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
[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
[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지금 일본에선(727)] 최신 IT기술과 아날로그 현장의 부조화에 일본기업들 속앓이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에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IT투자가 늘고 있지만 정작 투자 목적인 생산성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을 바꾸었지만 일하는 방식이 예전 그대로라 투자가 빛을 보지 못하고 투자라는 것도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정도에 그쳐 특별한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전국 경제 관측조사에 의하면 대규모 결제시스템과 같은 고정자산으로 계상된 소프트웨어 투자는 2023년 7조 4000억 엔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과 비교해 39% 늘어난 금액으로 인력부족 대응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빠르게 디지털화를 추진한 결과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이 투자를 늘렸음에도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현상에 대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거론되는데 첫 번째는 시스템 투자가 이루어져도 현장은 기존 근무방식을 고집하면서 업무효율화가 요원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IT인력난으로 관련 인재들의 이직이 잦아지면서 시스템을 완성한 엔지니어가 타사로 이직해버리면 시스템을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는 노하우가 인수인계되지 않은 채 몇 년 사용되다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시스템 투자가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인식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IT투자 방향이 대대적 혁신이 아닌 소규모 개선 정도에 그친다는 점이다. 독일의 대형 IT기업 SAP의 일본법인인 SAP재팬은 ‘유럽 기업들은 통합업무 시스템(ERP)을 도입해 기업 전체의 근무방식을 바꾸고 업무효율화를 꾀하지만 일본은 단편적인 수정에 그쳐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일본 정보시스템 유저협회의 기업 IT동향조사에서도 하드웨어를 포함한 기업들의 IT예산 중 ‘현행 시스템의 유지와 경영’에 배분되는 비율은 75.5%인 반면 ‘새로운 시책’에 투자되는 비율은 24.5%에 그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조사비율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일본생산성본부가 발표한 일본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23년 기준 56.8달러로 38개 주요 국가 중에 하위권인 29위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일본생산성본부는 ‘투자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작업 효율화는 물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도 뒤처지고 생산성이 정체되었다’고 평가했다.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느 기업이든 IT투자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단순히 투자금액만 많다고 될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변화에 맞춰 현장도 변해야만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일본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몸소 경험하고 있다.
실시간 기사
-
- [창업시대 명암]② 커피 프랜차이즈 3강…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빽다방 부상
- ▲ (왼쪽부터)이디야, 투썸플레이스, 빽다방 매장 모습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투썸플레이의 ‘대형화’, 이디야커피 및 빽다방의 ‘소형화’ 전략 통해 경쟁과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 중 상당수는 커피브랜드 프랜차이즈를 창업아이템으로 선호한다. 특히 여성이나 화이트칼라 출신은 은은한 커피향이 배인 깔끔한 매장에서 ‘주인’으로 일하는 데 상당한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그러나 커피 매장 창업은 자존심을 지켜주지만 짭짤한 수익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브랜드의 선택, 매장의 위치, 향후 시장 변화 등에 대해 세밀한 전망을 토대로 결정을 내려야 최악의 실패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커피브랜드 프랜차이즈 창업을 계획 중인 사람이 챙겨봐야 할 통계가 19일 나왔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이날 10개 커피 브랜드의 가맹본부 일반 현황과 가맹사업 관련 정보를 담은 프랜차이즈 비교 정보를 발표했다. 공정거래조정원이 비교한 10개 브랜드는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파스쿠찌 등이다. 직영점만을 운영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은 배제하고 직영점만 운영하는 체제인 스타벅스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날 발표된 자료를 종합하면,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은 ‘대형화’와 ‘소형화’중 확실하게 한 쪽 노선을 선택한 쪽이 강세를 보인 반면에 어중간한 ‘중형화’ 경향을 보인 브랜드 매장은 약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3강 구도를 형성한 업체중 투썸플레이스는 ‘대형화’를, 이디야커피와 빽다방은 ‘소형화’ 전략을 각각 구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공정거래조정원 ① 가맹점 증가율, 신규 개점률은 빽다방 1위, 폐점률은 카페베네 1위 가맹점 증가율과 가맹점 신규개점률은 빽다방이 각각 1천616.7%와 94.2%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4년 24개였던 가맹점 수는 지난해 412개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가맹점 폐점률은 카페베네가 14.6%로 가장 높았다. 빽다방의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과 서민적인 메뉴개발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1500원, 2000원 수준이고 간단한 먹거리로 사라다빵 등을 판매한다. 구조적 불황이 지속되고 주머니가 가벼운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빽다방의 마케팅 및 상품개발전략이 주효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오너인 백종원(50)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선방송 채널은 물론이고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신출귀몰하면 활약중이라는 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빽다방이 그동안 단기간에 성장해온 만큼 지금 창업에 뛰어드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난 해 기준 412개의 빽다방 가맹점 수는 가맹점 수 1위인 1577개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이 점을 근거로 아직은 빽다방 프랜차이즈 합류가 ‘끝물’이 아니라는 주장도 흘러나온다. 더욱이 빽다방은 인테리어 비용 산정 기준 면적이 33.0평방미터로 10개 브랜드 중 3번째로 적은 규모이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2억8863만5000원이다. 카페베네는 인테리어 비용 산정 기준 면적이 132.2평방미터로 큰 순서로 따져서 공동 2위이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3억820만7000원이다. 카페베네의 매장 규모는 빽다방의 2.6배 수준이지만 매출은 1.3배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수치만 따져봐도 빽다방의 영업 효율성이 카페베네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빽다방 주인은 투자금액에 비해 매출액이 높고, 카페베네 주인은 투자금액에 비해 매출액이 적은 것이다. 공정거래조정원은 이날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매장 규모에 비례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지만 ‘정비례’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②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 연평균 매출은 투썸플레이스가 각각 1위 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가 1577개로 가장 많았다. 가맹점 증가율도 27.1%로 3위이고, 가맹점 신규 개점률도 22.3%로 4위이다. 가맹점 폐점률도 1.3%로 0.2%인 빽다방에 이어 낮은 순서로 2위이다.인터리어 비용 산정 기준면적은 49.6평방미터로 적은 순서로 따져서 4위이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2억3894만5000원이다. 따라서 이디야커피의 효율성은 빽다방보다는 떨어지지만 상당한 수준이다. 투썸플레이스는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이 4억8288만9000원으로 압도적인 1위이다. 인테리어비용 산정 기준 면적도 148.7평방 미터로 큰 순서로 따져서 1위이다. 가맹점수는 633개로 10개업체중 5위에 그쳤다. 가맹점 신규 개점률도 33.3%로 빽다방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가맹점 폐점률은 5.0%에 그쳐 낮은 순서로 4위였다. 따라서 투썸플레이스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 초기 창업 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지만 그만큼 장사는 잘된다고 볼 수 있다. 커피시장에서 규모의 논리를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커피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조정원 홈페이지(www.kofair.or.kr)나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franchise.ft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굿잡뉴스 > 창직·창업
-
- [직장여성 뷰티팁] 명절 극복 프로젝트...‘힐링','뷰티', '몸매’ 위한 셀프 아이템!
-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가 끝이 났다. 긴 연휴가 끝나고 명절 후유증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직장 여성들은 육체적 노동과 함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더해져 ‘명절증후군’을 겪기도 한다. 또한, 명절 동안 수면 부족, 불규칙한 생활, 과음, 기름진 음식의 섭취로 인해 몸무게도 늘어나고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오늘은 명절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에프터케어를 도와주는 셀프 아이템들을 준비했다. 이번주에는 하루쯤 제 시간에 퇴근해 손쉽게 명절의 흔적을 지우는 시간을 가져보자! ▲ (하단) 러쉬 ‘요가밤’, 버츠비 ‘레몬&비타민 E 베스 & 바디 오일’ [사진=뉴스투데이DB, 러쉬, 버츠비]1. 힐링 아이템 - 정신 건강을 위해 명절 내 쌓인 피로를 풀어주면서 나만의 힐링 타임을 도와줄 아이템을 소개한다. 은은한 아로마 향이 나는 베쓰 제품을 풀고 조용한 음악을 튼 뒤 반신욕을 하면 명절기간 동안 거칠어진 바디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주면서 심신의 안정까지 얻을 수 있다. - 추천 아이템 - 러쉬 ‘요가밤’ - 풍부한 거품목욕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베쓰바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녹나무 오일과 유황이 물 위로 천천히 퍼져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버츠비 ‘레몬&비타민 E 베스 & 바디 오일’ - 반신욕 시 몇 방울을 떨어트리면 상큼한 레몬향이 은은하게 퍼져 힐링을 느낄 수 있다. 반신욕 후 피부에 바디 오일로 사용할 수 있어 매끄럽고 윤기 있는 피부를 만날 수 있다. ▲ (하단) 아크로패스 ‘트러블 큐어’, 실큰 ‘페이스타이트’ [사진=뉴스투데이DB, 아크로패스, 실큰] 2. 뷰티 아이템 - 뾰루지와 거친 피부 되돌리기 명절 내 갈비찜부터 각종 전까지 기름진 음식 섭취로 얼굴에 뾰루지가 올라오거나, 과음으로 인해 피부가 푸석하고 거칠어져 월요일 출근 길 화장이 안 먹어 고생하는 여성들을 위해 고민 해결을 도와 줄 뷰티 아이템을 준비했다. 트러블 부위에 직접 붙이면 되는 패치와 피부과 관리를 집에서 손쉽게 받을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다. - 추천 아이템 - 아크로패스 ‘트러블 큐어’ - 트러블이 올라올 때 트러블 부위에 직접 붙여 사용하는 제품으로, 보습력이 뛰어난 히알루론산과 트러블을 케어하는 성분으로 만들어진 마이크로니들이 각질층을 뚫고 트러블 부위에 직접 침투해 용해되어 트러블 관리에 효과적이다. 실큰 ‘페이스타이트’ - 피부과에서 직접적인 고주파 관리를 받지 않아도 주름 개선과 리프팅 효과, 안색 개선까지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뷰티 디바이스다. 의료장비 전문회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으로, 바이폴라 고주파(RF) 에너지, 레드라이트테라피와프락셔널(IR), 열에너지까지 세 종류의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효과를 볼 수 있다. 일주일에 2회씩, 세안 후 기기를 이용해 얼굴과 목선을 3분간 부드럽게 마사지 하면 된다. ▲ (하단)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메리케이 ‘타임와이즈 바디 스무스-액션 셀룰라이트 젤 크림’ [사진=뉴스투데이DB, 아모레퍼시픽, 메리케이]3. 몸매관리 아이템 - 체중계 숫자 되돌리기! 명절 기간 동안 늘어난 체중으로 다이어트를 다짐하는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이런 고민 해결을 도와줄 몸매 관리 아이템을 소개한다. -추천 아이템-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제품으로, 순수 정제된 녹차추출물을 함유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을 주고, 원활한 신진 대사에도 도움을 준다. 밥, 라면, 빵 등 탄수화물 위주의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한 대사 관리 식품으로 음식 섭취 시 체지방 감소를 도와주며, 항산화력이 뛰어난 비타민C가 들어가 신체에 활력도 제공해준다. 복용 방법은 식후 30분 이내로 1일 1회 3정씩 섭취하면 간편하게 몸매와 건강을 동시에 관리 할 수 있다. 메리케이 ‘타임와이즈 바디 스무스-액션 셀룰라이트 젤 크림’ - 급격하게 불어난 살로 늘어난 셀룰라이트를 관리해주는 제품으로, 셀룰라이트가 잘 생기는 엉덩이와 허벅지 부위에 바르면 일시적으로 셀룰라이트를 감소시키는 동시에 해당 부위를 탱탱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박용인의 JOB카툰] ‘워런치족(walunch)’, 점심시간에 걷자
- ▲ 일러스트 -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워런치족(walunch)’이란 워킹(walking)’과 ‘런치(lunch)’의 합성어로, 점심시간 약 1시간 중 식사는 20분 내로 간단히 해결하고 30분 정도 걷기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다.2010년대를 전후하여 워킹화의 열풍과 함께 걷기 문화가 확산돼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생겨난 용어다.패션업계에서는 워런치족이 늘어남에 따라 워킹화 시장이 가벼운 소재와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하고 있다. 구두 스타일 형태로 신고 벗기에 편리하며 근육 피로도는 감소시킨 기술로 정장 구두 스타일에서 슬립온, 플랫슈즈, 옥스퍼드화와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추석 연휴에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고 출근한 직장인들, 오늘 점심시간은 가을 햇살을 맞으며 ‘워런치족’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
- JOB > 취준생 > 박용인의 JOB카툰
-
- [지금 일본에선⑮] 닌텐도 등 일본 유명기업들의 ‘과다 근로시간’ 강요
- ▲ 일본에서의 사회생활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갖고 현지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있는데 일본도 한국 못지않게 잔업이 많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일러스트야 한국인들은 일본 취업생활에 만족하지만 근로시간은 불만족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의 취업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개개인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일본에서 필자가 만난 한국인들의 주된 일본취업 이유는 한국 내에서의 취업난과 해외에서의 사회생활이 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다.한국의 상향평준화 된 취업준비생들의 스펙에 따른 경쟁심화와 취업 후에도 이어지는 우호적이진 않은 근로환경들이 실제로 많은 젊은이들을 해외취업으로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런 고난들을 피해 일본에서 취업한 한국인들은 자신들이 기대하던 대로 더 나은 환경과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체로 그렇다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아직까지도 취업스펙을 비교하였을 때는 한국 젊은이들이 일본 젊은이들을 압도하고 있고 일본의 계속된 인력난 덕분에 외국인재에 대한 대우가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이다. 다만 근로환경 요소 중에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일본기업들도 만만치 않게 많은 근로시간을 사원들에게 강요한다는 의견들이 적지 않다. 이번에는 이 근로시간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일본 대학생 선호 기업 중 60%가 과다 근로시간을 강요 일본 노동기준법에서 노동시간의 상한은 1일 8시간, 1주일 40시간으로 정해져있다. 하지만 이 기준은 이전 기사에서도 설명한 ‘36협정’에 의해 유명무실한 상황이며 많은 회사들이 거의 자유롭게 사원들에게 잔업을 시키고 있다. 실제 일본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회사로 꼽은 상위 255개 기업 중에 60%이상에 해당하는 137개 회사가 월 80시간 이상 잔업이 가능하도록 36협정을 맺고 있다. 참고로 월 80시간 이상의 잔업은 일본 정부가 과로사 기준으로 판단하는 잔업시간이다. 대일본인쇄㈜와 닌텐도, 잔업 많은 1·2위 기업에 뽑혀 36협정에 명시하는 잔업시간은 회사에 따라 1개월 또는 3개월이나 1년 단위로 기재한다. 255개 회사를 전부 같은 기간으로 환산하여 비교하기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실제 1년 잔업시간을 기준으로 뽑힌 최악의 회사들을 알아보자. 1위는 세계최대규모의 종합인쇄 회사인 ‘대일본인쇄 주식회사’로 실제 1년 잔업시간이 1920시간으로 기록되었다. 한 달 기준 160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잔업을 사원에게 시키고 있다는 의미인데 되도록 이 회사에 입사하고자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진심 말리고 싶다. 2위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회사이며 올해 포켓몬 GO로 한국에서도 화제인 닌텐도가 뽑혔으며 1년 기준 잔업시간이 1600시간이다. 인지도도 높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꿈과 같은 회사로 여겨질 수 있으나 혹시나 취업하고자 한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다. 3위는 역시나 대기업인 소니와 니콘이 선정되었으며 두 회사 각각의 잔업시간은 연간 1500시간으로 조사되었다. 소니는 다양한 가전제품과 카메라 등으로 유명하고 니콘 역시 역사 깊은 카메라 제조회사로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사원으로 일하게 된다면 입사 전과는 다른 인상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별 잔업시간은 컨설팅과 광고·디자인 업계가 과다 일본의 유명 기업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월간 잔업시간 1위 업계는 컨설팅으로 평균 83.5시간을 기록하였고 2위는 광고·디자인으로 78.6시간을 기록하였다. 3위는 건축·설계로 70.8시간, 4위는 방송·출판으로 66.1시간, 5위는 부동산·주택으로 64.8시간이었다. 상위에 랭크된 업계의 공통된 특징은 성과물로 평가되는 일이 많고 마감기한이 중시되며 퇴근시간이 되었다고 해서 업무가 끝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레 노동시간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특히나 최근 일본사회의 구인난으로 인해 해외인재 영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IT업계가 위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본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IT전공자들은 지원·입사 전에 신중하게 회사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
- [차이나통신] 글로벌 고급패션브랜드, 중추절 맞이 ‘럭셔리 월병’ 선보여
- ▲ 중국의 월병. [사진출처=시나웨이보] (뉴스투데이/창사=강병구 통신원) 음력 8월15일은 중국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中秋节)이다. 한국의 추석과 마찬가지로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연휴를 즐기며 명절을 함께 기린다. 우리나라는 추석에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먹는다면, 중국은 월병(月餠, 위에빙)이라는 독특한 과자를 먹는다. 중국 남송(南宋)시대부터 전해지는 과자로,중추절에 뜨는 둥근 달(月)의 모양을 상징해서 만든다. 월병은 밀가루를 주재료로 한 반죽으로 껍질을 만들고 팥소와 말린 과일을 넣어 구운 과자이다. 전통적으로 밤 ·수박 ·배 ·감 등 둥근 과일과 함께 달에게 바쳤으며, 가까운 이웃과 서로 나누어 먹고 행복을 빌어주는 관습이 있다. 하지만 중국에선 이번 중추절을 맞아 아주 독특한 '이색' 월병들이 등장해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 바로 에르메스, 프라다, 디올, 구찌, 루이비통 등 고급패션브랜드들이 선보인 ‘럭셔리 월병’이 중추절의 맛과 멋을 더해주고 있다. 1. 에르메스(hermes) 월병 ▲ 에르메스의 월병. [사진출처=시나웨이보] 올해 월병은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깔끔한 오렌지색 박스에 에르메스 로고가 그려져 있는 월병을 선보였다. 4개가 들어가있는 한 박스 가격은 2000위안(한화 약 36만 원)이다. 2. 디올(Dior) 월병 ▲ 디올 월병. [사진출처=시나웨이보] 올해 디올의 월병은 수납장 형식으로 된 박스를 선보여 독특함을 선보였다. 서랍 하나씩 열때마다 나오는 월병과 쪽지로 즐거운 중추절을 보내기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3. 루이비통(LOUIS VUITTON) ▲ 루이비통 월병. [사진출처=시나웨이보] 중국 네티즌들은 루이비통의 월병은 자사의 감각있는 색상조합으로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화를 두었다는 평이다. 4.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 ▲ 돌체앤가바나의 월병. [사진출처=시나웨이보] 돌체앤가바나의 ‘DG’ 로고가 멋스럽게 들어가있는 월병.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 있는 맛과 로투스씨드 맛 두가지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5. 프라다(Prada) 월병 ▲ 프라다 월병. [사진출처=시나웨이보] 클래식한 박스에 화려한 꽃무늬가 장식되어 있는 프라다의 월병. 홍콩식 홍차와 녹두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6. 구찌(Gucci) 월병 ▲ 구찌 월병. [사진출처=시나웨이보] 구찌는 아리따운 포장박스에 구찌가 사랑하는 벌꿀을 그려넣었다. 구찌의 월병은 녹두커피, 이탈리아와인, 우유계란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7. 미우미우(Miu Miu) 월병 ▲ 미우미우(Miu Miu) 월병. [사진출처=시나웨이보] 풍부한 색감을 자랑하는 미우미우의 월병은 흡사 프랑스 마카롱이 담겨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한다. 여성들에게 인기만점이라는 호평을 받기 충분하다. 8. 마이클코어스(MICHAEL KORS) 월병 ▲ 마이클코어스 월병. [사진출처=시나웨이보 사진편집] 거대한 포장박스를 자랑하는 마이클코어스의 월병은 아름다운 향초와 함께 월병이 들어가있는 점이 포인트다. 향초와 포장박스를 통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
- [JOB리포트] 금융권 일자리 19개월만에 80만개 회복
- ▲ 금융권 구조조정이 주춤하면서 금융ㆍ보험업 일자리 수가 19개월만에 다시 80만개를 회복했다. 여의도 증권가 모습. ⓒ뉴시스 (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금융권 일자리 수가 19개월 만에 80만개를 회복했다. 지난해 대량감원 여파로 2009년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80만개 이하로 일자리 수가 줄었던 금융권이 올들어 취업자 수에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금융·보험업 취업자 수는 80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만6000명 늘었다. 월 기준으로는 2013년 9월(3만4000명)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취업자수는 기존에 종사하는 사람과 신규로 채용된 사람을 모두 합한 것이다. 금융·보험업 취업자 수는 희망퇴직과 명예퇴직 여파로 지난해 4만8000명이나 줄어들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금융권이 위기를 겪었던 2009년 5만5000명이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었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6월 9000명, 7월 2만6000명이 각각 늘어났고 8월에도 1만7000명이 증가하는 등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8월에는 전체 취업자 수가 80만3000명으로 7월보다는 60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보험업 취업자 수는 2009년 76만6000명까지 내려갔다가 2010년 이후 줄곧 80만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다시 7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최근의 일자리 증가세는 업종 자체가 호황이라서가 아니라, 지난해 갑자기 너무 많은 일자리를 줄인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시각이 많다. 통계청 관계자는 “금융회사들이 채용 자체를 늘리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지난해 대량감원에 따른 착시현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지금 일본에선⑭] 한국기업은 흉내 못낼 독특하고 매력적인 ‘복리후생’을 가진 일본기업들
- ▲ 단순히 급여만 높은 회사가 아닌 직원들이 원하는 복리후생을 실천하는 일본기업들이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일러스트야(いらすとや) 구인난에 따른 독특한 복리후생 도입으로 입소문을 타는 기업들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회사가 사원에게 제공하는 복리후생은 ‘제 2의 급여’라고 불릴 정도로 그 가치가 높고 취업준비생이 회사를 고르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한·일 기업들이 제공하는 일반적인 복리후생으로는 보험, 연금, 주거, 육아 등이 있으며, 일본기업들만의 복리후생으로는 ‘노동자 재산형성 저축제도’와 통근비용 지원 등이 있다. 특히 활발히 해외인재를 영입하는 기업일수록 주거(사원주택 또는 부동산 임대료 보조)와 통근비용 등을 전폭 지원하여 일본에서의 생활부담을 많이 줄이려고 한다. 하지만 지금부터 소개하는 일본기업들은 위에 열거한 복리후생은 물론이고 다른 회사들은 쉽사리 제공하지 못하는 독특한 복리후생들로 취업준비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 일본에 취업하고자 한다면 필히 기억해두도록 하자. ▲ 야후 재팬의 해피 프라이데이 = 야후 코리아는 국내에서 네이버와 다음 등의 토종 포털업체에 밀려 2013년 1월 1일 정식으로 철수함으로써 한국에서는 더 이상 이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야후 재팬은 2009년에 하루 평균 접속 수 19억 건을 기록하였고 구글이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 되고서도 쉽사리 밀리지 않으며 일본 내에서 검색, 지도, 경매, 금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야후 재팬의 독특한 복리후생 제도 중에 하나가 ‘해피 프라이데이’이다. 공휴일이 토요일과 겹칠 경우 회사가 자체적으로 전날 금요일을 휴일로 지정한다. 연간 휴일 수를 중요시하는 사원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제도일 것이다. ▲ 스타트 투데이의 6시간 근무 = 1998년 설립되어 치바현에 본사를 두고 종업원 수 650여명, 연간 매출 320억엔(한화 약 3,500억원)을 자랑하는 스타트 투데이는 패션물류사업으로 성장한 일본 토종기업이다. 스타트 투데이의 독특한 복리후생은 바로 1일 6시간 근무다. 특별한 날이 아닌 매일이 6시간 근무라는 점에서 연간 총 근무시간이 다른 회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다. 일본도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야근이 많은 편인데 정규 근무시간마저 줄였다는 것은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회사라고 판단할 수 있겠다. ▲ 리크루트 테크놀로지스의 최장 28일 휴가 30만엔 휴가비 = 인재채용 기업들을 위한 IT 및 온라인 마케팅 기술을 개발·제공하는 리크루트 테크놀로지스는 2012년에 도쿄에서 설립되어 현재는 종업원 수 540여명을 거느린 IT 기업이다. 3년 연속으로 근무한 사원을 대상으로 최장 28일간의 장기 휴가제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휴가제도를 이용하는 사원에게 휴가기간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30만엔(한화 약 330만원)을 추가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보다 매력적인 복리후생이 있을까 싶다. ▲ 일본 식연(食硏)홀딩스의 사내 복권추첨 = 일본 식연홀딩스는 1973년에 설립된 일본의 대표적인 식료품 회사로 종업원 4,200여명과 연매출 960억엔(한화 약 1,150억원)을 자랑하는 대기업이다. 일본의 어떤 슈퍼를 가더라도 이 회사의 식료품과 소스들을 쉽게 살 수 있으며 일본인들에게는 매우 친근한 상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런 일본식연홀딩스의 재미있는 복리후생 제도 중에 하나가 바로 사내 복권추첨이다. 매년 말에 총 상금 1,500만엔(한화 약 1억 6천만원)을 걸고 사측이 자체적으로 복권을 만들어서 종업원들에게 배부하고 추첨한다.이 때, 사원들은 근무연수와 같은 매수의 복권을 배부받기 때문에 오래 일하면 일할수록 당첨확률이 올라간다는 점도 재미있다. 1등 당첨금액은 100만엔(한화 약 1,100만원)이기 때문에 사원들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다고 한다. 급여와 복리후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회사를 선택·지원하자 상기 소개된 복리후생 제도 외에도 많은 일본기업들이 독특하고 다양한 복리후생을 갖추고 매해 신입사원들을 채용하고 있다. 특히 요즘 젊은 직원들이 무조건적인 높은 급여와 업무강도보다는 일과 삶의 조화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들을 많이 반영하는 추세이다. 일본 취업을 생각하고 준비할 때에는 단순한 급여 외에 이러한 복리후생 조건들을 잘 판단하여 회사를 선택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일본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창업시대 명암]① 음식점 주인들의 새로운 고민거리, 맛집 순위 조작
- ▲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습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순위조작프로그램으로 맛없는 집을 맛집으로 조작자영업자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검색시스템 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마케팅 대행사 등이 ‘순위조작프로그램’ 및 ‘유사문서 공격’ 수법을 이용해 유명 맛집의 신뢰도를 추락시키고 엉뚱한 음식점을 포털의 상단에 노출시키는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포털사이트에 나타난 소비자의 평가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자영업인 음식점 경영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혹시 경쟁 업체가 부당한 방법을 동원해 영업방해를 하고 있는지 여부도 챙겨봐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2일 순위조작 프로그램을 이용한 마케팅업체 대표 최 모(42)씨와 유사문서 공격 수법을 쓴 박 모(38)씨 등 총 3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최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업체 100여곳의 의뢰를 받아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고객이 방문한 것처럼 방문횟수를 늘림으로써 해당 음식점의 상호를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시켜줌으로써 총 2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고객인 음식점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1시간에 2~3번씩 자동으로 허위클릭 트래픽을 전송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방문횟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유사문서 공격 수법 활용해 유명 맛집을 순위에서 실종시켜박 씨 등은 또 다른 수법으로 검색순위 조작을 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자신이 관리하는 맛집 블로그의 검색결과 상위 노출을 위해 경쟁 맛집 블로그의 신뢰도를 하락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박 씨는 자신이 마케팅을 대행하는 음식점 근처의 경쟁음식점 블로그에 게재된 후기글을 복사해 이미 개설해둔 카페 게시물에 수 십차례 올렸다. 동일한 내용의 글이 포털사이트에 반복해서 올라갈 경우 포털사이트의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돼 ‘유사문서’로 분류해 검색에서 제외한다는 사실을 악용한 것이다.이들 홍보마케팅 대행업체들은 음식점 등에 연락해 매월 100만~200만원의 비용을 지급하면 순위조작 프로그램을 통해 맛집 검색 순위에서 상위 10위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계약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순위 조작 대응 기술 개발 시급경찰에 따르면, 일부 하위권 음식점의 블로그들이 방문횟수 조작이후 상위권으로 올라오거나, 유명 맛집이 유사 문서 공격에 의해 검색 순위에서 사라진 사례들이 다수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부도덕한 경쟁을 부추기는 마케팅업체들에 대한 철저한 단속뿐만 아니라 순위조작을 걸러내는 포털사이트들의 기술적 노력도 병행돼야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음식점 경영자들이 이처럼 부당한 경쟁을 부추겨 돈을 뜯어내려는 마케팅 업체에 대해 단호한 거부의 뜻을 표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 같다.
-
- 굿잡뉴스 > 창직·창업
-
- 경주 지진, 실업률 최고치 기록한 울산 지역도 흔들어?
- ▲ 경남·울산 실업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경남의 한 조선업 관련 회사. ⓒ뉴시스 울산 4.0%, 경남 3.7%로 외환위기 이후 실업률 최고치 기록(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울산·경남 실업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청년실업률도 8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실업률은 3.7%, 울산 실업률은 4.0%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1.6%포인트, 1.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경남지역은 지난 1999년 8월 4.8%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울산 또한 지난 2000년 4.8%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경남지역은 상반기부터 시작된 조선·해운 구조조정의 여파로 계속적으로 실업률이 증가해 왔다. 지난해 2%대에 머물렀던 경남지역 실업률은 올 1월 3.1%를 기록한 데 이어 2월 3.4%, 3월 3.9%를 기록하고 4월에는 3.2%로 다소 하락했으나, 5월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3.7%, 6월 3.9%, 7월 3.6%의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경남지역 실업률 증가 등에 따라 전체 실업자도 6개월 만에 전월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8월 전체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7만3000명 증가한 99만6000명을 기록했다. 전월기준으로 실업자는 올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8월 들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24세 청년실업률은 9.3%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 8월 기준으로는 1999년 10.7% 이후 최고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생, 공채 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0.2%로 나타났다. 제조업 취업도 악화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보다 7만4000명이나 줄면서 전월(-6만5000명)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는 2012년 4월 8만명 감소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통계청 심원보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은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수출부진 등이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며 “울산·경남은 구조조정 여파로 실업률이 올랐다”고 설명했다.현대차, 울산 생산공장 두 차례 가동 중단하고 안전점검 실시…‘이상무’ 확인한편, 지난 12일에는 경주 부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혼란이 일었다. 치솟는 실업률에 땅까지 흔들리고 있어 경남 지역 주민들은 더욱 불안해 하는 실정이다.특히 현대자동차는 13일 오전 2시간 동안 울산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중단하고 경주의 지진 발생에 따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생산라인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상 가동됐다.현대차는 안전점검 결과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고, 추후 별다른 위험요인도 발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진이 발생한 12일 밤에도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2조 근무자가 출근한 오후 9시50분부터 13일 오전 0시30분까지 2시간30분가량 라인을 중단했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바이오 시대②] 한국제약협회, 밀려오는 태풍에 28년만에 ‘바이오’ 이름 달아
- ▲ [사진=이지우 기자] 바이오 등장 10년만에 급성장…2년 후 전체 시장 40% 차지 예상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변경 절차 진행 중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국내 제약업계의 70년 역사가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상당히 보수적으로 알려진 제약업계의 변화는 놀라울 정도이다. 제 4차산업혁명의 영향력에서 제약업계도 자유롭지 않음을 실감나게 드러낸다.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기술 수출 등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음에도 다국적 제약사와 비교하면 아직 미약한 수준이었다.그러나 이제 시작단계인 세계 제약 바이오 시장은 과부화 상대인 기존 제약시장에서 비해서 무궁무진한 매출 성장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신발끈을 조여매면 국내 제약사중 누군가가 정상의 자리에 오르지 말란 법이 없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이 등장한지는 약 10년이 됐다. 비교적 짧은시간동안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8.4% 성장해 2020년에는 2910억달러(321조58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전체 의약품시장은 1200조로 집계되며 바이오의약품은 그 중 25%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IMS에 따르면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되면 2018년 이후 전체 의약품시장에서 바이오가 4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처럼 격동하는 세계제약시장의 추세에 따른 국내 제약업계 변화는 무엇보다도 한국제약협회의 사명 변경에서 살필 수 있다. 최근 한국제약협회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협회명칭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협회는 최근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서면총회를 진행해 사명 변경의 건을 상정했고 이에 대한 반대의견 또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8년부터 사용해온 한국제약협회 명칭을 28년만에 변경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회원사들의 반대도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제약사들, ‘바이오’ 시장흐름에 본격 탑승하는 것은 당연한 일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은 ‘제약’시장이 과부화 됐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다. 많은 제약사가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변화를 시도하지만 이미 많은 다국적 제약사가 글로벌 시장을 잠식한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에게는 한계가 분명 있을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협회의 사명 변경은 ‘시대변화상’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제약사들 기업문화가 보수적이다는 인상이 있지만 ‘바이오’가 블루오션인 것은 확실하다.실제로 상위제약사들도 제약에만 집중하지 않고 미약하지만 바이오분야에 뛰어들고 있는 분위기이다. ‘우린 화학의약품만 다룰거야’라고 하기엔 시대를 역행하는 것과 같다. 시대에 도태되면 기업도 몰락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대부분 업계 분위기는 제약사들이 바이오 시장에 본격적으로 탑승하는 것을 찬성하는 분위기이다. 제약협회, 변화가 의미하는 것 한국제약협회 관계자는 “정책이나 신산업 등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사업들이 ‘바이오’가 같이 언급되고 있다. 명칭을 변경함으로써 제약 방향을 같이 맞춰가겠다는 의지이다. 또 이번 변경을 통해 혁신성이나 기술변화나 기존 ‘제약’이 담지 못하는 부분을 담았다고 평가한다.바이오 의약품이 제약의 한 분야로 포함되기도 하고 최근들어 많은 회원사들이 바이오 분야에 발을 들이고 있다. 때문에 회원사를 대변해야되는 협회 입장에서 바이오로 영역을 확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 것일까. 사실 큰 변화는 없다. 의미를 두자면 바이오가 그만큼 제약시장에서 부피가 커졌다는 것과 이를 대변할 기관이 생긴다는 것으로 보인다. 또, 바이오로 부상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은 기존 협회 회원사가 아니기 때문에 협회와 같은 방향을 보게 될지 등의 향후 방향에 눈여겨 볼만하다. 제약협회 소속 192개 제약사중 28%는 이미 바이오 진출…녹십자 선두로 한미약품 등 스타트 사실 협회 회원사가 갑자기 ‘바이오’로 갈아타기하는 것은 아니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192개 협회 회원사 중 54곳(28%)이 바이오의약품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기존 그러한 움직임이 있었고 지금이 적절할 시기라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국 시장조사업체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 10개 중 휴미라·엔브렐·레미케이드·맙테라(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란투스(인슐린), 아바스틴(항암제) 등 6개가 바이오의약품이다. 매력적인 시장임에는 확실하다. 바이오에 일찍부터 연구해온 대표적인 국내 제약사는 ‘녹십자’로 볼 수 있다. 녹십자는 혈액 관련 혈액분획제제, 혈우병치료제, 면역제제, 백신 등 녹십자의 주력제품 대부분이 바이오의약품이다. 이외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이 바이오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에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갑작스러운 흐름이 ‘바이오’로 흐르는 바람에 ‘일부 제약사가 몰려서 바이오산업에 뛰어든다’는 시각이다. 유행따라 일시적으로 흐르고 2-3년 내로 어느 정도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흐지부지해 질 것을 우려한 시선이다.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투자가 뒷받침돼야 바이오 시대에 한국제약사들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박용인의 JOB카툰]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일반 물가 상승 현상
- ▲ 일러스트 -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란 농업을 뜻하는 영어 ‘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말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일반 물가도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지구온난화로 식량 생산량은 감소하고 급속한 도시화로 세계의 경작면적 또한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옥수수나 사탕수수를 이용한 바이오 연료 붐이 불면서 식량부족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또한 옥수수 등 바이오 에탄올을 만드는 과정에서 원료 수요를 가파르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옥수수 가격의 상승은 옥수수 사료를 먹는 가축 사육비에 영향을 주고, 육류는 물론 우유, 버터 등 각종 유제품 가격을 상승시킨다. 결국 빵, 과자 값까지 높아져 심각한 애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처럼 곡물가격 상승이 사회 전반의 물가 상승으로 확산되어 경제위기를 초래할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특히 곡물자급률이 낮은 나라는 그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한편, 애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는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잡지는 1845년 이후 식품값의 추이를 조사하였는데, 그 결과 세계 곡물가격은 오랜 기간 낮은 수준을 지속했으나 2006년 하반기부터 급등했고, 2007년에는 세계 식품가격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
- JOB > 취준생 > 박용인의 JOB카툰
-
- [바이오 시대①] ‘LG’와 ‘삼성’의 3차대전 주제는 “바이오”
- ▲ LG화학(왼쪽), 삼성바이오로직스(오른쪽) 사옥 [각사 홈페이지 캡처] LG화학-LG생명과학, 내년 1월 1일로 합병 결정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LG그룹이 LG화학과 LG생명과학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최근 신성장동력과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시장이 삼성그룹과 SK 등이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LG 또한 바이오 시장 육성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어 향후 삼성과 LG의 바이오 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12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고 LG화학이 이날 밝혔다. 따라서 두 회사의 합병은 오는 11월 2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내년 1월 1일 완료될 예정이다. 삼성과 LG, 3차대전 주제는 ‘바이오’LG화학, 농화학사업 회사 인수하면서 바이오에 발들여 LG생명과학과 LG화학이 합병이 사실화되면서 삼성의 바이오 계열사와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3차 대전이 불가피해졌다. 양사가 과거에 벌인 혈전은 1차 ‘가전제품’, 2차 ‘스마트폰’사업이다. 3차는 바로 차세대 먹거리 산업 ‘바이오’이다. 우선 LG생명과학은 그룹 내에서 의약품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매출순위로는 10위권에 머물며 매출액은 4505억원 수준이다. 이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등이 1조원 매출액을 기록한 데 비하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볼 수 있다. 또 LG화학은 올해 들어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4월 농화학사업 회사인 동부팜한농을 4245억원을 들여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에도 진출한 상태이다. 확실히 전세계적인 분위기는 ‘바이오’로 흐르고 있는 추세이다. 정부도 제약업 지원대책을 논할 때 ‘제약업’ 대신 ‘바이오산업’ 또는 ‘제약·바이오’로 같이 부른다. 이러한 시점에 LG그룹의 계열사 합병은 ‘바이오’에 크게 무게를 두는 것으로 분석된다. LG관계자는 “LG화학은 우수한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물, 바이오 3대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라며 “LG생명과학은 투자 재원 확보와 핵심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LG는 합병법인의 의료·제약 분야에 현재 LG생명과학 투자액(연간 1천300억원)의 3배가 넘는 3천억~5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관계자는 “오는 2025년 그린바이오 등을 포함한 바이오 사업으로 매출 5조원을 돌파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 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 두 축으로 견인 중 삼성은 크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있다. 구분하자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에 집중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구개발’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계약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CMO 회사로 의약품 생산만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와 신약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두 회사가 함께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을 이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이미 ‘바이오’시장에 입지를 굳히고 부피를 키우고 있다. 특히 삼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로 키울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18만ℓ상당인 생산 능력을 오는 2018년까지 36만ℓ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3 공장을 인천 송도에서 건설 중이며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완공될 경우, 삼성은 생산능력에 있어 세계 1위로 등극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해 12월 열린 제3공장 착공식에 직접 참석하며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연이어 유럽시장에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품 출시에 성공했다. 기존 셀트리온이 독주하던 유럽시장에 삼성이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플릭사비’는 셀트리온의 ‘램시마’와 같은 종류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램시마는 출시 8개월 만에 시장점유율 30%까지 차지했던 제품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상장을 준비 중으로 지난달 12일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주권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예상 공모금액은 약 3조원으로 상장에 성공하면 시가총액 10조원대의 시총 30위권 업체가 될 전망이다.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하반기 공채 일정]⑦ KGC인삼공사, 어학성적 NO·고졸 지원 OK
- ▲ [사진=KGC인삼공사] 9급 제조분야는 학력제한 철폐해 모든 청년에 문호 개방(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KGC인삼공사(사장 박정욱)가 201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1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다. 올해 공채 모집분야는 △일반사무(7급) △원료(7급) △R&D(7급) △IT(7급) △제조 분야(9급)이다. 7급과 9급 지원분야 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토익 등 어학성적에 따른 지원 자격은 별도로 없으며, 9급 제조분야는 학력 제한없이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및 온라인 인·적성검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역량면접, 임원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직무별 모집분야 및 지원자격을 살펴보면, △일반사무(7급)는 4년제 정규 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2017년 2월 졸업예정자이어야 하며, 전공은 무관하다. 식품, 마케팅, 광고홍보 관련 학과 전공자, 임상영양학 전공 석·박사, 한약사·한의사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한다. △원료(7급) 분야는 생산추정량조사, 식재예정지 조사를 통해 계약예정상포를 확보하고 산지계약농가 경작기술 지도 및 지원을 통해 원료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때문에 전공은 무관하지만, 농학계열 또는 관련 학과 전공자를 우대한다. 더불어 농산물품질관리사 등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운전면허 2종 보통 이상 자격증은 필수 사항이다. △R&D(7급) 분야는 효능, 안전성 분석, 재배, 소재 및 제품개발, 공정표준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원료에서 공정, 완제품에 이르기가지 모든 과정에서 과학적 검증을 수행하는 직무이다. 포장, 식품, 화학 관련 학과 전공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포장기사 등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IT(7급) 분야는 기업비전 달성을 위한 정보화 사업 추진 및 업무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직무를 구행한다. 이에 전산, 정보보호 관련 학과 전공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CISA, CISSP 등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 선발한다. 마지막으로 △제조 분야(9급)는 이공계열 전공자만 지원가능하지만 대졸 학력이 필수는 아니다. 때문에 마이스터고 등 공업계열 고교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다. 기계, 전기, 전자, 메카트로닉스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 지원은 KGC인삼공사 채용홈페이지(http://kgc.saramin.co.kr)를 통해 오는 9월 26일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입사지원서를 최종 제출한 뒤에 온라인 인성검사(1차)를 응시해야 정상지원된다. 합격자에 한해 4개월간 인턴사원으로 근무 후 평가를 거쳐 정직원으로 임용된다. 정규임용 이후 2개월간 수습기관을 거친다. 입사 후에는 전국에 있는 현업기관에서 일정기간 현장에서 근무한다. KGC인삼공사 김내수 경영지원실장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KGC인삼공사의 기업이념과 같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부족문제에 도움이 되고자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면서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서의 발전을 함께 할 재능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법무부 예산분석①]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사업’, 변호사 해외취업 돕는다
- ▲ 지난 6월 제2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O.K.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청년법조인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법무부]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이 증가하면서 법조인들에게도 세계 각국을 향한 새로운 기회가 생겨났다. 동시에 해외 법률시장에 진출하고 싶어 하는 비전을 가진 청년 법조인도 늘어났다.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사업’이란 청년법조인들에게 국제 업무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 법률서비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 법조인의 취업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일명 ‘O.K.프로젝트(Overseas Experience for Korean Young Lawyers Project)’라고도 불린다.사법연수원생 및 로스쿨 재학생은 1개월 이내의 단기 인턴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사업은 2주에서 1개월의 단기 인턴 과정과 3개월에서 1년의 장기 인턴 과정, 크게 두 가지 과정으로 나뉜다. 단기 인턴 과정은 사법연수원생 또는 로스쿨 재학생과 같은 예비법조인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해 기준 47명의 예비법조인을 국내 로펌 해외사무소, 미국 로펌, IBA 아시아본부, UNHCR 한국대표부 등에 단기 인턴으로 파견했다.사법연수원 수료자 및 변호사시험 합격자는 장기인턴 과정으로장기 인턴 과정은 사법연수원 수료자 또는 변호사시험 합격자 중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변호사를 대상으로 한다. 장기 인턴 과정에서는 법무부·대한변협·세계한인변호사회 공동으로 ‘O.K.아카데미’를 개설해 청년법조인들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국제 업무에 정통한 변호사 등을 강사진으로 섭외하여 교육하고, 아카데미 수료자들을 해외 로펌 또는 국내 로펌 해외사무소 등에 장기 인턴으로 파견하고 있다. 장기 인턴 과정은 청년변호사 150명을 대상으로 19회에 걸쳐 국제법무 전반에 대해 아카데미를 운영한 후, 수료자 57명에게 장기 인턴 지원 기회를 부여했다. 그 중 27명의 지원자 중 개별 인턴 기관의 인터뷰를 통과한 10명이 선발됐으며 현재 미국 5명, 유럽 2명, 아시아 3명 총 10명의 청년 변호사들이 파견돼 있다. 한편, 올해 O.K.프로젝트는 7월에 모두 단기 장기 인턴 선발 및 파견을 마쳤으며, 남은 4분기 동안 장기 인턴 제공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내년 상반기 단기 인턴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하반기 공채 일정]⑥ 아모레퍼시픽·LG생건·LF·이랜드 공채 접수 中
-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LF, 이랜드등 우리나라의 대표 뷰티 및 패션 그룹의 하반기 공채 접수가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 부스터제도 운용해 실습 후 직무 택한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공채 서류접수가 9월 9일 시작했다. 접수 마감일은 9월 27일까지다. 채용 직무는 영업, 마케팅, 디자인, 경영지원, SCM이며, 연구개발 직무는 하반기 신입을 채용하지 않는다. 아모레퍼시픽의 채용 과정은 서류 > 기업가치검사(인‧적성) > 직무역량면접 > 종합면접(임원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아모레퍼시픽은 채용과정에서 부스터제도를 운용한다. 이는 두 달의 실습 기간 동안 기업 내 모든 업무를 경험해 보는 방식이다. 실습을 마친 후 지원자는 본인이 적성에 맞다는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 업무 분야를 선택하게 되고 그 뒤 최종 직무를 결정한다. 아모레퍼시픽 인사담당자는 “지원자들이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를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제도를 도입한 뒤 신입사원 퇴사율이 0%에 가가깝다”고 말했다. 지원 자격은 학사 학위 이상 보유자로 어학과 성적의 제한은 없다. 서류에서는 직무 적합성과 조직가치 적합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자소서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검토하게 된다. 아모레퍼기픽 자소서는 다른 기업과 달리 ‘아름다움에 대하여 정의하라’는 문항 등 기업 특색을 묻는 질문이 지난해 하반기 채용 때 등장하기도 했다. 인턴 실습 후 최종 합격 비율은 평균 70%이다. LG생활건강, 안목이 남다른 글로벌한 인재 찾는다 LG생활건강 공채 서류접수가 9월 8일 시작했다. 접수 마감일은 26일 15시 까지다. 채용 직무는 세일즈 아카데미 (화장품사업, 생활용품사업, 음료사업), 마케팅 세미나 (화장품사업, 생활용품사업, 음료사업),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경영스텝), 생산기술 세미나 (생산스텝) 부문이다. LG생활건강의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 테스트 > 면접전형 > 인턴십전형 > 합숙세미나전형 > 최종합격 순으로 이뤄진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이상, 기졸업자 및 17년 2월 졸업예정자이며, 2016년 11월 ~12월 실시하게 될 인턴십과 합숙세미나 전형에 참가 가능한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남자일 경우 병역 필 혹은 면제자여야 한다. LG생활건강의 인재상은 뛰어난 장사꾼, 안목이 남다른 인재, 명예를 존중하고 확고한 도덕성을 갖춘 인재, 글로벌 컴피턴시(Global Competency) 즉 글로벌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 LF(구 LG패션), 채용설명회 참고하면 입사 성공 가능성 높다 구 LG패션인 LF의 공채 서류접수가 9월 8일 시작했다. 접수 마감일은 26일 18시 까지다. 채용 직무는 남성복, 여성복, 스포츠/아웃도어, ACC의 MD/영업 부문이며, 구매/생산, 재무/관리의 경영지원 부문이다. LF의 채용 과정은 서루전형 > 인적성 검사(LEAT) > 실무면접 > 임원면접 > 채용검진 > 입사 순이다. 지원 자격은 17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 이며, 국가보훈대상자는 관련법에 의거하여 우대한다. 이 외에도 패션사업 관련 경험 보유자 우대, 패션 관련 인턴/공모전 수상자 우대, 본인만의 창의성과 열정을 발휘해 본 경험 있는 분 우대한다. 이며, 2016년 11월 ~12월 실시하게 될 인턴십과 합숙세미나 전형에 참가 가능한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남자일 경우 병역 필 혹은 면제자여야 한다. LF에서는 채용설명회를 총 5번 개최한다. 9월 19일 한양대 HIT 606호에서 16시 ~18시, 9월 20일 성균관대 경영관(B1) 101호에서 15시 ~ 17시, 9월 21일 서강대 BW316호에서 16시 ~ 18시, 9월 22일 연세대 공학원대강당에서 16시 ~ 18시, 9월 23일 고려대 4.18기념관 소극장에서 16시 ~ 18시에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이랜드, ‘패션‧유통‧외식‧호텔레저‧건설’ 부문 모집 이랜드 그룹의 공채 서류접수가 8월 29일 시작했으며, 접수 마감일은 9월 25일 23시 59분 까지다. 모집 부문은 패션, 유통, 외식, 호텔레저, SNC(건설)산업에 전략 기획 및 컨설팅 부문이다. 이랜드의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 직무적성검사 > 1차 면접 > 2차 면접 > 최종면접 > 최종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지원 자격은 졸업자 및 17년 2월 졸업예정자이며,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대생, 대학원생 모두 지원 가능하다. 학부 성정과 어학 성적 전공의 제한은 없으며,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거나 면제된 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이랜드는 30대 이른 나이에 경영자로 성장하고 싶은 인재, 비즈니스적 소양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미국과 중국, 베트남, 인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전문가로 언제든지 뛰어들 수 있는 인재, 어떤 상황이든 극복 가능한 강한 의지를 가진 인재,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인재, 성장을 위한 한계 경험에 두려움이 없는 인재, 사회에 공헌하고 나누는 것을 아끼지 않는 인재, 기독교 문화에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을 찾고 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취업 도우미] 청년희망재단, 우리은행 및 10개 기업과 손잡고 청년 일자리 협업
- ▲ 지난 9일 광화문 청년희망재단에서 (왼쪽) 우리은행 이광구 은행장과 (오른쪽) 청년희망재단 박희재 이사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청년희망재단이 금융기관, 산업계, 정부 부처 등을 가리지 않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청년들, 취업 최신 소식 놓치지 않도록 우리은행 ‘위비톡’과 협력 청년희망재단은 지난 9일 우리은행 ‘위비톡’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모바일메신저 ‘위비톡’과 모임서비스 ‘위비클럽’을 이용해 청년희망재단의 취업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활성화하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청년희망재단이 추진하려는 사업은 △취업특강, 일자리매칭, 청년전문가양성프로그램 등 일정과 컨텐츠를 제공하는 ‘취업정보 서비스’ △청년희망재단의 특강 멘토와 청년을 커뮤니티로 이어주는 ‘위비클럽 청년희망재단 멘토링서비스’ △청년희망재단 일자리 사업에 대한 Q&A와 상담이 가능한 ‘상담서비스’ △세계 24개국 216개의 우리은행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인턴 및 취업지원’ 등이다. 이광구 은행장은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위비톡-위비마켓-위비멤버스로 연결되는 생활금융플랫폼과 뛰어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디지털의 장(場)을 마련해줌으로써 많은 청년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희망재단 박희재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자리 정보가 부족한 청년들에게 일자리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고, 청년들과의 쌍방향 소통으로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해외 취업 위해 aT 등 10개 수출기업과 MOU 체결 일자리는 국내만 답이 아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한국 인재를 채용하지 못해 안달난 기업들도 많다. 청년희망재단은 청년들이 해외취업으로도 뻗어나가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난 3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무역협회(KITA), 코트라, NH무역 등과도 MOU를 체결했다. 10개 수출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체결한 ‘청년 글로벌 보부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은 구직 청년들을 엄선된 선발 과정을 통해 채용한 후, 국내기업의 해외 법인에 12개월에서 18개월간 파견하여 해외 실무 경험을 쌓게 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aT 유충식 식품수출이사는 “aT는 식품산업분야 청년의 일자리확대와 신규 창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이번 청년보부상사업과 같이 다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여 청년고용절벽을 해소하고 농식품 글로벌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창업, 스타트업에도 인재 공급 지난 2월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일자리 창출사업 공동 기획·추진 △인재양성 프로그램 정보공유 및 연계 운영 △인재양성 프로그램 온·오프라인 공동 홍보 추진 등을 골자로 한 다양한 연계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에 3월부터 한콘진의 ‘콘텐츠 취·창업지원실’과 재단의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청년인재 매칭지원 사업’을 연계해 문화창조벤처단지 및 콘텐츠코리아랩에 입주한 100여 개의 우수 기업과 청년인재들과의 연결을 통한 실질적인 일자리를 제공했다.매칭지원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D.camp, 마루180,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연세대학교,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주대학교, 동국대학교 등 총 130개 기업에 182명이 취업했으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일자리연결’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청년인재에게는 전문 컨설턴트가 조직 적응력 강화, 대인관계 멘토링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진행해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청년인재를 채용한 기업에게는 6개월간 인건비 일부를 보조해 정규 일자리 창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또 국내외 정상급 콘텐츠분야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는 세미나 ‘콘텐츠 인사이트’(한콘진)와 각 분야별 전문가 1000여 명이 강사로 있는 '멘토특강'(청년희망재단)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하고, 더 많은 청년인재들이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공동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와 함께 고용 사각지대 해소 한편, 청년희망재단은 지난 1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도 청년 일자리 창출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청년희망재단과 네이버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취업·멘토링 지원프로그램 사업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또한, 네이버가 보유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올해 청년희망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주요 사업들을 알려 청년들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청년희망재단은 △청년위원회 △청년관광통역안내사(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신안산대학교) △청년글로벌보부상참여기업(다나코레아, 명원, 비즈니어코퍼레이션, 레어메탈코리아, 에이티에스무역, 우인기연, 유라코퍼레이션, 지엠에프, NH무역, 케이케이글로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KTV △서울지역 8개 고용센터 △ 여성가족부 △육군인사사령부 △한성대학교 등과 협약을 맺어 지속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JOB리포트] 직장인이 챙겨야 할 추석인사말의 3가지 전략
- ▲ 걸그룹 풍뎅이(왼쪽부터 빨강, 노랑, 파랑)가 한복을 차려 입고 추석 인사말을 전했다. [사진=도마엔터테인먼트] 정성, 진정성, 개성의 3가지 요소 중 하나는 충족시켜야(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성공하는 직장인은 소소한 일을 잘 챙긴다. 닷새 간의 추석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추석 인사말’도 빼먹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거래처 관계자 및 직장 상사 등에게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 등과 같은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추석인사말을 전하면 인간관계를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게 될 친지들에게도 서먹서먹하게 손만 맞잡기 보다는 따뜻한 인사말을 한다면 가족의 사랑을 깊게 만들 수 있다.그러나 지나치게 상투적인 문구는 피하는 게 좋다. 무성의해 보이기 때문이다. 추석 인사말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성, 진정성, 개성의 3가지 요소중 하나라도 충족시킨 추석 인사말만이 받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① 공식적 사이라면 '정성'이 담긴 인사말 : 포털의 추석인사말 복사 대신 변형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등은 12일 추석 인사말들을 추천했다. 바람직한 내용들이고 추석의 의미를 잘 담아내고 있지만 그대로 쓴다면 인사를 받는 상대방의 심사는 별로 유쾌하지 못할 것이다. 정성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포털의 추석인사말을 챙겨보고 적절하게 변형하거나 응용한다면 ‘정성’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다음은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웃음꽃 가득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둥근 보름달 보며 소원 비는 넉넉한 한가위 보내세요',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는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고향 가시는 길 안전운행 하시고,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맞이하세요' 등 6개의 인사말을 예시했다.네이버는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밝은 보름달처럼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풍요롭고 여유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등을 추천했다. 기타 포털 사이트들도 다음 및 네이버와 유사한 추석인사말을 제안했다.이 같은 인사말을 응용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자신과 상대방과의 관계 혹은 상대방의 개인적 상황을 연결시키는 것이다.예를 들면 ‘고향 가시는 길 안전운행하시고,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맞이하세요’의 경우 ‘고향 A시 가는 길 안전하게 운전하시고, 아들 B군과 딸 A양과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등으로 개작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상대방의 고향을 언급하거나 가족에 대한 관심을 표시하는 것은 추석이라는 명절의 성격에 가장 잘 부합하기 때문이다.중요한 사회적 이슈와 연결시켜 평면적인 포털의 인사말에 강조점을 둘 수도 있다. 걸그룹 풍뎅이(빨강, 노랑, 파랑)가 12일 공개한 추석인사말이 그런 유형이다. 풍뎅이는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해서 내려가시는 귀성길 안전운전 하시고 졸음 운전은 절대 안돼요. ‘졸음운전’ 절대 금지를 강조함으로써 평범함에서 탈피하고 있다. ▲ 걸그룹 우주소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석 인사말을 전했다. [사진=우주소녀 인스타그램] ② 젊거나 친근한 사이라면 '개성'이 담긴 인사말 : 추석풍경이나 유행어 활용추석인사말을 보낼 상대방이 인간적으로 편한 관계라면 ‘개성’있는 인사말을 시도할 수도 있다. 걸그룹이나 유명 연예인들은 명절을 앞두고 자신의 일상사를 공개하는 인사법을 애용한다.3년 전 소녀시대 유리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자신의 얼굴에 꽃받침 자세를 취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 사진을 설명하는 문구가 재기발랄했다. “추석 선물 대령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함. 한가위 보름달 선물세트. 남녀노소 좋아함” 어른들이 좋아하는 추석선물이 ‘예쁜 유리’라는 뜻이었다. 당시 유리의 추석인사말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지난 9일에는 걸그룹 우주소녀(설아, 엑시,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 연정)가 추석을 앞두고 한복패션으로 단체 촬영을 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으로 보낸 추석인사말인 셈이다.직장인들이 유리처럼 귀염을 떠는 사진을 추석인사말로 보낼 수는 없다. 하지만 추석음식 준비 모습등을 사진으로 찍어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보낸다면 ‘개성’을 느낄 수 있다.이와 관련해 걸그룹 AOA의 초아의 아이디어는 참고할 만하다. 초아는 12일 “이제 곧 추석연휴예요!!! 제가아 미리 송편 맛좀 보시라고 준비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손에 송편을 든 사진을 동영상과 함께 올렸다.인사말을 보내는 직장인과 상대방이 모두 젊은 세대라면 좀 더 전향적인 방법으로 개성을 공유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유행어를 활용한 추석 인사법이다.이와 관련해 모 인터넷 매체는 12일 먹방, 샤샤샤, 사이다, 꿀잼, 레알 등의 유행어를 추석과 연결해 인사말을 만드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 매체가 전한 베스트 10 사례는 다음과 같다.처월드에서 꿀잼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가위 먹방 이후 꼭 레알 다이어트 하시길/ 한가위 뭣이 중헌디! 시월드 샤샤샤/ 당당하게 자신있게 사이다 추석을/ 유쾌하고 통쾌한 추석 되시길 ▲ 걸그룹 AOA의 초아는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석 인사말을 전했다. [사진=초아 인스타그램] ③ 친지와 만났을 땐 '진정성'이 담긴 인사말: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야 직장인들이 고향에 내려가서 친지들을 만났을 때 조심할 사항은 무심코 던지는 인사말이다. 그 무심함에 상대방은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취직을 준비 중인 조카나 장성한 자녀를 둔 친척에게는 인사말도 가려서 해야 한다.지난해 직업 포털사이트 사람인이 취업준비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가장 싫은 명절 잔소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요즘 뭐 하고 지내?'가 33.7%로 1위였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무성의함이 풀풀 느껴지는 화법인 것이다.이어 '취업은 했어?'(18%)가 차지했다. '올해 안에는 가능하니?'(10.4%)가 2,3위를 차지했다. 언제 취직할 거냐고 윽박지르는 말은 인사가 아니라 비난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또 '졸업하면 뭐 할 거니'(14.3%), '애인은 있니?'(10.1%)등과 같이 결혼 및 연애에 대해 압박하는 말도 삼가야 할 인사말로 꼽혔다.이 같은 인사말이 부정적 효과가 큰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자신의 궁금증만 일방적으로 해소하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진정성을 담은 인사말의 기본 조건은 상대방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과 어려운 상황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는 것이다. 가까운 친지 간에는 무심코 던지는 상투적인 인사보다는 따뜻한 미소가 오히려 정다운 추석인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 굿잡뉴스 > 직장인
-
- 삼성 등 7개 대기업이 강조한 자기소개서 합격 전략
- ▲ 구직자들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있다. ⓒ뉴시스 해당 직무에 종사하기 위해 준비해왔던 과정·본인만의 경험 등 기술해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3남매 중 장녀로 동생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기 위해 훌륭한 리더를 꿈꿨고, 초등학교 때 반장을 도맡아 하면서 일찍이 리더십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글로벌회사로 세계를 리드해갈 ○○그룹에 적합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이지만, 이러한 형태의 자소서는 인사 담당자들에게 선택받기는 어렵다. 해당 직무와의 연관성도 없고, ‘훌륭한 길잡이’, ‘세계를 리드해갈’ 등 지나친 미사여구로 진정성 또한 떨어진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에서 개최한 ‘2016년 지역인재 채용설명회’에서 삼성, SK, LG, 포스코 등 주요 8개 그룹 인사담당자들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이 진행된다며,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의 핵심으로 직무관련 경험과 역량을 얼마나 잘 녹여내는지를 꼽았다. 삼성 등 주요 그룹들은 대부분 채용제도및 자기소개서 평가 기준은 지원자의 개성적 역량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기업별 강조점에 주목한 취준생의 '맞춤형 전략' 중요하지만 기업별로 강조점이 다른 부분도 적지 않아 취준생들의 '맞춤형 전략'이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삼성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무적합성평가를 실시한다. 직무적합성평가는 지원자의 전공과목 이수 내역,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다. 직무적합성평가와 필기전형 GSAT(삼성그룹의 필기전형, 소프트웨어개발인력은 SW역량테스트)를 통과하면, 3단계(실무-창의성-임원) 면접전형이 기다리고 있다. 창의성 면접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지원자가 40분간 검토, 10~15분간 발표한 뒤, 면접담당자와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지원자의 독창적 아이디어를 어떻게 전개하는지를 평가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특히 에세이의 내용이 중요하다. 본인이 해당직무를 위해 어떤 준비과정을 거쳤는지를 부각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스펙을 최소화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서류에 사진, 어학성적, 해외경험 등의 기입란을 삭제하고, 자기소개서 위주로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경험이 회사의 인재상과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필기전형에서는 직군별 필요역량을 검증하며, 면접에서는 직무PT 등을 통해 직무적합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한다. 계열사간 중복 지원은 허용되지 않으며,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에서 장애인을 선발하는 별도의 전형을 동시에 진행한다.▲LG그룹은 최대 3개 계열사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서류통과 후 한자, 한국사 등이 포함된 인적성검사에 응시해야 하며, LG채용홈페이지에서 샘플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LG전자는 일부 직무(HW, SW, 기구, 회계)의 경우 직무지필시험을 실시한다. 면접은 실무면접(직무·역량)과 임원면접이 있으며, 영업·마케팅 직무는 1박 2일 합숙면접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영업기술·영업마케팅 직무의 경우 영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능력을 우대한다.▲포스코그룹은 하반기에 4개 계열사가 공동채용을 진행하며,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올해부터 전공에 관계없이 융복합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직군별 모집에서 계열별(이공계·인문사회계) 모집으로 전환하고, 복수전공자를 우대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는 잦은 미사여구 사용을 지양하고,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도, 본인의 진정성 등을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필기전형에는 언어, 수리, 공간, 도식, 상식 문제가 포함된 PAT테스트가 있다. 면접전형에는 AP(Analysis Presentation)·GD(Group Discussion)면접이 있으며, 올해 인성평가 부분이 강화된다. ▲대한항공의 인재상은 ①진취적 성향, ②국제적 감각, ③서비스정신을 가진 ④성실한 조직인, ⑤Team player이다. 자기소개서는 5가지 인재상에 맞게 본인의 강점이 잘 부각되도록 직접 경험한 사실을 들며 작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타, 비속어 사용 등은 주의해야 하며, 간결하고 한 눈에 들어오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면접은 1차 토론면접, 2차 PT역량·영어구술 테스트, 3차 인성면접 등 총 3단계로 진행된다. 면접에서는 항공운송사업의 특성상 동료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Team Player로서의 자질을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며, 외워서 답변하는 것보다 상황에 맞게 창의성 있는 답변을 하는 것이 좋다.▲한화그룹은 2013년부터 인적성검사(HAT)가 폐지되며, 자기소개서 등 서류 심사가 강화됐다. 서류심사는 1차(인사팀), 2차(현업 실무자)에 걸쳐 면밀하게 진행된다. 자기소개서는 그룹 인재상(도전 헌신 정도)에 본인의 경험을 접목시켜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 직무역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해야 한다. 면접은 계열사별로 2차 또는 3차까지 진행되며, 역량/PT면접, 합숙면접, 전공면접, 임원면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PT면접은 준비(30분), 발표(5~10분), 질의응답(10분)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와 면접 모두 현업에서 쓰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러 계열사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LS그룹은 하반기에 4개(LS전선/LS-Nikko동제련/LS산전/LS엠트론) 계열사가 그룹공채를 진행하며, 중복지원은 안 된다. 단, 가온전선, E1, 대성전기 등 타 계열사들은 개별적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프로세스는 계열사마다 상이한데, LS전선/LS-Nikko동제련은 인적성검사 후 1차면접을 진행하고, LS산전/LS엠트론은 1차면접 이후에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LS그룹의 인재상은 밝고 창의적이며 전문성 있는 사람으로, 자기소개서에 그룹 인재상과 계열사별 비전을 자신의 경험에 접목하여 작성하는 것이 좋다. LS그룹 관계자는 “회사명 오타는 자기소개서의 첫 번째 검토항목이다. 필기전형 중 인성검사에서는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답변만 고집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면접에서는 면접관이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질문하는 경우가 많아, 자기소개서에서 면접태도에 이르기까지 일관성 있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귀뜸했다.▲대림산업 또한 올해부터 직무역량에 대한 평가 비중을 확대한다. 자기소개서는 본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되, 두괄식, 간결한 표현이 좋다. 대림수산, 대림통산 등 대림그룹과 관련 없는 회사를 관계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하며, 자기소개서에 ‘대림건설’이라고 기재 시 감점요인이 된다. 인성검사는 일관성 있게 생각나는 대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적성검사는 공통영역(언어/수리/문제해결)과 직무특화과목이 있으며, 이중 직무특화과목이 특히 중요하다. 면접은 총 2단계이다. 1차 면접은 多대多 토론과 1대多 역량테스트가 있으며, 토론은 50분, 역량테스트는 20분간 진행된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으로, 3명의 경영진 앞에서 7분간 발표를 해야 하며, 발표 태도를 중점적으로 본다.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스펙을 보지 않는 대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 하반기 대졸공채에서는 직무경험을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회사가 많아, 이를 자기소개서에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지금 일본에선⑬] “외국인 모셔오기” 발 벗고 나선 일본
- ▲ 일본정부와 지자체가 해외인재 유입을 위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외국인 가사대행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출처=일본경제신문] 대도시를 중심으로 외국인을 위한 법률완화 및 제도개선(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정부는 도쿄와 같은 대도시권에서 고학력인재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유입을 확대하고자 하는 방침을 결정하였다. 도쿄 내에서는 올해 12월을 목표로 외국인에 의한 가사대행 서비스를 시행하여 회사원이나 연구자 같은 일본 내 거주외국인의 생활보조 수단을 확대한다.요코하마시는 주택용적률을 완화하여 외국인용 육아시설을 병설한 고층빌딩의 건설을 허가하기로 하였다. 외국인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투자확대나 창업 등의 증가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외국인 가사대행의 공급과 수요 모두 증가예상도쿄도지사인 코이케 유리코(小池 百合子) 지사는 외국인에 의한 가사대행 활동을 허가한 정부의 ‘국가전략특구’를 활용할 의사를 지난 달 31일에 열린 정부회의에서 표명하였다. 해당 특구의 허가는 카나가와현(神奈川県)과 오사카부(大阪府)에 이은 3번째다.현재 도쿄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46만 명으로 2위인 오사카의 2.2배 수준이다. 가사·육아대행 서비스 회사인 포핀스(도쿄 시부야 소재)는 “가사대행에 대한 도쿄 내의 잠재수요는 매우 크다”며, “외국인에 의한 가사대행 서비스가 보급되기 시작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과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외국인 모두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하였다. ▲ 일본의 가정대행서비스는 해마다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출처=케이프랜차이즈] 가사대행 서비스를 위한 외국인 고용은 주로 동남아인외국인 가사대행의 범위는 취사, 세탁, 청소, 장보기, 육아 등이다. 1년 이상의 가사지원 경험을 조건으로 하여 출입국관리법에 특례조항을 신설하고 입국을 허가할 예정이다.중산층 맞벌이 세대와 같은 일본인들의 이용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일본어능력도 요구되며 고용자는 풀타임으로 외국인을 직접 고용하여 일본인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보수를 지불해야 한다. 고용기간은 최장 3년이며 이미 많은 가사대행 서비스회사가 필리핀인의 채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각 도시는 물론 정부차원의 외국인재 확보를 위한 활발한 제도개선도쿄도청은 가사대행특구 활용과 더불어 도내에 진출하는 외국계 금융기관의 규제완화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 정부는 연수입이나 전문기술 등의 일정 기준을 충족한 외국인재에 대해 부모와 가사도우미 등의 대동을 허가하는 우대조치를 마련하였다.일단은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전문적 지식을 갖춘 외국인에 한해 이 우대조치를 받기 쉽게 개선할 예정이다.요코하마시는 거주환경개선을 목표로 JR 요코하마역 근처에 외국인용 육아지원시설이나 장기체재가 가능한 서비스아파트의 건설을 허가하였다. 이 건물은 2018년 7월에 착공하여 2021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카나가와현은 가사대행 서비스의 11월 조기시행을 목표로 각 서비스 회사의 인력채용을 보조하기로 하였다.해외인력 확충을 통한 인구감소 대응이 최종목표일본정부와 각 도시가 이토록 외국인 채용과 유입을 위해 법률와 제도를 개편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결국 자국 내의 고령화와 생산인구 감소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향후에도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갖춘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방침이다.외국인을 활용한 가사대행 서비스를 허가하고 외국인을 위한 육아·거주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이를 위한 환경조성의 시작이며, 영주권 취득을 위한 재류기간 단축 등의 다음 정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한국 역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총 인구의 13.2%를 차지하고 전남지역은 초고령화 사회(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로 접어드는 등 심각한 인구감소와 생산인력 절벽에 직면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책은 전무한 상황이다.한국과 일본의 이런 상반된 태도와 노력이 미래에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굳이 서술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명절이 괴로운 ‘공시생·취준생’
- ▲ 학원에서 공부중인 공시생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올해 5월 기준 국내 청년(15~29세) 취업준비생은 65만 2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만 9000명 늘어 출구 없는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들 중 취업 준비 청년 10명 중 4명꼴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어려운 취업난에 젊은이들은 ‘철밥통’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 수치는 공무원 수(102만명) 대비 공시생(26만 4000명) 비율이 4대1로 10년 만(2006년 40.6%)에 최고치이다. 민족대명절 추석이 이틀앞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노량진에 위치한 공시생 학원가들과 근처 고시원들은 추석 연휴에도 수많은 공시생으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직 7급 공채 시행 일자가 내달 1일 실시돼 추석연휴는 공시생들에게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또 롯데, SK, 효성 등 대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이 시작되면서 취준생 또한 추석 연휴가 의미가 없다. 따라서 공시생과 취준생들은 추석에 가족들과 모이기는커녕 노량진, 종로와 같은 학원가로 모인다. 학원에서 보내는 취준생들의 ‘서러운’ 명절‘추석 특강’ 놓치면 집에도 학원에도 자리가 없는 ‘공시생’ “졸업 앞두고 휴학처리하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다. 졸업 후 취업 보장이 안 되기 때문에 일찍 공무원을 선택한 데에는 후회가 없다. 하지만 선택해서 포기해야 되는 것이 너무 많다. 대학생활부터 친구, 휴가, 명절까지. 가족들이 눈치를 보기 때문에 학원 근처 고시원에 따로 나와서 살고 있다. 명절에도 학원이나 독서실에 머무를 계획이다” 노량진 A학원에 다니는 김다빈씨(23)씨는 이렇게 남들이 다쉬어도 쉬지 못하는 취준생의 비애가 추석 연휴기간에는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씨는 추석특강 신청을 시작했던 보름 전, 하루만에 신청이 마감돼 ‘갈 곳을 잃었다’고 자신의 처지를 표현했다. 취준생들은 올해 유독 더웠던 폭염에 휴가를 포기했고 다가온 추석마저 포기해야한다. 하반기 공채가 추석 후 열리면서 취준생은 취업 준비로, 공시생은 공시가 코앞이기 때문에 쉬기에는 심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인 학원생들은 집이 아닌 학원을 찾는다. 학원 또한 이런 학생들 심리를 이용해 연휴 없이 학원문을 연다. 물론 공짜가 아니다. 공시생들을 두 번 울리는 이유이다. 서러운 추석에 한번, 공시만큼이나 뚫기 힘든 추석 특강 자리 때문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학생들은 학원들이 마련한 각종 특강을 찾는다. 하지만 치열한 강의 수강 경쟁에 더욱 힘들어 울게 된다. 특히 추석 명절에 집에도, 학원 특강에도 마련되지 않은 자신의 자리에 서글프다. 노량진에서 수강생이 가장 많은 B학원은 연휴 닷새(14~18일) 간 추석 특강을 진행한다. 보통 아침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이지만 강좌 개설 6일 만에 18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법으로 내몰리는 공시생·취준생들 명절에 학원 특강 자리싸움은 치열하다. 지방에서 학원을 다니는 학원생이더라도 더 학생 경력이 많고 정보가 많다고 생각하는 서울로 명절에 맞춰 ‘단기 특강’을 듣기 위해 상경하기 때문이다. 마감이 추석연휴 기차 예약만큼이나 빠르기 때문에 이들은 취소표와 같은 ‘수강증 양도’를 기다리고 있다. 편법임에도 말이다. 공시생 온라인 사이트에는 수강증을 사고 파는 게시판이 따로 마련돼 있다. 따라서 학원가들은 성수기(?)를 이용해 오프라인 강의 신청을 마감하고 녹화를 통해 영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강좌로 되돌리기도 한다. 이에 추석강좌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기도 했다. 일부 학원들의 졸속강의로 수업의 질이 낮다는 불만이다. ‘공시생들의 조급한 마음을 이용해 장삿속을 채운다’는 시선이다. 그럼에도 공시생들은 학원가를 찾는다. 한편, 공시생을 가족으로 둔 가족들 마음도 편치만은 않다. 공시생 딸을 둔 김옥순(56)씨는 “시험 전 괜히 얼굴보면 부담만 가중될까봐 고시원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만 택배로 보냈다. 추석은 친척들이 딸 시험 이야기를 묻는 것도 부담될 게 뻔하기 때문에 가족들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아닐까싶다. 물론 휴가도 딸을 제외한 가족끼리 조용히 다녀왔다”고 말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