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3.25 09:56 ㅣ 수정 : 2025.03.25 09:56
폴란드 공장 생산 ‘유럽산 ESS 배터리’ 최초 공급 "현지 생산 기반 유럽 내 ESS 시장 확장 본격 추진”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국영전력공사가 추진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PGE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부터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하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ESS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단순 배터리 셀 공급을 넘어 유럽 파트너사와 협력해 컨테이너형 ESS 배터리 시스템과 설계·조달·시공(EPC) 서비스 등을 종합 제공하는 ‘턴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PGE는 600만 가구 및 기업, 공공기관에 발전·송배전·전력 판매 등 전력 부문의 전 과정에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폴란드 최대 국영전력공사로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를 목표로 ESS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현지 북부 자르노비에츠 지역에 약 1GWh 규모 ESS 시설을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7년 본격 상업 가동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 내 ESS 배터리 현지 생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유럽, 북미 지역에서는 에너지 공급 안정을 이유로 자국 또는 역내 생산 제품을 우선적으로 채택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ESS 시장은 에너지 자원 확보를 넘어 ‘에너지 안보’를 위해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품질 경쟁력과 더불어 유럽 내 현지 생산 역량을 갖춘 덕분에 이번 수주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또한 글로벌 최대 규모 배터리 생산시설을 다년간 운영하며 유럽 내 주요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높은 신뢰도를 구축한 것도 주효했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LG에너지솔루션이 추진하는 유럽 최대 규모 ESS 사업 중 하나로 현지 생산 역량과 유럽 전용 LFP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가치를 극대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폴란드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ESS 비즈니스 확대의 초석을 다지게 돼 뜻 깊다”며 “고객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유럽 ESS 시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