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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코스닥 입성' 한텍·티엑스알로보틱스 강세…태영건설 '상한가'·현대모비스 '신고가'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3.20 10:35
ㅣ 수정 : 2025.03.20 10:35
(특징주) 삼성SDI·SK이노베이션, 장 초반 ↑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코스닥 새내기' 한텍 따블…티엑스알로보틱스 70%대↑
한텍(098070)과 티엑스알로보틱스(484810)가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텍은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도 성공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텍은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1만800원) 대비 1만4850원(137.50%) 뛴 2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2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간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공모가(1만3500원) 대비 1만550원(78.15%) 오른 2만40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 시간 기준 최고가는 2만7150원이다.
한텍은 화공기기 기업으로 티타늄, 지르코늄 등 비철류 특수 소재를 다루는 역량을 보유했다.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51.52대 1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밴드상단인 1만800원으로 확정했으며,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증거금 약 6조2400억원을 모았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로봇자동화 사업과 물류자동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62.62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3500원으로 확정했으며,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 4조237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 태영건설, 관리종목 지정 해제에 '상한가'
태영건설(009410)이 관리종목 지정 해제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같은 시간 태영건설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745원(29.86%) 상승한 3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태영건설우(009415) 역시 전장 대비 1630원(29.91%) 오른 7080원을 나타내고 있다.
관리종목 지정 해제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 후 태영건설과 태영건설우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을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해제 사유는 2024사업연도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적정이다.
■ 현대모비스, 수익 성장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현대모비스(01233)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새로 섰다. 수익 성장 기대감이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현대모비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4000원(1.48%) 오른 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27만5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전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현재 10% 수준인 핵심부품의 글로벌 고객 매출 비중을 2033년까지 40%로 확대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2025년에는 수익성 기반의 내실 있는 성장, 선도 기술과 제품 경쟁력 확보,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이어가겠다"며 "수익성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 사업 체질을 더욱 건강하게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 SK이노베이션·삼성SDI 동반 강세…2차전지株 '방긋'
2차전지 관련주인 SK이노베이션(096770)과 삼성SDI(006400)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SK이노베이션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500원(2.01%) 상승한 1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 SK온의 15조원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때 7.14% 강세로 13만3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온은 전일 일본 완성차업체 닛산과 2028~2033년 6년간 총 99.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급에 대해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공급량 고려 시 계약 금액은 15조원이상일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시간 삼성SDI는 전장 대비 1만1600원(6.04%) 뛴 20만3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주선 사장의 자사주 매입 영향이다. 삼성SDI는 최 사장이 지난 19일 자사주 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19만1500원이며, 총매입금액은 1억9150만원이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14일 중장기 성장을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섵 투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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