들을 누르고 오르테가에게 세계1위 부호의 자리를 안겨준 경쟁력의 핵심은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다. 신속하게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전략이 자라가 세계 패션시장을 지배하도록 만들었다는게 시장의 분석이다. 세계적 패션 브랜드는 보통 계절별로 1차례 신상품을 출시한다. 하지만 자라는 1,2주에 한 번씩 신속하게 신상품을 기획.생산해 판매하는 ‘패스트 패션’업체이다. 컬렉션도 루이비통 등은 2년마다 한번 열지만 자라는 일년에 4회에서 6회까지 컬렉션을 개최한다. 이와 관련해 세계적인 IB(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자라는 소비자로부터 디자인의 아이디어를 얻어 그 결과물이 향후 1년간 유행할 것으로 믿고 제품을 만든다”면서 “자라의 패스트패션이 고객요구와 통했다”고 자라의 성공요인을 분석했다. 뉴욕타임즈의 수지 한슨(Suzy Hansen) 기자에 따르면 자라는 신상품 디자인에 대해 1주일에 2차례 업데이트를 한다. 경쟁사들이 계절별로 1회 업데이트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전략은 고객의 잦은 매장 방문 및 방문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신제품 구매의 선순환 효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
- 굿잡뉴스 > 창직·창업
-
- 크레딧잡 서비스 중단한 국민연금, 정보공개법 위반 논란
- ▲ 8일 오후부터 잠정 중단된 기업 연봉 등 정보 공개 사이트 '크레딧잡' [사진=크레딧잡 캡처] 3인 이상 기업 연금 가입, 연봉, 퇴직자수 등 정보 제공하는 크레딧잡 서비스 잠정 중단(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8일 42만개 기업의 연봉, 입퇴사자수, 국민연금 가입여부 등을 낱낱이 파헤친 ‘크레딧잡’ 사이트가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5월 개설한 크레딧잡은 3인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된 사기업‧공기업의 정보를 모두 알려준다. 크레딧잡의 슬로건인 ‘이력서 쓰기 전에, 면접 가기 전에 크레딧잡에서 검색하세요’처럼 항상 ‘회사 내규’로 감춰졌던 기업들의 민감한 부분은 노출되지만, 취준생 및 직장인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삼성전자’를 검색하면 △경기 수원시 소재 △총 인원 9만9113명 △올해입사자연봉 세본 4220만원 △평균예상연봉 5410만원 △올해 입사율 2%, 퇴사율 2% △연봉 상위 10% 랭크 등 기업 정보가 국민연금 가입자 베이스로 자세하고 정확하게 산정된다.일부 중소기업 신입사원, 회사의 연금 미가입 사실 발견 등 긍정적 효과 많아심지어 모회사 신입사원인 차 씨(27‧여)은 재직 중인 회사를 크레딧잡에 검색했으나 뜨지 않았다. 입사시 해당 회사의 대표는 “당연히 4대 보험에 가입시켜준다”고 말했지만 크레딧잡으로 인해 연금 미가입 회사임을 발견했다. 크레딧잡을 출시한 빅데이터 스타트업 크레딧데이터 조경준 대표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관한 정보는 채용정보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찾을 수 있지만, 전체 사업체의 99%, 근무 인력의 88%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에 관한 정보는 부족해 취업 시장에 심각한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며 “한국에 좋은 중소기업이 많다는 것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국민연금공단과 협력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크레딧잡은 연봉 5000만원 이하인 중소기업의 정보를 가장 정확하게 제공해, 중소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에게 중요한 정보이다. 평균 급여 낮고 퇴사율 높은 기업 항의로 사이트 잠정 폐쇄 SNS를 통해 크레딧잡이 많은 관심을 받자 크레딧잡은 방문자 폭주로 서버 안정화를 위해 “서버 증설 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얼마 안 돼 국민연금 측의 요청으로 ‘서비스 잠정 중단’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크레딧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접속자 수가 급증하자 평균 급여가 낮고 퇴사율이 높은 일부 업체가 국민연금 측에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연금 측은 “기업들의 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동안 서비스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곧 돌아오겠으니 염려말라”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조 대표는 뉴스투데이와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국민연금 측에서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한다”며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전했다.국민연금 사전에 정보제공의 합법성 확인…프라이버시 침해 조항에 해당 안 돼서비스 잠정 중단 수순은 기업들의 정보 공개가 법에 저촉됐기 때문일까? 아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공단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고, 입상을 계기로 국민연금공단의 도움으로 전수 데이터를 내려 받아 만든 서비스이다. 이와관련해 조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연금공단에서 ‘이 정보가 개인정보인지 아닌지’를 두고 6개월 간 법률검토를 거쳐 데이터를 공개했다”며 “1~2인은 개인정보로 취급될 소지가 있는데, 3인 이상일 경우 평균 내면 개인정보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일부 기업의 항의 등은 비공개 이유로 부족…정보공개법 위반 논리 성립따라서 SNS 등에서는 국민연금이 도움을 준 취지는 높게 평가할 수 있지만 이제와서 정보제공을 일시 중단한다는 국민연금의 요청은 오히려 정보 공개 위반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보공개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모든 국민의 정보 공개 요청에 대해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면 즉각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국민연금은 사전에 크레딧 잡에 제공하는 정보가 프라이버시 침해가 아님을 확인했다. 따라서 크레딧잡측에 특별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정보 제공을 중단하면 위법행위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만약에 연봉이 적거나 퇴직자가 많은 기업들의 항의가 정보 제공 중단의 이유라면 정보공개법 위반이라는 논리가 성립한다.정보공개법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국가안보 및 프라이버시 침해같은 지극히 예외적인 이유로만 비공개를 허용하기 때문이다.취준생 신석현 씨는 “취준생 입장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는데도 최종면접에 가서야 연봉정보를 알 수 있다는 사실에 분개하고 불합리함을 느꼈다. 그 덕에 크레딧잡이 더욱 좋은 서비스였는데 아쉽다. 꼭 빨리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T업계 종사자 김종근 씨는 “이 정보를 보고 각 기업의 대표나 운영진들이 보고 개선했으면 좋겠다. 좋은 직장 기준은 돈이 아닌 퇴사자 없이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성장을 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아닐까”라며 크레딧잡의 재오픈을 기다렸다.
-
- 굿잡뉴스 > 직장인
-
- [JOB리포트] 시간강사에 ‘교원자격+1년이상 임용’…예외조항 논란
- ▲ 교육부 정책자문위원회는 시간강사를 교원에 포함하는 내용의 시간강사법 최종대책안을 내놨지만 비정규교수노동조합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대학강사도 교원에 포함 1년이상 임용대체강사 등은 1년미만 임용가능 예외(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강사들의 반발로 3년간 시행시기가 연기돼 온 고등교육법개정안(시간강사법)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시간강사도 교원에 포함시키고 1년이상 임용을 원칙으로 하는 방안이 발표됐지만 정작 강사들은 핵심조항이 빠졌다며 또다시 반발하고 있다.9일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 강사제도 정책자문위원회는 대학강사를 교원에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최종안을 발표했다.정책자문위가 내놓은 최종안의 핵심은 교원의 종류에 '강사'를 포함시켜 이들에게 법적으로 교원지위를 부여할 수 있게 했다. 교원지위가 부여되면 대학들은 강사 임용 기간 중 의사에 반하는 면직이나 권고사직을 할 수 없게 된다.최종안은 또 강사들의 임용기간을 1년이상으로 하고 기간 만료 시 당연퇴직하도록 했다.하지만 강사들은 예외적으로 1년미만 임용을 가능하도록 하는 예외조항을 둔 것은 강사법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자문위가 학기당 6~8시간 수업하는 방송통신대학 출석 강사를 비롯해 팀티칭·계절학기 수업 담당 강사, 기존 강의자의 공백에 따른 대체강사 등에 한해 1년 미만 임용이 가능하도록 예외 규정을 둔 게 문제라는 것이다.지난 7월 관련 공청회 직후에도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1년 미만 임용 예외조항을 두는 것은 편법이며 교육의 질 하락과 강사 대량 해고를 조장하는 내용"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자문위는 또 주당 9시간으로 규정된 책임수업시수를 강사의 경우 법정화하지 않았다. 강사들의 책임수업시수를 9시간으로 규정할 경우 대학들이 이를 지키기 위해 오히려 다른 시간강사들을 대량으로 해고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강사들의 처우와 관련, 국립대 강사의 강의료는 매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국립대 강사 강의료 예산 편성 기준은 시간당 8만 2800원으로, 이 안이 받아들여진다면 내년 국립대 강사 강의료는 평균 8만 6850원으로 인상된다.자문위는 이 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안을 확정해 교육부에 건의할 예정이며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 중 시간강사법 보완입법 및 처우개선방안을 확정해 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이번 안을 놓고 자문위에 참여했던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의 대표위원은 강사의 임무 범위와 책임수업시수, 당연퇴직조항 등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점을 국회에 명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시간강사법은 애초 2013년 1월1일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입법 취지와 달리 시간강사들의 대량해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세 차례 연기돼 2018년 1월1일 시행될 예정이다.한편 대학 시간강사의 경우 현행 고등교육법에 따른 교원에 해당하지 않아 김영란법 적용대상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이 나온다. 다만 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이 시행되는 2018년 1월부터 시간강사도 교원의 지위를 부여받게 돼, 이 시점을 기준으로 김영란법 적용대상이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제조업 취업률 증가폭, 금융 위기 이후 최저…서비스 직종은 ‘선방’
- ▲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 증가폭이 1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과거 제조업이 주도한 고용 시장이 서비스업 약진으로 흐름이 변화되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선박, 전자, 철강 등의 제조업은 크게 고용이 줄어들었고 수출 호조 덕을 보고 있는 식품화학은 고용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8일 ‘8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증가폭이 1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이다. 취업자 수 증가했지만 업종별 온도차 커 보고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8월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1255만 5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3만 7000명(2.8%)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증가 폭은 둔화되고 있다. 증가폭은 작년 5월 32만9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장 증가율이 높은 직종이 ‘서비스업’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중 저임금으로 알려진 숙박·음식업이 14.1%였으며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5.8%, 도소매업이 5.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업종에서 가장 고용규모가 큰 제조업 증가율이 0.3%에 그쳤다. 취업자는 9000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1월 6300명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1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제조업, 식료품제조업 빼곤 대부분 감소 제조업 중 가장 악화된 곳은 조선업이었다. 구조조정 여파 때문이다. 선박, 철도, 항공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작년 말까지 고용이 늘어 훈풍이 불었다. 하지만 선박수주 급감 등으로 인해 올해 초부터 감소세로 변하더니 8월에는 가장 큰 규모로 감소했다. 작년 말 고용 규모는 21만명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2만2000명(-10.6%)이 줄었다. 제조업 고용에서 14.5%를 차지해 가장 고용규모가 큰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도 1만6000명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 중에서는 1인 가구의 증가로 간편식 매출이 늘어나고, ‘한류’ 영향으로 수출도 호조를 보이는 식료품제조업의 취업자 수가 1만2000명 늘어 25만 2천명에 이르렀다. 또 국내 화장품 푸함 화학제품제조업도 취업자 수 1만명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자리의 질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업과 금융 부문의 고용 증가 폭이 둔화한 것이 우려된다”며 “다만 수출 호조 등으로 식품, 화학 등에서 고용을 늘린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지금 일본에선⑫] 일본인이 선정한 블랙기업들
- 대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블랙기업들 주의 요망(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블랙기업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지 않은 채 사원을 도구로써 소모하듯 사용하고 대우하며 성장하는 회사를 일컫는다. 회사는 성장해도 사원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소모되어 가고 결국에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는 경우도 다수 있다.일본 언론들은 이런 블랙기업을 매해 선정하여 공개하고 있으며 일본 취업을 준비 중인 취업준비생이나 이직자는 가능한 이런 블랙기업들을 사전에 걸러내고 최대한 피해갈 필요가 있다. 다음에 소개하는 회사들은 2013년과 2014년에 선정된 블랙기업들 중 일부이다.1. 주식회사 젠쇼 홀딩스 (株式会社ゼンショーホールディングス)젠쇼 홀딩스는 일본의 최대 규동 체인점 스키야(すき家)를 경영하는 기업이다. 일본 내에만 1,980여개(2014년 10월 기준)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일본 어디를 가더라도 어렵지 않게 스키야를 발견할 수 있다.이토록 거대한 체인점임에도 젠쇼 홀딩스가 거의 매해 블랙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이유는 바로 사원에게 상상할 수도 없는 근무시간을 강요하기 때문이다.2014년 7월에 ‘스키야의 노동환경개선에 관한 제3자위원회’의 보고서가 공개되었는데 주요내용은 24시간 이상의 연속근무를 수차례 반복시키고, 일부 사원의 월 노동시간이 500시간을 넘기는 등 최악의 노동환경을 사측이 당연히 여기고 있다는 것이었다.또한 24시간 운영점포의 심야시간에 종업원을 단 1명만 배치하는 ‘1인 근무제도’를 만든 것도 스키야가 원조다.2. 서일본여객철도 주식회사(JR西日本)서일본여객철도 주식회사(이후 JR 니시니혼)은 일본국유철도로부터 철도사업과 선박사업을 인수하여 민영으로 전환·운영하고 있는 회사다.호쿠리쿠(北陸)지방과 킨키치(近畿)지방, 츄고쿠(中国)지방의 대부분과 나가노현 및 후쿠오카현에 노선을 갖고 있다. 즉, 회사명대로 일본의 관서지방의 철도망을 운영하는 거대기업이다.하지만 2012년 28살의 젊은 직원이 월 250시간 이상의 잔업과 담당업무의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소모를 견디지 못하고 투신자살함으로써 블랙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3. 주식회사 야마다전기(株式会社 ヤマダ電機)야마다전기는 2005년 가전제품 양판점으로서는 일본 최초로 매출 1조엔을 달성하고 2014년에 1조 9천억엔까지 매출을 상승시켰으며 3만 3천명(2013년 기준)의 종업원을 거느린 일본 최대 가전제품 판매업자이다. 일본 전역에서 야마다전기 건물을 찾기는 전혀 어렵지 않다.그럼에도 회사의 빠른 성장과는 상관없이 2004년과 2007년에 과로와 상사로부터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20대 사원들이 자살하였고 유족의 소송에도 사측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소송에 대응하였다.이후 유출된 내부자료에 의하면 2013년 9월 기준으로 잔업시간이 40시간 이상인 사원이 전국 607개 점포에서 1,819명이었으며 노동후생성이 과로사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한 월 80시간 이상의 잔업시간을 소화한 점장도 46명이었다.4. 국립대학법인 토호쿠대학(東北大学)미야기현 센다이시에 위치한 토호쿠대학은 1907년에 설립된 국립대학으로 문학, 법학, 경제학, 이공학, 의학, 약학 등에 18,5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종합대학이다.블랙기업에 대학이 선정된 것이 의아할 수도 있겠으나 2007년에 약학부 박사과정에 있던 남학생이 조수를 겸임하다가 지도교수의 폭언과 가혹한 업무지시에 자살하였고, 2012년에 공학부 부교수가 대학 측의 일방적인 연구실 폐쇄조치를 견뎌내지 못하고 자살함으로써 학교의 명성에 타격을 받음은 물론이고 블랙기업으로까지 선정되게 되었다.매년 10개 내외의 기업이 블랙기업으로 분류돼위에 소개된 회사 외에도 월 600시간 노동으로 사원을 자살에 이르게 한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A-1 Pictures, 100시간 이상의 잔업으로 사원을 사망에 이르게 한 건설회사 타마홈(タマホーム株式会社), 극도의 과로와 스트레스로 점장이 사망한 주식회사 크로스컴퍼니(株式会社クロスカンパニー), 사원을 강제퇴사 시키기 위해 가짜 팀에 소속시켜 굴욕적인 업무를 강요한 통신교육·출판회사 베넷세(株式会社ベネッセコーポレーション) 등이 2013년과 2014년에 블랙기업으로 선정되었다.위에 소개된 회사들은 일본인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고 인기있으며, 지금도 티비를 켜면 위 회사들이 유명 연예인을 고용하여 각종 미디어매체를 통해 광고를 쏟아내고 있다. 때문에 단순히 이미지만으로 회사를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고 반드시 입사지원 전에 다양한 검증을 통해 신중한 취업을 하길 바란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고령사회’ 직면한 한국, 일본식 ‘청년 구인난’ 시대 머지 않아
- ▲ 통계청이 지난 7일 '2015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고령인구가 30년 전보다 482만명 늘고 유소년인구가 518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유소년 인구 감소 고령 인구 급증…빠르게 늙어가는 한국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의학기술 발달로 이미 100세 시대는 도래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고령인구만큼 출산율은 따라가지 못해 일할 청년은 줄어들고 있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전세계 고령화 1위국인 일본과 가까워 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지난해 실시한 ‘2015인구주택총조사’ 결과 30년 전보다 우리나라의 유소년인구는 518만 명 감소하고 고령인구는 482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전형적인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 형태를 띠고 있다. 즉 30대 미만과 60대 이상이 적었는데 문제는 유소년 인구수는 가파르게 줄어들고 고령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유소년인구(0~14세)는 13.9%(691만 명)로 2010년(788만 명, 16.2%)에 비해 97만 명(2.3%p) 감소했다. 또 1985년(1209만 명)에 비하면 518만 명 감소한 수치이다. 반면 고령인구(65세 이상)는 657만 명(13.2%)으로 2010년(536만 명)에 비해 121만 명(2.2%p) 증가했다. 이는 30년 전(175만 명)에 비해 482만 명 증가한 것이다. 또 전체 인구를 일렬로 세웠을 때 딱 가운데 해당하는 ‘국민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이 작년 처음으로 40대(41.2세)에 진입했다. 이는 중국(36.8세), 인도(27.3세)는 물론, 선진국인 미국(37.8세) 프랑스(41.1세)보다 높은 수치다. 하봉채 통계청 등록센서스과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고령화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른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늙는 속도 일본보다 빨라…한국도 구인난 오게 되나 이 속도로 늙어가면 한국 고령인구 비율이 머지않아 일본과 비슷해질 것으로 추측된다. 전체 인구 중 고령인구 비율이 7% 이상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뒤 14% 이상인 ‘고령사회’로 들어선 기간을 살펴보면, 프랑스가 115년 걸린 것을 비롯해 영국은 92년, 독일과 이탈리아는 80년 등 모두 반 세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반면 2000년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한국은 내후년인 2018년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간으로 볼 때 소요 기간이 18년으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일본(24년)보다 짧기 때문이다. 아울러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고령인구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도 2010년 15.1에서 지난해 18.1로 상승했다. 일본 고령 인구 비율은 26.3%로 가장 높으며 뒤이어 이탈리아(22.4%), 독일(21.2%), 프랑스(19.1%), 영국(17.8%), 미국(14.8%) 순이다. 빠른 고령인구 증가 겪는 한국, 일본판 ‘청년 구인난’ 되풀이 가능성 높아 현재 일본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일할 능력이 되는 청년은 줄고 노인은 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지금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저출산, 고령화가 이 속도로 진행되면 머지않아 일본과 같은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업은 최근 청년층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고령화로 인해 노인 인력은 충분하지만 청년 인재는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실제로 일본의 청년실업률은 2010년 12%에서 올해 3월 6%로 하락했다. 반면에 한국의 청년 실업률은 2011년 6%에서 올해 4월 12%로 급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실업률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일본은 3.2%, 한국은 3.8%로 집계됐다. 한일간에 전체 실업률은 큰 차이를 보이다고 하기 힘든 데 비해 청년 실업률은 한국이 일본의 2배 수준이다. 이러한 격차는 인구구조의 상이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보다 심각한 인구 고령화현상에 직면한 일본은 청년 실업난에서 청년 구인난으로 이동중인 상황인 것이다.이에 따라 한국의 인구구조가 지금처럼 저출산, 고령화라는 현상을 타파하지 못할 경우 일본과 같은 청년 구인난에 시달리는 시대를 피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남 초고령사회 첫 진입…부산도 ‘고령사회’ 지역별로 살피면 산업기반이 부족해 일자리 또한 부족한 지방일수록 출산율이 낮고 고령화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 단위 농촌이 많이 있는 전라남도는 고령인구 비율이 2010년 19.0%에서 작년 21.1%로 높아지며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전라북도(2010년 15.5%→2015년 17.9%) 경상북도(15.8%→17.8%) 강원도(14.9%→16.9%) 충청남도(14.7%→16.3%) 충청북도(13.3%→14.8%) 부산시(11.4%→14.7%) 제주도(12.4%→14.1%) 등도 이번 조사에서 고령사회로 나타났다. 전남을 포함해 고령사회로 나타난 광역자치단체는 8개로, 2010년보다 세 곳 늘었다. 작년엔 ‘제2의 도시’인 부산마저 고령사회에 진입해 심각한 수준임을 나타냈다. 이는 산업공동화로 젊은 층이 서울 및 수도권이나 김해 울산 등 인접 도시로 이동한 탓으로 보인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핫이슈: AI의 고용창출]⑥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일자리 7000개 창출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뉴스투데이=박희정/이지우 기자)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10년 안에 3배 성장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1조 6000억원 규모로 성장한다. 2016년 현재 시장 규모는 6041억원이다. 연평균 11.9.%의 성장률이다. 시장규모가 10년 안에 3배 가까이 늘어난다. 특히 하드웨어인 IaaS 분야가 가장 큰 시장 규모를 유지하지만, 소프트 웨어 분야인 PaaS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일자리 수는 향후 10년 안에 7000개 정도가 창출된다. 2016년 현재 5181개인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일자리는 2025년에 1만 2713개로 늘어난다. 연평균 10.5%의 성장률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7일 발표한 보고서인 ‘미래 일자리의 금맥, 소프트웨어(조원영, 이동현 선임연구원)’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발 및 지원·활용이라는 2개 분야서 14개 유망 직업 부상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통해 원격의 테이터센터와 연결해 저장, 연산, 어플리케이션 등의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는 기술이다. 2010년을 전후로 아마존, 구글, MS, IBM등이 이 사업에 진출해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보고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할 경우, 사용자가 초기 투자 없이 IT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시스템 운영 인력을 직접 보유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IT시스템의 총 소유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직업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발 및 지원.활용이라는 2개 분야에서 창출된다. 구체적인 직업으로는 데이터센터 설계자 및 클라우드 서버 개발자, 가상화 전문가 및 분산처리 시스템 개발자, 클라우드 네트워크 설계자 및 관리자, 클라우드 시스템 관리자 및 클라우드 보안 전문가 등 14가지 직업이 꼽혔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핫이슈: AI의 고용창출]⑤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일자리 8만개 창출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뉴스투데이=박희정/이지우 기자)사물인터넷 시장 10년 안에 3배 성장 국내 사물인터넷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17조 원 규모로 성장한다. 2016년 현재 시장 규모는 5조 3000억원이다. 연평균 13.9.%의 성장률이다. 스마트카나 VR에 비해서 성장 속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시장규모가 10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다. 일반적인 제품에 비해서는 대단히 빠른 성장세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시장규모도 스마트카 및 VR에 비하면 큰 편이다. 따라서 관련된 일자리 수는 향후 10년 동안 8만개가 창출된다. 2016년 현재 4만 2356개인 사물인터넷 관련 일자리는 2025년에 12만 7578개로 늘어난다. 연평균 13%의 성장률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7일 발표한 보고서인 ‘미래 일자리의 금맥, 소프트웨어(조원영, 이동현 선임연구원)’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사물인터넷의 개발 및 지원·활용이라는 2개 분야서 14개 유망 직업 부상 사물인터넷은 모든 종류의 사물에 네트워크와 연결시켜 데이터를 교환 분석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사물이 스스로 정보를 생성하고 다른 사물과 그 정보를 소통하는 과정에서 인간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생산하게 된다. 요컨대 사물의 지능화가 실현되는 것이다. 보고서는 “앞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완성차 업체가 운전습과 테이터를 수집해 보험을 판매하거나 냉장고 제조사가 냉장 공간을 분석해 그 자료를 토대로 온라인 식품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냉장고나 전자렌지에 센서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조정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응용산업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게 사물인터넷 분야인 셈이다. 새로운 직업은 사물인터넷의 개발 및 지원.활용이라는 2개 분야에서 창출된다. 구체적인 직업으로는 임베디드 센싱 SW개발자, 사물인터넷 제품 설계자 및 운영체제 개발자, 사고예측 전문가 및 비용절감 컨설턴트, 스마트 팩토리 관리자 및 스마트 오피스 관리자 등 14가지이다.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핫이슈: AI의 고용창출]④ 국내 3D프린팅 시장 일자리 7000개 창출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뉴스투데이=박희정, 이지우 기자)3D프린팅 시장 10년 안에 9배 성장 국내 3D프린팅 시장규모는 2025년까지 1조원 규모로 성장한다. 2016년 현재 시장 규모는 3160억원에 불과하다. 연평균 26%의 성장률이다. 시장규모가 10년 만에 9배로 급성장하게 된다. 전체 시장에서 하드웨어가 75%로 다수를 차지하고 소프트웨어는 25%에 그친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일자리 수는 향후 10년 동안 7000여개가 창출된다. 2016년 현재 1118개에 불과한 3D프린팅 관련 일자리는 2025년에 7799개로 늘어난다. 연평균 24.1%의 성장률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7일 발표한 보고서인 ‘미래 일자리의 금맥, 소프트웨어(조원영, 이동현 선임연구원)’에서 이처럼 전망했다.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3D프린팅 개발 및 지원활용의 2개 분야에서 15개 새 직업 부상 3D프린팅은 디자인 파일을 활용해 소재를 쌓아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처음에는 주로 시제품 제작에 활용됐으나 프린팅의 정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활용 소재가 다양화될뿐만 아니라 완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추세이다. 인공고관절, 보청기 외관, 치아보철물 등에서 항공우주 분야의 연료 노즐등 형상이 복잡하고 가공이 어려운 소재 영역까지 활용된다. 장인이나 명장의 손길이 필요한 제품 제작에도 3D프린팅을 사용할 경우 일관되고 오차가 없는 생산이 가능해진다. 보고서는 “3D프린팅이 확대 적용될 경우 제조업의 밸류 체인이 통합되고, 맞춤형 제조가 보편화된다"면서 "UPS, 아마존닷컴 등의 물류 및 도소매업체는 3D프린팅을 이용한 제조사업에 진출 중"이라고 밝혔다. 3D프린팅 관련된 신직업은 개발 및 지원활용의 2개 분야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3D프린팅 기구 설계자, 3D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자, 폴리머 소재 개발자, 3D 디자이너, 제조 근로자, 3D프린팅 강사 및 전문 변호사 등 15개 직군이 주목되고 있다.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핫이슈: AI의 고용창출]③ 국내 가상현실(VR)시장 일자리 7만 2000개 창출
-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뉴스투데이=박희정, 이지우 기자) 스마트카 시장 10년 안에 10배 성장 국내 가상현실(VR)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13조원 규모로 성장한다. 2016년 현재 시장 규모는 1조 3735억원에 그치고 있다. 연평균 28.6%의 성장률이다. 시장규모가 10년 만에 10배로 급성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자리 수는 향후 10년 동안 7만 2000여개가 창출된다. 2016년 현재 9763개에 불과한 VR 관련 일자리는 2025년에 8만 2813개로 늘어난다. 연평균 26.8%의 성장률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7일 발표한 보고서인 ‘미래 일자리의 금맥, 소프트웨어(조원영, 이동현 선임연구원)’에서 이 같이 예상했다.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VR의 개발, 지원, 활용등의 3개 분야서 17개 직업 유망 부상 VR은 시각뿐만 아니라 오감을 자극하는 디지털 신호를 느김으로써 현실과 같은 체험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미디어, 교육, 의료, 군사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VR 시장이 커짐에 따라 거실에서 온 가족이 함께 수동적으로 소비해 온 미디어 시청행태가 개인 공간에서 맞춤형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R은 콘텐츠 소비의 개인화를 촉진한다는 얘기이다. 또 미디어 및 게임 산업 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제조 등 전 산업영역에 VR이 확산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새로운 직업은 VR의 개발, 지원, 활용등의 3개 분야에서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광학 엔지니어, 센서 개발자, 가상현실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앱 개발자, HMD개발자, 가상현실 전문 의사 및 엔터네이너 등 17개 직업이 꼽혔다.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핫이슈: AI의 고용창출]② 국내 스마트카 일자리 2만 9000개 창출
-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뉴스투데이=박희정, 이지우 기자) 스마트카 시장 10년 안에 18배 성장 국내 스마트카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3조500억원 규모로 성장한다. 2016년 현재 시장 규모는 1926억원에 불과하다. 연평균 38.1% 포인트의 성장률이다. 시장규모가 5년 만에 18배로 급성장하는 것이다. 그 결과 일자리 수는 향후 10년 동안 2만9000여 개가 창출된다. 2016년 현재 1854개에 불과한 스마트카 관련 일자리는 2025년에 3만 284개로 늘어난다. 연평균 36.4%의 성장률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7일 발표한 보고서인 ‘미래 일자리의 금맥, 소프트웨어(조원영, 이동현 선임연구원)’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센서·AI알고리즘·스마트카 전용 ECU등 3개 분야서 16개 직업 유망 스마트카는 AI가 주,정차 및 주행 중에 주변 환경을 파악해 자율적으로 주행하거나 운전자의 운전을 보조하도록 지능화된 자동차이다. 따라서 정확한 사물인식에 관한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핵심이다.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른 사물인식의 오류 확률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인 것이다. 따라서 보고서는 “스마트카 개발단계에서는 센서, AI알고리즘, 스마트카 전용 ECU등의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활용단계로 넘어가면 도로 정비 및 관리, 초정밀 지도 확보, 통신 인프라 구축 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새롭게 늘어나는 직업의 종류로는 이미지 센서 개발자, 인식 전문가, 스마트카용 고성능 ECU개발자, 도로 및 신호관리자, 지도 설계 및 관리자, 통신망 관리자, 스마트카 물류 분석가 등 16개 직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핫이슈: AI의 고용창출]① 소프트웨어 관련 5대 유망 분야, 향후 10년 동안 새 일자리 26만개 창출
- (뉴스투데이=박희정/이지우 기자) 향후 5년간 소멸하는 일자리 710만개, 창출되는 새 일자리 210만개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1996년 출간한 저서 ‘노동의 종말’에서 21세기 안에 현재 존재하는 직업의 95% 소멸할 것이라는 묵시론적 예언을 내놓았다. 정보화 및 자동화로 인해 인간이 일터에서 쫓겨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그의 주장은 현실화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포럼 개막을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에서 향후 5년 이내에 선진국에서 약 500만개의 일자리가 소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고용격감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바이오테크놀러지 등에 의한 ‘4차산업혁명’의 치명적인 부산물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WEF 보고서는 전 세계 경제 인력의 65%를 차지하는 15개 선진국 및 개도국들의 대기업에 종사하는 고위급 간부 약 350명의 예측을 조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현실감이 큰 수치이다. 그러나 500만개는 단순한 일자리 감소 개수가 아니다. 2020년까지 약 710만개의 일자리가 정리해고 및 자동화에 의해 사라지는 반면에 기술, 전문분야 서비스 및 미디어 분야에서 약 21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게 보고서의 내용이었다. 이 보고서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의 약 65%는 현재 존재하지도 않는 일자리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래 변화에 대비할 수있는 교육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데이터 통합·지능화·인터페이스 등 3대 혁신 기술이 SF영화 속 삶 구현...SPRI 7일 발표 따라서 우리 사회는 소멸되는 직업뿐만 아니라 신규 창출되는 직업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연구기관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향후 10년 동안 AI와 관련된 5대 유망분야에서 26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 보고서인 ‘미래 일자리의 금맥, 소프트웨어(조원영, 이동현 선임연구원)’를 7일 발표해 주목된다. 이 보고서는 “3차 산업혁명 등 과거 기술 진보 역사에서 기술은 기존 일자리를 소멸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해왔다”면서 “(4차산업혁명의) 소프트웨어 혁신에 의해 생겨날 미래 일자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이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에 의한 자동화 및 인터넷의 연결성이 극대화되면서 고용창출 영역을 만들어낼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된 소프트웨어 기술은 데이터 통합, 지능화, 인터페이스 등이다. 이 3개의 기술은 단절된 영역이 아니다. 연속성을 갖는 하나의 흐름을 형성한다. 데이터통합은 모든 현실로부터 컴퓨터가 감지 가능한 디지털정보를 수집함으로써 다양한 테이터를 통합관리하는 기술이다. 지능화는 이처럼 통합된 정보를 해석해 행위에 옮기는 판단기준을 제공하는 영역이다. 인터페이스는 인간이 컴퓨터의 판단기능을 효과적으로 사물과 연결하고 소통하고 제어해 사고와 행위의 목적을 실행하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한마디로 인간이 AI를 활용해 SF 영화에서 감상했던 자동화된 삶을 완벽하게 구현해주는 영역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쏟아져 나온다는 분석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SPRI, "5대 새 일자리는 스마트카·VR·3D프린트·사물인터넷·클라우드 컴퓨팅" 보고서는 “이러한 3대 소프트웨어 혁신에 의해 성장할 5개 유망 분야는 스마트카, 가상현실(VR), 3D프린트,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면서 “이들 분야에서 2025년까지 약 26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그 중 소프트웨어 일자리 수는 약 14만개로 전체 신규 일자리의 54%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 집필자인 조원영,이동현 선임연구원은 이러한 전망을 토대로 3가지 제언을 했다 첫째,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해 관련 인재를 양성해 사회적 수급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AI뿐만 아니라 데이터통합 및 인터페이스 기술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의 제언: 소프트웨어 기술 교육 강화 및 직업전환프로그램 가동 필요 둘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일자리 지형 변화에 대한 순발력 있는 예측을 토대로 격변에 따른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셋째, 다양한 분야의 근로자들이 5대 유망분야의 신 직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직업전환프로그램을 가동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의 구축을 제안했다. 소멸되는 일자리 종사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분야로 이동함으로써 4차산업혁명 시대의 부정적 충격을 최소화하자는 주장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넷째, 정부와 기업들이 이 같은 변화와 관련해 정교한 일자리 수급 전망을 함으로써 체계적이 중장기 고용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원영 연구원 등은 “기존 일자리 보호를 위해 기술 발전을 늦추거나 외면하면 이미 시작된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금맥의 형태를 파악해 금광을 발굴하고 그 금을 채굴해 금괴를 만들 듯이, 유망분야를 발굴해 신직업을 도출하는 작업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③ VR·AR 시장, 2020년 6조원 규모로 성장 예정
- ▲ 6일 오전 국회의사당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퓨처스아카데미 3강 '국내·외 VR/AR 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왼쪽부터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최정환 부사장, 오큘러스 이호민 수석엔지니어, 새누리당 송희경 국회의원이 참관객들과 질의응답을 나누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VR시장에 2015년 1조원, 2016년 1분기까지 1조7천억원 투자금 몰려(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시장이 2020년 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6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퓨처스아카데미 3강 ‘국내·외 VR/AR 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에서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최정환 부사장이 이같이 전했다.최정환 부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VR을 연구·개발해왔으며, VR과 AR이 앞으로 어떻게 산업화되고 시장을 형성하며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지 전망을 밝혔다.최 부사장은 “기존에 정보를 주기 위해서는 ‘평면 디스플레이’ 영상으로 정보를 자주 주곤 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의 변환으로 VR은 평면이 아닌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아이언맨이 되거나, 전장에서 싸우는 사람이 되거나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VR·AR 기술이 대단하고 앞으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며 시장 발전 근거를 전했다.가상현실로 가능한 것들은 △게임 △체험교육 △가상연애 △원거리통신 △가상훈련 △영화 △공연 △여행 등 의료, 건축까지 한계가 없다.2014년은 VR·AR역사의 태동기이다. 2014년에 페이스북이 ‘오큘러스’라는 VR 신생기업을 무려 2조5000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인수합병했기 때문이다.AR로 뜨거운 회사 ‘매직립’ 또한 아직은 많은 정보가 공개돼 있지 않지만, 똑같이 2014년 구글로부터 3000~40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어 알리바바의 투자, 구글 재투자 등 현재 총 1조6000억원 정도의 투자를 받았다. 2015~2016년까지 VR시장엔 특정 회사보다는 다양한 콘텐츠 회사, 하드웨어 회사 등 발표된 수치만 2015년 1조원, 2016년 1분기까지 1조7000억원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정도로 커지면 산업 발전은 당연히 따라올 수밖에 없다.VR에 필요한 기술의 발전들은 기존에 충분히 산업을 이뤄왔다. 굳이 VR에 쓰이는 기술을 발전시켜야 되는 이유는 기술의 발전과 소비자의 니즈가 시장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 부사장은 VR에 필요한 다섯 가지 기술을 소개하며 “관련 회사 주식은 향후 2~3년까지 지켜보면서 주식을 사두셔도 된다”고 웃으며 조언하는 여유도 보였다.VR에 필요한 기술은 △제스처 인식 위한 센서 기술(자이로 센서+가속도 센서+지자기 센서) △디스플레이 기술(해상도가 높고 바로 표시되는 아몰레드 사용) △광각 렌즈기술(인체와 유사한 90~110도 시야각 확보) △포지션 트레킹 및 무선 기술(카메라, 센싱기술) △배터리(현재는 1시간이 한계) 등이다.특히 최 부사장은 “눈이 가는 방향대로 빨리 보여주는 것이 디스플레이의 능력인데 VR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특히 우리나라의 삼성디스플레이가 앞서가고 있다”며 “일반적인 스마트폰은 해상도가 별 상관없지만, 앞으로 4K의 고해상도까지 보여줄 수 있는 휴대폰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어 최 부사장은 국내에선 이미 ‘포켓몬고’로 유명한 AR 기술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디지캐피틀 자료에 따르면 2020년까지 세계 VR시장이 300억 달러, 국내 VR시장이 6조원 규모로 성장한다. 또, VR콘텐츠 시장이 VR하드웨어 시장의 3.5배로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최 부사장은 “2018년 이후 급속히 AR시장이 성장될 것으로 예상돼, AR시장 준비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결국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콘텐츠’가 중요…2018년 기점으로 ‘콘텐츠 싸움’ 올 것VR시장에서 하드웨어는 많이 준비됐지만, 아직까지 내세울만한 콘텐츠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최 부사장은 “콘텐츠시장이 왜 중요하냐면 올해 VR이 이제 막 태동했다고 얘기한다. 2018년을 넘어가면 콘텐츠 시장이 더 커질 것이다. 콘텐츠 시장이 커야 VR시장이 커졌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하드웨어를 즐기는 게 아니라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해야할건 하드웨어가 아니라 ‘콘텐츠’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하드웨어 성능에 가장 최적화된 콘텐츠들이 나오고 2018년도에는 어느 정도 두각을 드러내는 새로운 회사들이 나타날 것이다. 특히나 VR시장은 월드와이드 시장과 중국시장 두 군데로 나뉘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VR에 기업들, 정부 모두 과감히 투자한다”며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에도 많은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강연에서는 VR기기의 대명사격인 오큘러스의 이호민 수석 엔지니어도 함께했다. 그는 “VR은 걷지 못하는 환자를 가상현실에 접속시켜 관련 뇌파를 자극해 다시 걸을 수 있게끔 하는 트레이닝으로도 쓰인다”며 “오큘러스는 앞으로도 가상현실에서 현실적인 인터페이스를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디바이스 없이 맨손으로도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경지”라고 설명했다. 또, 이호민 엔지니어는 오큘러스에 올라온 대표적인 한국 콘텐츠들을 소개하면서 “상상 속에서 하고 싶었던 것들을 콘텐츠에 담은 한국 개발사들이 글로벌 매출을 많이 올리고 있다”며 “상위 10위 안에 드는 국내 콘텐츠들도 있으니, 한국 개발사들과 개발자들이 많이 이름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기도 했다.송희경 의원, “오늘의 VR산업은 역사 속 콘텐츠, 상상력을 재창조하는 것”이날 참석한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의 공동대표인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은 “1980년대 영국 브리티쉬 패트로리움 석유 시추회사에서 극한지방에 시추선을 꽂고 에러가 나면 그 기계를 고치기 위해 엔지니어들이 영국에서부터 설계도를 들고 직접 시추선으로 찾아가야 했고, 또 그 기계를 꺼내서 고치는 수고를 했다”며 “그때 브리티쉬 패트로리움은 카메라, 마이크를 통해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영국 본사 수석 엔지니어가 충분히 알게끔 원격으로 고쳤다”고 말했다.송 의원은 “그때의 마이크, 카메라들이 가속화되서 멋진 웨어러블 기기로 탄생된 것이 오늘의 VR산업인 것 같다. 역사 속 VR을 재창조해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 상상력이 그 산업을 새로운 형태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한 참관객은 “VR·AR이 게임,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하지만 다가올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업과 어떻게 적용되느냐에 달렸는데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가?”라는 중요한 질문을 했다. 송 의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네럴 일렉트로닉(GE)이 항공기 엔진에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그 센서를 통해 항공기 운항사나 기장이 항공기 어떤 부분에서 결함이 일어났는지 알기도 전에 미국 본사에 있는 센서 데이터로 알 수 있는 체계가 운영되고 있다”며 “한국이 준비해야 하는 것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현대중공업 등 산업단지에 있는 제조공장 설계도면을 바로 VR로 옮길 수 있는지, 어떻게 옮길 것인지의 문제”라고 답하며 산업계 CEO들에게 VR을 향한 자본, 시간, 의지를 주문했다. 또한, 송 의원은 “국가 입장에선 국회의원, 정부 기관에서 이끄는 태도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VR기기가 아무리 생겨나도 제조업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산업계에 있는 분들이 깨달으셔야 4차산업혁명으로 갈 수 있고, 안 되면 국가 자원에서 투자하고 법안을 만들어야 기술이 접목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참관객은 “VR·AR이 발전하다 보면 산업을 둘러싼 각종 제도, 규제들이 미칠 영향이 클 것 같다. 정부에서는 진흥을 위해 뭐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최성환 부사장은 “한국에 오큘러스가 아직 발매를 못했다. 이제 전파인증을 마쳤고, 내년 1월달에 출시할 수 있을 듯하다. 게임의 경우 해외에 있는 게임을 한국에서 서비스하려고 하니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해서 늦어졌다. 시장을 만들기 위해 좋은 콘텐츠들이 들어와 경쟁도 하고, 규제들은 해소하려는 움직임 많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민 엔지니어도 “해외·인디개발자 한국 런칭에 심의가 걸리고 비용이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법이 내년 1월부터 자율 심의로 바뀌어 들어올 수 있게 됐다. 오큘러스가 한국 진출에서 가장 걸림돌이 됐던 것이 그 법안인데 앞으로는 한국 진출에 무리가 없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중기청 예산분석②] ‘선도벤처연계 기술창업지원사업’ 선배기업 노하우로 창업 성공
- ▲ ⓒ중소기업청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한 구직사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중 76%가 창업을 고민한 적이 있을 정도로 많은 이가 창업을 꿈꾼다. 그러나 창업에 선뜻 도전하기는 여간 쉽지 않다. 보장되지 않은 성공과 관련업에 대한 정보 수집, 그리고 자본금 등 창업에 대한 걱정거리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럴 때 옆에서 창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선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예비창업자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은 선배기업들에게 창업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선도벤처연계 기술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도벤처연계 기술창업지원사업’은 우수 선도기업과 예비창업자간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도기업(선배기업)으로 선정된 중견기업과 벤처기업은 사업파트너로서 (예비)창업자에게 창업 지원공간을 제공하고, 시제품 제작, 경영·마케팅 자문 등 창업 전 과정에 대한 현장 밀착형 보육·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청은 최대 3000만원 한도에서 관련비용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선도기업과의 협력은 (예비)창업자가 빠른 시간 내에 필요한 기술과 자원을 습득하여 실전 창업을 성공적으로 앞당겨 주는 효과가 있다”면서 “성공한 선배기업과 창업기업 간의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하여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 확충과 이를 통한 창조경제의 성과제고에 정책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선도기업으로 참여하려면? 선도기업으로 참여하려면 중견기업, 벤처기업(현재 또는 졸업기업)으로 매출액 100억원 이상,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5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국내외 유통판매망, 해외 현지법인 등을 보유한 매출액(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 포함) 10억 원 이상인 해외 한인기업이 선정대상이다. △현장점검 △서류평가(협력가능성 및 의지 30%, 창업지원 인프라 구촐 40%, 사업화 지원 능력 30%) △창업자와 매칭 및 선도기업-창업자 공동의 사업계획 발표평가의 과정을 거쳐 최종 20개사를 선정해 운영한다. 현재 2016년 하반기 ‘선도벤처연계 기술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할 우수 선도기업을 모집 중이다. 금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선도기업은 오는 9월 13일까지 사업 주관기관인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대표가 여성인 경우)의 담당자 이메일,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창업자로 참여하려면? 창업자 모집은 오는 9월 말~10월 중순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벤처기업협회를 통해 모집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일 경우에는 한국여성벤쳐협회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핫이슈: 모병제]② 청년 고용난 해소 위한 모병제 예산은?
- ▲ 경기도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 2016 을지연습 연계 장사정포 공격대비 실제 주민대피훈련에서 군인들이 이동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찬성 측, “사병수 줄이는 등 군의 효율화하면 예산 조달 가능”모병제를 주장하는 측은 군의 효율화를 통해 높은 월급을 받는 사병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병의 수를 줄이는 대신에 월급을 올리면 된다는 것이다.박철규 모병제 희망모임 사무총장은 6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국방력 규모는 군인수로 세계 5위, 예산으로 10위정도 되는데 안보문제는 여전히 심각하기에 모병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박 사무총장은 "한국의 정규군 수는 63만 명이고 군무원을 포함하면 65만 명 정도이지만 실제 전투배치가 돼 있는 수는 18만 명에 불과하다“면서 ‘저효율성’을 징병제의 단점으로 지적했다.그는 "한 해 3,000~4,000명 정도의 입대 부적응자가 생기는데, 군은 이 사람들을 A·B·C 등급으로 나눠서 관리한다"며 "한 사람을 관리하는데 2명이 붙는다고 치면 전체가 1만 명 가량이 되는데, 이처럼 굳이 부적응자를 받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많은 군대를 둘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예비역 육군대장인 백군기 전 더민주 의원은 모병제 운영을 위한 예산확보 및 안보의식 약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혼합형’을 제안하기도 했다.백 전의원은 “모병제는 군대를 과학화하고 전문가를 만드는데 유리하다"며 "요즘은 군장비들이 다 과학장비이고,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장비들"이라고 모병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예산확보와 관련해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로 일거에 전환한 후 모든 사병의 월급을 200만원 이상으로 맞춘다면 국방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면서 "당분간은 징병제와 모병제를 혼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보수층에 있는 분들이 아직 우리는 국방의 질이 높아지지 않았는데 지금 북한이 110만 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군의 수를 줄이는 건 무리라는 부담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반대 측, “모병제하면 사병뿐만 아니라 하사관 및 위관급 월급도 올려야”반면에 모병제를 반대하는 전문가들은 ‘비현실성’을 강조했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의 현역 동원력이 100만이 아닌 최소 90만정도가 되더라도 현재 우리 병력규모의 2배 이상인 셈"이라며 "만일 우리나라의 전시동원체제가 완전히 이스라엘 식으로 개편된다면 모를까 모병제는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그는 특히 "모병제 하에 월급 200만원을 주겠다는 주장은 기존의 부사관들이 받는 월급 수준이 그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라며 "하사·중사·소위들에게 주는 월급을 감안하면 봉급체계를 맞추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도 "모병제가 되면 기존에 있는 군인들의 월급도 다 올려주는 식으로 모집해야 한다"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병사를 추가로 모집하는 것만 계산하는데, 지금의 하사·중사·소위·중위들의 월급을 다 올려주는 것도 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병을 모병제로 전환해 월급을 파격적으로 인상할 경우 하사관 및 위관급 군인등도 연쇄적으로 월급을 인상해야 하므로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