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총서 'B2B·Non-HW·D2C' 중심 ‘질적 성장’ 약속

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3.25 11:12 ㅣ 수정 : 2025.03.25 11:12

LG전자, 지난해 B2B·Non-HW·D2C 등 전사 매출 42%·영업이익 71% 차지
2030년 전체 매출 절반 이상 목표…글로벌 사우스 잠재력 활용 성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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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주주들에게 글로벌 사우스 잠재력을 활용한 올해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지정학적 변화 대응을 약속했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주요 안건의 의결 과정을 비롯해 주요 사업의 전략 방향성을 주제로 주주와 소통하는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날 주총에는 대표이사인 조주완 사장을 비롯해 류재철 HS사업본부장, 박형세 MS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이재성 ES사업본부장,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회사 최고경영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영진이 앞장서 주주와 소통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확고히 한다는 취지다.  

 

의장인 조 사장은 의안 승인에 앞서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사업방향을 주주들에게 밝혔다.

 

그는 “지난해 최대 매출 등 견조한 경영성과를 달성한데는 △기업간거래(B2B) △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의 ‘질적 성장’이 크게 작용했다”며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2%로 3년 전 대비 13%포인트 증가했고 영업이익의 비중은 71%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2030년 질적 성장 영역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요와 가격 변동성이 낮고 고객 관계 기반의 확장성을 갖춘 B2B에 역량을 집중하고,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순환형(Recurring) 모델의 Non-HW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의 구조적 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조 사장은 이날 전사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지경학적(Geo-economic) 변화 대응 차원에서 잠재력이 큰 지역에서 성장기회를 확보해 나간다는 취지다.

 

그는 “기존 사업의 성장 극대화를 통해 미래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기존 홈 중심 사업에서 모빌리티, 커머셜 등 B2B 영역으로 넓히는 전략과 수많은 디바이스를 플랫폼화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사업(Non-HW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반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기존 성장전략에 ‘지역’이라는 전략의 축을 더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지역에서의 성장 가속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면서도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대표되는 신흥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사업기회 발굴에 역량을 쏟는다. 수많은 IT 기업이 집중되고 있는 중동과 AI 데이터센터가 커지고 있는 아시아 지역 등에서 성장에 속도를 낸다.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글로벌 사우스의 대표 지역인 인도에서도 특화 라인업, 생산·서비스·R&D 인프라 강화 등을 추진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현지 ‘국민 브랜드’로의 도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는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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