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는 기대감 형성 구간"<LS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3.20 11:00 ㅣ 수정 : 2025.03.20 11:00

"레거시 중심 반등 기대감 증폭…관세로 인한 Set 수요 불확실성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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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 1분기는 레거시 반등 가능성 등에서 기인하는 기대감 형성의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전자-1Q25 Preview: 기대감 형성의 구간’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연결실적은 추정치는 매출액 79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4조4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77조원과 영업이익 5조3000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HBM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40% 수준인 2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차 연구원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2025년 1월부터 중국에 대한 HBM2 이상 제품의 직수출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규제에 앞서 중국 업체들의 수요가 지난해 4분기 집중돼 발생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비메모리 사업부의 부진이 지속되며 적자 규모가 지난해 4분기 –2조5000억원에서 1분기 -2조7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S증권은 2025년 삼성전자 연간 연결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320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29조8000억원으로 전망한다. 

 

2025년 HBM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대비 123% 증가한 20조7000억원이다. 삼성전자의 목표치인 B/G 전년 대비 100% 증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요 고객사향 HBM3e 12Hi 퀄 테스트 통과가 필수적이다. 현재로서는 2분기말 3분기초 납품 개시가 예상된다. 

 

차 연구원은 “최근 레거시 중심의 반등을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지만 관세로 인한 Set 수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4%, 영업이익 +2% 소폭만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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