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우려 고점 통과 후 긍정 요인 대기…코스피 2,540~2,680 예상"<NH투자證>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3.21 09:24 ㅣ 수정 : 2025.03.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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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40~2,680를 제시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상호 관세 부과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재차 무역 상대국들에게 압박을 가하며 주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트럼프 관세 우려가 고점을 통과한 이후에는 미국 감세안, 한국 정치 불확실성 해소(이후 나타날 경기 부양책) 등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대기하고 있다"며 "상호 관세 부과 우려로 주가 조정 나타날 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연구원은 증시 상승 요인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을, 하락 요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각각 지목했다.

 

이중 증시 하락 요인인 관세 리스크에 대해 "베센트 재무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4월 2일 상호 관세 부과에 대해 국가별로 관세율을 다르게 매길 것이라 밝히면서, 이미 일부 국가와는 협상을 시작했으며 관세가 부가되지 않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며 "이는 관세가 결국 미국이 협상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임을 재확인시켜주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승 요인인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이후 나타날 변화에 대해 특히 '내수 부양 정책'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독일 의회가 인프라 특별기금과 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Non-US(미국이 아닌) 지역의 재정 확대 흐름이 확인됐는데, 중국에 이어 유럽의 재정정책에서도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한국도 정치 불확실성 해소 후 내수 부양을 위한 재정 확장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투자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 유통, 음식료, 증권, 제약·바이오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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