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기아,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새 패러다임 위해 '맞손'

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4.03 16:33 ㅣ 수정 : 2025.04.03 16:33

LG 'AI 공간 솔루션'-기아 'PBV 기술력' 접목…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 제공
"AI 공간 솔루션이 집을 넘어 머무는 모든 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 될 것"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LG전자와 기아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PBV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 비즈니스 업무 협약’을 맺었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기아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제공과 발전을 약속했다. 

 

LG전자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아와 ‘PBV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 비즈니스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과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LG전자의 AI 공간 솔루션 역량과 기아의 PBV(Platform Beyond Vehicle) 기술력을 접목시켜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공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됐다.

 

그 첫걸음으로 양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서 이번 업무 협약의 비전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을 첫 공개한다. 

 

독일어로 '놀이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진 ‘슈필라움(Spielraum)’은 기아 PV5에 LG전자의 맞춤형 가전을 더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이다. 고객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과 가구를 조합해 나만의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다.

 

이 가운데 1인 사업가를 위해 기획된 ‘슈필라움 스튜디오’는 모듈형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커피머신을 비롯한 AI 가전을 적용해 이동 시간에 맞는 스타일러 코스를 제안하는 등 맞춤형 모빌리티 공간 경험을 지원한다.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은 냉장고, 광파오븐, 와인셀러를 탑재해 캠핑·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적격이다.

 

특히 생성형 AI가 적용된 허브 ‘LG 씽큐 온(ThinQ On)’은 탑승객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슈필라움 내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할 수 있다. 예컨대 씽큐 온과 대화하며 오늘 일정 장소를 네비게이션에 등록하거나, 피크닉용 음식을 추천 받고 이에 적합하게 광파오븐을 작동시킨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고객이 이동 중에도 AI 가전제품을 활용해 능률적으로 일하고, 즐겁게 놀고,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모빌리티 공간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 설 계획이다.

 

류재철 사장은 “이번 기아와의 협력은 공감지능(AI)으로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LG전자의 ‘AI 공간 솔루션’이 집을 뛰어넘어 모빌리티, 나아가 고객이 머무는 모든 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원정 부사장은 “이번 LG전자와의 협력은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이라는 PBV의 본질적 가치를 구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개인화된 생활 및 업무 공간으로 진화하는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댓글(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