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름폭 키우며 2,630선 안착…삼성전자 1%대 강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3.18 10:02 ㅣ 수정 : 2025.03.18 10:02

코스피 0.89% 상승 중, 개인 3676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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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3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18일 오전 9시 49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33포인트(0.89%) 오른 2,634.0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8포인트(0.64%)높은 2,627.27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20억원과 288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676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1.65% 뛴 5만8550원을 기록했다. 전일 삼성전자(+5.3%)가 지난해 11월 중순 10조원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처음으로 5%대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가 0.24% 올라간 20만500원을 나타냈고, LG에너지솔루션이 1.54% 상승해 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47%)와 현대차(1.01%), 셀트리온(1.01%), 삼성전자우(2.42%), NAVER(1.18%), KB금융(2.41%), POSCO홀딩스(1.9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기아(3.34%)와 HD현대중공업(0.48%), 크래프톤(2.10%)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34%) 오른 746.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포인트(0.56%) 높은 747.71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7억원과 10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3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25%)과 휴젤(1.06%), 리가켐바이오(0.46%), 리노공업(2.50%), 에스엠(1.28%) 등은 하락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26%)과 HLB(1.98%), 에코프로(0.67%), 레인보우로보틱스(0.31%), 삼천당제약(0.58%), 코오롱티슈진(1.31%), 클래시스(0.83%), 파마리서치(1.23%) 등은 오름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443.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발 관세 노이즈가 일시적으로 사그라든 가운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며 일제히 올랐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85%와 0.64% 뛰었고, 나스닥지수는 0.31% 상승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2월 소매판매가 우려 대비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빅테크를 제외한 중형주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며 "S&P500 기준 458개 기업이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센티 회복을 보였으나 테슬라(-4.8%)와 엔비디아(-1.8%) 약세와 함께 구글, 메타, 아마존 5개 기업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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