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순자산 2000억 돌파
2024년 3월 상장 이후 약 1년만 순자산 크게 증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약 1년만이다.
올해 들어 금리 인하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리츠ETF를 개인 투자자들이 매일 순매수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는 변동폭이 크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고율 월분배, 분리과세 혜택 등 세테크(세금+재테크)에 진심인 부동산 선호 투자자들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국내 인프라 자산과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월분배형 상품이다.
KRX부동산리츠인프라 지수를 추종하면서 △맥쿼리인프라(24.9%) △SK리츠(12.4%) △ESR켄달스퀘어리츠(11.2%) 등 국내 상장된 인프라 및 리츠 상품 17개에 투자한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를 포함한 국내 리츠 ETF 6종은 지난해 8월 고점을 형성하고 연말까지 하락한 이후 올 들어 바닥권을 형성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무엇보다 이 상품은 연초 이후 7.38%의 수익률 성과를 냈다. 실제 해당 ETF는 상장 이후 여타 국내 리츠 ETF 대비 가장 높은 매월 연 8.95% 수준으로, 총 12회에 걸쳐 424원의 분배금을 제일 안정적으로 지급했다.
최초로 월분배금을 지급한 지난 해 3월 주당 30원을 시작으로, 이달엔 주당 39원까지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늘렸다.
아울러 이 ETF는 조세특례법를 적용받는 공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로서 투자금의 최대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의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부동산 자산 중 오랜 기간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는 맥쿼리인프라를 24.9% 이상 투자한다는 것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력도를 높였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주식형, 채권형 상품과 함께 부동산 리츠를 활용해 월분배형 포트폴리오를 분산할 수 있는 만큼 일반 계좌는 물론 연금계좌에서도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가 월분배 투자를 계획하는 개인 투자자에게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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