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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롯데백화점, AI시대에도 지속되는 유통업의 다양한 직무와 인재상을 소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채용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했다. 2024년 12월 19일 업로드된 '[롯데백화점ㅣ꿈이 현실이 되는 곳]' 영상은 21일 기준 2만3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은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꿈과 비전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께서 간직해온 꿈은 무엇인가요? 롯데백화점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시작된다. 이어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등장해 자신이 꿈꿔온 목표와 현재 수행하는 직무를 소개하며, 각 직무별 인재상을 강조했다. 상품을 선전하는 게 아니라 인재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미식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F&B 기획자 F&B 기획자는 단순한 식음료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영상 속 직원은 "입점 브랜드의 원활한 영업을 위한 서포트, 경쟁력 높은 콘텐츠의 입점 과정, 그리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슈 팝업 유치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사실 굉장히 자유로운 일터다"라며 "신입사원의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여 주고, 사회 경험이 적은 초년생인 저에게도 큰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관 MD 스포츠 MD는 차별화된 스포츠 전문 매장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상 속 직원은 "강북 최대 스포츠·레저 점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저는 더 멀리 보고 싶다"며 "스포츠·레저 분야 또한 별도의 스포츠관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샤 커피 브랜드 매니저 "바샤 커피를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직원의 말처럼, 브랜드 매니저는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직무다. 영상속 직원은 "바샤 커피의 국내 두 번째 매장 오픈은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넘어, 커피 문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기프팅 개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 빌라스 수원 점장 출발점은 인사팀 채용 담당자였으나, 경험과 실적을 인정받아 오랜 시간 MD 본부에서 바이어 생활을 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본부 영업 기획 팀장, 화장품 부문장을 거쳐 지금의 타임빌라스 수원점 점장이 되었다. 영상 속 직원은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만한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채용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 '꿈을 현실로 만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영상을 통해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구직자들에게 '꿈'을 가진 이들을 채용하고 싶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실제로 해당 영상 초반에 등장한 신입사원은 "어릴 때부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행복을 나누고 싶었고, 이를 바탕으로 F&B 기획자가 되었다"며 자신의 어릴적 꿈이 롯데백화점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모집 공고를 넘어, 롯데백화점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과 이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영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브랜딩을 강화하며 구직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영상 말미에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유통업은 지속될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산업의 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어떻게, 왜 소비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롯데백화점에 입사하여 유통업 전문가가 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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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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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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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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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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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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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예산분석]① 아이디어에 ‘창업 현실화’ 날개 달아주는 ‘청년CEO 육성 사업’
- ▲ 경상북도에서는 청년들의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CEO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30억원 투입해 39세 이하의 예비창업가 또는 1~3년차 유경험자 지원 청년CEO 1인당 창업공간 및 700만원 지원…맞춤형 지원 최대 800만원까지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30억원(도비 16억원, 시군비 14억원)을 투입해 39세 이하의 예비창업가 또는 1~3년차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청년 CEO 육성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2017년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좋은 아이템과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기업가 정신이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창업’의 관문을 뚫지 못한 도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전정신을 불태울 수 있게끔 하려고 마련한 것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2010년부터 청년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총 1367팀의 예비창업가를 육성하며 1195팀의 창업을 성공시켰고, 고용 창출 1421명, 지식재산권 174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경상북도는 올해 시군에서 선발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초기창업자 200팀 중 우수창업자 50팀을 선발해 홍보·마케팅 위주로 심화지원을 진행하고, 최종 선발된 청년CEO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창업활동비를 1인당 700만원 지원했다. 또 시제품 제작, 마케팅, 상표·디자인 등록 등과 부분에서 청년CEO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CEO 혼자서 담당하는 1인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창업가가 직원 신규채용 시 인건비 일부를 최대 490만원(월 70만원씩 7개월간)을 지원키로 했다. 재정지원 이외에도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해 투자유치판로개척 2개 분야 현업전문가 교육과정과 세무경영특허회계기술 등 전문가그룹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경상북도 청년CEO 육성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일자리창출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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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사립학교 교사들 1년 무급휴직 선택할까?
- ▲ 지난 10월 사립학교 교원 임용시험 위탁 협약을 진행하는 모습. 앞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사립학교 교사들은 무급휴직이 가능해진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내년부터 경력 10년차 이상 사립학교 교사도 최대 1년 무급휴직 가능 내년부터 경력이 10년차 이상인 사립학교 교사들도 무급 휴직(자율연수 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자율연수 휴직이란 학교장의 추천과 임용권자의 허가를 받고 재직 중 한 번씩 최대 1년을 쉬는 것을 말한다. 또 청원휴가 형식이기 때문에 급여는 받지 못한다. 한 교사가 평생에 단 한 번씩만 사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개정안이 정기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력이 10년 이상인 사립학교 교사들이라면 모두 자신이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 자기개발에 필요한 학습, 연구 등을 위해 자율연수 휴직을 할 수 있게 됐다. 월급 못 받는 ‘안식년’ 선택 어려워…유급 안식년 즐기는 대학교수와 대조적 그러나 사립학교 교사들이 실제로 무급휴직을 결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립학교 교사 이모씨는 9일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공립학교 교원에 비해 신분 안정성이 취약한 편이라 학교장이나 재단 측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면서 “내년 초에 무급휴직제가 실시된다 해도 섣불리 신청하는 교사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에 월급을 받지 못한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 모씨는 “솔직히 교사도 생활인인데 1년 동안 월급을 포기하고 재충전을 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한 선택”이라면서 “일종의 안식년 제도인 무급휴가제는 경제적 이유로도 먼 나라 얘기일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교수들의 경우에는 안식년 기간에도 기본급 정도는 지급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친척 중에 대학교수인 분의 경우 안식년 기간에 가족들과 미국의 대학으로 연수를 가는 모습을 보고 솔직히 위화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올해부터 무급휴가제 도입한 공립학교에서도 소수만 지원 실제로 올해부터 무급휴가제를 도입한 공립학교에서도 교사들의 선택은 많지 않았다. 신분안정성이 높은 공립학교 교사들도 이런 저런 이유로 무급휴직을 하지 않는 셈이다. 지난 1월 국회에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공립학교 교사들의 무급휴직 제도는 올해부터 시행됐지만, 올해 1학기의 경우 총 256명의 교사가 자율연수 휴직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136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에 비해 중학교 76명, 고등학교 38명, 유치원·특수학교 각각 3명 등에 그쳤다. 무급휴직을 선택할 수 있는 조직내 분위기가 초등학교에서 가장 우호적이라고 추정된다. 반면에 유치원, 특수학교의 경우는 시행초기부터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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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JOB리포트] 지금 세계는 ‘IT 전성시대’ 시가총액 톱10 중 5개
- ▲ 미국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시가총액 크게 올라삼성전자도 전세계 IT기업중 시가총액 8위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주식시장이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몸값도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달러가 불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애플과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IT관련기업들이 대거 시가총액이 불어나면서 시가총액 톱10개 기업군 중 5개가 IT관련 기업들로 채워지고 있다. IT기업들의 약진은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증시의 시가총액은 미국 대선 당일인 지난달 8일 23조8863억 달러에서 지난 7일 25조312억 달러로 한 달 만에 1조1449억 달러(약 1339조원) 증가했다.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미국증시의 비중도 40%를 넘어서며 연말 세계증시 랠리를 이끌고 있다.특히 역대 대통령선거 이후 펼쳐진 증시 랠리를 봐도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최대규모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그 중에서도 IT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전세계 주요기업들의 시가총액 집계사이트인 미스터캡에 따르면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IT 관련기업이 5개나 포진해 있다.애플이 11월 26일 현재 696조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알파벳 619조원, 마이크로소프트 546조원, 버크셔헤더웨이 455조원, 아마존 432조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1~10중 IT기업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5개나 차지했다. ▲ 애플은 각종 위기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뉴시스 IT기업 약진에 내년 일자리 창출 기대감↑IT기업의 약진은 향후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최근 워싱턴포스트(WP)가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를 인용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미국인 가운데 IT분야에 종사하는 인구수는 460만명이다. 이는 전체 미국 노동인구의 2.9%에 해당한다.WP는 미국의 IT 업계 종사자 수는 1970년대 45만명에 불과했으나 2014년 460만명으로 10배 정도 늘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IT 분야의 발전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했다. PC 붐이 일던 초기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시스템 분석가, 컴퓨터 전문가 영역만 있었지만 지금은 DB 전문가, 정보보안 애널리스트, 웹 개발자 등 새로운 일자리가 크게 늘어났다.IT 관련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데는 IT종사자들의 평균임금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2014년 기준 미국 IT 업계에 종사하는 남성의 평균임금은 8만895달러, 여성은 7만385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직업군의 중간임금(남성 4만9150달러, 여성 3만955달러)에 비해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삼성전자도 사상 첫 250조원 돌파삼성전자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전자는 8일 전날보다 1.02%(1만8000원) 오른 179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51조원으로 우리나라 증시 역사상 단일종목 최초로 ‘250조원 시대’를 열었다.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뉴스투데이 전세계 IT기업 순위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8위에 해당한다. 중국회사인 텐센트(278조원)와 알리바바(268조원)와의 격차도 10~20조원 정도로 좁혀졌다. 인텔(182조원)과 오라클(177조원)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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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 (38)] 돈 쌓아 놓은 ‘부자’ 일본기업들
- ▲ 여윳돈이 많을수록 안정적인 것은 가정이든 기업이든 마찬가지이다. 이번에는 부자 일본기업들을 알아보자. Ⓒ일러스트야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기업의 생명과도 같은 재정건전성기업을 평가하는데 있어 재무건전성은 두말할 필요 없이 중요한 요소이다. 부채가 적고 수중에 가용자금이 풍부한 기업은 쉽게 경영위기에 빠지지 않지만, 반대의 경우 기업은 작은 대금연체에도 빈번히 위기를 맞고 부도가 나면서 경영파탄에 빠지기 쉽다.한 예로 미국의 애플은 현금만 2376억달러를 보유하고 있고 매해 이 금액을 늘려가고 있는데 애플이 부도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일본에서 재정건전성은 보통 기업의 현금보유액과 단기보유 유가증권액을 합치고 부채를 빼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제부터 재정건전성이 좋은 일본기업 5사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 파낙 (ファナック株式会社)일본의 전기메이커 파낙이 9356억엔(한화 약 10조 3000억원)의 가용금액을 보유하면서 재정건전성 1위에 올랐다. 현금보유액이 7906억엔에 단기보유 유가증권액이 1450억엔으로 부채는 전혀 없었다.관련 업계 종사자가 아니라면 굉장히 낯설 수 있는 대기업인데 1972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야마나시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4대 산업용 로봇메이커 중의 하나로서 일본 내외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2016년 3월 기준 매출액은 6200억엔(6조 8000억원)이며 종업원은 총 6327명이다. 파낙의 영문은 FANUC인데 Fuji Automatic NUmerical Control에서 앞글자를 가져와 사명을 지었다. 2. 닌텐도 (任天堂株式会社)닌텐도가 현금 5188억엔, 단기보유 유가증권액 3608억엔으로 총 8796억엔(약 9조 7000억원)의 가용자금을 보유하며 2위에 선정되었다.한국에서는 휴대용게임기와 포켓몬GO 등으로 화제가 된 닌텐도는 1947년에 설립되어 2016년 3월 기준 매출액 5044억엔(5조 6000억원)을 기록하였고 5100여명의 사원을 고용하고 있다.최근 포켓몬GO 외에는 연이은 게임업계에서의 부진이 불안한 면이 있지만 10조원에 가까운 가용자금을 갖고 있으니 쉽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3. 신에츠화학공업 (信越化学工業株式会社)파낙만큼이나 낯선 신에츠화학공업이 총 7931억엔(8조 7000억원)의 가용자금을 보유하며 3위에 랭크되었다. 7931억엔 중 현금보유액은 4558억엔, 단기보유 유가증권은 3510억엔이고 부채가 137억엔이다.염화비닐수지, 반도체 웨이퍼, 실리콘 수지 등을 주력상품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신에츠화학공업은 1926년에 설립되어 현재는 일본 내 관련 업종에서 최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며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2015년 매출액은 1조 2500억엔(13조 8000억원)이었으며 종업원은 1만8000명을 조금 넘었다. 4. 소니 (ソニー株式会社)소니가 총 7104억엔(7조 8000억원)의 가용자금을 보유하며 4위를 기록하였다. 다만, 부채가 상당히 큰 편인데 현금보유액이 1조엔을 조금 넘고 단기보유 유가증권이 8900억엔으로 2조엔에 가까운 가용자금을 갖고 있어야 하지만 부채만 무려 1조 2000억엔 가량을 갖고 있어서 가용자금이 크게 줄었다.현지 평가는 부채금액이 크긴 하지만 부채를 훨씬 상회하는 가용자금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가용자금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기반은 튼튼하다는 평이다. 5. 후지중공업 (富士重工業株式会社)후지중공업이 현금보유 3247억엔과 단기보유 유가증권 5305억엔에 부채 2014억엔으로 총 6538억엔(7조 2000억원)의 가용자금을 보유하며 5위에 선정되었다.1945년에 설립된 후지중공업은 자동차와 비행기, 산업용 기계의 제조·정비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자동차 브랜드 스바루로 익히 알려져 있다. 2015년 3월 기준 매출액은 2조 9000억엔 가량이며 종업원은 약 3만명을 넘고 있다.참고로 2017년 4월부터 사명을 후지중공업(富士重工業株式会社)에서 스바루(株式会社SUBARU)로 변경할 예정에 있다.취업 할 기업의 재정건전성은 반드시 확인할 것한국의 저성장 경제와 기업들의 부진·정리해고 등에 불안감을 느끼고 일본에서의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기왕이면 안정적인 기업을 골라서 취업하는 게 당연하다.안정적인 기업을 판가름하는 척도 중의 하나가 재정건전성이니만큼 희망기업에 지원하기 전에 재정건전성을 포함한 다방면의 검토를 빼놓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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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유럽기업의 채용기준 비교]③ 최종 결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채창균 위원의 취준생을 위한 4가지 팁
- ▲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수출기업 인력채용 및 청년 해외진출(K-MOVE) 지원을 위한 ‘2016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박람회’에서 청년들이 채용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투데이 유럽의 기업은 신입사원 채용에서 상이한 평가기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전형 뿐만 아니라 면접 단계에서도 차이점은 고스란히 유지됐다. 한국은 사회성을 중시하는 반면에 유럽은 전문성 및 창의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9개국 903개 기업과 우리나라 100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한국기업이 지닌 인재선발의 기준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유럽 기업들의 평가기준이 기업경쟁력 강화에 유리하다는 판단인 셈이다.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한국과 EU공통 분모 : 전공의 직무 적합성 높이기, 평균학점 만 받고 다른 스펙 준비한국 기업 특징 : 혁신성보다 원만함, 학사학위만 필요한국직업능력개발연구원 채창균 위원은 한국과 EU(유럽연합) 기업들의 인사담당자들의 채용기준을 분석한 결과 주목할만한 사실을 발견했다는 입장이다. 그 발견들은 불황과 고실업의 시대에 고통받고 있는 청년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소중한 정보라고 볼 수 있다.우리나라와 유럽 중 어느 곳의 기업에 지원을 하든지 간에 반드시 기억해둬야 할 사항과 우리나라 기업에서 강조되는 채용 정보로 나뉘어 진다.채 위원이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제시한 팁은 4가지이다.첫째, 전공의 직무적합성이 서류 전형단계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점이다. 채 위원은 “전공과 일자리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려는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는 역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대학진학 시에 전공보다 학교 명성(학벌)을 따지게 되지만, 수년 후 취업전선에서는 전공을 잘 선택한 사람이 유리하다는 의미이다. 전공의 직무적합성은 우리나라와 EU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모두 중시하는 항목이다.둘째, 평균 이하의 학점은 취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만 평균 이상의 학점만 받으면 취업전선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평균 이상의 학점과 상위 25% 수준의 학점에 대한 기업들의 선호도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이다.채 위원은 “무조건 높은 학점을 받으려 하기보다는 거기에 투여할 노력을 다른 스펙 쌓기에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대응방안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평균 이상의 학점에 대해 별 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인사담당자들의 성향은 우리나라와 EU기업의 공통분모이다.셋째, 한국기업은 대인관계 능력을 특히 중요시하며, 상대적으로 상업적.기업가적 역량이나 혁신성.창조성을 덜 중요시한다는 점이다. 또 한국기업은 대인관계 능력, 전문지식, 혁신성.창조성, 상업적.기업가적 역량 등의 항목에서 높은 숙련 수준을 보여도 추가 임금을 지급할 의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지향적인 기업 문화가 한국 기업의 인사고과제도에서 여전히 건재하고 있는 셈이다. 채 위원은 “이러한 (우리나라) 기업의 채용문화가 지속될 경우,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제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나 이러한 현상을 취준생 입장에서 보면, 중요한 취업전략이 나온다. 입사 서류 제출 혹은 면접 시험장에서 개성이 강한 면모를 과시하기 보다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부각시키는 게 유리하다는 사실을 시사해준다.넷째, 한국 기업은 석사 이상의 학력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EU기업들이 박사와 같은 고학력 인재에 대해 높은 가점을 부여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 기업은 학사 학위 이상의 학력에 대해 채용시 거의 가점을 부여하지 않는다.이와 관련해 채 위원은 “학사와 경쟁하는 일자리에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대학원 진학은 절적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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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유럽기업의 채용기준 비교]② 면접 단계: 한국은 ‘대인관계’, 유럽은 ‘창조성 및 기업가 정신’에 상대적 무게 높아
- ▲ ⓒ뉴스투데이DB 한국과 유럽의 기업은 신입사원 채용에서 상이한 평가기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전형 뿐만 아니라 면접 단계에서도 차이점은 고스란히 유지됐다. 한국은 사회성을 중시하는 반면에 유럽은 전문성 및 창의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9개국 903개 기업과 우리나라 100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한국기업이 지닌 인재선발의 기준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유럽 기업들의 평가기준이 기업경쟁력 강화에 유리하다는 판단인 셈이다.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한국. EU기업 지원 시, 대인관계 능력 평균 이하면 채용 가능성 급락EU 기업, 창조성·혁신성 상위 25% 수준에 대한 채용 시 가점 높아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면접에서도 유럽과 우리나라 기업은 서로 다른 잣대로 인재를 추려낸다.우리나라 기업은 면접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대인관계'(25.0점)였지만, 유럽 기업은 '전문지식'(19.5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두 요소에 대해 우리나라와 유럽의 기업은 모두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게 정확한 분석이다.우리나라 기업의 전문지식에 대한 평점도 19.5점에 달했고, 유럽 기업의 대인관계에 대한 평점도 19. 1점이었다.양자 간에 진정한 차이는 우선 혁신성.창조성에서 두드러졌다. 이 항목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의 평점은 12.9점에 그친 데 비해 유럽 기업은 16.0점에 달했다.상업적·기업가적 역량에 대한 점수 차이는 더 컸다. 우리나라 기업은 12.3점인데 비해 유럽 기업은 17.6점으로 뛰어올랐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 채창균 선임연구위원은 “면접 단계에서 한국 기업은 대인관계 능력을 특히 중요시하지만 EU 기업은 한국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업적.기업가적 역량 및 혁신성. 창조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채 연구위원은 그러나 “한국과 EU기업의 고용주 모두 대인관계 능력에 따른 선호도 격차는 크다”면서 “양국 기업에서 최소 평균 수준의 대인관계 능력을 보유하지 못할 경우 취업 가능성이 크게 감소한다”고 진단했다.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그러나 유럽 기업의 경우 창조성, 혁신성이 상위 25% 수준인 지원자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한국 기업은 창조성.혁신성 면에서 상위 25% 수준인 경우와 평균인 경우 간에 취업시 부여하는 가산점 정도가 엇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상위 25% 고숙련도 지원자에 대한 추가 임금 지급 의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기업은 임금을 최대 3.4%(대인관계능력) 더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유럽 기업은 16.6%(전문지식) 더 줄 수 있다고 답했다.고숙련도에 따른 추가 임금 비율 자체가 우리나라보다 EU가 높다. 더욱이 가장 높은 비율의 추가 임금을 지급하는 고숙련도 항목이 우리나라는 대인관계능력인데 비해 EU는 전문지식이다.채창균 위원은 "우리 기업은 숙련 수준에 맞는 고임금을 지급하기보다는 여전히 평균 지향적인 문화를 갖고 있다"며 "이러한 채용 문화가 이어진다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도 제한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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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 총수 민낯 분석]① 베일 벗은 삼성 이재용의 ‘어눌 화법’, ‘위기 대응 역량’, ‘자기 평가’
- 지난 6일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는 직장인은 물론 일반 국민에게도 총수들에 대한 ‘정보 공개’의 자리였다. '알맹이 없는 청문회'라는 비난이 쏟아졌지만, 베일에 가려져 있던 9개 재벌 총수들의 민낯과 육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직장인과 취준생에게 대기업 오너의 속내를 이해한다는 것은 성공적인 회사생활을 위한 첫 단계이기도 하다. 뉴스투데이는 이런 관점에서 6일 청문회에서 드러난 총수들의 민낯 분석을 기획했다. ▲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 참석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처음으로 대중에게 노출된 이재용 부회장의 언변에 엇갈린 평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의 주인공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었다. 주요 대기업 중 미르·K스포츠재단에 가장 많은 출연금을 내며 삼성미래전략실에 대한 많은 의혹과 부정적인 시각에 휩싸인 삼성이 이번 청문회의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흘러나온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청문회에서 보여진 이재용 부회장 태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그의 말 한마디가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국회의원 및 다수의 국민들은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에 삼성 내부에서는 전경련 탈퇴 발언 등 파격적인 결단으로 이재용 부회장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는 긍정적인 평도 나온다. 이러한 논란과는 무관하게 베일 속에 가려있던 삼성 오너 3세인 이재용의 민낯과 육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점에서 국민의 관심은 뜨거웠다. ▲ 1차 청문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전체 질의 712회 중 70%에 해당하는 436회의 질문 공세를 받았다. ⓒ뉴스투데이 이재용의 위장된 어눌함에 ‘송구 재용’, ‘삼송 그룹’ 등 인터넷 신조어 급부상 13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청문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전체 질의 712회 중 70%에 해당하는 436회의 질문 공세를 받았다. 9개 재벌 총수의 전체 답변 시간 1시간 10분 중 이 부회장이 40분을 차지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송구스럽다”라는 대답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이번 청문회에서 보여준 이재용 부회장의 언변이 그의 기존 ‘날카로운’ 이미지와는 동떨어진 ‘어눌함’에 있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언변 스타일이 계산된 어눌함인지, 철저히 위장된 어눌함인지 의견 또한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계산된 어눌함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그 근거는 우선 이 부회장이 민감한 사안의 경우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했다는 점이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한 삼성 미래전략실 차원의 지원에 대해 사전에 몰랐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집요하게 캐묻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이 부회장에게 수차례 ‘동문서답’을 하지 말라고 꼬집었을 정도이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최순실 지원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인수합병 등과 같은 사안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은 모른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즉 이 부회장이 내용면으로는 ‘모르쇠 작전’, 태도상으로는 ‘어눌함’을 내세웠다고 볼 수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삼성과 박근혜 정부의 유착 의혹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표현을 되풀이하면서 핵심을 피해갔던 이 부회장의 대응방식은 6일 온종일 도마위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연거푸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기승전 송구’, ‘송구 재용’이라고 부르며 이 부회장의 태도를 꼬집었다. 이제부터는 ‘삼성그룹’이 아니라 ‘삼송 그룹’이라는 인터넷 풍자도 발견됐다. 정청래 전의원의 ‘이재용의 10대 답변전략’ 인기몰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이재용의 10대 답변전략’이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그의 전략적인 언변의 핵심을 지적했다. 정 전의원은 이재용 부회장의 언변에 대해 “1.답변은 애매모호 2.최대한 공손한 말씨 3.정확히 기억안난다 4.구체어 피하고 추상어 사용 5.곤란할때 멀뚱멀뚱 6.수사중이라... 7.부족하다 송구하다 반복 8.송곳질문엔 침묵 9.말은 느리게 10.동문서답 시간끌기”라고 분석했다. 이 부회장은 그간 부드러운 이미지와 탈권위 리더십을 지향했다. 덕분에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가수 ‘지 드래곤’의 예명에서 따온 ‘재 드래곤’이라 불리웠을 정도다. 그런 이 부회장이 이번 청문회에서 드러낸 민낯은 다소 의외였고 기대 밖이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 ▲ 이재용 부회장의 미래전략실 해체와 전경련 탈퇴 등 결단력 있는 발언에 우호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뉴스투데이 이 부회장의 파격적 결단에 우호적 평가도 잇따라 반면, ‘이재용 부회장이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할 건 이미 어느정도 예상된 수순’이라며 논란이 될만한 대답을 피해가는 계획적인 언변이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네티즌들은 ‘이재용의 언변은 계획된 연기’, ‘정황상 저렇게 한 수 접고 가는 게 참 현명한 것’, ‘(영화)유주얼 서스펙트의 (주인공)카이저 소제마냥 철저히 위장된 어눌함’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미래전략실 해체와 전경련 탈퇴 결단에 대해 삼성 내부에서는 결단력 있는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의 진원지로 공표됐을때 직접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던 이재용의 결단력이 이번 청문회에서도 발휘됐다는 평이다. 이번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은 “조심스럽지만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면 (삼성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또한, “더 이상 개인적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 기부금을 내지 않겠다”며 전경련 탈퇴를 공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7일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미래전략실 해체설에 대해 예정된 발언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즉석에서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는 뜻이다. 위기 대응역량, 집요한 공세에도 어눌함과 침착함 유지…국민은 화나도 삼성에겐 차선책 종합적으로 볼 때, 이 부회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위기 대응 능력을 공개했다는 의미도 갖는다. 특위 위원들의 질문이 삼성에 집중될 것은 예상됐지만 그 정도는 심했다. 따라서 이 부회장으로서는 삼성 지원팀이 보고했던 시나리오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더불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나이가 몇이냐. 젊은 사람이 어른들 앞에서 제대로 대답 못하느냐”는 등의 발언으로 몰아부쳤지만, 이 부회장은 감정적 동요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이 부회장의 어눌함과 동문서답이 국민들이 보기에는 답답하고 화가 나는 태도였지만, 삼성이라는 사기업의 입장에서는 차선책 정도는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부회장이 청문회에서 무수하게 되풀이했던 “자세한 것은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 등의 발언이 위장된 것이라면, 그는 도덕성은 낮지만 ‘명민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훌륭한 사람’이 있다면 삼성그룹의 경영권도 넘길 수 있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내놨다. ⓒ뉴스투데이 이재용, 스스로를 ‘훌륭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음이 드러나 실제로 이 부회장은 “그렇게 모르는 게 많다면 CEO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박영선 의원의 질타에 대해 “저보다 훌륭한 분이 오시면 언제든지 (제 자리를) 넘기겠다”고 답변했다. 표면적으로는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총수 자리를 제 3자에게 넘길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내면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 부회장이 자신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 나타나면 삼성 그룹의 경영권을 넘기겠다는 것은 자신이 훌륭한 사람임을 가정한 발언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답변과정에서도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의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지분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취했다. 오히려 국민의 지지와 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위위원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이 제일모직 대주주인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진행됐다는 지적에 대한 반론 과정이었다.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 편법으로 지분을 승계하고 있다는 특위위원들의 날선 지적에 대해 이 부회장은 ‘훌륭한 사람’ 이라는 표현을 통해 경영능력과 국민적 지지가 더 중요하다고 반박한 것이다. 따라서 이 부회장이 와병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서 삼성그룹을 이끌고 있는 것은 지분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자신의 ‘경영능력’과 ‘인품’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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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청년층, 취업난으로 ‘사교육의 그늘’ 못 벗어나
- ▲ 취준생 283명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본 결과 중 한국 청년 10명 중 8명이 '취업 사교육'을 받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람인/그래픽=뉴스투데이](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우리나라는 오랜 학벌주의가 고착화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학원을 다녀보지 않은 이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학원문화가 뿌리박혀있다. 특히 더 나은 대학교를 보내기 위해 ‘사교육’은 필수적인 과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초·중·고등학교의 ‘사교육’이 대학교에서도 혹은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20대들이 늘고 있다. 바로 ‘취업난’ 때문이다. 고질적인 ‘사교육’과 ‘수동적인 교육’ 방식에 10년 넘게 익숙해진 탓에 취업마저도 ‘대학입학 과정’과 비슷하게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10명 중 8명은 ‘취업 사교육’ 받고 싶어 서울권 전문대학에서 학과 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졸업을 앞둔 A씨(25,남)는 걱정이 크다. A씨는 “80명이 넘는 학생 중에서 졸업 전 취업을 한 학생이 올해 총 7명이다. 교수님 마저 이번 취업자 수가 최저라고 할 정도였다”며 “학생 때는 수업 준비 등으로 학원을 다닐 생각 못 했지만 졸업 후 학원은 필수적으로 다닐 것이다”고 털어놨다. 2학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3학년은 졸업준비를 선행하고 있으며 4학년은 취업하지 못한 학생과 취업한 학생으로 나뉘고 있는 분위기이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취업 준비생 283명을 대상으로 ‘사교육에 의지하고 싶을 만큼 취업준비가 어려운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자료에서도 84.5%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10명 중 8명은 취업준비를 위해 학원을 다녀야 된다는 반응이다. 특히 취준생들이 중, 고등학생쯤에서 느껴봤을 법한 ‘성적 압박’을 20, 30대가 되어서 다른 의미로 압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8.1%가 ‘취업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남들에게 뒤처질 것 같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10년 이상 사교육에 의지한 교육방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의 응답률이 81%로 ‘남성’(75.9%)보다 좀 더 높았다.사교육 종류 평균 3개…‘취업 컨설팅’, ‘토익’, ‘직무관련 전문 교육 및 컴퓨터 OA’ 등 그렇다면, 실제로 취업 사교육을 얼마나 받아봤을까? 전체 응답자 중 31.8%가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상반기 조사 결과(28.4%)보다 3.4%p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이들이 받은 사교육 수의 평균은 초·중·고등학교의 학원수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나 취준생들이 여전히 사교육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의 종류는 평균 2.7개로 집계됐다. 또 사교육이 필요해 학원을 찾게 되는 기간은 취업준비 시작 후 평균 4.2개월이었다. 3수를 거쳐 건국대학교에 입학한 A씨(27, 남)는 3학년으로 내년 졸업을 앞두고 급하게 토플학원을 끊었다. 토익점수 700점대를 갖고 있는 A씨는 “취업이 어려운 것은 1년 내내 학교 선배들을 지켜봐와서 잘 알고 있다. 국내 취업이 얼마나 힘든지는 알고 있기 때문에 해외 취업에서 답을 찾기위해 토플학원을 끊었다. 함께 스터디를 하는 학생 대부분이 해외취업이나 이민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취준생이 받는 사교육의 종류로는 ‘취업 컨설팅’과 '토익'이 각각 35.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직무관련 전문교육’(34.4%)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컴퓨터OA’(26.7%), ‘영어회화’(25.6%), ‘자소서 작성 교습’(20%), ‘면접 스피치’(15.6%), ‘인적성, 필기시험 대비’(14.4%), ‘제2외국어’(13.3%), ‘경제/재무관련 자격증’(12.2%), ‘공무원 등 고시교육’(10%), ‘이미지 메이킹’(8.9%) 등이 있었다.요즘 취준생 정 씨, 알바로 돈벌어 학원다니면서 ‘촛불 시위’까지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취업 사교육 비용으로 쏟아붇는 경우도 많다. 내년 졸업을 앞둔 서울권 4년제 대학 재학중인 정윤아(24,여)씨는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시급 6500원짜리 레스토랑 알바를 하고 있다. 한달 20일로 계산할 경우 약 65만원을 벌고 있다. 정 씨는 “얼마 전 뒤늦게 스피킹 학원을 끊었다. 이미 주변 친구들은 알게 모르게 취업준비를 위한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취업 스피킹 주말반 가격이 20만원대이었는데 교통비와 식사비, 책값 등을 제외하면 남는 돈이 없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안타깝게도 요즘 취준생들은 더 고달프다. 정 씨는 최근 국정농단 사태에 “취업걱정으로 바쁜데도 학원이 광화문에 있는 덕분(?)에 현 시국 상황은 잘 알고 있다. 오랜 시간 있진 못했지만 학원 수업과 스터디가 끝난 8시부터 스터디를 같이 했던 친구들과 12시까지 광화문 촛불시위에 함께 했다. 내 걱정, 돈 걱정에도 힘들지만 나라걱정도 해야되니…”라고 말했다.요즘 취준생의 풍속도, 처음 3개월은 혼자 공부하다 4개월 이후 사교육 의존 보통 취준생들의 평균 사교육 비용과 기간은 상당한 수준이다. 우선 응답자들은 취업 사교육비로 월 평균 36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은 ‘전액 부모님 지원’으로 마련한다는 답변이 28.9%를 차지했고 ▲부모님 지원 및 아르바이트 27.8% ▲전액 아르바이트로 직접 마련이 23.3%로 뒤를 이었다. 또 비용 부담을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무려 90%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기간으로는 약 10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6월 인크루트 조사에 따르면 평균 취업 성공까지 13.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에 미뤄볼 때, 취준생들은 처음 3개월은 혼자 준비를 한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한 지 4개월을 넘기면서 본인의 한계 및 주변의 사교육 투자에서 기인한 불안감 등으로 인해 사교육을 찾게된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해서는 과반수인 72.2%가 ‘효과 있지만, 비용대비 적음’을 선택했으며, ▲전혀 효과 없음 16.7% ▲매우 효과 있음 11.1%로, 투자대비 효율성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취업 사교육을 더 늘릴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40%가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취업 사교육을 받지 않는 응답자(193명)들 중 절반인 50.3%도 앞으로 취업 사교육을 받을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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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 (37)] ‘성장 OK, 상장 NO’인 일본 유명기업들
- ▲ 당연히 상장한 기업일 줄 알았지만 실은 상장하지 않은 알짜배기 기업들을 소개한다. ⓒ일러스트야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아무리 성장하더라도 상장만은 하지 않는 일본기업들보통 기업이 성장하면서 매출과 규모가 확대된다면 일반적인 기업들은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하게 된다. 회사의 설비투자 등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은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우리가 아는 많은 일본기업들 역시 상장한 곳이 대부분이다.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아무리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회사가 승승장구하지만 상장하지 않는 기업들이 있다. 대개는 자유로운 경영이 가능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상장을 마다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비상장한 일본기업들을 알아보도록 하자.1. 산토리홀딩스 (サントリーホールディングス株式会社)요새 국내에서 마트에 가면 흔하게 팔고 있는 세계 맥주 중에서도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는 한국인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좋다.이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를 생산하는 기업이 바로 산토리 홀딩스이며 처음 창업년도는 무려 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는 연매출 2조 4500억엔(한화 약 27조원)에 종업원 3만 8000여명을 거느린 대기업이다.이렇게 몸집이 거대한 기업임에도 산토리홀딩스는 아직까지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사내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7억 주가 조금 안된다.2. 다이소산업 (大創産業)몇 해 전부터 국내에서도 편의점처럼 동네마다 생겨난 다이소라는 가게가 모두 익숙할 것이다. 천원으로 살 수 있는 수많은 종류의 상품을 파는 이 다이소는 원래 일본 히로시마에서 1977년에 설립된 다이소산업이 운영하는 100엔샵의 브랜드이다.2016년 기준으로 일본에서 3000개, 해외 26개국에서 1,50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4000억엔(4조 4000억 원)이 조금 안 된다. 규모와 매출액 모두 충분함에도 아직까지 상장계획은 없는 상황이다.3. 롯데 (株式会社ロッテ)많은 사람이 한국기업인지 일본기업인지 헷갈려하는 롯데는 사실 재일교포 1세인 신격호(일본명: 시미게츠 타케오)씨가 1948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한 일본기업이다. 2015년 결산기준으로 전 롯데그룹 매출은 6조 8000억엔(75조원)이며 일본 롯데그룹의 종업원은 4200여명이다.이런 거대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일본에서 상장하고 있지 않다. 한국에서 롯데제과 등이 상장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다.4. 후지제록스 (富士ゼロックス株式会社)후지필름 홀딩스와 영국의 제록스 리미티드와의 합병회사로 1962년에 설립된 후지제록스는 오피스 전자제품 회사로 유명하다. 한국법인인 후지제록스 코리아도 있기 때문에 지금 사무실에 있는 복합기나 프린터 등을 둘러보면 후지제록스 마크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2016년 기준 1조 2000억엔(13조원)의 매출액과 4만 5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사내 주식은 75%를 후지홀딩스 주식회사가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25%는 영국의 제록스 리미티드가 보유하고 있다.5. 아사히음료 (アサヒ飲料株式会社)산토리맥주와 마찬가지로 국내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사히맥주. 최근에는 캔맥주 뿐만 아니라 생맥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 아사히맥주를 생산하는 회사가 아사히음료 주식회사이다.1982년에 설립되어 탄산, 주스, 맥주 등의 각종 음료사업을 전개해 온 아사히음료는 4300억엔의 매출(4조 7000억원)과 23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거대기업이지만 모기업인 아사히그룹만이 상장했을 뿐 아사히음료는 상장하고 있지 않다.기업들이 상장하지 않는 이유기업들이 상장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3가지라고 할 수 있다. 첫째, 자유로운 경영을 할 수 있고 둘째, M&A로 매수될 염려가 없고 셋째, 재무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저마다의 이유로 상장하지 않은 일본기업들은 의외로 굉장히 많다. 이런 기업들은 향후에 이익을 더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눈여겨 봐놓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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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분석] 내년 고용부 예산 약 6% 증액…취업난 해소 도움될까?
- ▲ 국회에서 의결된 2017년 고용부 예산은 18조2614억원으로 올해보다 5.6% 포인트 증가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투데이DB 6400여억원 감액 방침에서 증액으로 선회 청년취업지원, 일학습병행제 예산 2배 가까이 증가해 고용창출 효과 기대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올해 최악의 실업난으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내년에는 훈풍을 맞을 수 있을까. 청년 취업난 극복을 위해 내년 고용노동부 예산이 약 6%까지 대폭 증액된다. 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회에서 의결된 2017년 고용부 예산은 18조2614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9694억원(5.6%) 증가했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혼란스러웠던 지난달 27일 국회가 고용 관련 예산 6400여억원을 감액하기로 했던 것과는 정 반대의 결과이다. 당시 여야 정치권의 감액 결정은 비판의 도마위에 올랐다. 취업난으로 고통받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외면한 졸속 처리라는 여론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국정농단의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대통령 탄핵안 이슈 등의 대형 이슈가 다른 이슈들은 빨아들여버렸지만, ‘고용 문제’만큼은 여전힌 국민적 관심사였다. 부문별 증액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자리 예산은 11조 5519억원으로 7904억원(7.3%) 늘었다. 구직급여 예산은 5조1228억원에서 2123억원 늘어 5조3351억원이 의결됐다. 구직급여 예산의 경우 고용예산 감액분 6400억원 중 절반인 3000여억원이나 차지했으나 오히려 재조정 과정에서 증액됐다. 당초 정부는 고용보험법 개정(지급기간 연장 및 지급수준 인상)을 전제로 한 예산 증액을 추진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산재보험급여 예산은 4조2923억원에서 4조4391억원으로 증액됐으며 산재보험법 개정(출퇴근재해 인정)을 전제로 한 증액분은 반영되지 않았다. 고용유지지원금은 782억원에서 850억으로 늘어난다. 또 정부가 청년취업 지원에 온 힘을 쏟으면서 청년 취업진로·일경험 지원 예산은 올해 165억에서 내년 296억으로 크게 늘어난다. 여기에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확충, 재학생 직무체험 프로그 신설 등이 포함된다. 취업성공패키지 예산은 3136억원에서 3305억으로 늘어난다.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 예산도 신설돼 110억원이 책정됐다. 신규 채용한 근로자가 일하면서 직무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학습병행제 예산도 크게 늘어난다. 일학습병행제 공동훈련센터 예산은 올해 878억원에서 내년 1549억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다. 일학습병행 운영 지원(현장교사 인건비, 프로그램 개발 등) 예산도 1089억원에서 1295억원으로 늘어난다. 한편, 올해 85억원이던 ‘합리적 노사관계 지원’ 사업 예산은 76억원으로 줄어든다. 노동단체 지원 예산은 37억원으로 올해와 같다. 홍보비 예산은 줄었으며, 노동시장 구조개혁 후속조치를 위한 목적 예비비는 책정되지 않았다. 이밖에 예산이 증액된 고용관련 사업은 ▲대구 노사평화의전당 신설 ▲부산 K-move센터 신설 ▲폴리텍 광주캠퍼스 증축 ▲대구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 확충 ▲양산 외국인력지원센터 신설 ▲울산 지방노동위원회 신설 ▲제천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체험콘텐츠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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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취업 대신 창업? 꿈같은 얘기”
- ▲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대신 창업' 의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자료=인크루트/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청년들의 창업공포 아랑곳 않는 탁상공론식 정부 실업 대책 #. 프로그래머가 꿈인 공대생 A씨(28)는 이번에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내년 2월 졸업한다. 그런데 기업들의 채용 자리엔 한계가 있으니 정부가 자꾸 창업하라고 부추기는데, 솔직히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만약 경험도 부족하고 신뢰도도 떨어지는 프리랜서와 계약할 업체나 고객이 얼마나 될까? A씨는 일단 회사에 들어갔다가 인맥과 경험을 쌓은 후에 프리랜서를 고민해볼 예정이다. #. 일찍 회사를 다니다 어느 정도 돈을 모아 퇴사한 B씨(32)는 요즘 사업 아이템을 고민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실패’ 한 번이 너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자본금이 있어도 대출은 받아야 하기에 이자와 채무상환 부담이 가장 걱정된다. 특히 아예 실패하면 빚더미에 앉거나 신용불량자가 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B씨는 창의적인 아이템보다는 리스크가 적은 프랜차이즈 카페를 생각 중이다. 10월 청년실업률 8.5%로 IMF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청년실업 대책으로 권장했던 ‘창업’ 방안에 구직자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정부가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창업'을 강조하는 것은 창업 실패에 대한 청년층의 두려움에 아랑곳하지 않는 탁상공론임이 확인된 셈이다.취업 대신 창업 안 하는 이유…자금 부족·정보 부족·정부 지원 부족 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회원 5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 대신 창업을 할 의향’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과반수인 61%는 이 정책방향에 공감하지 않았다. 작년 10월, 정부는 창업 후 5년까지의 창업·초기성장기 기업에 원칙적으로 연대보증 면제를 도입했고, 이전 사업에 실패했지만 재도전과 재기의 의지가 있는 이른바 ‘성실 실패자’의 채무감면 폭을 50%에서 75%로 확대한 바 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취업준비생들에게 ‘창업’은 여전히 위험으로 인식되고 있다. ‘취업 대신 창업’ 정책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자들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체제로 인해 창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없는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서(45%)’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너무나도 이상적인 주장인 듯해서(16%)’, ‘성공한 다른 나라의 예시만을 들며 한국만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15%)’가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취업이 보다 안정적이라고 생각해서(11%)’가 4위로 집계되었다. 뒤이어 ‘창업을 망설이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는 ‘자금부족 및 연대보증제도로 인한 신용불량자 양산 등 경제적인 리스크(54%)’가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정부에서 ‘연대보증 면제’ 등 재정적인 지원을 확대했지만 정부의 정책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어지는 질문 ‘창업과 관련된 정보를 정부 또는 학교로부터 충분히 제공받았나요?’에 ‘아니오’라는 답변이 66%로, ‘예(34%)’라고 답한 응답자보다 훨씬 많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한국노동연구원 “불필요한 행정절차 없애고 창업 정보 중개의 장 생겨야”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뽑아달라’는 질문에도 ‘연대보증제도 폐지를 통한 신용불량자 발생 최소화 노력(25%), ‘성실실패자를 대상으로 한 부채탕감비율 상향조정을 통해 재도전 장려(25%)’가 공동 1위로 집계되며, 금전적인 부담을 던다면 창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따라서 창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뒷받침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오상훈 연구위원은 이같은 창업 걸림돌에 대해 “정부는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적은 금액을 다수 기업에게 일시적으로 지급하는 현재 방식보다 엄격하게 선발된 소수 기업에게 지속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이라며 “특히 현 정부지원 시스템은 불필요한 행정절차가 많아 앞으로는 창업자들에게 믿고 맡기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위원은 “창업자와 구직자간 업종별 전문 중개사이트가 필요하며, 특히 창업기업들과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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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인의 JOB카툰] ‘옴니페이(Omni-payment)’,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
- ▲ 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옴니페이(omni-payment)’는 ‘모든’이라는 뜻인 옴니(omni)와 ‘결제 수단’을 뜻하는 페이먼트(payment)를 합성한 용어이다. 하나의 플랫폼에 다양한 간편결제 방식을 제공하는 플랫폼 전략이다. 시중에 있는 간편 결제 방식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비콘(Beacon), 유심,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으로 다양한데, 이를 한데 모아 다양한 상황에서도 간편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만큼, 범용성이 뛰어난 옴니페이 전략을 택하는 회사가 늘어날 전망이다.대표적으로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YAP(얍) 등이 옴니페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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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지원의 강자들]② 서강대, 전공과 전문성 높인 ‘현장실습’으로 직무능력 강화
- ▲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학 진로취업 우수사례 공유 세미나'를 개최해 아주대, 서강대, 영산대, 동의대 등의 학교들이 수상했다. [사진=이지우 기자]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휴학’의 악순환 끊기 위해 발벗고 나선 대학들…아주대·서강대·영산대·동의대 등 수상‘대학교 졸업장’으로 취업하는 시대는 갔다. 우리나라가 사상 최악의 실업률을 경신하는 상황에서 한국인이라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일자리’일 것이다. 특히 고등교육기관으로 상징되어 온 대학교에서 모든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임에도 졸업 후 취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청년취업난’은 더욱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졸업을 유예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이른바 ‘NG(No Graduation)족’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11년 8270명에 불과했지만 2012년 1만4975명, 2013년 1만8576명, 2014년 2만5000명으로 3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취업난에 졸업예정자는 졸업을 미루고, 재학생은 선배들을 보고 취업에 대한 공포심에 사로잡혀 대학 교육에 대한 회의감까지 들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대학을 다니는 기간은 늘고 있고 졸업 후 취업마저 되지 않는 악순환은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탈피하기 위해 일부 대학들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과거처럼 졸업장만 달랑 든 학생들을 대규모로 사회에 내놓는 시대가 아니다. 대학의 교육방식이 ‘개인’에 맞춰져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대학이 변화하는 현실을 인정, 취업난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학 진로취업 우수사례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자리에는 약 230여명의 전국 대학 취업관계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자리를 채웠다. 특히 세미나는 다른 대학과 공유를 위해 4개 대학에서 운영중인 진로취업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우수 사례로 평가돼 수상한 대학들은 ▲아주대학교 ▲서강대학교 ▲영산대학교 ▲동의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순천향대학교 등이다. 이 중 진로취업우수사례 발표에는 ▲아주대학교 ‘파란학기제’ ▲서강대학교 ‘현장실습프로그램’, ▲영산대학교 ‘Pre Job’ ▲동의대학교 ‘지역기업탐색과 취업전략’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내용을 살피면 과거 대량교육 시대는 끝나고 개인에 맞춰 취업과 진로 설계 등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지방 대학의 경우 지역기업과 상생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었다. 재학생이 졸업 후 또는 교과 수료 후 지역 기업으로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약을 맺고 그에 맞는 인재를 만드는 데 노력 중인 것으로 보인다. 뉴스투데이는 대학에서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들을 위해 학교별 우수 사례를 정리한다. 그 두 번째 순서는 서강대학교 ‘현장실습’ 프로그램이다. ▲ [사진출처=서강대학교 홈페이지/그래픽=뉴스투데이] 서강대, 전공능력 강화하는 3종류의 ‘맞춤형 현장실습’…학생당 최대 140만원 지원 서강대는 현장체험 중심의 일반적인 현장실습과 차별화해 전공, 전문지식, 연구 등에 방향성을 기반으로 현장실습 특성화 선도 모델을 구축했다.즉 일반적인 현장실습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는 전공과 학생능력에 무관한 실습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학생의 전공과 능력 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실무 현장에 투입하는 것이다. 따라서 프로그램은 크게 학생의 목표 및 능력에 맞춰 3종류로 나뉜다. ‘전공현장실습’, ‘전문가양성 현장실습’, ‘프로젝트 중심 현장실습 ’등이다. 주목할 부분은 ‘전문가양성 현장실습’이다. 서강대는 크게 ▲회계법인 컨설팅 분야 ▲마케팅리서치 분야 ▲언론방송분야 ▲공공행정분야로 나뉘어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직무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전공분야별로 유력한 기관과 인턴십 협약을 체결했다. 회계분야는 △한양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 언론방송은 △국회방송 △YTN △한국일보 등, 공공행정분야는 △서울시청 △서울시 산하기관과 손을 맞잡고 밀도있는 현장실습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인원은 전체 현장실습 참가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 378명이다. 그 중 전공현장실습 참여자 수는 도입 첫해인 2013년 기준 13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일반현장실습이 전공과 관련돼 강화되자 참여자 수는 부쩍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10배 이상 증가한 186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86명이 참여한 기업은 총 88개로 기업별 편차는 있지만 대략 1곳에 2명 정도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전공현장실습 기간은 2개월이다. 실습비용 또한 기업별 편차가 크지만 100만원을 넘거나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공현장실습의 경우 학교차원에서도 실습비 지원이 이뤄져 약 40만원이 지급됐다.정치현장 실습 나간 정 모양, “국회 법안 통과 과정 통해 시민운동의 중요성 실감”실제로 올해 ‘전공 현장실습’으로 참여했던 정00양(정치외교 전공 3학년. 여)은 젠더정치연구소 현장실습을 나갔는데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활동이었다. 정 양은 "국회여성보좌진 아카데미에 참가했던 것을 포함해 많은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 단순히 사무국에 앉아 있는 것보다 큰 자극을 줄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며 “국회에서 어떤 법안이 마련되고 통과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시민운동의 영역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 토론회 참석을 위해 국회 의원회관 내부에 들어가보고 비단 우리나라의 여성 권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보다 더 여성 권리에 대해 억압이 심한 나라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성역량 강화를 위한 초국적 여성연대 필요성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전문가 양성 현장실습’에 참여했던 백00양(경영학 전공 3학년. 여)은 서울시청 대학생 인턴십으로 서울시설공단 글로벌센터팀에서 현장실습을 수행했다. 백 양은 “팀의 막내로 인턴이지만 주도적으로 일을 맡아 정직원의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서울시설관리공단 직원으로 명함을 받고 공단의 올해 키워드인 ‘안전불감증’을 강조하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 등에 참석해 시설관리공단의 역할과 업무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팀의 일원으로 인정하고 관심을 가져줘 더욱 자신감을 갖고 근무할 수 있었다”고 학교측의 마련해준 현장실습의 효용을 강조했다.대학 주도의 현장실습 프로그램, 인턴십 체험기회의 '양극화 문제 해소' 의미도 커유희석 서강대 취업지원팀장은 “대학에서 현장실습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반 업무보조 및 전공지식 활용 기회 부족 등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벗어나 전공을 극대화하고 학생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실습 활동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서강대 처럼 대학이 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주요기관들과 인턴십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취업전선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인맥이나 권력을 동원해 유력기관에 자식을 인턴으로 취업시키는 행위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배경이 약한 학생들도 주요기관에서 인턴 체험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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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란법 시행 두달…울고, 웃은 자영업 직종은?
- ▲ 김영란법 시행으로 한산해진 음식점 앞(왼쪽)과 늘고 있는 혼밥·혼술족을 위한 음식점 ⓒ뉴시스(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청탁금지법(이하 김영란법)이 시행된지 2개월이 지났다. 시행 초 각계각층의 혼란은 있었지만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진 분위기이다. 사회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직장인의 경우 ‘저녁있는 삶’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대로 접대문화가 사라지다보니 자연스레 일부 자영업은 저녁에 파리만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승인 실적 지난해 동기보다 증가했지만 골프·농축수산물·화훼 업종 결제액은 감소 김영란법 시행 후 법인카드를 사용한 접대가 많게는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결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나는 등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는 잦아들었지만 골프, 한우, 화훼, 유흥업소 등 접대 수요가 많았던 일부 업종은 청탁금지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1일 국회예산정책처가 국내 6개 카드사(KB국민·롯데·삼성·신한·하나·현대카드)의 카드 승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10월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1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조 8000억원(1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카드 1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29만 7000원으로, 1년 전(20만 8000원)보다 늘은 셈이다. 오히려 결제금액이 늘어 겉보기엔 김영란법의 영향이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업종별 법인카드 사용 금액을 분석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골프의 경우 올해 10월 승인액이 7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970억원)보다 26.2%나 감소했다. 한우·과일 등 농축수산물 승인액은 42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4.3% 줄었다. 접대용 선물로 선호되는 인삼과 건강식품 승인액은 43.2% 급감한 36억원에 그쳤다. 경조사 수요가 많은 화훼 업종도 결제액이 28.1% 감소했다. 접대 문화 상징인 음식점·단란주점 등도 사용액 감소 대표적인 기업 접대문화로 자리잡은 음식점의 경우도 매출이 줄었다. 법인카드 매출은 올 10월 61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당 승인금액이 높은 일식(9만 8000원)과 한식(6만 2000원) 매출 감소폭이 각각 25.4%와 23.0%로 컸다. 같은 기간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와 호텔의 법인카드 사용액도 각각 35.1%와 10.1% 감소했다. 접대 횟수 자체가 줄어드는 경향도 확인됐다. 올 10월 법인카드 승인 건수는 3703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7% 줄었다. 박승호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관은 “김영란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농축수산물과 화훼 등 취약업종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면서 “김영란법의 경제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려면 카드 사용 추이 외에 부패지수와 사회후생 개선 효과 등 분석 범위를 확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인은 저녁 있는 삶 찾아…김영란법으로 ‘자영업’은 호황 김영란법 시행 이후 A기업 홍보팀 박모씨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5일 중 3일은 칼퇴해 8시에 집에 도착한다.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퇴근 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간단히 치맥을 즐기면서 못봤던 TV프로그램을 보거나 운동 등을 즐긴다”고 이야기했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접대로 하루를 보냈던 직장인들이 ‘저녘’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퇴근 후 술집, 음식점 등에 있던 이들이 ‘가정’으로 돌아가면서 반대로 뜻밖의 호황을 누리는 업종이 있다. 바로 혼술·혼밥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 내지 편의점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우선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법 시행 후 지난달까지 냉장안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87.1% 증가했다. 법 시행 직전인(9월 27일)까지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38.1%인 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도시락 매출은 3.4배 늘며 술도 주종에 관계 없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홈술(집에서 술마시기)족이 늘면서 곁들일 수 있는 치킨, 족발집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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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현장에선] 내년 직장인들 대체휴일 늘어날까
- ▲ 정부가 내수활성화와 국민휴식권 보장 차원에서 대체공휴일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뉴스투데이DB 정부, 대체공휴일 제도 확대 방안 검토 공휴일 증가에 따른 부작용 초래도 우려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정부가 내수활성화와 국민휴식권 보장 차원에서 대체공휴일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장인들의 관심이 쏠린다. 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공휴일 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마련해 대체공휴일제 확대 적용 방안을 최근 정부에 보고했다. 지난 2013년 10월에 도입된 대체공휴일 제도는 명절 등이 토요일 공휴일과 겹칠 때 바로 뒤에 있는 평일을 휴일로 지정하는 제도로, 현재까지는 설·추석 명절과 어린이날에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가 당장 내년부터 대체공휴일제 확대 방안을 시행하고 모든 공휴일을 대체 공휴일로 적용하면 당장 내년 첫날 일요일인 신정(1월 1일) 다음날이 대체공휴일이 된다. 이렇게되면 공휴일이 주말이나 휴일과 겹치는 경우가 없어져 연간 법정공휴일인 15일 또한 모두 보장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렇게되면 2017년 공휴일 수는 일요일(53일)과 대통령선거일을 포함한 총 69일로 국회의원선거일과 임시공휴일(5월 6일)이 있었던 올해보다 하루가 더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연간 공휴일 수가 늘어나게되면 기업의 부담이 커진다는 측면에서 정부가 쉽게 공휴일 제도 확대를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 입장에서는 공휴일 증가에 따른 인건비 부담 가중과 경영 애로 등의 부작용이 초래된다. 이에, 정부는 일부 공휴일을 특정 요일로 옮기는 방식인 ‘요일 지정 공휴일제’와 ‘신규 공휴일 제정’으로 어버이날 쉬게끔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연구 결과를 오는 10일 발표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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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지원의 강자들]① 아주대, 칠판을 깨고 프로젝트 수행하는 ’파란학기제’
- ▲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학 진로취업 우수사례 공유 세미나'를 개최해 아주대, 서강대, 영산대, 동의대 등의 학교들이 수상했다. [사진=이지우 기자] ‘휴학’의 악순환 끊기 위해 발벗고 나선 대학들…아주대·서강대·영산대·동의대 등 수상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대학교 졸업장’으로 취업하는 시대는 갔다. 우리나라가 사상 최악의 실업률을 경신하는 상황에서 한국인이라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일자리’일 것이다. 특히 고등교육기관으로 상징되어 온 대학교에서 모든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임에도 졸업 후 취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청년취업난’은 더욱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졸업을 유예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이른바 ‘NG(No Graduation)족’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11년 8270명에 불과했지만 2012년 1만4975명, 2013년 1만8576명, 2014년 2만5000명으로 3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취업난에 졸업예정자는 졸업을 미루고, 재학생은 선배들을 보고 취업에 대한 공포심에 사로잡혀 대학 교육에 대한 회의감까지 들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대학을 다니는 기간은 늘고 있고 졸업 후 취업마저 되지 않는 악순환은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탈피하기 위해 일부 대학들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과거처럼 졸업장만 달랑 든 학생들을 대규모로 사회에 내놓는 시대가 아니다. 대학의 교육방식이 ‘개인’에 맞춰져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대학이 변화하는 현실을 인정, 취업난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학 진로취업 우수사례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자리에는 약 230여명의 전국 대학 취업관계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자리를 채웠다. 특히 세미나는 다른 대학과 공유를 위해 4개 대학에서 운영중인 진로취업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우수 사례로 평가돼 수상한 대학들은 ▲아주대학교 ▲서강대학교 ▲영산대학교 ▲동의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영산대학교 등이다. 이 중 진로취업우수사례 발표에는 ▲아주대학교 ‘파란학기제’ ▲서강대학교 ’현장실습프로그램’, ▲영산대학교 ’Pre Job’ ▲동의대학교 ‘지여기업탐색과 취업전략’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내용을 살피면 과거 대량교육 시대는 끝나고 개인에 맞춰 취업과 진로 설계 등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지방 대학의 경우 지역기업과 상생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었다. 재학생이 졸업 후 또는 교과 수료 후 지역 기업으로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약을 맺고 그에 맞는 인재를 만드는 데 노력 중인 것으로 보인다. 뉴스투데이는 대학에서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들을 위해 학교별 우수 사례를 정리한다. 다음은 아주대학교 파란학기제 관련 내용이다. 아주대 파란학기제…정규수업에서 실전 프로젝트 통한 자기주도 역량 강화 아주대의 파란학기제는 학생이 스스로 도전과제를 설계해 이를 수행하면 3~18학점을 부여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학기제이다. 이는 자기 주도형 학습을 국내 대학 처음으로 시스템화한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12년간의 수동적 학습태도를 벗어나 ‘능동적, 자기주도적학습’으로 전환해 도전 정신을 제고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이 진출할 영역 혹은 직종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립해서 완성함으로써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이다. 탁상공론에서 탈피해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학생은 물론이고 지도 교수들도 급변하는 현실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체득하지 못할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과거의 지식으로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가이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웹드라마, 자동차, 드론 만들기 등 다양한 과제 완성…1학기에 총 2억2000만원 장학금 지급 파란학기제는 ‘학생-교수-학교’의 세개의 톱니바퀴가 물려 움직인다. 학생은 도전과제를 수행하고 교수는 학생이 밀착지도하며 학교는 교수와 학생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파란학기제 도전 과제에는 웹드라마 제작 및 자동차 제작, 드론 만들기, 컴퓨터 프로그램 만들기 등의 다양한 도전이 진행됐다. 이는 관심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같은 꿈을 가진 학생들이 같은 도전 과제를 수행하면서 진로를 미리 탐색하는 수업이다. 과거 이어져 온 전공교과 공부에서 탈피된 내용이다. 올해는 73개 팀 201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파란학기제는 수료 후 장학금이 지급되는데 1학점 당 약 10만원에 준하며 도전과제 내용에 따라 금액에 조금 차이가 있다. 시상은 학점 순위에 따라 주던 장학금 제도와 달리 도전과제와 성과에 적합한 시상으로 진행됐다. 시상 이름은 △훌륭한 뱃사공상 △황금실패상 △내일의 주인공상 △터닝포인트상 등이다. 올해 1학기에는 약 2억2000만원이 지급됐다. 시나브로(웹드라마 제작) 수업을 들은 지영림(문화콘텐츠학과)학생은 “제작을 한다는 자체가 휴학을 해야만 가능한 일인데 그걸 휴학을 하지 않고 학교를 다니면서 하고싶은 일을 수업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밝혔다. 자동차 제작 수업을 들은 차수현(기계공학과)학생은 “지금 아니면 회사 들어갔을 때 저희가 이런 도전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고 파란학기제도를 통해서 제 꿈을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란학기제는 ‘블루’와 ‘파격’의 의미를 함축한 ‘유쾌한 반란’ 장우진 아주대 대학교육혁신원 원장은 “‘파란’은 3가지의 중의적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아주대의 컬러가 블루이며, 두 번째는 ‘破卵’의 깨어진 알로 틀을 깨자는 것과 마지막은 ‘波浪’의 물결을 뜻한다. 파란학기제가 대학가의 새로운 변화에 물결이 되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교수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의하는 대학교육의 시대는 종언을 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학생이 작은 창조를 위한 과제를 주도적으로 제시해서 완성해나가는 과정에서 교수는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잔잔한 파도는 훌륭한 뱃사공을 만들지 않는다’ 훌륭한 뱃사공은 거친 파도를 만나 역경을 거쳐야 키워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주대 김동연 총장은 파란학기제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파란학기제 초기 컨설팅 작업에서는 직접 재학생 컨설팅을 나서서 도움을 주고 있다. 김 총장은 특히 파란학기제를 ‘유쾌한 반란’이라고 표현한다. 학생들이 끼와 열정을 가지고서 세상을 바꿀 경우 ‘유쾌한’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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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 예산분석①] 꿈많은 예비창업자 지원 ‘청년 CEO500 프로젝트’
- ▲ 충청남도는 만 19세에서 39세의 창업예정자 및 1년 이내 초기창업자에게 ‘청년CEO500프로젝트’를 통해 운영공간과 활동비, 지원비, 경영자금 지원, 교육·컨설팅, 마케팅·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충남문화산업진흥원] 만 18세~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및 1년 이내 창업자 대상 창업공간 및 최대 600만원 창업활동비 지원 등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꿈많은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충청남도가 창업 분위기 조성 및 지원에 나섰다. 충청남도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전문지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직업을 창조해내는 ‘창직’, 창업(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청년 CEO를 발굴하여 성공적인 청년 창업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가 운영하는 ‘청년 CEO500 프로젝트’는 충남에 거주하는 만 18세~만 39세 이하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한 지 1년 이내의 창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예비창업자의 경우 충청남도 소재 대학교 재학자도 신청 가능하지만, 휴학자는 신청할 수 없다. 초기창업자는 사업장 소재지가 충청남도이어야 하며 개인, 법인사업자 모두 가능하다. 단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채무불이행으로 규제중인 자 또는 기업 △청년CEO500프로젝트 사업 기 수혜자(기업) △타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창업지원 사업을 수행 중인 자(기업) △신청일 현재 휴업 중인 자(기업)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제외 업종을 영위하는 자 △건강보험직장가입자(단, 교육수료 이전까지 퇴사예정자는 가능) 등은 신청(지원) 제외 대상이다. 청년CEO500 프로젝트 신청분야 및 업종은 △제조 : 일반제조, 기술제조, 패션의류, 수공예, 식품 등 △전문서비스 : 교육, 문화·출판, 광고홍보, 지식정보서비스 등 △ICT : 웹/앱 개발,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모바일콘텐츠 등 △문화콘텐츠 : 게임, 애니메이션, 콘텐츠솔루션, 광고, 캐릭터 등 △6차 산업 및 기타 : 온라인 쇼핑몰, 프랜차이즈(본사), 유통(단순 도소매 제외) 등에서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창업공간 지원’ : 기업당 3~6㎡ 내외의 창업공간, 회의실, 공용 사무집기 제공 △‘맞춤형 창업지원’ : 교육 및 컨설팅, 멘토링, 마케팅 홍보 등 △‘창업활동비 지원’ : 평가에 따라 월 25~60만원(최대 지원기간 10개월) △‘창업지원비 지원’ : 시제품 제작, 전시회 참가자가 필요한 CEO 대상 「작은 브랜드 100개 찾기」 사업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충청남도 청년CEO500프로젝트에 관한 문의사항은 충청남도 경제정책과 또는 충청남도 ‘경제진흥원’으로 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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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분석] 고졸 출신 조성진 LG전자 사장, 부회장 승진해 학력파괴 선두주자로
- ▲ 조성진 LG전자 신임 부회장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LG전자, 조성진 사장 부회장으로 임명 LG전자가 1일 오전 이사회를 통한 임원 인사 단행에서 가전사업을 맡고 있는 조성진(60)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확정했다. 2013년 LG그룹 최초로 고졸 출신 사장에 임명됐던 조 사장이 부회장 자리에 오르게되면서, 국내 10대 기업 임직원 가운데 최초로 고졸 출신 부회장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또 한 번 쓰게 됐다. 1일 LG그룹 및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지난 1년간 국내외적으로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올린 공로를 인정해 조성진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들어 LG전자는 모바일 사업의 계속되는 부진 속에서도 조 사장이 이끄는 H&A사업부의 호실적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실제로 H&A사업본부는 올해 1,2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연이어 올린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 이미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상황으로 LG전자 전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조 사장은 지난해 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론칭을 이끌면서 국내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에 프리미엄 가전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그었다는 평을 받고 있어 그의 부회장 승진에 더욱 무게감이 실리는 상황이었다. 조성진 부회장의 안목이 만들어낸 ‘고졸 신화’ 조성진 사장이 LG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되면서 그를 따라다녔던 ‘고졸 신화’ 수식어는 더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진 부회장은 1976년 9월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해 2007년 부사장(세탁기사업부장), 2013년 사장(HA사업본부장)까지 승진하며 샐러리맨의 ‘고졸 신화’를 써내려온 인물이다. 그는 입사 당시 국내 보급률이 1%도 되지 않는 세탁기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어 지금의 LG 세탁기를 탄생 시킨 장본인이다. 당시 인기제품이었던 선풍기 등은 발전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국내 세탁기 기술이 보완된다면 반드시 대중화 될 것이라는 믿었던 그의 안목이 정통한 것이다. 선진국에 뒤진 세탁기 기술 개발을 위해 수백회에 걸쳐 일본에 다녀온 그의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당시 일본에 뒤떨어진 국내 세탁기 기술을 끌어올리고자 했던 그는 이후 세계 최초로 세탁기 드럼통의 구축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시키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기술을 개발하며 LG전자 세탁기를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놨다. 그의 안목과 도전 정신은 세탁기에서만 발휘된게 아니다. ‘의류 관리기’라는 새로운 가전의 영역을 연 'LG 스타일러'가 그 중 하나다. LG 스타일러는 조 부회장이 출장 중 가방속에 넣어둔 의류들이 심하게 구겨진 것을 보고 내놓은 아이디어 혁신 상품이다. 지난해 론칭한 LG전자의 고급 가전 브랜드 ‘LG시그니처’ 또한 조성진 부회장의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LG시그니처는 중국 제조사들이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진출이 만연해 있던 시기에 상위 10% 소비계층을 겨냥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2배 이상 높은 가격의 초프리미엄 가전으로 승부를 본다는 상반되는 전략으로 업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경기불황과 소비침체가 만연해 있던 시기에 LG시그니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았지만 조 부회장은 브랜드 안착에 자신감을 비추며 LG시그니처를 지휘해 왔다. 현재 LG시그니처의 판매량은 당초 예상보다 2~3배, 모델별로 많게는 5배 이상 늘어났으며, 북미와 유럽에 이어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의 진출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조성진 부회장의 도전정신, 취준생에게 큰 귀감 현재 조성진 부회장은 가전영역을 넘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홈, 생활로봇 등 IT 사업에도 영토를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IFA2016에서 내년부터 모든 가전제품에 무선랜(Wi-Fi)을 탑재, 무선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스마트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생활가전과 IT를 접목시킨 LG전자의 미래 청사진을 두고 업계에서는 조 부회장이 ‘세탁기 박사’를 넘어 ‘생활가전 장인’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결국 조 부회장이 보여준 제품 개발에 대한 안목과 도전 정신은 스티브잡스, 빌 게이츠로 대변되는 고졸 출신 기업가들의 이력을 벗어나 국내 고졸 출신 샐러리맨의 성공스토리에 한 장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창업자가 아닌 고졸 취업자로서 개인이 모든걸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업무에 관한 끊임없는 아이디어 창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줄 아는 조 부회장의 도전정신은 국내 취준생 및 직장인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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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새 AI 서비스②] 진화한 '구글번역', 직장인의 8개국어 ‘번역 비서’ 역할 기대
- 글로벌 기업 구글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일상생활에 접목시키는 기술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29일 ‘AI 혁신의 시대: 구글 포토와 구글 번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구글 포토와 ‘구글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을 적용해 한층 더 향상된 구글번역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에 구글코리아가 선보인 더욱 진화한 구글포토와 구글번역 서비스 또한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의 활용 가능성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준 예다. 새로운 구글 포토와 구글번역 서비스가 4차산업혁명 시대 직장인의 삶과 직업적 기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지에 대해 분석해본다. ▲ 이해민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PM)가 AI 기반의 구글 번역을 시연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진화된 ‘구글 번역’으로 직장인 업무 환경 개선 기대…영어 이메일 작성 등 손쉬워져 구글의 인공지능 사진 서비스 ‘구글포토’가 향후 혁신적 비즈니스 및 마케팅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면, 진화된 구글 번역기는 기존 비즈니스 및 직장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즈니스를 위해 영어 공부에 메달려야 했던 직장인들에게는 업무 스트레스 해소 및 업무 시간 단축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그만큼 구글의 번역서비스가 언어 장벽 해소 측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보여줬다는 의미다. 이제 직장인이나 무역업 종사자들이 새 구글번역을 활용하면 영문 번역이나 영어 이메일 작성이 한결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간은 절약되고 어학 스트레스는 사라지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오류투성이였던 과거 구글 번역과 다른 차원인 인공신경망 기계번역(NMT) 기술 기반 올해로 출시 10년째를 맞는 구글 번역 서비스는 현재 전 세계 5억 명 이상이 매일 1천억 회 이상 사용하는 구글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총 103개 언어를 지원하고 텍스트·사진·음성·손글씨 등 다양한 입력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사실 과거의 구글 번역 서비스는 간단한 일상생활 관련 문장 외에는 뒤죽박죽한 어순과 오류로 결과물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어처구니 없는 번역 결과물이 SNS상에 사진으로 떠돌며 웃음거리로 전락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이는 기존 문장을 단어별로 쪼개 통계적 확률에 따라 단어를 선택하면서 나타난 오류였다. 새롭게 진화한 구글 번역기는 인공지능 기술이 기반인 인공신경망 기계번역(NMT) 기술을 적용해 문장을 통째로 번역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인공신경망 기술은 머신러닝의 일종으로 인간의 뇌신경망 구조를 본떠 기계가 외부에서 주어진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는 기술이다. 인공신경망이 적용된 구글 번역기는 해당 언어와의 관련성을 스스로 배우면서 번역의 정확성을 높이는 식이다. 기존 번역기 대비 정확도 85% 높여…영어·중국어·일본어 등 8개 국어 번역 구글코리아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새로운 구글번역기에 대해 기존 구글 번역기 대비 번역 오류를 최대 85%나 줄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진화된 구글 번역기의 정확성은 어느정도 일까. 1. The sovereignty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people, and all state authority shall emanate from the people. 2. The sovereignty of the Republic of Korea is in the people, and all power comes from the people. 헌법 제1조 2항인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를 번역한 문장이다. 1번은 그 동안 구글이 번역문으로 제시했던 문장이며, 2번은 달라진 구글 번역이다. 원문을 모르고 볼 경우 무슨 의미인지 다소 애매하던 1번 번역문이 2번에선 좀 더 명확해졌음을 알 수 있다. 인공지능을 통해 학습한 데이터를 통해 문맥에 적합한 번역을 하고 이를 문법 규칙에 따라 재배열 하면서 더욱 세련된 문장으로의 번역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뿐만아니라 구글 번역기는 다중언어를 동시에 번역하는 인공지능 기계기술을 통해 학습 및 번역 시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영어 한국어 뿐만아니라 중국어, 일어 등 8개 언어간 번역이 가능해 사용률 또한 대거 활성화될 전망이다. 구글 번역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인 버락 투로프스키 총괄은 “영어를 일본어로 번역하고,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시키는 과정에서 인공신경망이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까지 학습해 시간 단축은 물론 번역 가능한 언어를 늘리는 데도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에 촬영된 그림의 문구를 원하는 단어로 번역해주는 ‘워드 렌즈’ 구글 번역기 진화의 파괴력…해외 직구 활성화, 게임 번역, 소규모 무역 거래 확대 등 예상 인공지능을 탑재한 구글 번역기가 정확도 향상과 함께 다국어 번역이 가능해지면서 영어 이메일 작성 등 직장인들의 비즈니스 단계에서의 기본적인 업무와 관련된 언어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글번역에 포함된 ‘워드 렌즈’ 기능은 비즈니스 영역에서 요구되는 신속성 측면에서도 힘을 싣을것으로 점쳐진다. 아직 국내 버전에 도입되지 않은 워드 렌즈 기능은 카메라를 텍스트에 가져다 대면 카메라에 비친 문자를 번역해 주는 기술로, 표지판이나 메뉴판 등 빠른 번역이 필요할때 효과적이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는 측면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도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이 엿보인다. 그러나 더 큰 핵심은 구글 번역기의 획기적인 기술 향상의 주인공인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이 언어 장벽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수 있다는 측면에서 외국기업간의 거래 및 수입 관련 사업에도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신경망 기계번역을 통한 언어 문제 해결 측면에서 가장 각광받는 사업은 역시나 해외직구 사업이다.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의 활성화로 인해 거래 과정에서의 언어적 불편이 해소되면서 해외 직구, 배송 사업 등의 활성화가 예상된다. 배송사고나 반품이 어려웠던 기존 문제점들 또한 쉽게 해결된다는 점에서 고객 유입률 또한 상당한 증가가 예상된다. 게임분야의 활성화도 기대되는 측면이다. 국내 게임의 글로벌 진출과 국외 사용자 유입을 위해 필요한 현지화 과정에 있어 신경망 기계번역은 작업 시간은 최소화하면서 더욱 정교한 결과물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게임 산업에서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요소로 꼽히는 외산 게임의 한글화 작업에 있어서도 새로운 활로가 열릴 것으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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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패션] 사무실에서 빛나는 여성을 위한 겨울철 스타일링 팁
-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는 여성들에게 어떤 옷을 입을지에 대한 고민을 안겨준다. 특히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은 출근길 고민할 시간도 없이 급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겨울옷 스타일링에 대한 고민이 더 클 것이다. 이번 겨울 스타일도 살리고 따듯한 스타일링 팁을 준비했다. 컬러 선택과 멋을 살리는 레이어드로 올 겨울 사무실에서 빛나보자. ▲ [사진=1,2 클루드 클레어/3, 블랑 앤 에클레어/4, 트리젠코 워치/5, 저스트지니 레이어드 스타일 - 여러겹 더해 스타일과 보온성 올리기! 스타일을 위해 추위를 포기하라는 말은 이미 옛말이다. 요즘은 똑똑하게 여러 가지 옷을 멋지게 레이어드해 보온성까지 잡아야 진짜 스타일리쉬한 사람이다. 첫 번째 스타일링 키워드는 ‘레이어드’다. 짙은 그린 컬러의 투피스 위에 같은 그린 계열의 트렌치코트를 아우터로 착용한다. 여기에 화이트 컬러의 터틀넥 티셔츠를 매치하여 보온성을 올린다. 사무실에선 투피스로 매력을 뽐내며 야외 업무를 볼 땐 트렌치코트를 걸쳐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보여주는 것은 일석이조의 패션 효과가 나타난다. 여기에 어울리는 첼시 부츠를 착용해 매니시한 느낌을 살려준 뒤 포인트로 블루 그린 컬러의 워치를 선택하면 커리어 우먼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여기에 보온성을 더하고 싶다면, 아이템으로 넥이 깊게 파인 발열내의와 기모타이즈를 추천한다. 요즘엔 블랙이나 아이보리 컬러와 같은 심플하고 보이지 않는 발열내의가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들을 위해 잘 나오기 때문에 촌스러울까 하는 걱정은 필요 없다. 또한, 보온성이 높은 기모타이즈는 일반 스타킹보다 보온 효과가 높다. 기모가 들어가 뚱뚱해 보일까 하는 걱정이 든다면 압박되는 타이즈로 선택하자. 쫀쫀하게 압박해 다리가 더욱 날씬해 보인다. ▲ [사진제공=1,7 클루드 클레어/2, 블랑 앤 에클레어/3, 러브캣 비쥬/4. 스타일러스/5, 폴스미스 워치/6. 지니킴 컬러 포인트 주기 - 올 블랙은 그만! 우아한 컬러 도전~! 겨울에는 직장인들이 모두 다 약속이라도 한 듯 올 블랙 컬러나 그레이 컬러의 옷을 꺼내 입는다. 이번 겨울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싶다면 여성스러우면서도 차분한 컬러 톤다운 된 핑크 컬러와 자주빛 컬러를 선택하자. 이 컬러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느낌까지 줄 수 있다. 톤 다운된 핑크 컬러의 코트에 여기에 버건디 컬러의 레더 스커트와 화이트 목 폴라 티셔츠를 착용한다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며 보온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주얼리는 과하지 않게 심플한 귀걸이와 목걸이를 착용해 손을 많이 사용하는 사무직 여성은 깔끔한 반지로 포인트를 주고, 팔찌를 하기보단 통일감 있는 컬러의 시계를 착용하자. 슈즈는 낮은 굽의 메리제인 구두를 착용해 여성스럽게 스타일링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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