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두산밥캣과 건설장비 배터리팩 솔루션 개발 맞손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3.19 08:40 ㅣ 수정 : 2025.03.19 08:40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 위한 MOU 체결
두산밥캣 건설장비 대표 모델에 LG엔솔 원통형 배터리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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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 T7X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장비 시장으로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밥캣 건설장비 대표 모델 전동화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다. 또 향후 다양한 제품에 확산 적용이 가능한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스키드로더, 굴착기 등 건설장비 외 트랙터와 같은 농업·조경용 장비 제품에도 전동화를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사업 논의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건설장비의 경우 사용 환경이 눈, 비 혹은 폭염 등에 그대로 노출되는 실외인 경우가 많고, 작업 종류에 따라 크고 작은 출력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 안정성을 필수적으로 갖춰야한다.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는 고전압·고밀도·장수명 등 기본적 특성뿐 아니라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번 양사 협력의 배경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장비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최근 전동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 전동화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도 안양시에 자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해 배터리 팩 제작 기술 검증을 하는 전동화 연구소를 출범할 예정이다.

 

박현철 두산밥캣 부사장은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 셀을 바탕으로 소형 건설장비에 적합한 팩을 함께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소형 건설장비용 배터리 팩을 표준화해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등지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 전무는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과 협력해 전동화 기술개발 및 사업 추진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전동화 시장 선도를 위해 앞으로도 최초, 최고의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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