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1.06포인트(0.42%) 내린 2,632.0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70포인트(0.25%) 낮은 2,636.43으로 출발해 오전 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결국 약보합으로 장을 닫았다. 장중 최고가는 2,648.82, 최저가는 2,636.43이었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금일 정치적 불확실성과 함께 4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경계감을 보이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6억원과 3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홀로 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3.33%)와 운송(1.47%), 헬스케어(0.76%) 등이 오르고, 반도체(1.51%)와 철강(1.18%), 건설(1.15%) 등이 내렸다.

종목별로는 406개 종목이 상승하고, 463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70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1.94%)와 SK하이닉스(1.86%), 삼성바이오로직스(1.55%), 셀트리온(0.86%), 네이버(1.19%), HD현대중공업(0.33%), 포스코홀딩스(5.37%) 등이 전장 대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6%)과 현대차(3.90%), 기아(3.13%), KB금융(0.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7.48%), 현대모비스(4.88%), 신한지주(1.67%), 메리츠금융지주(0.8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11%) 오른 720.22에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개인이 5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원과 2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737개 종목이 상승하고, 868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17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알테오젠(0.68%)과 HLB(15.48%), 삼천당제약(1.75%), 코오롱티슈진(1.56%), 에스엠(2.39%), JYP엔터(1.14%) 등이 오르고, 에코프로비엠(3.30%)과 에코프로(1.96%), 레인보우로보틱스(2.08%), 휴젤(1.20%), 클래시스(1.88%), 리가켐바이오(1.09%) 등이 내렸다.

상한가 종목은 3개다. 코스피시장에서 STX그린로지스(29.96%)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와이오엠(29.98%)과 네이처셀(29.75%)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더즌은 공모가(9000원) 대비 10.22% 내린 80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더즌은 장 초반 1만1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점차 상승폭을 줄여나가며 오후 2시 이후 하락 전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1,467.7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