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세에 밀려 2,560선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9시 51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5.17포인트(0.20%) 내린 2,568.4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6포인트(0.33%) 낮은 2,565.1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억원과 173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825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18% 떨어진 5만4600원, SK하이닉스는 1.40% 상승한 20만25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2.94% 밀린 3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66%)와 현대차(0.60%), 기아(0.10%), NAVER(2.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3%), KB금융(0.13%), POSCO홀딩스(1.12%), 현대모비스(1.76%) 등은 내려가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1.79%)과 신한지주(0.44%), 한화오션(0.5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4포인트(1.51%) 오른 733.7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3%) 높은 723.75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8억원과 23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9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4.53%)과 에코프로(0.17%), 레인보우로보틱스(3.09%), 휴젤(1.06%), 삼천당제약(3.03%), 코오롱티슈진(2.24%), 리가켐바이오(3.75%)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2%)과 HLB(0.27%), JYP Ent.(1.56%), 에스엠(0.11%), 펩트론(0.79%), 실리콘투(0.19%) 등은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45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미국 셧다운(업무정지) 우려 속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30% 밀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9%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1.96% 내려갔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셧다운 우려로 개장 전 아시아 시장부터 미 증시 관련 선물이 부진했으나 견조한 고용과 무난한 PPI(생산자물가지수)를 소화하며 개장 후 보합권 출발에 성공했다"며 "이후 증시는 트럼프 관세 노이즈, 셧다운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