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주주환원 확대 기대...목표가 상향”<한국투자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2.13 09:09 ㅣ 수정 : 2024.02.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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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신한금융지주(055550)에 대해 안정적 리스크 관리에 따른 수익 제고가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신한금융의 2023년 4분기 지배순이익은 549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총영업이익은 예상에 부합했으나 충당금 전입액이 예상치를 31% 상회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4분기 그룹 대손율은 0.78%로 전년동기 대비 32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며 “경상 대손율은 0.42%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충당금뿐만 아니라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보수적 평가손실도 2487억원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2%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 대출 성장 따른 수익률 하락과 핵심예금 감소 때문이지만 대체로 선방한 수준”이라며 “그룹 비(非)이자 이익은 48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감소했는데 양호한 보험이익에도 불구하고 상생금융 비용과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신한금융의 순이익 감소보다 주주환원율 제고에 주목했다. 상향된 목표주가는 주당순이익(BPS)에 목표 주당순자산비율(PBR) 0.5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백 연구원은 “2023년 주주환원율은 36.0%로 전년 대비 6%포인트(p) 개선됐다”며 “순이익 대비 자사주 매입·소각 비율은 11%”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주당배당금(DPS)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가운데 이번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1500억원 추가 결의했다”며 “안정적 리스크관리 노력에 기반해 위험가중자산(RWA)과 수익 제고가 예상된다. 해당 개선은 주주환원율 상향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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