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2,640선 사수…삼성전자 '강보합' 전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3.25 10:15 ㅣ 수정 : 2025.03.25 10:15

코스피 0.32% 상승 중, 개인 1201억원 순매수
대규모 대미 투자 발표한 현대차와 기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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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640선을 지켜냈다.

 

이는 다음달 상호 관세 불안 완화 등에 따른 미국 증시 급등 효과와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로 인한 한국의 관세 우려 완화 등이 증시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25일 오전 9시 58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8.31포인트(0.32%) 오른 2,640.3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7포인트(0.80%) 높은 2,653.04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8억원과 823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20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0.25% 뛴 6만650원을 기록했다. 또 SK하이닉스가 0.24% 상승한 21만2000원, LG에너지솔루션 2.11% 올라간 3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30%)와 KB금융(0.12%), HD현대중공업(2.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8%), 한화오션(3.15%)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현대차(3.76%)와 삼성전자우(0.50%), 기아(2.03%), 셀트리온(0.22%), NAVER(0.72%), 현대모비스(1.61%), POSCO홀딩스(0.16%), 신한지주(0.51%) 등은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포인트(0.34%) 오른 722.7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12포인트(0.71%) 높은 725.34로 출발해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5억원과 25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6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40%)과 레인보우로보틱스(2.30%), 삼천당제약(0.68%), 코오롱티슈진(1.92%), 파마리서치(2.29%), 리노공업(0.49%) 등은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20%)과 에코프로(0.50%), HLB(9.31%), 휴젤(0.45%), 클래시스(1.57%), 리가켐바이오(0.70%)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467.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상호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42%와 1.76%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2.27% 급등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오는 4월 2일 관세 부과가 예상보다 완화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그간 낙폭이 컸던 영역들을 중심으로 급등했다"며 "여기에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아직 견조한 미국 소비를 시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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