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수신 중심 비이자 확대 전략 합리적”<KB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2.06 09:12 ㅣ 수정 : 2025.02.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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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KB증권은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비(非)이자 이익 확대와 인공지능(AI) 신사업 추진 등이 수익성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또 기대보다 높은 주주환원 규모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7500원으로 상향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6일 카카오뱅크 리포트에서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8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7.4% 상회했다”며 “추가 충당금 259억원과 광고 선전비 증가가 반영됐지만 비이자 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데 대해 “낮아진 대출 성장 기대감을 수신 확대 및 마켓머니펀드(MMF)·수익증권 운용을 통해 방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배당성향은 39.0%로 기대보다 높은 수준이며 향후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동반된다면 의미 있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저원가성 수신 비중과 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신을 빠르게 확보하고, 초과 수신(대출재원 사용 후)의 경우 MMF·수익증권 운용을 통해 비이자 이익을 확대한다는 전략은 현재 규제 환경에서 합리적 대응 방법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그룹과 Open AI의 전략적 제휴 결정으로 당장의 영향은 없겠지만 카카오뱅크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연어 기반의 금융 계산기 등 ‘AI 네이티브 뱅크’ 전환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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