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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PC CEO 북클럽] 하지현 건국대병원 교수, '불안의 삼중고'에 직면한 21세기 한국 중년층의 현실을 드러내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우리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경험한 것 중에 하나가 80~90대로 넘어가시는 노쇠한 부모님을 모시게 되는 60대들이 생기게 됐다는 것입니다" 하지현 건국대학교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생산성본부(KPC) 최고경영자(CEO) 북클럽'에서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하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제목은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인데 약간 오해하시는 분들은 어른이 더 어른이 되는 더 성숙한 얘기냐 그게 아니라 이미 어른이 된 자식 다 끝날 줄 알았는데 끝나지가 않더라 이런 얘기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삶의 구조는 초유의 사태이고 결국 '3중 불안'을 초래한다는 게 하 교수의 메시지이다. 특이한 것은 극복 방법에 대해 구태여 논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21세기 한국 중년층의 삶의 실재를 정확하게 지적하는 게 이날 강연의 골자였다. 하 교수는 이어 "제가 지금 50대 후반이다. 저는 지금까지 20년 동안 25권 정도 책을 썼다. 저라는 사람이 나이 들면서 생기는 고민들을 매번 책으로 쓴다"며 "2005년에는 제 아이들이 1998년, 2002년생인데 4살, 5살 그때 밤에 자기 전에 그림책을 읽어주고 전래동화를 읽어줄 때 나이에 따라서 반응들이 달랐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책을 썼다"고 했다. 또 "큰 애가 딸인데 너무너무 예쁜 애인데 애가 중학교 한 2학년 되더니 저를 벌레 보듯이 하더라고요. 사춘기를 지내면서 내외하고 정말 충격이었다. 그래서 그 시기에 육아에 대한 얘기를 다루는 게 '엄마의 빈틈이 아이를 키운다'라는 책을 10년 전에 썼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25, 22살이다. 큰 애가 3년 전에 한 4수 정도 했다. 학교 다니다가 옮기고 유학 가겠다 그러고 이러다 보니까 굉장히 오래 걸렸고 둘째는 그래도 한 번에 갔다. 그래서 2021년에 대학을 가고 나니까 제 인생은 이제 끝난 줄 알았다. 너무너무 행복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그러면서 생기게 된 제 불안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과정이 이 책(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이다"고 소개했다. 하 교수는 "중년기는 불안의 삼중고다. 이 중년이라는 건 한 40대 중반부터 60대 초반 정도까지 일어나는 시기이다"며 "첫 번째 문제는 내 몸이 하강 곡선을 그린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제가 외국 학회를 갔다 오면 한 3일이면은 시차 적응이 됐는데 이젠 일주일에서 열흘 걸린다. 그리고 2020년부터 코로나가 있어가지고 헬스장을 못 가게 되니까 달리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너무 재미있어 가지고 한 달에 100km를 뛰었다. 그리고 이후에 '하프를 뛰었고 풀 마라톤을 뛰었다'라고 말씀드려야 되는데 제 몸이 그렇지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족저근막염이 왔다. 발바닥이 아파서 걸어서 8km를 돌아온 그런 날들을 경험하고 그리고 오십견이 오고 이런 것들을 보면서 내 몸을 달래면서 운동을 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PT를 1년 반을 했는데 근량이 안 늘었다"며 "그래서 너무너무 괴로웠다. 선생님이 황당해할 정도로 단백질을 먹고 별짓을 다 해도 안 돼서 제가 너무 속상해서 재활학과 교수한테 물어봤다. '야 도대체 이게 뭐가 문제냐? 나 호르몬을 맞아야 되냐?' 그랬더니 원래 50세 넘어가면 1년 2%씩 근량이 빠지는데 너 운동해서 그나마 괜찮은 거다 유지가 최선이다 그런 얘기를 합니다"고 말했다. 그는 "체력과 에너지의 변화가 온다는 게 내가 계속 좀 꾸준히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이 불안이 있다"고 했다. 하 교수는 "두 번째는 시간에 대한 관점이 확 바뀐다"며 "20~30대에는 시간이 끝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 가끔 우리 친구들을 만나면 결혼식, 창업 이런 얘기들을 하다가 요즘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대부분 장례식장에서 만난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가끔 본인상 얘기가 들려온다. 즉 뭔가 이 세상에는 끝이 있다는 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친구들이 한 명 두 명 제 주변에서 은퇴하고 이런 친구들을 보면서 시간에 대한 의미가 확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옛날에는 하루의 의미가 다 바뀐 게 분모가 무한대였다. 무한대 분의 1 이러니까 하루의 가치가 별로 크게 느껴지지가 않았는데 이제 점점 하루가 지날 때일수록 분모가 작아진다"며 "분모가 작아지게 되면 상대적으로 오늘 하루의 가치가 커진다. 그런데 한 30년 남았겠지 하는 생각도 있지만 내일이 될 수도 있네 한 달이 될 수도 있네 1년이 될 수도 있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 오늘 하루에 대한 가치가 바뀌게 되고 그게 어떨 때는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만 어떨 때에는 아껴가면서 정말 의미 있게 살아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한 통찰을 하게 되고 어떨 때는 불안하지만 어떨 때는 다짐 자체의 개념 자체가 바뀌는 부분들이 있는 게 첫 번째 나의 불안이다. 두 번째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제 25살은 옛날에는 대학가고 성인 되면 '니가 알아서 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분 한 분도 안 계실 거다. 그리고 통계적으로 보면 지금 결혼을 한 32살 이때 결혼하는 거는 거의 바라지도 않고 (결혼을) 하지도 않는다. 취업 자체도 30세 남자의 경우는 30대 초반 돼야지 이제 취업을 하게 되니까 육아 자체가 저도 상담하다 보면 마지막 둘째나 셋째가 아들인 경우인 경우와 딸인 경우 참 다르다"고 했다. 이어 "아들인 경우에 더 늦어진다. 육아로부터 해방되는 게 한 60대 중반 정도까지 누군가를 키우고 돌봐야 된다는 그런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하 교수는 "세 번째는 우리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경험한 것 중에 하나가 80~90대로 넘어가시는 노쇠한 부모님을 모시게 되는 60대들이 생기게 됐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이제 같은 병원에서 한 20년쯤 근무하다 보니까 처음에는 혼자 오시다가요. 그 다음에는 자제분이 같이 오시게 됐다. 근데 이제는 자제분도 머리가 희끗희끗하다"고 했다. 하 교수는 "저희 어머님이 1939년생이신데 한 80대 정말 건강하시게 혼자 잘 지내시는 분이다. 저는 저희 홀어머니의 외아들이다. 근데 보청기 끼고 계시고 당뇨가 있어서 운동 열심히 하신지 한 30~40년 똑같이 보내고 계신데 어느 순간 굉장히 노쇠한 걸 느끼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어서고 걷는 것 자체를 제 집 근처로 모시려고 그랬더니 변화하는 게 싫으시니까 '난 여기 그냥 있겠다'라고 얘기하신다. 한 20~30분 거리에 계시는데 하루는 제가 와이프가 반찬 좀 갖다 드리라고 해서 반찬을 가지고 이제 집에 계실 시간이라 갔는데 전화를 해도 안 받으신다"며 "초인종을 눌렀는데 안 나오신다. 전화를 했더니 따르릉따르릉 밖에서 집 안에서 핸드폰 소리는 나는데 안 나오신다. 그러면 나는 너무 무서운 거다. 이게 무슨 일이 벌어졌나 근데 계단이 키패드가 아니다. 그럼 내가 집에 가서 열쇠를 가져와야 되나 그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엘리베이터 타고 들어오신다"고 했다. 하 교수는 "핸드폰을 두고 산책 나가셨던 거예요. 그런데 우리 머릿속에 그냥 다 산책 나가셨겠지가 아니라 뭐지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 바로 그런 부분 안에서 겁이 난다"고 했다. 이어 "내게 너무너무 강하시던 분인데 제가 심리적으로 의지하시는 '이건 니가 알아서 해라' 모든 걸 다 결정하시던 분들이 그것도 또한 부담이다. 내 머릿속에서 즉 나 자신의 노쇠에 에이징 커브가 있는 것, 나한테 여전히 의지하는 아이, 이제 갑자기 의지하시면서 노쇠해지면서 내가 계속 머릿속에 담고 있어야 되는 내 부모님, 이런 세계의 불안이 지금 이미 어른이고 사회적으로 성취한 사람들, 50대들이 처음으로 겪게 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이렇게 하루 1년 성인으로서 시작이 늦어진 경우도 처음이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이렇게 평균 수명이 길어지게 돼서 3세대가 이렇게 다 어른이 된 채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도 우리 대한민국이 처음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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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노동부 장관,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 '불법행위'에 엄정대응 방침 밝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공동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비상 회의를 열고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다음달 5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며, 같은달 6일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 교육공무직 본부가 파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민들의 극심한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2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 실·국장, 서울·부산·광주·세종 등 8개 지방청 주요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주요 기관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공공운수노조가 경제와 일상생활을 볼모로 예고한 공동파업은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도 없고,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하며 "파업, 집회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 장관은 취임 이후 노동약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정책을 강조하면서도 거대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번 공공운수노조 파업 대책도 그 연장선상에서 수립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문수 장관은 "범정부 합동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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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벤처천억기업 908곳 기록…33만4000명 고용 창출
최근 6년간 우리나라 벤처천억기업수 변화 추이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그래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해 국내 벤처천억기업이 처음으로 900개를 돌파했고, 33만명 이상을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하면서 재계 3위인 SK그룹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와 (사)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는 26일 서울 엘타워에서 ‘23년도 결산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들의 이와 같은 성과를 축하하고 벤처기업의 위상을 홍보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벤처천억기업 수는 908개사로 전년대비 4.5%P 증가했다. 2022년 633개소로 집계된 벤처천억기업은 매년 100곳 가량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900개를 돌파했다. 벤처천억기업들은 2022년 대비 약 1만명(3.0%) 증가한 33만명을 고용해 국내 재계 어느 대기업 집단 보다 많은 고용을 창출했다, 지난해 삼성은 27만8000명, 현대차는 19만8000명, LG는 15만5000명, SK는 11만5000명을 고용했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1년간 8조원(3.7%) 증가한 235조원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275조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재계 1위인 삼성은 총 매출액 295조를 기록했고, SK는 201조원, LG는 135조원을 달성했다.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중소·중견기업 중 벤처천억기업 비중은 기업 수의 32.4%, 매출액의 24.9%, 종사자 수의 2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로 시작해 성장한 벤처천억기업이 우리 경제의 중요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영주 장관은 “창업한 벤처기업이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하고 우리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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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캐논·삼성바이오·스튜디오에피소드·에스디에이 등 일터혁신 우수기업들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기업들이 직무 기반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일터를 혁신하며 탁월한 사업 성과를 낸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와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26일 오후 1시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2024년 일터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장의 일터혁신 우수사례를 찾아 널리 알리고, 20년을 맞이한 일터혁신 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되짚어보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캐논코리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스튜디오에피소드, ㈜에스디에이 등 일터혁신 우수기업 14개사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과 관계자는 26일 <뉴스투데이>에 올해 수상 기업들에 나타나는 주된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 우수기업들은 주로 중소기업 중심, 직무 기반 중심으로 임금, 평가, 보상, 교육 체계를 구축한 사례가 많았다"며 "노사가 함께 조직문화를 개선하며 혁신활동을 전개하고, 매출 등 계량 성과와 내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것이 특징이다"고 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일터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점점 복잡다단해지고 있다. 현재의 생존과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자율적인 일터혁신이 필요한 이유"라면서 "오늘 행사가 다른 기업에 시사점을 주고 일터혁신에 대한 동기부여, 참여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에서 진행된 중소기업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주)스튜디오에피소드(대표 한정훈)가 개방형 문화를 바탕으로 변화·협력에 민첩한 애자일 조직을 운영했다. 애자일 조직은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어 업무 속성에 따라 마케팅·영업·운영 등의 성격이 한데 모인 멀티 기능 형태로 구성된 조직을 일컫는다. 스튜디오에피소드는 ‘에피투게더(노사협의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노사협력·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한, 애자일 조직문화를 반영한 ‘일하는 방식 행동지침’을 공유하고, 직무 중심의 인사·평가체계를 도입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올해는 청년 27명을 신규 채용했고, 전년 대비 1.5배의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다. ㈜에스디에이(대표이사 심상범)는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인사제도를 고도화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일터혁신 컨설팅을 진행했다. 전사 직무조사를 실시해 단위 업무를 571개로 세분화하고, 그 중 핵심직무 217개를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임금·교육·평가를 연계한 인력운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핵심직무 사다리’를 통해 근로자의 직무역량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에 따른 피드백을 제공해 개인별 소통 기능도 강화했다. 대기업의 경우 캐논코리아(대표이사 박정우)는 ‘함께하는 TFT(테스크포스팀)’, 주니어보드 등의 운영을 통해 직원 의견을 청취했고, 리프레쉬 제도를 확대해 연차를 3~5일 이상 연속 사용할 경우 10~20만원을 지원했다. 생산성 향상‧경비 절감을 위해 매주 정기 미팅을 실시하고, 현장개선 활동을 실시한 결과 올해 33건의 개선 활동을 통해 4200만원의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는 교육을 통한 전문성의 확보를 위해 주 평균 8시간의 의무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가족돌봄 휴가를 연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고, 임신 전체 기간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했다. 또한, 근무시간 과다 우려 임직원 출근 통제 등 근무문화 개선에 앞장섰다. 올해 연차 사용률은 전년 대비 14.5% 증가했고, 임직원의 97%가 어학자격을 보유하는 성과를 이뤘다. 원·하청 컨소시엄을 통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우수 컨설턴트 15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상의 영광은 시앤피컨설팅 소속 신동주 컨설턴트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노사발전재단 이보람‧최형진 컨설턴트, 한국표준협회 박정식 컨설턴트 등이 수상했다. 시앤피컨설팅 소속 신동주 수석컨설턴트는 LG화학 협력업체 5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과제로 공동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장 근로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전관리 평가체계와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모바일 안전신문고를 도입했다. 특히, 원청인 LG화학에 개선과제를 제안해 안전체험교육장을 만들고, 공동캠페인을 펼치는 등 원·하청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초석을 마련했다. 2부에서는 ‘일터혁신 20년의 성과와 비전’을 주제로 이장균 BX연구소 대표연구원의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산업화 시기의 이론에 근거해 노사 상생기반의 생산성 향상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는 XX(Everything Transformation)시대에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필요한 다양한 변혁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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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하여(214)] CJ그룹, ‘정기임원인사’와 ‘바이오사업부 매각’에 담긴 미래전략을 탐구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CJ그룹(대표이사 손경식, 김홍기)은 1953년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 설립으로 시작되었다. CJ그룹은 한국 최초 설탕 생산, 한국 최초 설탕 수출을 시작으로 종합식품 회사로 성장했다. 점차 사업분야를 확장하였으며, 현재 다양한 계열사를 통해 한국 문화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CJ그룹 손경식(85) 대표이사 회장은 한일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에 근무하며 삼성전자공업설립에 참여했다. 이후 안국화재 이사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제일제당이 삼성그룹에서 분리해 나오는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CJ그룹 김홍기(59)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에 공채로 입사하여 CJ제일제당 인터넷경영파트를 거쳐 지주사 CJ에서 전략1팀과 비서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인사총괄을 맡았으며, 2018년 CJ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 취준생 전략1=허민회 경영지원대표 선임과 30대 계열사 CEO발탁의 의미를 분석하라 CJ그룹의 주요 계열사 2024년 3분기 실적은 CJ제일제당 매출 4조6204억원, 영업이익 27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감소, 0.4% 증가한 결과이다. CJ ENM은 매출 1조124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CJ CGV는 매출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매출 8319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CJ그룹은 지난 18일 2025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로 허민회(62) CJ CGV 대표이사를 선임했으며,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정되었다. 이번 인사는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핵심 가치인 ONLY ONE 정신을 재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그룹 사업 전반의 속도감 있는 Value-up 실행을 위해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이 유임되었고, 최고 인재를 중심으로 산하 경영진을 개편했다. 그룹 최초로 30대 CEO 발탁도 이루어졌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신임 대표에 선임된 1990년생 방준식 경영리더가 그이다.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극장 사업의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하기 위해 젊은 인재의 역할을 과감히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CJ그룹은 지주사 CJ주식회사의 기존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신임 허민회 대표가 경영지원대표를 맡아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한다. 경영대표와 경영지원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직을 맡는다. '해결사'로 불리우는 허민회 대표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CJ CGV 대표이사직을 맡아 코로나 상황에서 극장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과 커머스부문 대표를 겸임했던 윤상현 대표를 CJ ENM 대표이사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를 겸하도록 해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부 승진한다. 그룹 총수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CJ그룹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주요 CEO가 유임되는 가운데 허민회 경영지원대표가 선임되고 30대 계열사 CEO가 발탁된 의미에 대해 나름의 분석력을 키울 필요가 았다. ■ 취준생 전략2='헝가리∙미국 식품 신규 생산기지 구축'과 '제2의 슈완스컴퍼니' 전략을 통찰하라 CJ그룹은 그린바이오 분야 세계 1위인 바이오사업부를 매각한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 예상 매각 가격은 6조원대로 평가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부는 미생물을 원료로 식품 조미 소재와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이 주력이다.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 품목 등의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다. 지난해 매출은 4조1343억원으로 CJ제일제당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 대금으로 ‘제2의 슈완스컴퍼니’를 찾아 인수합병(M&A)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8년 CJ제일제당은 건강∙기능식 사업 부문인 CJ헬스케어를 1조3000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2조1000억원을 들여 미국 냉동식품 2위 회사 슈완스컴퍼니를 인수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컴퍼니 인수 이후 당시 3629억원이던 미국 식품 매출이 2023년 4조3807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을 글로벌 식음료 기업으로 성장시킨 바이오 부문 매각은 CJ그룹의 승부수로 보인다. 과감한 매각 추진을 통해 CJ그룹의 ONLY ONE 정신을 재건하고 실적 성장세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J그룹은 실적 성장세를 위한 과감한 결정을 단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 생산역량을 확대하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8000억원을 투자하여 유럽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 공장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성장 전략 지역인 유럽의 사업을 대형화하고 핵심 국가인 미국에서는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의 ‘유럽 K-푸드 신(新)공장’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Dunavarsány)’에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축구장 16개 크기의 부지(11만5000㎡)에 건설하며,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연간 30% 이상 성장중인 유럽 만두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향후 헝가리를 거점으로 인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 및 발칸반도 지역으로 진출해 유럽 사업 대형화를 본격화하고자 한다. 또한 미국에서는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 주 ‘수폴스(Sioux Falls)’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5000㎡)의 부지에 건설된다. 초기 투자 금액은 약 7000억 원 규모다. 완공 시 찐만두∙에그롤 생산라인과 폐수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로,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공장’을 앞세워 비비고의 미국 B2C 만두시장 1위(점유율 42%)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비비고 만두가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미국 B2C 만두 시장 전체의 성장률(15%)보다 두배 이상 높은 3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만큼, 생산력 증대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약 1조원 규모에 달하는 현지 롤 시장에서도 판매량을 늘려 ‘미국 아시안 푸드 1등 기업’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라 밝혔다. CJ그룹은 대대적인 변화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CJ그룹의 정신을 일깨우고 저조한 실적을 개선하고자 한다. CJ그룹 취업준비생은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매각 배경과 헝가리∙미국 식품 신규 생산기지 구축 배경에 대해 면밀히 탐구해야 한다. 나아가 ‘제2의 슈완스컴퍼니’에 대해 분석해 CJ그룹의 미래 행보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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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소득 없거나 줄어든 자영업자들 ‘건강보험료 환급’ 가능해진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무인카페를 운영하다 문을 닫았어요. 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료를 환급받아서 큰 보탬이 됩니다” 자영업자들이 휴업하거나 폐업하면서 소득이 없거나 줄어든 경우 건강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영세상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이하 ‘건보공단’)은 이번달부터 바뀌는 건강보험료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건보공단은 “휴·폐업 등으로 소득 활동을 중단했거나 소득이 감소한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사업‧근로소득에 대한 조정·정산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달부터 건보공단은 지난해 1∼12월분 보험료를 조정받은 납부자에 대한 귀속분 소득 자료 확인 절차를 통해 보험료를 재산정한 후 그 차액을 추가 부과하거나 환급한다. 아울러 다음해 1월부터는 조정·정산 신청 가능한 소득 종류와 사유를 확대한다. 소득 종류는 사업‧근로소득에서 사업‧근로‧연금‧이자‧배당 소득으로 범위가 넓어진다. 조정사유의 경우 소득 증가와 감소 모두 가능해진다. 이와 같은 정책들은 소득이 줄어든 영향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하고, 새 일자리를 준비하는데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은 평균 건강보험료를 더 낮추면서 납부자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이번달 평균 건강보험료가 8만7299원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건강보험료는 지난해 동월 대비 3713원(-4.1%) 감소했다. 건보공단은 보험료가 줄어든 배경에 대해서는 “올해 2월 재산 기본 공재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고 자동차보험료를 폐지한 결과, 340만 세대의 평균 재산보험료가 2만6066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이달 보험료는 12월 1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보험료 부담의 공정성·형평성 제고 등을 위해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 개편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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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지난해 근로손실재해율 1.30% 상승...무재해 기업 4곳 줄어
-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지난해 국내 대기업의 평균 근로손실재해율(이하 재해율)이 전년 대비 소폭 높아졌다. 재해가 1건도 없는 무재해 기업도 전년 대비 4곳 줄었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한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210곳 중 재해율을 공개한 171곳의 최근 2년간 재해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평균 재해율은 전년 대비 0.07% 포인트 증가한 1.30%였다. 재해율은 재해 건수를 연 근로 시간으로 나눈 뒤 100만 시간을 곱한 수치다. 무재해 기업은 지난 2022년 44곳에서 지난해 40곳으로 4곳 줄었다. 지난해 재해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농기계 제조업체인 대동이었다. 대동의 지난해 재해율은 전년 대비 2.00%포인트 감소한 12.70%로, 조사 대상 117곳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10%를 넘었다. 뒤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0.20%와 세아베스틸 8.96%, 제주항공 7.83%, 금호타이어 7.71%, 영풍 7.00%, 동원F&B6.66%, LS MnM 5.40%, 세아제강 5.38%, 코웨이 4.82%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지난해 재해율은 1.89%의 현대자동차와 3.01%의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0.10% △기아 1.24% △LG전자 0.73% △LG화학 0.80% △한화 0.20%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하 SKTI) 0% △GS칼텍스 0.58% △한국가스공사 0.10% 등이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기존엔 정부 보고대상 건만 집계했으나 지난해부터 1일 이상 휴업 건을 기준으로 재해율을 산정하면서 기준이 강화돼 지난 2022년 대비 2.29%포인트 증가했다. 2년 연속 재해율 0%를 기록한 기업은 △SKTI △현대글로비스 △SK텔레콤 △LX인터내셔널 △삼성E&A △포스코이앤씨 △SK네트웍스 △DL이앤씨 △SGC에너지 등 총 30곳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철강 업종이 4.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부품 2.43%와 조선·기계·설비 1.91%, 식음료 1.90%, 운송 1.82%, 생활용품 1.25%, 유통 1.1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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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반전 매력 변우석의 알바‧이직 광고, 'N잡러' 마음을 저격한 이유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나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투잡을 하는 N잡러가 늘고 있다. 경제 상황과 직결된 우리의 일자리 현실이 HR업계의 광고 소재로 사용되면서 국민에게 큰 공감을 사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직장인의 41.2%는 ‘직장을 다니면서 추가 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직장인 1~3년차의 51.0%가 ‘부업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이 N잡을 하는 주된 이유는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족(53.2%)’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는 구직시장의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배우 변우석과 함께 ‘잡코리아·알바몬 통합 브랜드 캠페인’ 광고 영상을 기획했다. 지난 달 12일 잡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광고영상에서 변우석은 알바몬과 잡코리아에서 각각 알바 일자리와 직장을 구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 없이 다양한 일자리를 찾는 N잡 시대 흐름을 반영한 광고이다. 경기 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변우석은 1인 2역을 맡아 어떤 일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구직자(지원이)에게 알바몬과 잡코리아를 추천하는 연기를 펼친다. 사회초년생인 알바생을 다정하게 케어하는 알바몬 변우석과 커리어 발전을 위해 이직할 기업을 추천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잡코리아 변우석의 반전 매력이 인상적이다. 15초 광고는 TV에서 시청 가능하며, 풀버전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변우석 광고를 시청한 구직자 A씨는 “주머니 사정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투잡을 알아봐야 할 판인데, 어려운 현실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확 든다”며 N잡러의 마음을 저격하는 광고의 효과를 말했다. HR 업계 전문가는 8일 <뉴스투데이>에 “20대의 전유물이던 알바가 40~50대까지 도전하는 전연령대의 소중한 일자리로 자리잡았다”며 “최근의 구직자 트렌드를 감안할 때, 40대 구직자나 외국인 취준생을 위한 새로운 광고도 나올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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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취준생 만난 김동연 경기지사, 김연아의 '엉덩방아 찧기'와 레지 잭슨의 '삼진'이 가진 힘을 강조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가 주최한 청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엉덩방아 찧는 것, 삼진을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도전하라"고 취업준비생들을 응원했다. 김동연 지사는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경기도 KB굿잡(JOB)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 사회구조, 경제운영의 시스템, 정치의 잘못된 틀 이런 것들이 청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오랫동안 정부의 정책을 책임져 왔던 사람으로서 정말 우리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아주 가득하다"며 "그러던 참에 KB국민은행, 일자리재단과 오늘 이와 같은 행사를 하게 돼서 대단히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행사에 참석한 김연아 선수와 홈런왕으로 유명한 미국 프로야구 선수 레지 잭슨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아는 화려한 김연아 선수에게는 다른 누구보다 엉덩방아 찧고 힘든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잭슨 선수는 홈런왕으로 유명하지만 누구보다도 삼진을 많이 당한 삼진왕"이라며 "청년여러분, 엉덩방아 많이 찧는 것 삼진 많이 당하는 것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도 17살 때부터 초급 은행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어렵게 직장다니면서 공부를 했고 공직에 입문했고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 저도 수많은 엉덩방아 찧기와 삼진을 당했던 경험이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여러분에게 전개될 수많은 도전 과제에 당당히 맞서는 청년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4 경기도 KB굿잡(JOB) 페스티벌'은 신성장산업 중소기업 채용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경기도가 KB국민은행,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협력해 마련한 일자리 박람회다. 경기도 소재 기업 등 200여 기업 인사 담당자와 1만5000여 명의 취업 준비생,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김연아 KB홍보모델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박람회에서는 경기도의 청년과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도는 경기도 신성장산업관, 우수중소기업관, 글로벌 인재채용관 등을 운영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우수 중소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산업과 고용 트렌드를 반영해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및 역량검사 △가상현실(VR) 직업체험관 △대기업 전·현직 멘토가 운영하는 멘토링존 △취업컨설팅관 △전문가 취업특강&기업 채용설명회관 △군간부 채용관 등을 운영했다. KB국민은행은 박람회에 참여한 중소기업에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 원,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 원의 채용지원금과 함께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에는 최대 1.3%p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직자들에게는 면접 지원금 1만 원을 선착순 300명에게 지급했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기업에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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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85)]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에 일본사회가 긴장하는 이유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지난 달 27일에 치러진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가 당선되며 그대로 10월 1일자 제 102대 내각총리대신에 임명되었다. 이를 두고 그의 출신지역인 돗토리현에서는 축하인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일본 전체를 두고 보면 ‘이시바 쇼크’라는 표현이 X(구 트위터)에서 트렌드 언어로 떠오를 정도로 기업과 국민 모두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 총재선거 개표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론은 이시바가 아닌 타카이치 사나에(高市 早苗)의 당선을 유력시했다. 일본 첫 여성총리인 동시에 아베 전 총리의 뒤를 이을 것이 분명한 인물이기에 투표 당일에도 엔화 가치는 떨어지고 닛케이 주가지수 역시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개표결과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이시바가 타카이치를 근소한 차로 누르며 차기 자민당 총재로 당선되자 모든 게 바뀌었다. 엔은 갑자기 3엔 정도 올라가면 143엔대로 올라갔고 닛케이 주가지수는 4만 엔 가까이 상승했다가 2000엔 정도 급락하며 3만 7000엔에 장을 마감했다. 자민당 내에서는 그와 대척점에 있는 아소 타로 전 총리가 투표 때만 하더라도 승리를 확신하며 비스듬히 다리를 꼬고 앉아 웃고 있었지만 결과 발표 후에는 굳은 표정으로 그와 정중히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인터넷에서 밈으로 퍼져나갔다. 일본 전체가 이시바 쇼크에 휩싸인 이유는 먼저 그가 금융소득에 대한 세금을 강화하고 법인세도 증세할 것을 암시하였기 때문에 경기가 지금보다 가라앉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본은행의 독립성을 존중한다고 표현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드러낸 것도 개인과 법인 모두에게 반가운 이야기는 아니다. 애초에 그는 시중에 무한히 돈을 풀어 엔화가치를 낮추고 기업이익 증대에 따른 임금인상 등의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아베노믹스를 심하게 비판한 바 있기에 일본 정부가 긴축재정으로 돌아설 것도 당연한 상황이다. 일본 경제전문가들 역시 이시바 총리의 정책이 일본 경제를 일부 정상화시키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겠지만 이와 같은 장기적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당장 엔고에 따른 기업수익 악화와 주가하락 등의 부정적 효과를 먼저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2년부터 추진되어 왔던 아베노믹스와는 정반대의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기에 혹자는 그가 국민과 기업들의 비난여론에 총리직을 오래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는다. 당장 이번 달에 실시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51%로 기시다 정권이 발족하던 55%를 밑돌았다. 같은 조사방식이 적용된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로 시작하는 셈인데 4번의 실패 후 다섯 번 만에 총리직을 맡게 된 그의 행보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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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05)] 현대엔지니어링, ‘주택 단독 수주’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담긴 미래 방향성을 분석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은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로 시작해 플랜트, 건축, 인프라, 자산관리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했다. 친환경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서, 그룹 내 다양한 사업 부문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회사의 지속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현성(60) 대표이사는 현대엔지니어링에 입사하여 베트남, 오만, 쿠웨이트에서 해외플랜트사업 현장소장으로 활약했다. 2022년 3월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에 선임되었다. 홍 대표는 취임 이후 해외 플랜트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는 공격적 경영을 펴고 있다. 2022년에만 해도 국내 매출 비중이 높았으나 지난 해와 올해 1분기 모두 해외 비중이 더 높다. ■ 취준생 전략1=주택 사업 단독 수주와 새로운 주거 상품의 결합을 탐구하라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년 상반기 매출 8조1576억원, 영업이익 13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 33.8% 증가한 결과이다. 2024년 상반기 실적 호조세는 국내외 건축∙주택 사업의 영향이 컸다. 건축∙주택 사업 상반기 매출은 5조36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한 결과이다. 최근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주한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총 2343억원 규모로, 해당 사업을 통해 서울 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 단독주택이 10개 동(지하 4층~지상 12층) 511세대의 아파트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단독 수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어서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단독 수주를 달성하며 서울 주요 입지 내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총 1992억원 규모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2번지 일대 서광아파트를 리모델링하여 기존 304세대 (지하3층~지상20층)를 별동 포함 333세대(지하7층~지상20층, 별동 32층)로 바꾼다. 별동 증축 및 수평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29세대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주택 단독 수주 외에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해 신규 주거 특화 상품을 개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새롭게 선보인 상품은 기존 피트니스 시설에 트렌드를 더한 '업 피트니스(Up-Fitness)’와 지역별 특색을 살린 'HEC x 우리동네' 2가지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상품은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생활∙문화 측면에서 입주민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는 9월 공급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통해 먼저 선보인다. ‘업 피트니스(Up-Fitness)’는 기존 피트니스 시설에 마음 챙김 트렌드를 더했다. 명상 전문 공간 ‘정원(靜園)’을 통해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지친 입주민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특화 상품이다. 명상 전문 업체 ‘젠테라피 네추럴 힐링센터(Zentherapy)’와 협업해 만드는 ‘정원(靜園)’은 개방형 명상 공간, 집중형 명상 공간, 다실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층간소음 걱정 없이 홈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 운동 공간, 운동 시설과 녹지, 휴게시설을 연계한 통합형 운동 공간 ‘헬시 파크(Healthy park)’ 등으로 한 단계 높은 피트니스 시설을 선보인다. ‘HEC x 우리동네’는 고유의 컨셉을 가진 지역 상점들과 연계해 지역별 특색을 강조하고,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커뮤니티 특화 상품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동네책방 x HEC’는 지역 내 독립서점과 협업해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에서 도서 큐레이션 및 다양한 문화강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운영 및 관리가 어려워 대부분 방치되고 있는 작은 도서관을 활성화하고 입주민 간의 소통을 증대하고자 마련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민의 기대감과 소속감을 높이고자 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취준생은 주택사업 단독 수주와 새로운 주거 상품의 출시를 통해 구축되는 주택사업 경쟁력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강력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능케하는 기술 경쟁력을 분석하라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영향 범위를 넓히며,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미국 등의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2024 중앙아 3개국 경제사절단」의 주요 참가기업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주요 국영기업들과 가스 및 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와 관련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투르크멘가스(Turkmengas)와 「갈키니쉬 가스전(Galkynysh Gas Field) 4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최우선 순위로 선정한 사업으로,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동남쪽 약 350km 지점에 위치한 갈키니쉬 가스전 내 30개의 가스정(Gas Well) 개발과 연 100억 입방미터(10BCMA, 10 Billion Cubic Meters per Annum) 규모의 천연가스 처리시설 및 부대시설 공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투르크멘히미야(Turkmenhimiya)와 「키얀리 폴리머 공장(Kiyanly Polymer Plant) 정상화 사업 2단계」에 대한 협력계약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첫 수주를 시작으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2011년을 시작으로 총 6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 6월에는 중앙아시아에서 탈황설비 및 석유화학, GTL 등 다양한 공종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및 준공함으로써 쌓은 현지 정부 및 발주처와 두터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발주될 다수의 연계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8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CI에너지(OCI Energy)로부터 260MW 규모의 「힐스보로(Hillsboro)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남쪽으로 약 100km 거리에 위치한 힐 카운티에 지어질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는 260MW 의 설비용량과 연산 총 492GWh의 발전량을 갖췄다. 이는 미국기준 연간 약 4만6천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함으로써 회사가 보유한 EPC(설계·구매·시공), O&M(운영 및 유지보수) 등의 역량에 기반한 차세대 에너지분야 전문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추진에 집중해 왔다.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 인수 소식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관련 사업 개발 및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능케해준 기술력에 대한 이해력을 키움으로써, 미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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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브랜딩'이 중요해…취준생 '선호 기업'이 바뀌고 있다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기업의 이미지는 회사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상품의 판매를 늘릴 뿐만 아니라 더 우수한 인재가 지원하도록 만드는 요인으로도 작용하면서 채용과정에서의 기업브랜딩이 중요해졌다. 특히, 수시채용이 늘어나면서 브랜딩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기업에서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살펴야 할까. 취준생들은 기업이 자신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교감하느냐가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쌓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나 면접 전형에서 결과를 빨리 알려주거나 다음 전형부터 출근 전까지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주는 기업에 대한 호감이 높았다. 반면 채용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결과를 통보하는 기업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관리 기업 두들린(대표 이태규)이 운영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은 최근 200명의 구직 경험자를 대상으로 채용 단계별 긍정·부정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그리팅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가 경험한 대부분의 긍정·부정 지원자 경험은 기업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자와 소통하려고 했는지와 연관이 있었다. 응답자 51%는 ‘서류 합격 후 면접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거나 직전에 변경하는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반면, 52%는 ‘서류 전형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줄 때’ 해당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면접 전형에서는 ‘면접관 정보, 소요 시간 등 면접에 대한 상세 정보를 미리 전달하는 기업’에 대해 38%가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답한 반면 40%는 ‘사전에 안내 없이 면접 결과 발표가 지연될 때’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을 받는다고 답했다. 지원자들은 채용의 마지막 단계인 합격 발표 이후에도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 합격한 후에는 ‘출근 전까지 메일과 메시지 등으로 알림을 보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기업’에 35%가 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43%는 ‘합격 후 처우 협의 등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을 때’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메일이나 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지원자와 상호작용을 늘리고, 면접 일정을 조율하거나 결과를 상세하게 알려 주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태규 대표는 “채용의 모든 과정에서 지원자들은 계속해서 기업과 소통하기를 원한다”며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수시 채용 시대에 채용 경쟁력을 높이고 채용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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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영화예고편제작자, 영화 소개 광고 영상을 만드는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영화예고편제작자는 영화의 매력을 높이고, 관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주로 영상 편집과 콘셉트 개발, 마케팅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예고편을 제작한다. 영화예고편제작자가 되기 위해서는 영화와 마케팅, 동영상 편집 기술 등에 대한 전문가 수준의 능력이 요구된다. 주로 인맥을 통해 채용되고, 현장에 바로 투입되므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 영화예고편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는 10여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예고편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 '영화예고편제작자'가 하는 일은? 영화예고편제작자는 관객이 흥미와 관심을 갖고 영화를 보러오도록 영화의 특징적인 면을 소개하는 영화 광고를 제작한다. 영화 예고편을 만들기 위해 영화예고편제작자는 먼저 영화 제작사의 마케팅부서와 예고편의 컨셉과 마케팅 전략을 협의한다. 이때 영화예고편제작자는 본 영화의 컨셉과 특징을 고려해 예고편 컨셉이 어떻게 설정돼야 하는지를 영화 제작사에 제안하고 조율한다. 예고편 컨셉이 정해지면 그 컨셉에 따라 예고편의 구성안을 작성한다. 그다음으로 예고편 구성안에 따라 영화 본편의 장면을 편집한다. 예고편이 어느 정도 구성되면 사운드 작업과 그래픽 작업을 하고 이를 필름에 옮긴다. 한편의 예고편이 제작되는 기간은 보통 2개월에서 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제작된 예고편은 극장용, 온라인용, TV용 등 다양한 매체에 맞게 재편집이 이뤄진다. ■ '영화예고편제작자'가 되는 법은? 영화예고편제작자 역시 영화산업과 관련된 직업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영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있어야 한다. 또, 꼼꼼한 성격과 의사소통능력, 설득력도 필요하다. 마케팅적인 컨셉을 도입해 다시 만들기 때문에 마케팅이나 광고, 미술, 시각디자인 등의 전공자에게 유리하다. 대중문화에 대한 지식과 예술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다면 더 좋다. 또, 프리미어, 파이널컷프로, 아비드 등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영화예고편제작자만을 위한 전문교육‧훈련과정은 없다. 단, 영상매체 관련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멀티미디어전문가, 멀티미디어 콘텐츠제작전문가 등의 자격을 취득한다면 이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할 수 있다. 예고편 제작 업체들은 소규모이기 때문에 주로 인맥을 통한 채용이 이뤄진다. 채용 뒤 훈련 없이 바로 예고편 제작에 투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과거의 경험을 증명하는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 입사 후에는 영상편집원을 거쳐 조감독급, 감독급으로 승진한다. ■ '영화예고편제작자'의 현재와 미래는? 우리나라의 경우 영상 프로덕션 업체는 많이 있지만 영화예고편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는 10여개 남짓하다. 프로덕션과 예고편 제작 전문 업체 등에서 근무하는 영화예고편 제작자는 약 50명 정도로 추정된다. 회사 규모와 개인 능력에 따라 임금 수준은 매우 다양하지만 평균적으로 연봉은 2000만원에서 5000만원 정도이다. 유사 영화 관련 직업에 비해 임금수준은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 흥행에 있어 예고편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은 날로 증가되고 있고, 전문성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예고편 제작이 영화 산업의 마케팅 기능을 하는 영역으로 자리를 잡아서 직업 전망은 밝은 편이다. 또, 예고편의 가치를 인정해 우수한 영화 예고편을 별도로 선정해 상을 주는 곳도 생기고 있어 영화예고편제작자에 대한 관심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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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사회되는 대한민국, 노인일자리 증대로 청년층 부양부담 해소할까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정부는 2025년 노인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노인일자리 110만개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 차관은 지난 2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윤석열 대통령 축사를 대독했다. 우리나라는 내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윤 대통령은 평균 수명뿐만 아니라 건강수명도 빠르게 연장되고 있다고 판단, 노인 일자리 증대를 통해 저출산 시대의 부작용인 청장년층의 노인 부양 부담도 완화하려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1차관은 “내년도 노인복지 예산을 올해보다 7.2% 늘린 27조5000원을 편성해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고 수준인 110만개까지 확대할 것”이라면서 “기초연금도 34만4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어르신들의 소득, 건강, 돌봄 등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보다 1583억원 늘어난 2조1847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노인일자리를 109만800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음해 노인일자리는 공익활동 사업에서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노인일자리는 공익활동형 65만4000개, 민간형 22만5000개 사회서비스형 15만1000개 등 총 103만개가 확보됐다. 또, 기초연금은 올해 월 33만4000원씩 지급하던 것을 내년부터 월 34만4000원씩 지급하도록 하며 예산은 올해 대비 1조6631억원 증가한 21조8646억원을 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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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84)] 도쿄대학 등록금 20% 인상소식에 술렁이는 대학가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의 명문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도쿄대학이 내년 학부 신입생부터 수업료를 기존 53만 5800엔에서 약 11만 엔 인상한 64만 2960엔을 징수하겠다고 지난 달 24일 발표하며 화제가 되었다. 도쿄대학이 수업료를 인상하는 것은 20년 만으로 수업료 인상을 통해 재학 재원의 다양화를 꾀하고 정부지원금에 의존하지 않는 경영모델 구축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였으나 당장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는 예비대학생들은 다른 국립대학들도 줄줄이 수업료 인상에 동참할까 불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도쿄대학 후지이 테루오(藤井 輝夫) 총장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과의 대화와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과 질문들에 진지하게 대응해 왔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학생은 물론 교직원들에게도 관련 설명을 이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일본 문부과학성은 국립대학들의 수업료 표준액을 연 53만 5800엔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최대 인상폭은 20%로 정해놓았다. 도쿄대학은 지금까지 딱 표준액만큼 수업료를 징수하여 왔으나 내년부터는 최대 인상폭을 적용하는 셈이다. 수업료를 인상하는 대신 학생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수업료 전액면제 대상을 세대수입 연 400만 엔 이하의 학부생으로 한정하였으나 내년부터는 학부생과 석사 과정 대학원생이 대상이 되며 세대수입도 연 600만 엔 이하로 확대한다. 세대수입 600만 엔에서 900만 엔 사이의 학생들도 출신지 등의 상황을 감안하여 일부 면제 대상으로 추가된다. 수업료를 올리면서 발생하는 추가 수입은 2028년까지 약 13억 5000만 엔에 달할 예정으로 도쿄대학 측은 해당 재원을 학습상황과 성적 등을 일원화하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티칭 어시스턴트(TA)의 대우개선과 교내 시설 보수, 해외유학 장학금 등에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도쿄대학은 약 3년 전부터 수업료 인상을 검토하여 왔는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정부지원금의 감소다. 2023년 기준 도쿄대학의 경상수익은 약 2680억 엔으로 이 중 수업료 등의 수입은 약 6%에 해당하는 166억 엔 정도에 불과하며 30% 가량을 차지하는 일본 정부의 운영비 교부금은 매년 감액되어 왔다. 도쿄대학 측은 외부 연구 등을 적극적으로 수탁하며 수익 개선을 꾀하였지만 이러한 수입은 사용에 제한이 있을 뿐 아니라 감소하는 정부지원금을 메우기에도 역부족이었다. 이에 비해 해외 유명대학들은 독자적인 기금운용을 바탕으로 연구기반 투자를 늘리며 경쟁력을 강화하여 왔는데 최근 영국 타임즈의 세계대학 랭킹에서 도쿄대학은 29위에 랭크되었다. 과거보다는 순위가 올랐지만 미국과 유럽의 내로라하는 대학들에는 여전히 열세에 놓여있고 중국 북경대나 싱가포르 국립대와 같은 아시아지역 대학들과도 좀처럼 순위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결국 도쿄대학은 재원확대와 다양화를 위해 작년에 처음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를 신설했고 안정적 수입확보 및 운영체제를 위한 본격적인 체재 개편에 돌입했다. 하지만 예산을 둘러싼 고민이 비단 도쿄대학만의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일본인들은 이번 도쿄대학의 수업료 인상을 계기로 전국 국립대학들이 너도나도 수업료 인상에 나서며 또 다른 생활고를 만드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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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점뉴스] 경기콘텐츠진흥원의 흥미로운 설명... YB·노브레인·김수철 등은 왜 '인디 향연'에 참가할까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인뮤페) 2024'에서 공연할 31개 팀의 최종 라인업이 확정됐다. 기업으로 치면 스타트업과 같은 인디밴드들의 경연장이다. 그런데 YB(윤도현밴드), 김수철, 노브레인 등과 같은 유명가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한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설명은 흥미롭다. 인디밴드라는 음악창작 직업 집단이 갖고 있는 특유의 결속력과 자부심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관계자는 2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인디뮤직페스티벌이라는 행사가 기본적으로 인디페스티벌이기 때문에 인디 밴드들이 참여를 한다"며 "YB, 노브레인, 김수철 이런 분들은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 인디에서 시작하신 분들이다. 현재는 대중적으로도 굉장히 유명하신 분들이시지만 인디 후배들을 이끌어준다는 의미에서 또 페스티벌이기 때문에 흥행면도 책임져 주신다는 의미에서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YB나 노브레인, 김수철 이런 분들이 헤드라이너로 서주셔야지 후배들이 다음 페스티벌에서 헤드급으로 올라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페스티벌에는 V.O.B 등 해외 뮤지션 4팀도 초청을 했는데 태국이나 동남아 뮤지션들이랑 교류 차원에서 섭외를 하게 됐다"며 "우리 쪽에서 인디뮤직페스티벌에 초청을 하면 태국 페스티벌이나 인도네시아 페스티벌에 우리 인디밴드들을 보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해외 뮤지션들도 초청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인뮤페 2024'는 오는 12일과 13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린다. 인뮤페는 국내외 인디 뮤지션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인디신(Scene)에서 활동한 선후배 뮤지션의 화합을 통해 인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음악 축제로 2021년부터 개최됐다.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라인업을 보면 화려하다. '인뮤페 2024' 첫째 날인 12일에는 새롭게 섭외된 AKMU 이찬혁을 포함해 YB, 노브레인, 쏜애플, 터치드, ADOY(어도이), 터치드, 1DB(원디비), 왓에버댓민즈 그리고 지난해 인디스땅스 우승팀 더픽스가 출연한다. 우수 인디 뮤지션 발굴 오디션 인디스땅스 결선 무대에서는 심아일랜드, 윤마치, 이상웅, 캔트비블루, 향 등 5개 팀이 최종 경연을 펼친다. 둘째 날인 13일 라인업에는 밴드 원위(ONEWE)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김수철, 크라잉넛, 소란, 메써드, 크랙샷, 카디, 솔루션스, 보수동쿨러, 롤링쿼츠, 코토바, 신스네이크, 악단광칠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 뮤지션도 4팀을 초청한다. 첫째 날에는 Littlefingers(리틀핑거스, 인도네시아)와 Television_Off(텔레비전오프, 태국)가, 둘째 날에는 V.O.B(브이오비, 인도네시아)와 Vitalism(바이탈리즘, 브라질)이 국내 팬들을 만난다. 인뮤페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1일권 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경기도민은 20% 할인가인 4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 구매자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파주 평화누리 캠핑장을 예약해 공연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기간에 파주 평화누리 캠핑장은 퀸즈스마일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인뮤페 2024' 정보는 '경기뮤직' 인스타그램 또는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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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미래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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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부산시, '글로벌 벤처기업 허브'로 발돋움...스타트업 컨퍼런스 열어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가 대규모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열어 글로벌 벤처기업의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해운대구 벡스코 1전시장에서 지역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지역 최대 스타트업 행사 ‘바운스(BOUNCE) 2024’를 개최했다. 2017년 처음 개최한 후 올해 8회를 맞는 바운스는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여 혁신 아이디어와 창업 추세를 공유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행사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했으며 ‘바인드 로컬 커넥션(Bind local connection: 지역 생태계 연결)'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창업자금 조성 △지원체계 마련 △혁신 시설 조성 △해외 진출 등의 내용을 담은 ‘창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 비전을 발표했다. ■ 세계 스타트업계 축제 '바운스 2024' 화려한 막 올려 바운스2024는 지역 창업 생태계의 ‘커뮤니티, 문제해결, 연결의 확장, 생태계 활성화, 인사이트’를 주제로 △창업자의 지속가능한 성장 △IT(정보기술) 운영전략 △일본 창업 생태계 △스마트해양 딥테크(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활용 첨단분석 기술) 등을 집중 논의했다. 기업 설명회는 프라이빗 설명회 형태로 롯데벤처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중공업 등 25개 기업과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9개 대형 유통사,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6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300여 건에 이르는 설명회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4’와 공동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창업기업 투자 설명회에 CDIB 캐피탈그룹, 비나캐피탈,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투자자 4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6개국 41개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관에는 아시아 도시의 협력 네트워크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이외에 △한국산업은행, IBK창공, 디캠프,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 금융투자협회가 참여하는 '데모데이'를 비롯해 △ 중소기업벤처공단 B2B 설명회 △유한책임출자자(LP)·벤처캐피탈(VC) 토론회 △부산미래성장 펀드 설명회 등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부산에서 벤처 생태계가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행사”였다며 “비단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벤처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실제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부산 지역 기술지주회사, 벤처 생태계 청사진 그린다 부산시는 2028년까지 '글로벌 벤처 허브 아시아 10대 도시'에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2023년말 기준으로 부산 지역 창업펀드 및 투자는 67개 펀드 약 1조2268억원이 조성됐다. 구체적으로 24개 벤처캐피탈과 24개 액셀러레이터(초기기업 창업기획자·AC)가 활동한다. 이들 투자업체 가운데 부산 지역 대학을 기반한 기술지주 역할은 지역 벤처업계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가 부산연합기술지주다. 2015년 설립된 부산연합기술지주는 부산 지역 16개 대학 및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주로 참여하고 부산시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투자 및 성장전문회사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현재 △부산연합 제1호 개인투자조합(52억원) △부산연합 제2호 개인투자조합(30억원) △부산대경연합 제3호 개인투자조합(42억원) △BS다이나미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50억원) △동남권 지역혁신 엔젤투자펀드(50억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자회사는 95개사이며 이들의 연간 매출액은 2117억원에 이른다. 주요 자회사로 △센트비(해외 송금 서비스) △스위치원(온라인 환전플랫폼) △무스마(건설현장 IoT 솔루션) △더트라이브(자동차 구독서비스) △쉐어앤서비스(만성폐질환 DTx) 등이 있다. 부산연합기술지주 관계자는 “단순 투자뿐만 아니라 미래 가능성이 있는 산업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의 액셀러레이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스타트업 성공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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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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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서] 민주당 맹성규 의원,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합리적 증원 규모' 중재자 역할 주목돼
-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맹성규 의원. [사진=맹성규 의원실 제공]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을 앞두고 필요한 만큼의 인력을 뽑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자회사 소속 노조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앞서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조합은 인력 충원을 주장하며 추석 기간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국제공항보안㈜ 등 인천공항 3개 자회사가 4단계 확장에 필요한 인력 총 1135명을 충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파업은 보류됐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자회사 위탁 기준 인원은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천공항공사와 노조 간의 갈등이 다시 점화될 가능성이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업무 부분 외주화와 점검주기 변경, 유사과업 통합, 인력 재배치, 스마트 장비 도입 등을 통한 인력 효율화로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만큼의 인력 증원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남동갑, 국토교통위원장)이 중재자 역할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맹성규 의원은 “각 자회사가 인천공항공사에 총 1180명의 인력 증원을 요청했지만, 인천공항공사의 자회사 위탁 기준인원을 보면 오히려 업무 개편을 통한 감원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인력 효율화 방안이 노동자의 업무 부담을 가중하지 않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합리적인 증원 규모를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맹성규 의원실 관계자는 2일 <뉴스투데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자회사 노조의 요청에 기존의 감원안을 바탕으로 인력 증원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맹성규 의원은) 이에 대한 합리적인 증원 규모를 국정감사에서 질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는 인력 효율화 방침에 따라 인원을 늘리지 않고도 운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이 타당한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현재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력 증원 감축에 고통을 호소하는 자회사 노조와 직접 만나 의견도 경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위탁 기준인원. [사진=맹성규 의원실 제공] ■ 내년 위탁 기준 인원, 인천공항 자회사는 9973명 요구…인천공항공사는 9446명 주장 맹성규 의원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문에 따르면, 인천공항 3개 자회사는 지난 7월 인천공항공사에 4단계 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인력 증원 계약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된다. 인천공항시설관리는 올해 계약인원 3551명에서 391명 증가한 3942명, 인천공항운영서비스는 302명 늘어난 1930명, 인천국제공항보안(주)는 487명을 더한 4101명의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4단계 시설 유지를 위해 다음해 총 9973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4월경 작성한 ‘인천공항 위탁사업 운영 혁신 Master Plan(안)’에 따르면 위탁계약 예정가격(노무비) 산정을 위한 설계 기준인원은 지난해 9705명에서 올해 9615명, 다음해 9446명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공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시설관리㈜ 시설관리 분야는 지난해 3624명에서 다음해 3557명으로 67명이 감소한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운영 서비스 분야는 187명 감소한 2265명, 인천국제공항보안㈜ 보안 분야 인력은 5명 감소한 3624명으로 줄어든다. 인천공항공사는 인력 감촉 계획에 대해 4단계 공항확장 운영, 사업 범위 조정, 업무 방식 개선 등 사업량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인천공항 자회사 소속 노동자들은 인력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4단계 확장사업인 2터미널 확장이 마무리되면 공항 시설 면적은 34만7000㎡(약 10만4968평) 늘어난 140만7000㎡(약 42만5618평), 여객 수는 2900만명 증가한 1억6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다음해 위탁계약 과정에서 자회사와 직무별 상세 인력배치계획을 상호 협의해 위탁 인원을 보다 현실화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초 감원에 방점을 둔 설계 기준인원이 작성된 만큼 인력 증원 규모는 다소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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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자 5명 중 1명은 반년 이상 '백수'...'일자리 미스매치' 현상 해결방안은?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실업자 5명 중 1명은 반년 이상 구직활동을 했으나 여전히 일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반년 이상 직장을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 수는 최근 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실업자 수는 56만4000명이었다. 이중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사람은 11만3000명으로 20.0%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을 통틀어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9년 8월(20.1%) 이후 2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증가세를 이어가며 10만명을 웃돌다가 이후 감소세로 전환해 대체로 10만명을 밑돌았다. 장기 실업자 수는 올해 3월부터 늘기 시작해 지난 8월까지 6개월째 증가했다. 지난 7월까지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전체 실업자 수는 지난 7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감소로 전환해 두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자는 줄어드는데 장기 실업자는 늘면서 이들 비중이 가파르게 높아진 것이다. 장기 실업자의 증가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의 한 단면으로 해석된다.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구직 기간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직장에 다닌 지 1년이 넘지 않은 장기 실업자 중 이전에 직장을 그만둔 사유가 '시간·보수 등의 작업여건 불만족'인 비율이 24.7%였다. '임시 또는 계절적 일의 완료'(26.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직장에 다니는 도중 그만둔 사유로는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는 '쉬었음' 증가와도 맥이 닿는 부분이다. '쉬었음'에는 취업 의사가 없는 사람, 취업 의사가 있어도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 직장을 찾지 않는 사람 등이 포함된다. 지난 8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5000명(10.6%) 늘어난 256만7000명이었다. 이는 8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것이다. 실업률이 처음 1%대로 떨어졌으나, 고용의 질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직장에 다닌 지 1년이 넘지 않은 장기 실업자의 이전 직장을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18.9%), 제조업(15.9%),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7%) 등의 순으로 많았다. 도소매업은 온라인 가속화·무인화 등의 구조적 변화로 취업자 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 산업이다. 제조업은 수출 호조에도 고용 파급 효과가 크지 않은 반도체가 호조의 중심이 되면서, 최근 취업자 수가 줄고 있다. 이전 직장을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44.8%), 임시근로자(36.3%), 일용근로자(13.3%)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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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83)] 인력난에 고령노동자마저 귀해지는 일본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의하면 일본 인구는 2020년 기준으로 총 1억 2615만 명이지만 50년 후인 2070년이 되면 1억에 한참 못 미치는 8700만 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이 중 65세 인구비율은 2020년 기준 28.6%에서 계속 증가하여 2070년이면 38.7%에 달할 전망이고 반대로 생산연령인구의 비율은 2명 중 1명꼴인 52.1%로 쪼그라들게 된다. 먼 미래인 2070년을 고민하지 않더라도 당장의 인력부족도 심각한 탓에 최근에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종업원이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관리직에서 제외시키는 임원정년 제도를 폐지하거나 정년퇴직 연령 자체를 끌어올리는 등 시니어 세대들을 더욱 오래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고령자들의 근로의욕도 여느 때보다 높은데 대형 취업포털 리크루트가 전국의 60~74세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70% 이상이 ‘70세 이상까지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이토록 오래 일하려는 이유는 ‘생계유지’가 41.9%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건강 유지’(38.0%), ‘용돈벌이’(34.7%), ‘사회와의 단절 방지’(32.5%) 등이 있었다. 현재 일본의 고연령자 고용안정법은 기업들에게 65세까지의 고용확보를 의무화하고 있다. 때문에 보통 만 60세에 정년을 맞이한 후에는 사측과 고용계약을 다시 체결하는 재고용이나 그대로 근무를 이어가는 근무연장 등이 주로 활용되고 있는데 2021년부터는 법이 개정되어 기업 측은 근로자가 70세까지 취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함을 의무화하였다. 기업들 역시 신규 인력확보가 여의치 않자 고령자들에 대한 제도를 속속 개선하기 시작했는데 대형 건설회사 다이와하우스(大和ハウス工業)는 직원이 60세가 되면 관리직에서 제외하고 급여를 삭감하는 임원정년 제도를 2022년부터 폐지했고 오사카 가스(大阪ガス) 역시 내년부터 임원 정년 제도를 폐지하고 직원의 정년퇴직 연령을 60세에서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올릴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와 관련해 다이와하우스의 요시이 케이치(芳井 敬一) 사장은 인력부족을 메우는 것이 현재의 제 1목표이며 기업의 존속이 사람에게 달려있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대기업과는 다른 사정으로 노년층의 고용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대기업과 달리 젊은 신입사원 자체도 희귀한 중소기업들에게는 오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시니어 세대의 가치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오사카 상공회의소가 올해 7월에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현황조사에서는 약 60%의 중소기업들이 별도의 정년을 마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소기업의 인력부족은 이미 만성적이기 때문에 대기업처럼 명확한 정년 제도를 갖추지 않은 채 건강하다면 연령에 상관없이 인력을 활용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오사카 상공회의소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시니어 세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따른 부작용 역시 존재한다. 먼저 임금이 높은 사원을 계속 고용하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고 조직 자체의 고령화로 인해 가뜩이나 아날로그적인 일본 기업들이 시대흐름에 더욱 뒤처질 우려가 있다. 여기에 사무실을 가득 채운 고령의 사원들로 인해 젊은 사원들의 승진이 늦어지고 근로의욕이 저하되는 것도 기업들에게는 인재유출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 이미 일본을 능가하는 고령화 속도를 보이는 한국 기업들은 좋든 싫든 일본 기업들의 대응과 결과를 관찰하며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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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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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아시아 고용 전문가들, 저출산‧고령화‧이주노동 대응 협력 방안 논의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이주노동 증가 현상에 따른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고용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인구구조 변화와 지속 가능한 일의 세계’를 주제로 서울 장충동 앰베서더 풀만 호텔에서 ‘제5회 한-아세안 고용노동분야 정책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한국과 아세안에서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이주노동 등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다양한 사례와 더불어 여성의 고용기회 확대와 고령자 고용지원, 이주노동자 귀환 지원 등 정책 대응 경험을 공유한다. 또, 신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첫째 날에는 ‘한-아세안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주요 이슈와 대응 전략’, ‘노동력 감소에 대응한 노동 공급 촉진 전략’, ‘아세안 국가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섰다. 둘째 날에는 ‘한국과 아세안 간 고용노동 분야 국제협력사업’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한국과 아세안 간에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 세계은행 제이슨 올포드 한국사무소장 등 주요 인사들의 ‘말말말’ 올해 워크숍에는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10개국 고용노동 분야 국장급 공무원을 비롯해 관련 국내외 관계자 85명이 참석했다. 30일 고용부 국제개발협력팀 남호재 과장은 “대한민국과 아세안이 1989년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아세안 국가와 고용노동 분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축사했다.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 박윤주 공사는 “이번 워크숍은 개발 협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직업 세계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라면서 “인구 구조 변화와 노동력 감소에 따른 고용노동 시장의 새로운 이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아세안 협력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세안사무국 에카팝 판타봉 사회문화공동체 사무차장은 “대한민국의 공적개발원조 우선순위와 아세안 회원국의 구체적인 수요를 연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워크숍에 참석한 분들의 통찰력 있는 논의와 협력 정신이 우리 노동력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세계은행 제이슨 올포드 한국사무소장은 “세계은행은 ‘중간소득 함정’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투자, 기술 도입,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을 모범 사례로 꼽았다”면서 “참가국 모두가 인구 구조 변화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혁신의 기회로 보고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중한 아이디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중간소득 함정(middle income trap)은 후진국에서 중진국까지 성장하던 국가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노사발전재단 김대환 사무총장은 “올해 10월에 개최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계획”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양측 간 협력사업이 한층 더 확대·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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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 모바일 기기‧앱 문제 해결 지원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Mobile Customer Support Engineer)는 모바일 기기 또는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직무를 맡는다. 이 역할은 주로 고객의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원격 또는 직접 지원을 통해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는 대학의 전자공학, 통신공학 등의 이공계열 전공자가 많이 활동하며 신입 사원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직업이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업무 특성상 대인 관계가 원만해야 하며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툴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은 스마트폰 개발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고,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른 직업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다만, 개발 경력이 중요하며 인력 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신입 채용이 쉽지만은 않은 현실이다. ■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가 하는 일은?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mobile customer support engineer)는 모바일 기기의 개발을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이들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홍보‧컨설팅과 기술지원 업무를 하며 제품의 기능과 성능 등을 모바일기기 개발업체나 개발자에게 소개하고 교육한다.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는 거래 업체의 개발자가 모바일기기를 개발하는데 자사의 제품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나 사용방법, 제품의 구성 등에 대해 알려주며 모바일기기를 성공적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알아내고 분석해 연구 개발자나 제조부서에 알려 수정하도록 지시한다, 또, 모바일기기에 사용될 소프트웨어를 기획하거나 개발 단계에서 고려할 사항, 개발 소요기간 등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한다. 휴대폰 출시 이후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기술적으로 지원하기도 한다. ■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가 되는 법은? 대학의 전자공학, 통신공학 등의 이공계열 전공자가 많이 활동하며, 유비쿼터스정보응용전공 등의 관련 학과를 전공한 경우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을 갖출 수 있어 업무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 바로 진출하기 어려우므로 경력을 쌓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주로 경력자를 채용하며, 헤드헌터나 취업사이트를 통해 입사할 수 있다. 회사에 따라 프로그래밍(C언어 등) 언어의 이해를 묻는 간단한 시험을 보기도 하며, 그동안 활동분야와 갖고 있는 노하우 등 경력에 관한 면접도 치른다. 처음 입사하면 1~2개월 정도 자체적으로 세미나와 트레이닝 제도를 통해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야 한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므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 업무를 수행할 때 아파치 웹서버, 임베디드 리눅스, 씨그윈, 컴파일러(C, 프로그래밍) 등의 소프트웨어 툴과 CDMA 네트워크 에뮬레이터(무선) 등의 하드웨어 툴을 사용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아야 하고 자격증이 있으면 좋다. ■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의 현재와 미래는? 모바일커스터머서포트엔지니어는 모바일 기기의 소프트웨어를 관리하는 솔루션 개발 업체에서 근무한다. 업체 당 보통 5명 이하의 직원이 근무하며, 대부분 남성이 활동하고 있다. 직급에 따라 다르지만 4000~7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고객사에서 상주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IT 강국인 우리나라는 삼성전자라는 글로벌 스마트폰 개발업체가 있고, 세계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 또한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세계적으로도 스마트폰에 대한 구매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기에 직업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개발 경력이 취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력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입직은 상당히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스마트폰 제조업 시장이 글로벌화되어 있고 기술력이 비슷해져 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중국과 같은 신흥국 인재들의 진출도 활발히 늘어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면밀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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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강남구 행복 일자리 박람회] 한국토익위원회, “삼성 등 대기업 스피킹 능력 강조…정확한 비즈니스 영어 구사해야”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강남구가 행복한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를 위한 취업 박람회를 열었다.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The PLATZ홀에서 열린 ‘2024 강남구 행복 일자리 박람회’가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우아한청년들’, ‘쿠팡’, ‘코웨이’, ‘현대홈쇼핑’, ‘신한은행’, ‘홈플러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국경없는 의사회’ 등 80여개 기업‧기관이 참석해 ‘채용 부스’, ‘채용설명회’, ‘명사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프라인 박람회를 놓친 구직자들은 올해 말까지 ‘인쿠르트’ 온라인 채용관에서 강남구 행복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이날 오후 2시 박람회 개막식에서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청년 일자리가 없어서 실망스럽고 안타깝다. 대학교 졸업생의 34.1%인 8만2000명이 졸업 후 3년 뒤에도 취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구직단념 청년과 경력 단절 여성 등을 위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수 있나 늘 고민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조 구청장은 “민관이 협력해 일자리를 창출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강남에 출근하려는 직장인을 위해 강남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명옥 국회의원(국민의힘, 강남구갑)은 “오늘 박람회는 경제 활성화와 구직자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행사다. 매일 강남으로 출근하기 좋은날을 만들면 좋겠다”면서 “국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양승준 고용부 강남지청장, 이호귀 강남구의회 의장, 유진영 SBA(서울경제진흥원) 교육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뉴스투데이>는 이날 박람회에서 이번 행사의 협찬사인 YBM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토익‧토익스피킹 시험의 최신 경향과 준비 전략을 취재했다. ■ 토익스피킹, 응시자 요구 사항 반영해 질문 횟수‧답변 준비 시간 늘려…ACTFL 등급도 제공 한국토익위원회 이준연 대리는 25일 ‘강남구 행복 일자리 박람회’ 현장에서 기자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 대리는 “토익스피킹 등 위원회가 운영하는 시험을 시연하는 장소”라면서 부스 소개를 시작했다. 그는 “토익 시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이 많다”며 “영어뿐만 아니라 TCS(중국어 말하기 시험), SJPT(일본어 말하기 시험), JPT(일본어 능력 시험) 등 YBM이 운영하는 모든 시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리는 먼저 지난 2022년 6월 개정된 토익스피킹 규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토익스피킹은 응시자들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여 몇 가지 사항에 변화가 있었다”며 “응시자들은 8~11번 구간에 어려움을 느낀다. 수험자의 부담을 줄이고자 10번 문제(제공된 정보를 사용해 질문에 답하기)는 질문을 2번 들려준다”고 안내했다. 이어서 “시험의 후반 부분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11번(의견 제시하기) 문제의 답변 준비 시간을 기존보다 15초 늘려서 45초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1년 8월에 ‘해결책 제안하기’ 문항이 삭제되고, 사진묘사 문항이 1개 추가되면서 사진묘사 답변 시간이 45초에서 30초로 단축됐다. 이 대리는 토익스피킹 시험 등급에 대한 설명도 추가했다. 그는 “기존에 레벨 1~8까지 숫자로 구분되던 레벨이 Novice Mid/Low부터 Advanced High까지 10개 등급으로 변경됐다”며 “ACTFL(American Council On Teaching Of Foreign Languages) 등급을 제공해 오픽(OPIC)과 비슷한 등급 체계를 보여준다”고 했다. 다음으로 토익의 변경 사항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 대리는 “토익은 듣기 영역에서 파트3의 문항 수가 증가했다. 세명 이상이 대화하는 내용이나 듣기와 함께 도표나 그래프 같은 이미지를 보고 푸는 문제도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딩은 파트5(단문공란 메우기)의 문항수가 감소했고, 파트6(장문 공란 메우기), 파트7(독해)의 문항 수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 늘어지는 긴 설명보다는 주제에 맞는 짧은 답변이 고득점 비결…비즈니스 상황‧최신 트렌드 파악해야 이 대리는 토익과 토익스피킹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는 노하우를 설명했다. 그는 “비즈니스 상황과 관련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며 “토익은 2시간을 보는 반면, 토익스피킹은 15분을 보기 때문에 순발력 있게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고, 시간 분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 기준을 잘 확인하고 말하기 시험을 보는 것이 좋다”며 “답변 시간이 45초라고 해서 45초에 맞춰서 말하기보다는 파트별로 프레임(틀)에 맞게 말하는 것이 고득점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대리는 답변의 정확성에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 그는 “후반부 문제는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내용이 짧더라도 정확하게 얘기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라면서 “사람이 판단하기 때문에 일부러 말을 늘리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확성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답안지 뒤편에 있는 메모지(스크래치 페이퍼)를 많이 활용하면 좋다”며 “시험을 보면서 편하게 노트테이킹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문제 경향을 파악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리는 “토익스피킹은 화상 통화나 메일 영어 등 실제 비즈니스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토익 시험을 준비하는 요령으로는 “수능 영어를 풀듯이 시간을 잘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어 학습량을 충분히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서 독해 파트에 핸드폰이나 메일 형태의 지문이 많이 나온다. 실제 비즈니스 상황에서 사용하는 트렌드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좋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토익스피킹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다. 말하기 시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서 말을 실제 상황에서 어느 정도 잘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기업 공고를 분석해도 대부분 스피킹 위주로 채용한다. 간단하게 삼성을 보면 된다. 삼성도 이제는 토익스피킹과 오픽만 시험 기준으로 삼는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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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남녀고용평등법’ 국회 통과…무엇이 달라지나?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남녀고용평등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근로자들의 일‧가정 양립 지원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26일 본회의에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남녀고용평등법’)과 근로기준법 등 고용노동부 소관 5개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204명이 재석한 가운데 찬성 203명, 기권 1명으로 의결됐다. 고용노동부 임영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27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육아지원 3법 개정을 통해 충분한 육아시간 확보와 부모 맞돌봄 확산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 드려 실질적인 사용여건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국장은 “하위법령 정비 등을 신속히 추진해 내년 2월 중에는 법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부는 하위법령 정비와 시스템 개선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공포 4개월 후 법률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에 법률이 공포되면 다음해 2월 중순부터 시행할 수 있다. 다만, 육아기‧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시 연차 산정 관련 제도 개선은 공포일부터 시행된다. ■ 일‧가정 양립 위한 휴직‧휴가 기간은 늘어나고 지원 대상은 확대 먼저, 부모 맞돌봄 확산을 위해 ‘육아휴직’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한다. 이는 부모가 각각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사용하는 경우와 한부모 또는 중증 장애아동의 부모가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에 해당된다. 또, 육아휴직을 필요에 따라 네 번에 나눠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적어도 한 달은 산모와 신생아를 돌볼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한다.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에 대해서는 정부의 급여지원 기간도 5일에서 20일로 늘어난다. 또, 출산 후 90일까지 급여를 청구하던 것을 120일 이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기한을 확대하고, 최대 네 번까지 나눠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자녀 연령을 8세(초2)에서 12세(초6)로 확대하고, 육아휴직 미사용기간을 두 배로 가산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최대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3개월인 최소 사용단위기간도 1개월로 단축해 방학 등 단기적 돌봄에 사용이 가능하다. 유산․조산 위험으로부터 임신근로자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현행 ‘12주 이내, 36주 이후’에서 ‘12주 이내, 32주 이후’로 확대했다. 특히 조기 진통, 다태아 임신 등 고위험 임산부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 임신 전 기간에 대해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할 수 있다. 육아기․임신기에 단축된 근로시간도 ‘연차 산정’에 포함된다. 그동안은 육아휴직만 연차로 인정했다. 미숙아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하는 경우에는 ‘출산전후휴가’를 지금보다 10일 늘어난 10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난임치료휴가’를 3일에서 6일로 늘리고, 유급기간을 1일에서 2일로 연장한다. 또, 난임휴가 유급기간에 대한 급여지원을 신설해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와 사업주의 부담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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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82)]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벌어질 일들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지난 달 8일 오후 4시 43분경. 미야자키현 동부의 휴가나다(日向灘)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같은 날 일본 기상청은 처음으로 난카이 대지진 임시경보를 발표하며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하였지만 다행히 최악의 시나리오인 난카이 대지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향후 30년 이내에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무려 70~80%로 예상규모는 M8~9에 해당하는 초 거대지진이다. 2012년에 진행한 시뮬레이션에서는 사망자 수가 최대 32만 3000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고 이후 2019년 계산에서는 23만 1000명으로 감소하였지만 그럼에도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의 사망자 1만 8000명과 비교하여 약 13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피해다. 특히 사망자의 대다수는 쓰나미에 의해 발생한다. 바다에서 멀리 있는 도시들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튼튼한 건물들이 많은 도시에서는 오히려 쓰나미가 건물에 부딪히며 속도와 방향이 불규칙하게 바꾸기 때문에 바다 쪽이 아닌 사방팔방에서 쓰나미가 몰아치는 상황이 발생한다. 학술적으로 정해진 용어는 없지만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서 발생하는 쓰나미를 일본에서는 도시형 쓰나미(都市型津波)라고 부르고 있으며 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도쿄에서는 스미다구(墨田区), 고토구(江東区), 에도가와구(江戸川区) 등이 포함된 동쪽 지역이며 오사카는 오사카만 주변 지역이다. 물로 인한 피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1950년부터 1970년대의 고도경제성장기에 정비된 일본 수도관의 법정 내구연한은 40년으로 이미 상당수가 교체를 필요로 한다. 2020년 기준 40년이 지난 노후 수도관 비율은 이미 20% 이상으로 올해 1월에 발생했던 노토반도 지진에서도 수많은 수도관이 파열되며 오랜 기간 단수에 시달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여기에 노후화된 상수도관은 지하철과 만날 경우 쓰나미와 상관없이 지진의 흔들림만으로 쉽게 파손되어 대규모 침수피해와 함께 역 내에서 다수의 희생자를 만들어낼 우려가 있다. 또한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수도관 외에도 전국적으로 2700만 가구가 정전되고 휴대전화 역시 대부분 통신두절 상황에 빠지며 일본 전역을 패닉에 빠뜨릴 수 있다. 신칸센은 철로가 끊어지며 모든 노선이 운행 정지되어 동일본과 서일본이 말 그대로 단절될 것이고 도로와 다리에는 수십cm의 단차들이 발생하며 교통인프라가 마비되어 모든 물류흐름이 끊어지며 재해복구가 기약 없이 늦어질 것이다. 과거 난카이 지역에서 발생했던 지진은 1944년과 1946년의 두 차례로 합계 사망자 수는 약 2500명이었지만 시대가 바뀌며 인구와 도시가 대규모로 발전한 현재로서는 그 피해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 분명하기에 계속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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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KPC CEO 북클럽] 임석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산업 파급 효과 큰 위성 데이터 서비스 사업 육성해야"
-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우주 산업이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로 진입하면서 위성 데이터와 발사체 기술이 전 세계 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물론 민간기업이 손잡고 뉴 스페이스 산업에 파급 효과가 큰 위성 데이터 서비스 사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위성 데이터는 △농업 △물류 △금융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내며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4년 11회차 'KPC CEO 북클럽'을 열었다. 이번 북클럽 주제는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로 임석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박사)가 연사로 나서 우주 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기술적· 경제적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뉴 스페이스 시대는 정부나 국가 기관이 주도해온 기존 우주 개발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이 우주 산업의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된 새로운 흐름을 뜻한다. ■ 우주산업, '뉴 스페이스' 시대로 탈바꿈 임석희 책임연구원은 "우주는 이제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로 진입했다"며 우주 산업의 본격적인 발전 양상을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우주 산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첫 번째는 위성 및 발사체 제조와 발사 서비스를 포함한 '업스트림(Upstream)' 부문이며 두 번째는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다운스트림(Downstream)' 부문"이라며 "업스트림 부문은 매출 규모가 8조 원에 이르고 다운스트림 부문은 연간 290조 원 이상인 시장"이라며 우주 산업의 경제적 잠재력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도래로 기존 정부 중심의 우주 개발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업과 투자가들이 참여하면서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개의 우주 관련 기업과 5000여 개 투자 회사가 있으며 우주산업을 진두지휘하는 '정부 컨트롤타워' 우주청을 보유한 국가도 130개에 이른다. 이처럼 우주산업은 국제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어 민간 참여가 더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 한국 우주산업의 현재와 미래 임 연구원은 한국 우주산업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약 490여 개 우주산업 관련 기업이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1차 산업(위성 및 발사체 제조)과 2차 산업(발사 서비스)에 국한돼 있다"며 "우주산업 파급 효과는 2차, 3차(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산업에서 더욱 크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3차 산업 영역인 우주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도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는 구조를 통해 세계 우주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우주청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공공과 민간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환경이 마련될 때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PC CEO 북클럽 총괄디렉터인 정갑영 고문도 이날 강연에서 우주 산업 미래를 분석하며 우주 산업 생태계의 4가지 중요한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정갑영 고문은 "첫째, 위성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둘째, 로켓 발사체 기술이 발전하면서 재사용과 소형화가 가능해져 발사 비용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이어 "셋째, 위성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저렴해지고 널리 보급되면서 지구상 모든 산업이 이를 활용할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며 "넷째, 민간 기업의 적극 참여해 우주 산업 효율성과 적용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PC CEO 북클럽의 12회차 강연은 오는 10월 17일 서울대학교 최종학 교수가 '숫자로 경영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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