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자산 규모 20조원 돌파…지난해 당기순이익 3544억원
회원복지비 5714억원 '역대 최대' 환원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군인공제회(이하 공제회)가 대내외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자산 20조원을 돌파하고, 역대 최대 사업이익, 회원복지비 최대 환원, 자본잉여금 2조원 돌파 등 경영기록을 경신했다.
27일 공제회에 따르면 전일 열린 공제회 제123차 대의원회에서는 2024년 회계결산을 의결했다. 공제회 자산은 지난해 연말 기준 총 20조4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6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1984년 설립 당시 자산 23억원이었던 군인공제회는 창립 40년 만에 8895배 이상의 자산 성장을 이뤄냈다. 설립 이후 매년 약 5000억원이 증가한 셈인데, 특히 최근 5년간 매년 1조5500억원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제회의 지난해 사업이익은 9258억원이다. 지난해 안정적인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운영과 철저한 투자사업 리스크관리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 '투자이익은 회원복지로 적극 환원한다'는 '회원제일경영'에 따라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인 5714억원을 회원복지비로 환원했다. 이는 직전 최고실적인 2023년도 회원복지비에 비해 923억원 증가한 수치다.
공제회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회원복지비를 환원하고도 35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년 연속 3500억원을 웃도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이 같은 경영성과에 따라 공제기관 재무 건전성 평가의 주요 지표인 자본잉여금은 2조3264억원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자본잉여금이란 회원들의 원금과 이자를 일시에 지급하고도 남는 초과금을 뜻하는 것으로 군인공제회는 지속적인 흑자경영으로 자본잉여금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9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하면서 회원 원리금 지급준비율도 117.5%로 역대 최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정재관 공제회 이사장은 "회원들의 지속적인 믿음과 성원으로 역대 최대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튼튼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회원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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