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UH-60 ‘블랙호크’ 헬기 시뮬레이터 성능 개선 완료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3.26 09:31 ㅣ 수정 : 2025.03.26 09:33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으로 영상 시스템 교체해 입체감 높이고 신규 지형정보 탑재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기동하는 UH-60 블랙호크 헬기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으로 육군이 운용하는 UH-60 ‘블랙호크’ 헬기 시뮬레이터의 성능 개선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헬기 시뮬레이터는 3차원 입체 영상을 통해 실제 운용 환경을 재현해 모의 조종이 가능하도록 구현된 장비로 지상에서도 실제 비행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조종사들은 시뮬레이터로 적기와의 공중전 등 전술적 상황은 물론 악천후나 항공기 고장과 같은 응급 상황을 경험하며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2000년과 2008년 전력화된 기존 UH-60 시뮬레이터는 조종사의 임무 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했으나, 노후화로 인한 영상 시스템 성능 저하와 핵심부품 단종,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방사청은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빔프로젝터, 모니터 등 영상 생성 시스템을 모두 교체해 화면의 화질과 해상도, 입체감을 향상시켰다. 

 

또한, 영상 컴퓨터와 운용 서버를 교체해 위성 영상과 같은 신규 지형정보를 탑재하고, 화면 끊김 현상과 초기 구동 시간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최신 구성품을 적용해 부품 공급과 국내 정비가 원활해져 안정적인 운용과 유지비 절감이 가능해졌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댓글(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