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0.52% 하락 마감…장중 2,600선 찍고 반락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3.13 16:13 ㅣ 수정 : 2025.03.13 16:13

외국인·개인, 5566억원 순매도
코스닥, 0.92% 내린 722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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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3일 전장 대비 13.58포인트(0.53%) 내린 2,561.2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4포인트(0.90%) 높은 2,598.06으로 출발해 장중 2,600.07까지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반락했다. 사진은 장중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3.58포인트(0.53%) 내린 2,561.2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4포인트(0.90%) 높은 2,598.06으로 출발해 장중 2,600.07까지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반락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44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926억원과 64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리세치센터 상무는 자신의 탤레그램 채널에서 "어제 (미국) 하원에서 간신히 통과된 임시예산안이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점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 상무는 "정부 폐쇄가 진행되면 현재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경기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하다 현재 하락 중이고, 그 여파로 한국 증시도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아(1.31%)와 네이버(0.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2%), KB금융(2.21%), HD현대중공업(2.36%), 현대모비스(3.23%), 신한지주(1.55%), 한화오션(3.52%), SK이노베이션(0.43%) 등은 전장 대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1.41%), LG에너지솔루션(2.3%), 삼성바이오로직스(2.41%), 현대차(0.35%), 셀트리온(1.23%), 포스코홀딩스(0.48%), 메리츠금융지주(0.59%), 삼성물산(0.59%), 고려아연(10.33%) 등은 하락했다.

 

이중 SK하이닉스는 2%대 상승을 나타내며 장중 20만4500원까지 올랐지만 오후에 대량 매도가 발생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고려아연의 경우 서울 종로경찰서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거진 명예훼손 혐의 사건과 관련해 전일 네이버 등 포털을 대상으로 압수 영장을 집행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매도를 촉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9포인트(0.92%) 내린 722.80에 마감했다. 개인이 20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0억원과 11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은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알테오젠(3.88%), 코오롱티슈진(6.41%), 클래시스(2.04%), JYP엔터(0.86%)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3.18%), HLB(5.48%), 에코프로(2.71%), 레인보우로보틱스(2.69%), 삼천당제약(2.59%), 휴젤(1.20%), 리가켐바이오(0.39%), 파마리서치(1.07%), 리노공업(1.89%) 등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상한가 종목은 총 2종목이다. 코스닥시장에서 한국첨단소재(29.88%)와 플라즈맵(29.85%)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453.8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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