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불길 잡히길” GS리테일·농심·KT&G·락앤락, 산불 피해 지원

강이슬 기자 입력 : 2025.03.27 10:42 ㅣ 수정 : 2025.03.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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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GS리테일, (아래) 각 사 CI]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역대 최악의 산불이 여전히 잡히지 않은 가운데,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GS리테일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현장 복구 인력을 돕기 위해 1만 4000여개 긴급 구호물품 추가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GS리테일은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의해 영양군, 영덕군, 청송군, 안동시, 산청군 등 총 5개 지역에 생수, 파이류, 용기면, 여행용 세트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 주민은 물론, 화재진압과 복구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구호 요원,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 23일 산청 및 의성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그러나 피해 상황이 확대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지원에는 GS25 대구경북 경영주 협의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겠다는 따뜻한 뜻을 보탰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박경랑 GS리테일 ESG파트장은 “유례없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가 구호물품을 준비했으며, 경영주협의회에서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며 “하루빨리 피해 상황이 안정되고, 모든 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농심도 지난 26일 경상권 산불 피해지역에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품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추가 지원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 25일 산불 피해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지원한 바 있으며, 최근 더욱 확산되고 있는 산불 피해에 힘을 보태고자 3000세트를 추가해 총 6000세트를 지원하게 됐다. 

 

농심이 지원한 이머전시 푸드팩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KT&G는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와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KT&G의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과 피해건물 복구비용,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된다.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도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제공하며, 국가적 재난 지원에 동참한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주민분들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기원한다”며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락앤락은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청에 밀폐용기와 물병, 텀블러 등 생활용품 3000여점을 오는 4월 1일까지 전달하기로 했다. 

 

전달물품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제품들로, 임시 주거시설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는 품목으로 선정했다.

 

박선영 락앤락 CSR매니저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금번 기부가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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