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조직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Data) 등의 분야에서 틀을 깨는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노력은 고객 편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점도 강조했다.
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전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인공지능, 데이터 담당 실무자들과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AD(AI·Data) 캔미팅’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진 회장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및 은행, 카드의 인공지능, 데이터 담당 실무자들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현안 및 해외 금융권 트렌드를 공유하고 전략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서는 그룹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공지능, 데이터 관련 설문을 바탕으로 실무 과정에서의 이슈와 개선점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기반 사업 추진 가속을 위해 개발 환경 조성 및 역량 공유가 뒷받침돼야 하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실질적인 편의성 제고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이번 ‘AD 캔미팅’과 같은 그룹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경영진-실무자 간 현안 공유 및 소통 시간을 분기마다 다양한 형식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인공지능과 데이터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 핵심 경쟁력으로, 여기에 모인 직원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분 개개인이 기술이라는 것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디자이너’로서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