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6.26포인트(0.62%) 내린 2,615.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7포인트(0.80%) 높은 2,653.04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장중 최고가는 2,654.63, 최저가는 2,612.74였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강한 반등세와 미국의 많은 국가들에 대한 상호 관세 면제 가능성에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82억원과 63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홀로 6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75%)와 IT소프트웨어(0.69%), 헬스케어(0.56%) 등이 오르고, 철강(3.20%)과 반도체(2.79%), 기계장비(1.92%) 등이 내렸다.

종목별로는 305개 종목이 상승하고, 579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56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1.21%)과 셀트리온(0.49%), 네이버(0.24%), KB금융(0.12%), 현대모비스(0.72%), 신한지주(0.72%), 삼성물산(0.08%), 카카오(0.72%), HMM(0.98%), 하나금융지주(0.16%) 등이 전장 대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현대차가 3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집행 계획을 발표하며 전장 대비 3.29% 뛰었다. 기아도 2.12%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16%)와 SK하이닉스(1.65%),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삼성전자우(0.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1%), HD현대중공업(3.85%), 포스코홀딩스(0.32%), 메리츠금융지주(0.17%)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1.24%) 내린 711.26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25.84, 최저가는 709.67이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87억원과 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92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504개 종목이 상승하고, 1126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91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HLB(2.98%)와 휴젤(2.27%), 클래시스(1.75%), 리가켐바이오(0.70%) 등이 오르고, 알테오젠(2.82%)과 에코프로비엠(0.74%), 에코프로(2.00%), 레인보우로보틱스(4.42%), 삼천당제약(3.64%), 코오롱티슈진(3.26%) 등이 내렸다.

상한가 종목은 4개다. 코스닥시장에서 올리패스(30.00%)와 네이처셀(29.95%), 엑시온그룹(29.93%), 신라섬유(29.89%)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69.2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