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4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24일 오전 10시 18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0.10%) 오른 2,645.8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0포인트(0.25%) 낮은 2,636.43으로 출발해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3억원과 53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911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0.49% 밀린 6만1400원을 기록했다. 또 SK하이닉스가 0.93% 내린 21만3500원, LG에너지솔루션 0.91% 올라 3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55%)와 삼성전자우(0.59%), 셀트리온(0.64%), NAVER(0.48%), HD현대중공업(0.50%), POSCO홀딩스(445%)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현대차(4.39%)와 기아(3.24%), KB금융(0.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6.53%), 현대모비스(3.94%)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64%) 오른 724.0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28%) 높은 721.39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2억원과 1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6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35%)과 HLB(10.97%), 삼천당제약(2.28%), 클래시스(0.68%), 파마리서치(2.60%), HPSP(0.17%), 에스엠(2.99%)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50%)과 에코프로(0.98%), 레인보우로보틱스(0.87%), 리가켐바이오(0.9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46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큰 '네 마녀의 날'을 맞았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08% 올라갔고, 나스닥지수는 0.52% 상승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주요 경기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네 마녀의 날을 맞아 높은 변동성을 보였던 증시였다"며 "저가 매수세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완화적 관세 스탠스에 힘입어 장 후반 강하게 반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