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휴니드테크놀러지스, 평균연봉 6800만원인 글로벌 방위산업체…무선통신 기술을 통한 성장세 주목
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8.13 02:03 ㅣ 수정 : 2024.08.14 06:52
무선기술 ‘MANET’과 ‘FANET’ 개발...'MANET' 아미타이거 부스트 프로젝트로 가치 증명 휴니드 관계자, "회사 경영상태 준수해 대부분 여성인 생산직 근속 연수가 높아"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이사 신종석)는 1968년 대영전자공업 설립으로 시작되었다. 2000년 휴니드테크놀러지스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방위산업체로 성장했다. 최고의 항공전자 시스템 관련 제품과 첨단의 대용량 무선 전송 체계의 제조를 통해 성장한다는 경영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휴니드테크놀러지스 신종석 대표이사 부회장은 홍콩 페레그린 증권 채권 부문, IMM 투자자문 등에서 활약했다. 2010년 휴니드테크놀러지스에 합류하여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군 전술 통신기 메이저 업체로 성장하는 데에 기여했다. 휴니드테크놀러지스 김유진 회장의 처남인 신 부회장은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6800만원…남성과 여성 최대 3200만원 차이나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의 평균연봉은 68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휴니드테크놀러지스 평균연봉은 방산사업 부문 남성 6400만원, 여성 4700만원이다. 해외사업 부문은 남성 8500만원, 여성 53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67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36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7.5년…휴니드 관계자, "생산직 대부분이 여성인데 평금 임금은 다른 직종보다 낮아"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의 직원수는 380명이다. 정규직 367명, 기간제 근로자 13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6%에 달한다.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의 평균 근속연수는 7.5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방산사업 부문 남성 7.7년, 여성 8.7년이다. 해외사업 부문은 남성 6.9년, 여성 7.8년이다.
휴니드 관계자는 12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제조업 기반의 회사인데, 생산직에 종사하는 직원 대부분이 여성이다. 생산직의 평균 임금이 다른 직종보다 낮아서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낮은 편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휴니드는 회사 경영상태가 준수한 편이다. 생산직 근로자들은 경영상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근속 근무를 하고 있다. 경영 분야 등 남성이 많은 다른 직무는 생산직과 비교해 개인 사정 등으로 이직을 하는 비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따라서 여성의 평균 근속 연수가 남성보다 더 높다"고 설명했다.
휴니드 관계자는 여성 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여성 직원과 남성 직원의 복지 혜택이 동일하다. 여직원 휴게실을 설치하는 등 여성 직원이 근무하기 편한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③성장성 분석 ▶ 휴니드의 무선통신 기술…마넷(MANET)과 파넷(FANET) 가치 입증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는 2024년 1분기 매출 295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중동 지역 분쟁 위기 등의 영향으로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군사용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휴니드의 2023년 매출은 2288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이다.
휴니드는 지속적으로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무인체계에 탑재할 수 있는 마넷(MANET)과 파넷(FANET)기술을 개발했다. 마넷과 파넷 기술은 급변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 압도적인 전투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지국 같은 고정된 통신 인프라를 사용하지 않고 단말기 간에 직접 통신을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마넷과 파넷 기술은 끊김 없는 실시간 통신을 보장하여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전투원 중심의 유연한 작전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 공중 드론 자산과의 완벽한 연동을 통해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구현하여 전장 영역을 확장하고, 전투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마넷 기술은 최근 육군이 진행한 '아미타이거 부스트 프로젝트'에서 적용되었다. ‘아미타이거 부스트 프로젝트’는 육군본부 미래혁신연구센터 아미타이거실이 주관하는 첨단기술 시범운용 프로그램으로 AI와 같은 첨단기술을 육군의 무기·전력 체계에 빠르게 융합하고, 실전에 투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휴니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마넷 기술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증명했다.
④기업문화 ▶ 성과 기반 연봉제 통해 개인의 능력 인정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직급중심 인사제도를 토대로 평가 및 보상체계를 도입하여 직원들의 역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휴니드는 연 1회 업무수행 업적과 역량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통해 근무의욕과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고 있다. 보상체계의 경우 성과에 기반한 연봉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 근속자 포상 및 특별승진을 통해 노력과 공로를 격려하고 있다.
임직원을 위한 복리후생 제도는 기숙사 제공, 건강관리실 운영, 정기 하계 휴가, 자녀 학자금 지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임직원의 삶을 지원하고 편리한 근무환경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