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세계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시장 공략해 '글로벌 톱3' 거머쥔다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3.31 15:35 ㅣ 수정 : 2025.03.31 15:35

포드 오토산과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프레스 테스트…소재 적합성 확인
탄소저감 강판, 기존 고로 자동차 강판과 성능 같지만 탄소배출 20% 감소
탄소저감·3세대 강판 등 자동차용 판매 비중 약 200만 톤까지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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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탄소저감 자동차강판을 적용한 리어 루프 패널 [사진=현대제철]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현대제철이 탄소저감 자동차강판을 상용화해 글로벌 자동차용 강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제철은 튀르키예 완성차업체 포드 오토산과 진행한 '포드 투어네오 커스텀' 차량의 '리어 루프 패널' 부품 프레스 품질 검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리어 루프 패널은 자동차 후면 상단에 씌우는 덮개 패널이다.

 

현대제철의 탄소저감 강판은 전기로에 고로 쇳물을 혼합하는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 고로의 자동차 강판과 같은 성능을 내면서도 탄소 배출량은 20%가량 줄였다.

 

현대제철은 탄소저감 강판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위해 2020년 가동을 중단한 당진제철소 ‘박판열연’ 공장을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공장으로 바꾸고 올해 하반기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여기에 독자적인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생산체계 ‘하이큐브’ 기술도 적용한다. 하이큐브 기술은 신(新)전기로에 철스크랩과 직접환원철(DRI),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 등을 혼합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포드 오토산의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적용 프레스 테스트' 첫 주자로 참여해 적합성을 검증받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복합 프로세스를 계속 연구개발해 탄소저감 제품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외에 3세대 자동차용 강판도 개발했다. 이는 기존 자동차강판 대비 강도를 20% 높이고 성형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이에 따라 현재 3세대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기 위해 설비 개조 및 증설을 추진 중이며 연내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100만톤 이상의 자동차 강판을 판매했다. 100만톤 이상 판매 기록은 2010년 당진제철소 준공 이후 처음이다.

 

현대제철은 전체 자동차용 강판 판매 비중의 20% 가량인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판매 비중을 최대 약 200만톤까지 늘려 자동차용 강판 시장에서 글로벌 ‘톱3’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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