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손잡고 美 주택용 ESS 시장 공략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3.26 08:49 ㅣ 수정 : 2025.03.26 08:49

2030년까지 5년간 4GWh 규모 ESS 배터리 공급
현지 생산 역량 주효…주택용 ESS 시장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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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왼쪽)과 마이크 왕 델타 일렉트로닉스 PVI 사업부 총괄 책임자 마이크 왕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손잡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현지시간)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ESS 배터리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4GWh 규모 주택용 ESS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약 40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공급하는 배터리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ESS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ESS 생산라인을 갖춰 올해 하반기부터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테슬라,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다. 인버터,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다양한 전력 변환 장치를 생산하며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두 회사는 향후 주택용 뿐만 아니라 전력망, 상업용 ESS 시장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현지 생산 역량’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미국에서는 현지 생산 배터리에 대한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내년부터 미국 내에서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수입 관세가 상향될 예정이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리더십과 현지 생산 역량’, 델타 일렉트로닉스의 ‘전자, 전력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주택용 ESS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올해 하반기 내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ESS를 통합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 및 관리하는 시스템인 하이브리드 인버터가 탑재된 차세대 주택용 LFP 올인원 제품을 미국 내에서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주택용 ESS 시장 규모는 2022년 8억9699만달러(약 1조2796억원)에서 2030년까지 47억4062만달러(약 6조763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해 미국 주택용 ESS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고효율 올인원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미국 주거용 에너지 환경을 위한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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