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LG디스플레이, 평균연봉 8000만원인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업계 최초 기록쓰는 기술경쟁력 주목
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7.03 05:07 ㅣ 수정 : 2024.07.03 08:31
실적 개선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지속 추진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정철동)는 1985년 금성소프트웨어로 시작되어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및 관련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성장했다.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군에서 Cinematic Sound OLED, 8K OLED, Flexible OLED 등 혁신적인 신기술을 지속 개발하며 전세계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여 고객에게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LG디스플레이 정철동 대표이사 사장은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하여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에서 근무했다.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담당 상무, 생산기술 센터장, 최고생산책임자 등을 맡았으며, LG화학에서는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으로 활약했다. 2019년부터 LG이노텍 대표로 기업을 이끌며 영업이익 1조원이란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후 2023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8000만원…남성과 여성 약 2200만원 차이나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평균연봉은 80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LG디스플레이 평균연봉은 남성 8300만원, 여성 61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LG디스플레이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82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0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3년…LG디스플레이 관계자, "현장관리직과 임원의 남성 비율이 높아서 남직 평균 연봉이 높은 편"
LG디스플레이의 직원 수는 2만7791명이다. 정규직 2만7716명, 기간제 근로자 75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9%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의 평균 근속연수는 13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3년, 여성 11년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LG디스플레이는 생산직이 많아서 남성 사원의 수가 많다. 현장 관리직과 임원의 남성 비율이 높아서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이 높은 편이다"면서 "육아휴직이나 출산 휴가 등의 사용 비율이 남성보다 여성이 많아서 성별 간의 근속연수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③성장성 분석 ▶ 업계 최초 기술력을 지속 갱신하며 LG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1분기 매출 5조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가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TV 및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고 IT용 OLED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 증가했다. 손익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전개해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라는 기록을 지속적으로 써 내려가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6월 성능은 높이고 소비전력은 줄인 탠덤(Tandem) OLED 양산을 시작하며 노트북용 OLED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는 업계 최초로 노트북용 ‘13인치 탠덤 OLED 패널’ 개발로 기존 OLED 패널 대비 수명은 2배, 밝기는 3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소비전력은 최대 40% 저감 가능해 일반 노트북뿐 아니라 AI 노트북 등 고성능 IT 기기에도 최적이다. ‘13인치 탠덤 OLED 패널’은 부품 설계 및 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존 노트북용 OLED 대비 약 40% 얇아지고, 28% 가벼워져 날렵한 디자인을 구현하고 휴대성을 높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기술 및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사내 지식을 고도화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자체 개발해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혁신을 가속화한다. LG디스플레이가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업계 최초로 자체 생성형 AI를 개발해 도입했으며, 문제 검토 및 해결에 길게는 수개월 소요되던 시간을 생성형 AI를 통해 초 단위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임직원이 고객가치 창출에 더 많은 시간을 몰입할 수 있게 되었다.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임직원들은 업무 전문 지식이 필요할 때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과거 자료를 찾아보지 않고도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데이터로 자산화된 선배들의 노하우를 수 초 내에 획득할 수 있게 돼 업무 지식의 상향평준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생성형 AI에 제기되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LM(Large Language Model, 대형언어모델)을 사내에 구축해 기술의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의 사용 내역을 지속 학습시켜 하반기에 더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안에 검색 영역도 품질과 더불어 특허, 안전, 장비, 구매 등 타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④기업문화 ▶ LG디스플레이의 중장기적 주요 원동력, ‘사람’
LG디스플레이는 사람을 가장 중시하며 EVP 가치를 LG디스플레이 구성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EVP란 Employee Value Proposition의 약자로 ‘뿌듯한 일터’, ‘성장하는 일터’, ‘즐거운 일터’를 포함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으로서 구성원에게 시장을 선도하는 자부심을 전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고의 기술 경쟁력, 성과에 대한 인정/보상,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뿌듯한 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도전적인 업무 기회 부여를 통해 전문가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구성원 모두가 능동적으로 협업하여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성장하는 일터’로 역할하고 있다. 활기찬 조직 분위기와 심신안정 추구,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 형성을 통해 구성원이 ‘즐거운 일터’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구성원들의 성과에 상응하는 인정과 대우를 통해 사기를 증진시킨다. 동종업계 최고의 보상 수준을 유지하며, 성과 향상을 위한 자발적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보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분화된 복리후생 제도 운영을 통해 구성원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기반으로 업무 몰입도를 높인다. 복리후생 제도는 크게 건강, 생활안정, W&L Balance, 모성보호, 즐거운 직장 만들기로 구분되어 운영 중이다.