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카카오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5연임’에 성공했다. 역대 최대 고객·이익 지표와 해외 시장 진출 등 경영 성과가 인정된 결과다.
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4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윤 대표를 단독 추천했다. 카카오뱅크 임추위는 김륜희·진웅섭·권대열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윤 대표는 신성고와 한양대 경영학화를 졸업한 뒤 대한화재 기획조정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다음(Daum)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했다.
이후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을 맡아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한 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다.
윤 후보는 2016년 첫 임기를 시작으로 2017년과 2019년, 2021년, 2023년에 이어 이번까지 5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 2년이다.
카카오뱅크 임추위는 “윤 후보는 재임 기간 중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국내 금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며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첫 해외 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끌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후보의 경영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뛰어난 경영 성과를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향후 성장과 혁신이 가속화되는 이 시점에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미래 청사진을 완수할 최적임자로 판단해 카카오뱅크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3월 말 예정된 주주총회 통해 최종 선임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