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600선 탈환…삼성전자, GTC 기대 속 '급등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3.17 10:43 ㅣ 수정 : 2025.03.17 10:43

코스피 1.49% 상승 중, 개인 5349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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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에 안착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개발자 회의 'GTC 2025' 개막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피는 17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35포인트(1.49%) 오른 2,604.7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96포인트(0.86%) 높은 2,588.32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2,60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달 27일(종가 기준 2,621.75)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장중에는 지난 13일에 2,600선을 탈환했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78억원과 378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5379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5.30% 뛴 5만7600원, SK하이닉스는 1.71% 올라간 20만80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0.46% 상승한 3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현대차(0.15%)와 기아(0.30%), 삼성전자우(4.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67%), NAVER(1.20%), KB금융(0.51%), POSCO홀딩스(1.31%)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27%)과 SK이노베이션(1.97%), HMM(0.24%) 등은 내리막길을 향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4포인트(1.51%) 오른 733.7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8포인트(0.8%) 높은 740.14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3억원과 18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72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16%)와 에코프로(2.26%)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0.63%)와 삼천당제약(0.57%), 코로롱티슈진(3.77%), 클래시스(1.47%) 등은 내림세다. 

 

반면 HLB(4.03%)와 휴젤(0.91%), 리노공업(0.46%), HPSP(1.07%), 에스엠(1.64%) 등은 오르는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45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셧다운(업무정지) 우려 해소와 트럼프 관세 노이즈 완화 등 불확실성 감소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65%와 2.13%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2.61% 상승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추가적으로 악화했음에도 증시는 긴장감 완화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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