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노바텍 '상한가'…리튬포어스·현대차·기아 등 '강세'
(특징주) 증권주, 상승 출발…미래에셋 '52주 신고가'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노바텍, 비희토류 영구자속 기술 이전 소식에 '상한가'
노바텍(285490)이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바텍은 오전 10시 21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4230원(29.96%) 급등한 1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재료연구원(KIMS) 나노재료연구본부 박지훈‧김종우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비희토류 기반의 Mn-Bi(망간-비스무스) 영구자석 제조 기술을 노바텍이 기술이전 받는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비희토류 기반 Mn-Bi 영구자석이 산업에 적용되는 세계 최초 사례가 된다.
■ 리튬포어스, 제3배정 유상증자에 '강세'
리튬포어스(073570)는 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리튬포어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50원(6.62%) 오른 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29.9% 급등한 981원까지도 올랐다.
제3배정 유상증자 공시가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리튬포어스는 이날 운영자금 105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조달 자금은 2027년까지 3년간 인건비 및 시설투자비 증 사업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리튬포어스는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 지정 돼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
■ 美 직접 투자로 관세 우려 해소…현대차·기아 '강세'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장 초반 강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향후 4년간 31조원 규모의 투자 집행 계획을 발표하자 관세 우려가 해소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현대차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5000원(2.27%) 오른 2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현대차우(005385)도 전장 대비 1900원(1.20%) 상승한 16만원을 기록 중이다. 기아는 전장 대비 1000원(0.99%) 뛴 10만1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대미 투자 발표 행사에서 "향후 4년간 (미국 내) 210억달러(약 31조원) 규모의 추가 신규 투자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생산 분야에 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분야와 미래 산업·에너지 분야에 각각 61억달러, 63억달러의 투자를 단행한다.
이를 두고 증권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의 미국에 210억달러 투자 결정은 투자 확대로 관세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의 한국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낮아지길 기대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증권 최선호주"…미래에셋·키움증권, 상승 출발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키움증권(039490)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간 미래에셋증권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00원(2.02%) 오른 1만120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1만13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전장 대비 5100원(3.90%) 상승한 13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리포트가 투자심리를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증권주가 방어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 시점 최선호주로는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을 제시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이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법인 브로커리지 영업도 강화할 만큼 전사 리테일 및 기관 고객관리가 철저하다"며 "아직 신규 대체거래소(NXT) 시장에서의 마케팅 계획은 없지만 상위권 지속을 위한 노력이 수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에 대해서는 "국내·해외주식 시장에서 모두 M/S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해외주식 경쟁사례를 참고해 초반부터 고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가 수반된다면 현 지위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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