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640선 안착…삼성전자 2.68%↑
코스닥, 전장 대비 0.73% 오른 716선 마감
동신건설·형지I&C 등 13개 종목 '상한가'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28.13포인트(1.08%) 오른 2,643.9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8포인트(0.47%) 높은 2,628.09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키워 나갔다. 장중 최고가는 2,649.15, 최저가는 2,618.05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97억원과 260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이를 차익 실현 기회로 삼아 68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에 코스피는 장중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관세 범위가 기존 발언과 위협 대비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에 시장 심리는 안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458개 종목이 상승하고, 417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66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2.68%)와 SK하이닉스(2.88%), 현대차(0.91%), 삼성전자우(1.93%), 기아(0.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9%), 현대모비스(1.42%), HD현대중공업(0.35%) 등이 전장 대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7.30% 급등했다.
이번 협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해 2030년까지 5년간 총 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주택용 ESS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금액 규모는 1조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9%)와 셀트리온(0.32%), 네이버(1.69%), KB금융(0.12%), 포스코홀딩스(0.16%), 신한지주(0.9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2포인트(0.73%) 오른 716.48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17.30, 최저가는 705.38이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9억원과 6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309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912개 종목이 상승하고, 678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32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3.63%)과 에코프로(1.87%), 레인보우로보틱스(1.11%), 코오롱티슈진(2.58%), 클래시스(0.17%) 등이 오르고, HLB(0.18%)와 삼천당제약(1.35%), 휴젤(0.15%), 리가켐바이오(1.60%) 등이 내렸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전장 대비 보합으로 장을 닫았다.
상한가 종목은 총 13개다. 코스피시장에서 이스타코(29.98%)와 오리엔트바이오(29.95%), 일성건설(29.86%), 형지엘리트(29.76%)가, 코스닥시장에서는 동신건설(30.00%)과 형지I&C(30.00%), 오리엔트정공(29.99%), 디젠스(29.97%), 노바텍(29.96%), 위세아이텍(29.94%), 에이텍(29.90%), 에이텍모빌리티(29.64%), 수산아이앤티(29.58%)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4.0원 오른 1,467.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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