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4.02 10:46 ㅣ 수정 : 2025.04.02 10:46
물류·자원·트레이딩 부문 개선으로 실적 반등 예상 니켈 광산 추가 투자 검토…신사업 확대 지속
[사진 = LX인터내셔널]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LX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물류·자원·트레이딩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돼 지난해 4분기(942억원) 대비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일 'LX인터내셔널-저점을 모색할 지점'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보여주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올해 1분기 평균이 1784포인트로 지난해 4분기(2292포인트) 대비 22% 하락했다. 하지만 물류 부문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하락폭(-108억원)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자원 부문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219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류제현 연구원은 "석탄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감산 조정과 고열량탄 비중 증가에 따른 평균 판가 상승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라며 "다만 신전광산의 생산량 감소로 지분법 이익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딩 부문 역시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등 IT(정보통신) 제품의 단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지만 환율 상승 효과가 마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류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계속 늘릴 계획"이라며 "3년간 약 1조원을 투입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에 이어 추가 니켈 광산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니켈 외의 광산 사업 확장도 고려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물류 부문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트레이딩 물량 감소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무역량 감소는 컨테이너 수송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2분기 이후 주가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