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30선에 올랐다. 다만 출발선보단 상승세가 약해졌는데, 최근 강세에 따른 피로감이 일부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20일 오전 9시 39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23포인트(0.47%) 오른 2,636.9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4포인트(0.74%) 높은 2,648.16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4억원과 7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28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1.20% 뛴 5만9200원을 기록했다. 또 SK하이닉스가 0.97% 올라간 20만7500원, LG에너지솔루션이 1.06% 상승한 3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19%)와 셀트리온(0.64%), 기아(1.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 ,HD현대중공업(3.86%)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1.54%)와 NAVER(0.36%), KB금융(1.35%), POSCO홀딩스(6.56%), 현대모비스(1.67%)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10%) 내린 739.1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1포인트(0.64%) 높은 743.06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억원과 46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5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07%)과 HLB(1.95%), 레인보우로보틱스(0.16%), 삼천당제약(0.39%), 리가켐바이오(0.77%), 리노공업(0.95%) 등은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43%)과 에코프로(1.33%), 코오롱티슈진(2.65%), 휴젤(1.06%), 클래시스(2.61%), 브로노이(2.57%), HPSP(3.25%) 등은 올라가는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오른 1,45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속 안도 랠리와 최근 낙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회복한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92%와 1.08%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41% 뛰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시장이 우려하던 스태그플레이션 대처를 위한 매파적 행보가 없었던 점 등이 시장 불확실성을 축소했다"며 "최근 부진한 흐름이던 매그니피센트(M7)와 테크 기업들이 반등한 점도 지수 상승을 도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