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FOMC 기준금리 동결…연내 2회 인하 전망"<현대차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5.03.20 09:27 ㅣ 수정 : 2025.03.20 09:27

경제전망은 경기 하방 압력 확대·인플레이션 리스크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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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현대차증권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이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올해 1월에 이은 두 번째 동결이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월 FOMC 결과에 대해 "당분간 높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제반 여건 관찰에 무게를 둔 것"이라며 "최근 관세 분쟁으로 인해 커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 가능성 등을 반영해 연내 2회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요약경제전망(SEP)은 정책 불확실성 증가에 의한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이 반영됐다.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1.7%로 하향됐고, 실업률은 4.3%에서 4.4%로 상향 조정됐다.

 

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기존 전망 2.5%에서 0.2%포인트(p) 상향한 2.7%, 근원 PCE 물가상승률은 기존 전망 2.5%에 비해 0.3%p 상승한 2.8%로 조정됐다.

 

최 연구원은 "아직까지 심리 지표가 부족한 모습이나 고용을 비롯한 하드 지표는 여전히 양하해 SEP에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치우친 것으로 보이나 연준은 여전히 인하 사이클에 있어 침체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 연구원은 "침체를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며, 장기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안정적"이라며 "경기 둔화가 가속화될 경우 정책 강도 조절 및 연준의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침체 우려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도 내놨다. 최 연구원은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위험과 함께 경기 둔화를 동시에 유발해 수요가 둔화될 공산이 크다"며 "현재 미국 인플레이션에서 수요측 물가 압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점을 감안하면 인하 사이클은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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